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3Q 누적 당기 순이익 3877억…전년比 23.2%↑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12 11:18 수정일 2021-11-12 11:18 발행일 2021-11-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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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3877억원으로 작년보다 23.2% 늘었다. 12일 현대해상의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1398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매출액은 3조8685억원, 영업이익은 2024억2000억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7.7%, 1.3% 증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일반·장기·자동차 손해율 뿐만 아니라 사업비율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일반보험, 장기위험손해율 등도 전체적으로 개선되며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에서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에서 큰 고액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영향에 약 15%포인트(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의 합산비율은 95.9%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차 사고가 줄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인터넷 채널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졌고, 사업비율도 지난해보다 개선돼 보험영업이익 중심으로 당기 순이익이 늘었다”며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한 손해가 작년보다 줄면서 사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인터넷 채널 매출도 성장해 이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위험 손해율도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며 “모집수수료 개선에 따라 사업비로 지출되는 규모가 안정화 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