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대신증권 “코스피, 당분간 불확실성 커 추격 매수 및 매도 자제…2800선 지지 확인해야”

대신증권은 6일 “코스피는 주말 동안 불거진 불확실성과 ‘네 마녀의 날’ 등의 이유로 투자심리와 수급불안이 단기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어 추격 매수 및 매도를 자제해야 한다”며 “이번 주는 코스피의 2800선 지지력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피 반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공포 완화, 반도체 가격 반등, ‘숏커버링(공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으로 추정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대량 순매수 영향이 컸다”며 “그러나 이를 코스피 저점 통과, 추세 반전 가능성 확대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원은 “코스피 추세 결정 변수는 펀더멘털인데,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1월 고용지표는 다소 혼란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가세한 현재, 경기 불확실성은 커질 수 밖에 없어 오미크론 이슈가 잦아들더라도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의 추세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 ‘쇼크’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결과로, 소비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가처분 소득 감소, 저축률 하락 등 소비여력 후퇴 속에 임금소득 개선도 제한적이며 고용부진은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에 대한 기대와 시점 후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경기 및 소비불안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미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태도를 기대하며 심리적인 균형을 찾아가지만,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업률마저 4%에 근접하고 있어 쉽지 않아보인다”며 “오는 16일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따라서 이달 코스피는 변동성 급증 후 투자심리와 수급변수에 의한 급등락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국면이라고 해도 추격 매수와 매도는 자제해야 한다”며 “2800선 초반에서는 매매전략을 구사할 수 있겠으나, 3000선에 근접할수록 오히려 주식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 동안 불거진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이 수급불안이 단기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어 조심하라는 것.이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거나 통화정책 태도가 후퇴되는 시점이 글로벌 증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의 저점통과 시점을 2022년 1분기 중으로, 하단은 2610포인트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6 09:01 이은혜 기자

LG이노텍 주가 ‘출렁'… 아이폰13 수요가 주가 결정

LG이노텍의 주가가 증권사의 호평과 미국 애플의 아이폰13 수요 둔화 우려에 ‘널뛰기’를 반복, 일반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LG이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26%) 오른 2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LG이노텍의 주가는 증권가의 호평과 미국 애플발 악재가 겹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우선 지난달 30일에는 4.10% 반등한 데 이어 다음날인 이달 1일에는 3.12% 올랐다.이틀간의 주가 급등은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면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2021년에는 1조2900억원, 내년에는 1조270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6.6% 올린 38만원으로 제시했다.유안타증권도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기존보다 18.75% 올렸다.그러나 지난 2일 애플발 아이폰13 수요 둔화 전망이 불거지면서 8.44%나 급락, 투자심리가 불안정함을 보여줬다. 아이폰13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반도체 공급 부족이 해소되더라도 내년 상반기 대기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한 외신이 악재로 작용했다.시장의 아이폰13 수요 둔화 우려를 과도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아이폰13의 수요는 시장의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며 “내년 1분기 공급 부족 영향이 완화되면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2분기에는 중저가 모델 아이폰SE 출시가 예정돼있어 양호한 판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13 수요 전망에 따라 주가가 당분간 출렁거릴 소지가 있다고 본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5 10:13 이은혜 기자

금융위, 내년 예산 3조4천억…뉴딜펀드·핀테크 지원 강화

금융위원회가 내년 예산으로 3조4000억원을 확정하고, 뉴딜 펀드 조성과 핀테크 지원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3일 내년 일반 회계 세출 예산이 3조4000억원, 관련 기금 지출은 26조8000억원으로 이를 혁신기업 지원 금융과 서민 금융 안전망 강화, 자금 세탁 방지 등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정책형 뉴딜 펀드 4조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산업은행에서 출자한 6000억원이 포함된다.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치해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녹색 성장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 핀테크 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등에 146억원을 투입하고, 청년희망적금에 서민금융진흥원이 475억5000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청년희망적금은 총 급여 3600만원 이하인 청년(만19∼34세)의 저축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년 만기에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시중 이자에 더해 납입금액의 2~4%를 저축장려금으로 추가 지급한다.뿐만 아니라 주택금융공사에 500억원을 출자해 보금자리론 등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정책모기지를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농어민의 재산 형성 지원 및 안정된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저축장려금도 266억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법률적 지원 확대에는 11억4000만원으로, 고금리 및 불법 추심 등 불법 사금융 피해자 구제를 위해 무료 채무자 대리인 선임이나 소송을 대리하는 데 쓰기로 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16:38 이은혜 기자

