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특징주] 펄어비스, 신작 기대감에 11%대 급등 중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펄어비스가 신작 기대감에 11%대 급등 중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800원(11.98%) 급등한 13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14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펄어비스의 주가는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출시와 신작 ‘붉은사막’ 등에 대한 기대감이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중국 판호를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랜 시간 동안 중국 내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중국 내 신작 출시도 요원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초기 일매출은 40억원, 내년에는 일평균 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후 붉은사막은 내년 3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는데, 신작 출시를 통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7%, 68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6 09:58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현대중공업·카카오페이 등 12월 코스피200 편입 예상…공매도 늘 수 있어”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코스피200의 12월 신규편입 예상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이며 그 중 메리츠금융지주에서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지수 편입은 개별 종목 수급 측면에서 공매도 압력을 키우고 상대수익률은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코스피200 편입 예상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이며 편출 예상 종목은 삼양식품, LX홀딩스, 롯데하이마트, 일양약품 등이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편입 예상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이 가장 큰 카카오페이에서 3440억원가량의 패시브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노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패시브 매수 수요가 758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유입 비율이 1700%으로 높기 때문에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유입 비율은 메리츠금융지주, 에스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순으로 높다”고 말했다.그는 “코스피200 제외 예상 종목 중 유동시가총액이 가장 큰 일양약품은 218억원의 패시브 매도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코스피200 제외 예상 종목들 중 LX홀딩스에서 가장 뚜렷한 인덱스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정기변경에서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특례편입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 이번 특례편입 종목은 신규상장한 현대중공업과 카카오페이로 좁혀진다. 노동길 연구원은 “다만 특례편입 종목은 지수 편입 이벤트 이후 보호예수 종료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상대수익률 저하를 겪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스닥150 편입 예상 종목은 바이오니아, 셀리드, 한국비엔씨, 코미코, 원익QnC, 코나아이, 인터파크, 티케이케미칼, 엠투엔, 나노스 등이며, 제외 예상 종목은 엔케이맥스, 바이넥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지트리비앤티, 메디포스트, 유틸렉스, 와이솔, 슈피겐코리아, 동국SC, 레몬 등이다.한편, 지수 변경 관련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의 인덱스 효과는 약해지고 있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 종목은 2017년부터 초과수익 폭이 축소됐고, 코스닥150 신규 편입 종목도 과거에 비해 상대수익률 하락을 겪고 있다”며 “정기변경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종목 변경을 포트폴리오에 선반영하면서 인덱스 효과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약해진 것으로 보이며, 매도보다 매수하기 쉬운 구조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노 연구원은 “인덱스 효과 선반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를 참고할 만하다”며 “코스피200 편입 예상 종목에서 기관투자자 순매수는 카카오페이에 집중된 반면 현대중공업, 에스엘,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가총액 대비 기관투자자 순매수 비율은 1%를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반면, 기관은 코스피200 제외 예상 종목은 대체로 순매도했지만 편입 종목군 대비 선반영 정도는 높지 않았다”며 “마찬가지로 코스닥150 편출입 에상 종목군에서는 공통적으로 선반영 정도가 뚜렷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수 편입 예상 종목군에서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가 진행된 종목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지수 편출입에 대응하려는 투자자들이 종목 변경 예상을 활용할 적기”라고 밝혔다.투자자들이 다음 달 지수변경 관련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공매도다. 공매도는 올해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내 종목에 한해 재개됐기 때문에 지수에 새로 편입된 종목들의 상대수익률 흐름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서 공통적으로 신규 편입 종목군에 대한 공매도가 증가했는데, 특히 코스닥150 종목에서 더 뚜렷하게 관찰됐다”며 “특히 전체 주식 수 대비 대차잔고 주식 수 비율을 의미하는 대차잔고 비율도 코스닥150에서 더 뚜렷했다”고 진단했다.노 연구원은 “종목 변경을 투자전략으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라면 종목 성과가 리밸런싱일 이후 달라질 수 있음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지수 편입에 따른 공매도 재개는 개별 종목 수급 측면에서 공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는 동시에 상대수익률 둔화로 이어질 변수”라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6 09:31 이은혜 기자

