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하나금융투자 “WTI 100달러 이상이면 반도체·자동차 영업이익률 하락”

하나금융투자는 7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 국내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의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한다”고 밝혔다.6일(미국 시간) 외신에 따르면 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30.50까지 올랐고, 브렌트유는 139.13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 선물시장에서 원유와 달러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 중 매수의 비중은 각각 89%와 8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WTI가 배럴당 100~110달러에서 움직이면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평균 1.3%포인트(p), 110달러 이상에서는 3.0%p 하락한다”고 우려했다.그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한다”며 WTI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일 때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2.4%p, 자동차는 3.1%p 각각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단, 반도체는 WTI가 90~100달러, 자동차는 70~80달러일 때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고 분석했다.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기업별 WTI 배럴당 100달러 이상일 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감소 폭은 SK하이닉스가 9.9%p로 가장 컸고, 삼성전자는 4.0%p로 집계됐다. 현대차는2.3%p, 기아는 0.7%p, 현대모비스는 0.3%p다.그러나 운송(2.8%p), 조선(0.2%p), 가전(1.7%p)의 경우 100달러 유가에도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WTI가 100달러 이상일 때 대한항공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8%p 오를 것으로 봤고, CJ대한통운은 0.9%p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또, 삼성SDI(36.2%), 삼화콘덴서(1.8%) 등의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7 09:27 이은혜 기자

“상장사 물적분할 시 기업의 세부 정책 기술해야…정보공개 강화”

(사진=금융위원회)상장사들은 오는 5월부터 물적분할, 합병 등으로 소유구조를 변경할 시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의 세부 정책 등을 기술해야 한다.아울러, 상장사들의 계열사와의 내부거래와 경영진·지배주주 등과의 자기거래에 대한 정보공개와 통제가 강화된다. 이들은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하며, 감사위원회를 설치해 경영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내며 “최근 상장사의 물적분할 등 소유구조 변경 시 주주권리 보호 요구가 높아지고,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관련 의무공시 대상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상장사가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하고, 미준수 시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해 자율적으로 경영투명성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지난 2017년 3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를 자율공시로 최초 도입한 뒤 2019년부터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상으로 의무화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공시의무가 자산규모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되면서 해당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업의 수는 265사로 예상된다.금융위는 우선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상장사의 물적분할, 합병 과정에서 소유구조가 변경되면 주주보호를 위한 기업의 정책 등을 기술하도록 세부원칙을 신설했다. 물적분할은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리해 신설회사로 만들고, 신설된 자회사의 주식 전부(100%)를 소유해 지배권을 확보하는 제도다.(제공=금융위원회)금융위는 “최근 일부 상장사가 물적분할을 실시해 모회사의 핵심사업 부문이 자회사로 분리 및 상장되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 모회사의 주주권리를 침해하고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소액주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상장사와 주주간의 자율적으로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신설된 원칙에 따르면 상장사는 소유구조를 변경할 시 소액주주 의견수렴, 반대주주의 권리보호 등 주주보호 정책을 스스로 마련한 뒤 보고서에 기술해야 하고, 없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또, 주주와의 의사소통 관련 항목에 소액주주와의 소통 사항을 별도로 추가해 기업들이 소액주주에게도 기업의 중요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또, 상장사가 물적분할 등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경우 소액주주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스스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향후 자회사 상장 반대주주에 대한 권리보고 장치 마련, 자회사 상장심사 시 기업의 주주 소통 노력에 대한 내실있는 심사 등의 주가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상장사와 계열사의 내부거래와 경영진·지배주주와의 자기거래 시 정보공개와 통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상법에 따르면 내부거래와 자기거래는 이사회의 사전 의결이 필요하다. 금융위는 “일부 상장사들이 기간과 한도 등의 범위를 정해 다수의 거래를 포괄적으로 이사회 의결하는 경우가 발생해 주주들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내부거래와 자기거래에 대한 포괄적 이사회 의결이 있는 경우 그 내용과 사유를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또, CEO 승계정책의 수립, 운영주체, 후보자 선정·관리·교육 등 주요 내용을 문서화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하고,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가 신규로 의무화되는 기업이 감사위원회 설치 계획이 있다면 이를 기술하도록 했다.마지막으로 제도 운영 과정에서 불분명하게 기재했던 부분을 보다 명확하게 하도록 했다. 우선 주주총회 이전 주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시점을 주총 4주전으로 명확히 지정했고, 사외이사 활동 평가를 실제 평가 실시내역을 기재하는 경우만 원칙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외부감사인 선임과 의사소통 관련 회의와 협의 횟수는 대면과 화상회의만 인정하도록 했고, 이사회 구성 다양화를 위해 연령과 성비(性比) 항목을 추가하도록 했다.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준수가 장려되는 핵심 지표 15개를 선정해 전년 대비 개선 여부를 명확히 기재하고 공개하도록 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올해 보고서 제출시한인 오는 5월 말부터 바로 적용되며, 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주요 개정사항에 대한 안내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올해 신규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는 신규기업 전용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되며, 거래소와 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 하반기 중 공시현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우수공시법인에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등을 포상할 계획이다.(제공=금융위원회)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6 13:01 이은혜 기자