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기업 선정…SC제일은행·풀무원 대상

(사진=한국기업지배구조원)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의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SC제일은행이, ESG 부문에서는 풀무원이 대상으로 선정됐다.우선 지배구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SC제일은행 외에도 우수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 LG유플러스, 현대에버다임, KB국민카드, 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KCGS는 “SC제일은행은 독립성, 전문성, 역동성이 높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ESG 경영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 이사회 내 높은 여성이사 비중을 바탕으로 이사회 다양성의 중장기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ESG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풀무원 외에는 최우수기업으로 S-Oil, 우수기업으로 기아, 현대바이오랜드, SK머티리얼즈, DGB금융지주, 삼성카드가 선정됐다.KCGS는 “풀무원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및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지속가능경영체제의 모범적 사례를 구현했다”며 “우수한 환경경영체제를 기반으로 제품의 친환경성을 제고하는 등 주요 환경성과 관리가 우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품의 생산부터 단계까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사업 모델을 구성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며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및 게열사 간 이해상충 발생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관행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지배구조 평가대상은 일반 상장사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718개사, 코스닥시장에서 176개사이며 금융회사 중에선 유가증권시장에서 47개사, 코스닥시장에서 9개사, 비상장사 중 55개사다. ESG 평가대상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5개사, 코스닥시장에서 185개사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14:39 이은혜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2930선 후퇴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930선까지 밀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6포인트(-0.47%) 하락한 2931.5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9.34포인트(-0.32%) 내린 2935.93에서 출발해 1% 미만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10억원, 기관이 337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69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59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6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정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 올랐다.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급등했던 반도체 관련주, 급락했던 2차전지,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관련주에서 차익실현 및 저가매수 물량이 나와 전반적인 수급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3.33%), NAVER(-0.63%), 삼성바이오로직스(-0.90%), LG화학(-1.93%), 현대차(-0.24%) 등이 약세다. 삼성SDI(0.15%), 기아(0.12%), 카카오뱅크(3.38%) 등의 주가는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0.87%) 오른 985.9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4.22포인트(0.43%) 오른 981.65에서 출발해 1% 미만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591억원, 기관은 1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891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44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91%), 펄어비스(3.97%), 엘앤에프(1.22%), 카카오뱅크(2.62%)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8%)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10:57 이은혜 기자

신한라이프,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 수상

(제공=신한라이프)신한라이프의 브랜드 출범 캠페인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가 ‘2021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이노베이션 부문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홀로그램, 드론, 양방향 광고 등 기술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광고 중, 기술성 및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신한라이프의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는 국내 최초로 가상 유명인 ‘로지’를 영상 광고 모델로 활용해 신한라이프를 만났을 때 마주하게 될 삶에 대한 기대를 음악과 춤으로 표현했다. ‘가상 모델 활용’이라는 시도로 금융 및 광고업계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광고 음원과 안무 또한 MZ세대(1980~2004년생)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했으며, 글보다 비주얼로 정보를 습득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광고 내 사실 전달을 최소화했다. 신한라이프는 “기존 보험 광고의 관행을 타파한 결과, 방송 2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신한라이프 송정호 브랜드 팀장은 “이번 수상은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출범했음을 의미한다”며 “브랜드가 의도한 전달 방식의 혁신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정 팀장은 “MZ세대의 디지털 감성에 부합하기 위해 선택한 가상 유명인과 춤, 그에 맞춰 제작한 광고 음악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10:21 이은혜 기자

