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2930선 후퇴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03 10:57 수정일 2022-05-24 11:18 발행일 2021-1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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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930선까지 밀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6포인트(-0.47%) 하락한 2931.5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9.34포인트(-0.32%) 내린 2935.93에서 출발해 1% 미만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10억원, 기관이 337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69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59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6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정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반등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 올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급등했던 반도체 관련주, 급락했던 2차전지,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관련주에서 차익실현 및 저가매수 물량이 나와 전반적인 수급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3.33%), NAVER(-0.63%), 삼성바이오로직스(-0.90%), LG화학(-1.93%), 현대차(-0.24%) 등이 약세다. 삼성SDI(0.15%), 기아(0.12%), 카카오뱅크(3.38%) 등의 주가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0.87%) 오른 985.9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4.22포인트(0.43%) 오른 981.65에서 출발해 1% 미만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591억원, 기관은 1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891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444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91%), 펄어비스(3.97%), 엘앤에프(1.22%), 카카오뱅크(2.62%)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8%)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