올 주총, ‘중대재해처벌법·주식매수선택권’ 안건 부상

(자료=한국예탁결제원)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시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주총 안건이 주주들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총에서 가장 화두가 될 안건으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주식매수선택권이 꼽힌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 및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할 시 개인에 대한 처벌과 법인에 대한 벌금 부과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이로 인해 상장사들이 총수일가를 등기이사에서 제외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 책임투자팀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서 총수일가가 등기이사로 재임하는 회사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러한 현상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기업지배구조원측은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주주 일가가 등기돼있지 않은 경우, 경영의사결정의 참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지배구조 리스크로 작용한다”며 “특히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큰 업종에 속한 상장사의 경우 최고경영자(CEO) 처벌 위험을 우려해 대표이사 교체를 수반하는 이사회 구성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주총에서 이사 선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대기업을 대상으로 ‘이사회 구성원이 전원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 5일부터 적용될 예정인 만큼 여성이사를 포함하지 않은 기업들이 주주관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법 적용대상 기업(167개사) 중 45%가 이사회 내 여성이사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의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문제가 불거졌던 만큼 관련 내용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공시 수는 115건으로 전년(71건)보다 61.97% 늘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88건으로 전년(286건)보다 70.63% 늘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상장사의 경영진은 주주의 이익이 아닌 경영진 자신의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행동을 할 유인이 있으며, 이 때 주식매수선택권을 활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상장사들은 최근 지지부진한 증시에서 배당을 늘려 주주들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코스피 주주환원 규모는 41조원으로 전년 대비 6조원(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다수의 기업들이 이익 정점을 확인하고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업은 주가 부양, 주주들은 주주환원에 관심이 커졌다”며 “전통적인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기본 배당금이 올랐고 자사주 소각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시장의 색깔이 확연하게 바뀐 상황에서 향후 주주환원정책이 투자 성과에 주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6 10:41 이은혜 기자