IBK투자증권 “코로나19, 中 동계올림픽 전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혼란 불러올수도”

IBK투자증권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이번 겨울 금융시장에서 주식시장의 반등을 제약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전후로 코로나19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재차 늘고있는 가운데, 전파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금융시장이 불안해하고 있다. 기존 백신에 대한 내성 여부나 치명률 등 관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경계심을 갖고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이런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며, 향후 계절석 독감처럼 풍토화되더라도 반복적으로 유행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IBK투자증권 정용택 리서치센터장은 “이는 우리의 눈높이에서 보면 매우 불안한 전망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충격 또는 지속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겨울 금융시장에서 코로나19는 주식시장의 반등 속도를 지속적으로 제약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내년 2월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정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2월 4일~2월 20일)은 중국 코로나19 정책에 중요한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번 동계 올림픽은 중국 시진핑 주석 정부의 정치적 선전을 염두에 둔 행사인 만큼 취소 및 무관중 진행 가능성 모두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정부가 유치했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에 개최되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시작으로 7월까지 시진핑의 세 번째 임기를 여는 정치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며 “만약 이 시기 베이징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면 중국 정부가 은폐하기 어려워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정 리서치센터장은 그 이유로 “시진핑의 지도력이 손상을 입음으로써 중국에서는 정치적 혼란이, 다른 나라들에서는 연쇄적인 경기 봉쇄가 발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중국발 공급 병목이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베이징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는 그만큼 내수 경기 활성화가 제약받을 수 있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무사히 넘긴다고 하더라도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09:45 이은혜 기자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3거래일만 동반 약세…차익실현 매물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3거래일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58%) 하락한 7만46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7만4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500원(-2.08%) 하락한 1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11만7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으로 인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 2거래간일 동반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앞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하이투자증권 박윤철 연구원은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도체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심화돼 현재 강세 흐름의 지속성 여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반도체 중심 외국인 수급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09:45 이은혜 기자

하이투자증권 “외국인 반도체 수급 개선, 국내 증시 하방 지지할 것”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3일 “외국인투자자들의 반도체 중심 수급 개선세는 국내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쇼크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국내 증시는 반등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하이투자증권 박윤철 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 대표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의 주가는 오미크론 충격에도 견조한 상황”이라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주 강세가 한국과 대만 증시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했던 지난달 30일에는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이후에는 양호한 수급 흐름 진행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그는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아시아 신흥국 반도체 기업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최근 미국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인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대비 상대강도를 보면 여전히 반도체 강세는 지속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도체 강세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심화돼 현재 강세 흐름의 지속성 여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반도체 중심 외국인 수급 개선세가 지속된다면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09:45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 리니지W 흥행 반영 안 된 주가…목표가 16.3%↑”

한국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는 리니지W의 흥행에 따른 이익 증가가 다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107만원으로 기존 대비 16.3% 올렸다.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는 출시된 지 한 달만에 한국과 대만 등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이 큰 핵심 시장에서는 매출 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불모지인 일본에서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 중이다.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리니지W는 여러 국가에서 트래픽 및 동접자 수가 꾸준히 상승 추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 밝힌 것처럼 출시 직후 일주일 평균 일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한 뒤 매출은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리니지M 및 리니지2M과 비교했을 때 속도 측면에서는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정 연구원은 “따라서 4분기부터는 리니지W의 흥행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리니지W의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평균 일매출액을 각각 50억8000만원, 3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을 2636억원(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 3014억원(전년 동기 대비 431.3% 증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일 리니지2M이 북미와 유립지역 29개 국가에 출시돼 리니지2M의 실적 개선 또한 기대할 수 있다”라며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것처럼 내년 신작 출시와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현재 주가는 리니지W 흥행에 따른 이익의 증가도 다 반영이 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라며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07만원으로 기존(92만원) 대비 16.3% 올린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3 09:45 이은혜 기자