[기자수첩] 대선 후보들, 증시에 더 애정을 보여라

이은혜 금융증권부 기자증시에서 눈치게임이 한창이다.대선주자들의 학연 등과 엮인 정치테마주, 가상자산에 이어 최근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한 게임사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와 백신을 두고 바이오 종목들도 주가 ‘널뛰기’를 반복 중이다.개인투자자들은 ‘영끌 빚투’로 뛰어들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우승상금 마냥, 고객예탁금만 늘어날 뿐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적고 곳곳에선 돈을 잃은 투자자들 하소연만 들린다.지친 개미들이 증시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층’별로 삼성전자 주식을 촘촘히 매수해오던 투자자들도 어느 순간 매도세로 전환했다.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2593억원어치를 팔았는데, 이 같은 매도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 들어 처음 월간 기준 순매도를 기록하게 된다.일각에서는 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의 비동조화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개미들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꾸준히 매수해오던 테슬라마저 내다 팔고 있다. 올 한 해 매매 수수료로 호황을 누리던 증권사들은 내년부터 다시 기업금융(IB)과 지점운영(WM) 등에서 밥그릇을 찾아야 한다는 분석마저 나오는 국면이다.단순히 ‘멍’하고 바라볼 문제가 아니다. 건강한 기업투자 문화를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마침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외국인의 투기판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공매도의 균형점을 찾고 불법 리딩방에서 상처를 입는 개인투자자들을 되돌릴 수 있게끔 대선 후보들은 증시에 더 애정을 표해주기를 바란다.이은혜 금융증권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5 14:31 이은혜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부진에 증권가 전망 줄하향

증권가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연달아 낮추고 있다. 이날 주가는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 정식 승인을 받으면서 급등했지만,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트룩시마’의 매출 성장과 높은 마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7.6%) 급등한 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에서 ‘승인권고’ 의견을 받으면서 유럽에서의 승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덕분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만원(9.37%) 오른 23만3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1만9300원(16.31%) 오른 13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제공=셀트리온)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어둡다. 우선 3분기 실적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은 4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82.8% 급감하면서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트룩시마의 공급물량 조정과 경쟁심화에 따른 시장가격 인하 등이 꼽힌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지난 2분기까지만 해도 매출 비중에서 38%를 차지했지만, 3분기에는 18%로 크게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증권가는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SK증권은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12만4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를 토대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6.3%, 22.2%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4분기부터 트룩시마의 매출은 정상화되겠고, 내년부터 ‘램시마SC’, ‘아바스틴’, ‘유플라이마’와 함께 코로나19 치로제 렉키로나 등 신제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일부 일회성 요인들이 3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4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되겠으나, 작년 실적 호조의 배경이었던 트룩시마의 매출 고성장과 높은 마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코로나19 치료제 잠재 목록 10가지 중 렉키로나가 제외된 점, 경쟁사들이 유럽연합(EU) 국가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도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이 연구원은 “또, 렉키로나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더라도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계속 부진하다면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하다”며 “트룩시마의 구조적인 원가율 상승을 감안 시 후속 품목들 중 마진이 높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의 성과가 향후 실적 및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KTB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향후 주가 방향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실적 성장에 달려 있다”며 “내년에 직접 판매가 확대되고, 유럽 입찰 일정이 예정돼있어 매출 성장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5 13:17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대한항공, 유가 상승 넘는 이익 증가 가능”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은 유가 상승을 뛰어넘는 이익 증가가 가능하며 해외여행 부문의 회복이 느려도 실망할 이유가 없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항공부문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4% 늘어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급증한 4202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이번 서프라이즈가 더 의미있는 이유는 화물뿐만 아니라 여객 실적도 다른 국적사들과 차별화되며 개선됐고, 그 동안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치고 좋았던 거라면 이제는 역대 최고 이익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화물은 글로벌 물류대란의 수혜로 운임이 오르면서 전분기 대비 9% 증가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여객은 국제선 공급을 9%밖에 늘리지 않았지만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60% 늘면서 전분기 대비 55% 증가했고, 특히 미주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3분기의 29%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화물 시황의 강세는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달 화물 운임은 3분기보다 2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여객부문의 회복은 더뎌 아직 여객공급을 본격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분기 최고 실적이며 연간으로도 1조2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라며 “항공·화물부문의 강세는 컨테이너·해운과 마찬가지로 해를 넘길 전망인데, 특히 4분기 운임은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유류비와 인건비 부담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여객 역시 국적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적자를 줄일 전망”이라며 “경기재개 초기 수요회복은 저가항공사(LCC)들이 취항하지 못하는 장거리 노선부터 나타나고 있으며 해외 경쟁사도 재무 악화로 선뜻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5 11:11 이은혜 기자