코스피, 러시아-우크라이나 위협 재차 부각에 1% 하락…2710선 후퇴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인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710선으로 후퇴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65포인트(-1.22%) 하락한 2713.43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0포인트(-0.38%) 하락한 2736.58에서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워나갔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887억원, 기관이 4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9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48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36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이날 코스피는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돼 하락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가능성이 재차 부각된 점도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코스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전쟁 격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며 “러시아의 핵 위협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확대됐으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1210원을 돌파하면서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이날 시장에서는 해운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HMM의 주가가 러시아 노선 운항중단 검토와 물류난 가중으로 인한 운임 가격 상승 전망이 반영되면서 올랐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삼성전자(-1.92%), LG에너지솔루션(-1.95%), SK하이닉스(-3.49%), 네이버(-2.46%),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카카오(-1.97%), LG화학(-4.12%), 현대차(-2.82%), 삼성SDI(-4.17%), 기아(-0.95%) 등 상위 10위 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복(-1.32%), 화학(-1.42%), 의약품(-1.30%), 전기전자(-2.27%) 등의 지수가 하락했고, 철강금속(1.37%), 의료정밀(0.77%), 전기가스(0.86%), 건설(0.68%), 운수창고(4.30%), 통신(2.10%) 등은 올랐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6포인트(-1.25%) 내린 900.96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42%) 내린 908.47에서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이 확대됐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283억원, 기관이 160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39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2.96%), 에코프로비엠(-1.45%), 엘앤에프(-2.94%), 펄어비스(-3.05%), 카카오게임즈(-3.97%), 위메이드(-5.8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원 오른 1214.2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4 16:53 이은혜 기자

코스피, 인플레이션 우려에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2700선 후퇴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도로 1% 넘게 하락하며 2700선까지 밀려났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7포인트(-1.60%) 하락한 2703.2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0포인트(-0.38%) 내린 2736.58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92억원, 기관이 2266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6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64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고, 220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2일 하원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bp)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으나, 3일 상원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훼손됐다.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플래이션 경계심리 확대에 따른 간밤 미국 증시 약세와 전날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형 물량 출회 등을 이유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2.06%), LG에너지솔루션(-1.95%), SK하이닉스(-3.10%), NAVER(-2.30%),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카카오(-1.76%), LG화학(-3.41%), 현대차(-1.97%), 삼성SDI(-3.27%), 기아(-0.95%) 등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0포인트(-1.47%) 하락한 898.92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42%) 내린 908.47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59억원, 기관이 57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은 167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110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고, 295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에코프로비엠(-1.17%), 엘앤에프(-2.21%), 펄어비스(-3.05%), 카카오게임즈(-3.17%) 등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208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4 10:29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기아, 목표 시총 100조…올해 PBV 사업 역량 확인할 때”

신한금융투자는 4일 “기아는 올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의 역량이 확인돼야 한다”며 “목표 시가총액으로 100조원을 내건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위원은 “기아는 중장기 전략으로 기존 전기차(EV) 판매 목표 대비 36% 상향 조정, 미래 PBV 시장 글로벌 1위 선점, 오는 2026년까지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 등을 제시했다”며 “오는 2030년까지 EV 판매 120만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라인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연구위원은 “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EV6’을 시작으로 매년 1~3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EV용 배터리 수급 안정화, 충전 인프라 투자 등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의 차별적인 투자 포인트는 차세대 기업 간 거래(B2B)로 평가받는 PBV 사업이라는 분석이다. PBV 사업은 기존 대량 양산 체제로 익숙한 승용차 시장과 달리 고객별로 맞춤형 설계 및 생산화될 상용차 시장이다. 기아는 유연한 설계 이념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빅테크, 유통,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이 요구하는 PBV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정 연구위원은 “PBV 사업은 2025년 전후 출시될 PBV 전용 플랫폼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릴 것”며 “스케이트 보드 기반의 플랫폼을 적용해 배달, 로보 택시, 무인 배송 등 미래 운송수단 서비스에 걸맞게 변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전기차와 PBV 산업 모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아는 EV6의 성공을 내년에 출시될 EV9으로 이어가며 시장을 전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단기적으로는 생산량 확대 등 외형 투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상품성과 브랜드 경쟁 우위가 중요하다”며 “EV 사업의 첫 단추는 양호하게 꿰매졌고, 올해는 PBV 사업의 역량을 확인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4 10:16 이은혜 기자

대신증권 “러시아-서방 국가 항공 제재는 대한항공에 기회요인”