외국인, 이틀간 코스피 2조 육박 순매수…삼성전자만 절반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혼조세를 겪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이달 들어 이틀만에 2조원에 이를 만큼 강력한 순매수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들의 자금은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그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업계의 반등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2거래일(12월 1일~12월 2일) 간 1조83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9254억원, 기관투자자는 1139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외국인과 대조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가 2% 급등했던 1일에는 하루만에 908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의 일일 순매수 규모는 지난 8월 31일(1조940억원) 이후 석 달 만에 최대다.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9501억원)으로 단일 종목으로만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우선주도 1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두 종목을 합치면 1조760억원에 육박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1069억원), 크래프톤(954억원), NAVER(670억원), 삼성생명(529억원), HMM(410억원), 하이브(376억원), KODEX 레버리지(338억원), 현대차(28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외국인 순매수 3위 종목인 SK하이닉스의 순매수 금액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합친 금액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외국인은 지난 달에도 코스피를 2조6073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그 중 삼성전자가 1조2990억원어치로 절반에 가깝다. 외국인은 지난달 SK하이닉스도 1조116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이처럼 삼성전자에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이유로는 우선 가격 매력이 높다는 점이 꼽힌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1일 하루만에 4% 올랐지만 연초 주가 대비 10.4% 낮고, 저점대비 8.1% 상승에 불과하다”며 “또, SK하이닉스 저점대비 상승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반도체 실적의 핵심을 차지하는 디램(DRAM)의 수요가 견조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디램 수요는 기존 전망치를 30% 이상 웃돌고 있다”며 “이는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서버 업체들이 보유한 디램의 재고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PC 업체들도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되기 시작하며 부품 공급부족 완화에 따른 내년 세트 수요의 예측 가시성이 확대되고, 고용량의 기업PC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는 오는 2024~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업계 20% 성장을 능가하는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올해 한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는 정체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15% 하락했는데, 이는 반도체 업황 부진을 반영한 수치”라며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16:11 이은혜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1.57%↑…2940선 탈환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에 1.5% 넘게 오르면서 2940선을 탈환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55포인트(1.57%) 급등한 2945.27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5.08포인트(-0.86%) 내린 2874.64에서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10시경부터 상승세를 유지해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88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133억원, 기관투자자는 46억원어치를 팔았다. 75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13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환자 발생 소식이 아직 불안 요인이지만,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 대장주의 견조한 흐름속에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이날 반도체 업종의 상승은 미국 증시에서 공급망 불안 해소 기대감이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의회에서의 반도체 생산 지원 법안 통과 기대감이 반영됐고, 삼성전자의 호재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집중돼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3.00%), NAVER(2.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5%), 현대차(2.24%), 기아(0.49%) 등의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1.15%), 카카오뱅크(-0.31%)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3%) 오른 977.43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9.81p(-1.00%) 내린 967.34에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종가를 형성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02억원, 개인이 3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49억원어치를 팔았다. 113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8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71%), 펄어비스(-9.32%), 엘앤에프(-3.38%), 카카오게임즈(-5.38%) 등의 주가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7%)의 주가는 올랐다.서울 외환시정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175.9원에 종가를 형성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15:54 이은혜 기자

한국FPSB “코로나19에도 AFPK 접수자 1만명 넘어…전문인력 강화 수요”

(제공=한국FPSB)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올해 재무설계사(AFPK) 자격시험 접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상품자문업 제도 도입으로 전문인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FPSB에 따르면 올해 AFPK 자격시험 접수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만1230명이다. AFPK 자격시험은 2018년 연 3회로 전년 대비 1회 줄면서 접수 인원이 7534명으로 2017년(9998명) 대비 줄었으나, 2019년(8667명)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해(9788명)는 2017년 수준으로 회복했다.이는 금융상품자문업 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FPSB는 “AFPK 자격시험에서 다루는 재무설계, 은퇴, 부동산, 상속, 위험관리와 보험, 투자, 세금 등은 단순한 상품판매가 아닌 종합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 돼있다”며 “또,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윤리 측면에서도 매 2년마다 윤리교육 수료와 윤리 업무수행 서약을 받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AFPK 자격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제 80회 AFPK 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직원이 624명 접수했는데, 이는 신한금융투자 전체 직원(2973명)의 21%에 해당하며, 같은 회차에 접수한 증권업 종사자(661명)의 94.4%다. 앞서 지난 제 79회 AFPK 자격시험에서도 신한금융투자에서 653명이 접수해 증권업 접수자의 89.2%를 차지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 26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재무설계자(CFP) 인증자 수도 2018년 18만1360명에서 2019년 18만8104명, 2020년 19만2762명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재무설계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이 있다”며, “CFP와 AFPK자격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해 가계의 재무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12:13 이은혜 기자

