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TF 순자산총액 70조 돌파…지속 성장 위해 투자 저변 확대해야”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01 18:07 수정일 2022-05-26 15:08 발행일 2021-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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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70조원대로 성장함에 따라 ETF 시장의 투자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거래소는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1일 거래소는 ‘ETF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ETF를 발행하는 14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해 ETF 시장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지난달 25일 현재 ETF 순자산총액은 71조원으로 지난해 말 52조원 대비 크게 성장했다.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016년 말에는 25조1000억원에서 2018년 41조원으로 불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이날 “국내 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7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대규모 테마형 상품의 증가, 주식형 액티브 상품의 본격적인 상장, 연금의 ETF 직접투자 증가 등 ETF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본부장은 “이러한 때일수록 ETF 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또, 건전한 시장발전 및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산운용업계는 거래소에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0.7) 완화, PDF 지연공개 등을 요청했다. 이에 거래소는 “액티브 ETF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당국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장의 투자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이 제 때 출시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