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3Q 누적 세전이익 869억…일회성 비용 제거시 1336억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12 15:04 수정일 2021-11-12 15:04 발행일 2021-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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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까지 869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줄었으나 제도변경과 제판분리 등 1회성 비용 46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1회성 비용에 따른 요인을 제외 시 실질 세전이익은 13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인식을 하고자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사업비 부가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 신계약 비용은 일시적으로 인식하되 수익은 분급으로 인식해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손익효과는 동일하다.

부문별로는 변액보험 판매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7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는데, 변액투자형이 76%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했다. 변액수수료 수입은 418억원으로 작년보다 31%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 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변액보험은 8월까지 초회보험료 2조1056억원을 돌파하며 58.1%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1조6424억원·52.9%)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