서학개미 해외주식거래 급증에…증권사 수수료수익 4700억으로 전년比 4배↑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10월 말 현재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700억달러에 육박해 2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른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도 지난해 말 기준 47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성향이 높은 만큼 추가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수 있어 인식 제고 노력,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된다.2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접근성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 등 민간부문 주요 투자주체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2282억달러로 2018년 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해외펀드 가입 등 간접투자 부문을 제외하고 국내투자자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직접 취득한 해외주식 보유잔액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의 김한수 연구원은 “2021년 2분기 기준 민간부분의 해외주식투자 총액의 약 30%가 직접투자 방식을 통해 거래된 보유분으로 집계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방식에 의한 해외주식 거래가 빠르게 늘고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내투자자가 예탁원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약 680억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발발 이전 시점인 2019년 말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본시장연구원 김한수 연구위원은 “해당 통계는 개인투자자 및 일반 법인 등이 예탁원의 외화증권 예탁계좌를 통해 보관중인 해외주식을 포함하고 있으나, 최근의 확대 추세는 대부분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증가분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특히 최근 개인의 해외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의 해외주식 투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비교할 때 개인의 해외주식투자 경로가 직접투자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했다.국내 시장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위원은 “다수의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국경간 거래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거래 관련 수수료는 다른 국가들보다 낮다”며 “일부 대형사의 경우 전체 거래수수료 대비 해외주식거래 수수료 수입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증권사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증권사의 해외주식거래 수수료는 약 7~25베이시스포인트(bp) 수준이다.김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의 관련 부문 수익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수입은 약 47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예탁원이 외화증권 집중예탁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수의 국내 기관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소매고객 대상 해외주식 직접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직접투자 확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확대는 추가 위험요인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다른 주체들보다 투기적 성향이 높고, 해외주식투자 자산배분의 경우에도 국제분산투자의 순기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에 따라 중·단기적으로는 해외주식거래 편의성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투자자 보호 범위의 명확화 등의 제도적 불확실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주식투자 관련 투자자 인식 제고 등의 노력과 더불어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12:11 이은혜 기자

[특징주] SK스퀘어, 재상장 나흘만에 10%대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SK스퀘어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 나흘만에 10% 넘게 반등 중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6400원(10.21%) 급등한 6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은 9조7754억원이다.SK스퀘어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해 장중 7만2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달 29일 재상장 이후 첫 강세다.인적분할을 실시한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지난 달 29일부터 재상장 돼 거래를 시작했다. 존속법인은 SK텔레콤, 신설법인은 SK스퀘어다. SK스퀘어는 상장 첫 날부터 3거래일 간 주가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증권가는 SK스퀘어의 주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분할 이후 주가 잠재력은 SK스퀘어가 더 높다”며 “자회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의 사업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NAV 증가, NAV 할인율 축소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또, 분할 이후 통신업에게 적용된 외국인 지분 한도(49%)가 SK스퀘어에는 없어진다”며 “따라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관련 비중 조절 시, 기존에 적용 받던 페널티가 제거되면서 관련 수급 효과가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SK쉴더스, 11번가,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콘텐츠웨이브, 티맵모빌리티, 인크로스, 나노엔텍 등의 가치는 24조원으로 본다”며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 대비 50% 할인을 적용해도 전체 기업가치는 12조원 이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10:14 이은혜 기자