미래에셋증권 “엘앤에프, 테슬라발 이익 서프라이즈 시작…목표가 36만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엘앤에프는 테슬라로 인한 이익 서프라이즈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올려잡았다.엘앤에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미래에셋증권 김철중 연구원은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15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시 영업이익률(OPM)은 6%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로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비중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3분기 기준 NCMA 매출 비중은 50%, NCMA 영업이익률은 8%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NCMA 단일 제품 생산 확대 및 가동률 상승으로 제조 레버리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엘앤에프의 4분기 매출액은 4114억원,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매출액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오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37%로 상향 조정한다”며 “고객사 확장에 따른 설비투자가 빨라지고 있어 2024년 예상 생산능력으로 20만톤을 가정한다”고 밝혔다.그는 “미국 폐배터리 업체 레드우드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재료비 감소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5~2026년 생산능력은 40만톤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5 09:28 이은혜 기자

상반기 증시 호황에 5대 증권사 중 4곳 '1조클럽'

국내 5대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중 KB증권을 제외한 네 곳의 연결 기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의 호실적이 증시 호황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량 증가에서 비롯된 만큼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내년 이후 실적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년 이후에는 기업금융(IB), 지점(WM) 운영에서의 경쟁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고, 매출액은 3조3936억원으로 32.3% 늘었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기업금융(IB) 및 기타수수료 수익은 전분기와 유사했는데, 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자문 수수료가 소폭 줄었지만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회복된 덕분이다. 판교 알파돔이 완공되면서 감정평가 이후 평가이익이 반영돼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408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일부 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이 존재했지만 다른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을 통해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연간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 곳에 그쳤으나, 올해는 3분기까지 네 곳의 증권사가 1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95억원,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7%, 121.10%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대 증권사 중 전년 대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상승률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10곳이 넘는 기업공개(IPO) 주관과 유상증자 및 회사채 시장 발행량 확대,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 덕분으로 파악된다.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27억원,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1183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4.43%, 116.94% 늘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2927억원으로 작년보다 17.2% 줄었으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601억원으로 50.65% 증가했다. KB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으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295억원으로 5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지 못했다.이처럼 대부분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올 상반기 증시 호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에서 비롯된 만큼 내년 브로커리지 수수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강승건 연구원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1000억원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22조6000억원으로 줄어들어 이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매매 및 상품 손익에서 14.6% 감소가 예상되고,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감소와 채권평가손익 악화가 우려된다”며 “올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의 평가이익과 2분기에 반영됐던 비시가성 자산의 평가이익이 기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내년 이후에는 IB와 WM부문에서의 경쟁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연구원은 “IB 및 기타수수료는 지난해 이후 정체됐던 해외 IB 거래의 정상화가 전망되며 국내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구조화금융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8.5%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WM 수수료 역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Wrap) 자산의 평균 잔고 효과가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내년 거래대금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높아 줄어들겠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내년부터는 IB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4 12:51 이은혜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50%↑…2970선 턱 밑

(사진=네이버 캡처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 1% 넘게 오르며 2970선 턱밑에 닿았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1.03포인트(0.72%) 오른 2945.95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355억원, 기관이 59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456억원어치를 팔았다. 76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11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면서 올랐다”며 “반도체, 시크리컬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게임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왔다”고 분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 네이버(0.49%), 카카오(1.20%), 삼성바이오로직스(1.71%), LG화학(2.25%), 현대차(1.46%), 기아(3.46%), 셀트리온(0.47%)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3%), 삼성SDI(-0.27%)는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1.65%) 오른 1009.07에 마치며 지난 9일(1008.68) 이후 3거래일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0.67%) 오른 999.29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6억원, 기관은 492억원어치를 팔았다. 111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6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엘앤에프(6.15%), 카카오게임즈(4.19%)의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3%), 에코프로비엠(-0.14%), 펄어비스(-1.48%)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79.6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2 16:40 이은혜 기자

