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50%↑…2970선 턱 밑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12 16:40 수정일 2021-11-12 16:47 발행일 2021-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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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처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에 1% 넘게 오르며 2970선 턱밑에 닿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1.03포인트(0.72%) 오른 2945.95에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355억원, 기관이 59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456억원어치를 팔았다. 76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11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면서 올랐다”며 “반도체, 시크리컬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게임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왔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 네이버(0.49%), 카카오(1.20%), 삼성바이오로직스(1.71%), LG화학(2.25%), 현대차(1.46%), 기아(3.46%), 셀트리온(0.47%)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93%), 삼성SDI(-0.27%)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1.65%) 오른 1009.07에 마치며 지난 9일(1008.68) 이후 3거래일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0.67%) 오른 999.29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6억원, 기관은 492억원어치를 팔았다. 111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6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엘앤에프(6.15%), 카카오게임즈(4.19%)의 주가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3%), 에코프로비엠(-0.14%), 펄어비스(-1.48%)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7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