유안타증권 “코스피, 반등해도 2950~3000선 저항 강해 추가 상승 가능성 제한적”

유안타증권은 2일 “코스피가 2900포인트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반등이 이어져도 2950~3000포인트 수준의 저항이 강해 상승 가능 폭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유안타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달 말 약 2개월에 걸쳐 지지대로 작용했던 2900포인트를 이탈하고 낙폭을 확대해 지수 수준 자체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0조원에 육박하면서 지난 8월 17일 이후 가장 높았고, 콜옵션 대비 풋옵션 거래대금 비중은 278.34%로 지난해 3월 19일 이후 가장 높아 극단적인 과매도 상황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만약 2900포인트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면 2900포인트 이탈에 대한 안착 확인으로 볼 수 있고, 반대로 2900포인트를 회복하면 일시적인 전저점 이탈로 귀결된 뒤 반등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반등이 이어져도 중장기 이동평균선은 역배열된 가운데 하락 중이고, 하락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여 반등이 이어져도 2950~3000포인트 수준의 저항이 강해져 상승 가능 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코스피는 미국은 물론이고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유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래도 지난해 상승 과정에서 다른 나라들보다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는 수급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3월 급락 후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급격히 늘어 지난해 7월 79.5%까지 올랐으나 올해 7월부터 코스피 하락 추세 진행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하락세를 형성한 것이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개인 거래 비중이 과거 평균 수준까지 떨어졌고, 한국 증시의 상대 강도 역시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추후 국내 증시의 ‘나홀로 약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09:50 이은혜 기자

대신증권 “삼성중공업, 실적 개선 더디다…목표주가 13%↓”

대신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드릴십 잔고 리스크도 감소했지만 실적 개선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5600원으로 13% 내렸다.삼성중공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드릴십 잔고 5척 중 1척의 매각계약 체결을 알렸다. 해당 드릴십은 트랜스오션과 지난 2019년 10월 계약해지된 2척 중 1척으로, 매각가는 2억4500만달러이며 지난해 말 장부가는 2억6000만달러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매각가가 장부가보다 6% 낮지만 환율 상승으로 충당금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각된 드릴십은 선주측의 용선과 유지보수 기간을 거쳐 내년 11월~2023년 3월 사이에 인도된다.삼성중공업의 남은 3척도 매각을 위한 문의가 진행 중이다. 수주 증가 선수금과 드릴십 매각 계약금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드릴십 5척에 대한 최근 장부가는 11억8000만달러이며 이는 장부가 수준의 매각 성공으로 잔고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었다”며 “또, 유상증자로 자본총계는 2조9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322%에서 198%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실적은 내년까지 부진할 전망이다. 이동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0월까지 수주는 1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0% 증가해 상선 수주만 보면 과거 정점수준으로 매출기준 수주잔고를 2년 이상 확보했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더딘 수주와 낮은 선가로 실적은 내년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2023년부터는 외형 확대와 선가 상승, 인력 숙련도 증가분 반영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경쟁사 평균 수준이며, 더딘 실적 개선과 드릴십 잔고 부담이 있지만 길게 보면 지금이 바닥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2 08:45 이은혜 기자

거래소 “ETF 순자산총액 70조 돌파…지속 성장 위해 투자 저변 확대해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70조원대로 성장함에 따라 ETF 시장의 투자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거래소는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1일 거래소는 ‘ETF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ETF를 발행하는 14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해 ETF 시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지난달 25일 현재 ETF 순자산총액은 71조원으로 지난해 말 52조원 대비 크게 성장했다.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016년 말에는 25조1000억원에서 2018년 41조원으로 불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이날 “국내 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7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대규모 테마형 상품의 증가, 주식형 액티브 상품의 본격적인 상장, 연금의 ETF 직접투자 증가 등 ETF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임 본부장은 “이러한 때일수록 ETF 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또, 건전한 시장발전 및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산운용업계는 거래소에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0.7) 완화, PDF 지연공개 등을 요청했다. 이에 거래소는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장의 투자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이 제 때 출시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1 18:07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