미래에셋생명, 3Q 누적 세전이익 869억…일회성 비용 제거시 1336억

(제공=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생명은 3분기까지 869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줄었으나 제도변경과 제판분리 등 1회성 비용 46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1회성 비용에 따른 요인을 제외 시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인식을 하고자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사업비 부가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 신계약 비용은 일시적으로 인식하되 수익은 분급으로 인식해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익효과는 동일하다.부문별로는 변액보험 판매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7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는데, 변액투자형이 76%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했다. 변액수수료 수입은 418억원으로 작년보다 31% 증가했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변액보험은 8월까지 초회보험료 2조1056억원을 돌파하며 58.1%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1조6424억원·52.9%)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2 15:04 이은혜 기자

현대해상, 3Q 누적 당기 순이익 3877억…전년比 23.2%↑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3877억원으로 작년보다 23.2% 늘었다. 12일 현대해상의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1398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매출액은 3조8685억원, 영업이익은 2024억2000억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7.7%, 1.3% 증가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일반·장기·자동차 손해율 뿐만 아니라 사업비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일반보험, 장기위험손해율 등도 전체적으로 개선되며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말했다.종목별로는 일반보험에서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에서 큰 고액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영향에 약 15%포인트(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의 합산비율은 95.9%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차 사고가 줄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인터넷 채널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졌고, 사업비율도 지난해보다 개선돼 보험영업이익 중심으로 당기 순이익이 늘었다”며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한 손해가 작년보다 줄면서 사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인터넷 채널 매출도 성장해 이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위험 손해율도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며 “모집수수료 개선에 따라 사업비로 지출되는 규모가 안정화 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2 11:18 이은혜 기자

[특징주] 엔씨소프트, 전날 상한가 여파에 10%대 급락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전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10%대 급락하며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는 중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만4000원(-10.69%) 하락한 70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69만4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엔씨소프트는 전날 작년 대비 ‘반토막’난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한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가 전날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5% 줄었으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부진과 과금 논란 여파 탓으로 풀이된다.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에서 게임의 NFT, 블록체인과의 결합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NFT 게임에 있어서 결국 중요한 건 게임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 그리고 자본력에 기반한 생산능력(Capa)”이라며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달 초 출시한 ‘리니지W’는 일평균 매출 120억원, 9일차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희 연구원은 “국가별 전투 플레이 분위기 형성되고 있어서 4분기 이후에도 트래픽과 매출 추이가 양호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03억원, 197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2 09:57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MSCI 신규편입 6종목 리뷰일 매수, 변경일 매도 권고”

신한금융투자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11월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된 종목은 크래프톤, 엘앤에프, FF,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라며 “해당 종목들의 리뷰일 매수, 변경일 매도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MSCI 지수 발효일은 다음 달 1일이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이달 말 교체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FF로,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622.9%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이번 정기변경에서 제외된 종목은 대우조선해양, 신세계, 휠라홀딩스 등 3종목이다. 노 연구원은 “이들 중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도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신세계”라며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은 657.9%”라고 전망했다.MSCI 신흥국지수(EM)에서 한국 주식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2.0%에서 12.1%로 0.1%포인트 오를 예정이다.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주식시장 국가 분류 변경에 따른 일부 반사 수혜 효과 덕분이다.이에 대해 노동길 연구원은 “국내 증시 패시브 매수 수요는 3000억원 내외로 제한적”이라면서도 “인덱스 변경일에 반복됐던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은 지수 방향성에 있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중국 주식시장이 MSCI EM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동일하다”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및 해외 시장 상장 제한 조치는 글로벌 인덱스 내 한국 증시 비중 하락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노 연구원은 “MSCI 지수 변경을 활용한 대표 투자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 매도”라며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이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인데 이때 매매하면 종목 변경을 잘못 예상할 수 있는 위험을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신규 상장 종목들의 지수 편입 소식은 뚜렷한 초과성과를 나타냈다”며 “이들은 다른 종목과 달리 지수 내 비중이 없었기 때문에 편입 시점에서의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1월 반기 리뷰를 통해 지수에 새로 편입될 신규 상장 종목은 크래프톤,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라며 “해당 종목의 인덱스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1-12 09:56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