대신증권은 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항공주는 조정국면에 진입했으나, 러시아와 유럽의 상호 제재 조치는 대한항공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영국과 유럽연합(EU), 미국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항공사의 역내 상공 비행 제한 조치를 시행했고, 러시아도 EU 회원국 27개국을 포함해 총 36개국의 러시아 영공 통과를 제한했다.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유럽 항공사들은 동아시아로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하더라도 항로 변경에 따른 연료비 증가로 운임을 크게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항공유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유럽 항공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양 연구원은 “유럽 항공사들의 동아시아 운항 서비스는 줄어들겠으며, 이는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항공화물 운임의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는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5553억원, 별도기준 560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1분기 적용 항공 유가는 배럴당 90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리지만, 항공화물 운임의 강세가 고유가에 따른 비용증가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1~2월 대한항공의 평균 항공화물 총수익은 1km당 약 800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와 유럽의 영공 통제로 3월의 항공화물 총수익도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4 09:44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쿠팡, 올해는 적자폭 축소 예상…주가 조정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

한국투자증권은 4일 쿠팡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적자 폭이 감소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 시 긍정적인 관점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0억8000만달러, 순손실은 4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비용 1억3000만달러를 고려하면 예상 범위 내의 적자”라며 “지난해 4분기 한국 온라인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음을 고려하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쿠팡의 유효고객 수는 지난해 3분기 덕평화재 등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감소했는데, 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6.6% 증가한 1794만명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유효고객 당 객단가는 전분기와 유사한 283달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그는 “쿠팡은 올해 손실폭을 축소하기 위해 광고 사업과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 강화를 통한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쿠팡은 상장 후 현재까지 유통 이상의 사업 확대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가치평가 부담이 커져 주가가 하락했으나 올해는 광고와 풀필먼트 사업 강화를 계기로 손실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또,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쿠팡의 소매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사업 확대와 소매시장 확대는 쿠팡의 가치평가 정당화 요인으로, 주가 조정 시 긍정적인 관점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4 09:22 이은혜 기자

SK증권 “코스닥 상장 기업, ESG 역량 강화해야 한다”

SK증권이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에 대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K증권 신성장산업분석팀은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와 불공정거래 문제, 오스템임플란트, 계양전기의 내부통제 문제 등을 봤을 때 환경 측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환경과 안전이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부각됐다”며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환경 안전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 중 많은 수가 창업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를 이사회 중심의 경영으로 바꿔야 한다”며 “단순 분기보고서만 공시하는 수준에서 비대면 실적발표회를 강화해야 하며, 투자자들과의 만남도 잦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주주친화 경영을 재고하고, 실질적인 경영 쇄신안을 공표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그들은 내부통제에 대해서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와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들을 교육시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주요 임직원들의 주식거래 신고제를 도입해 내부거래를 차단하고, 이상거래감지시스템과 실시간 자금내역 확인 시스템 등 고도화된 자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4 09:14 이은혜 기자

'단일화' 정치재료, 요동치는 대선 테마주들… “실체없는 테마주 흐름 주의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의 주가는 약세조정중이다.증권가는 기업 실적 등 본질적 가치보다는 시장의 순간 분위기로 쉽게 움직이는 정치 테마주의 특성을 고려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노루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8.89%) 급등한 5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루홀딩스우는 이날 장중 상한가인 6만4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노루페인트는 전날보다 250원(2.35%) 오른 1만900원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노루페인트의 상승률은 이날 장중 14%를 넘어서기도 했다. 노루홀딩스와 노루페인트는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후원자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윤 후보 관련주로 엮여왔다.또, 윤 후보 관련주로 묶였던 덕성우(6.05%), 삼부토건(10.98%), NE능률(4.03%), 희림(2.43%), 덕성(4.17%) 등도 장중 크게 출렁였다.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 후보의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 후보 테마주로 묶여왔다. 삼부토건은 윤 후보의 ‘봐주기 수사 의혹’과 엮인 종목이며, 희림은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최대 후원사로 알려져있다.같은 날 안 후보가 창립하고 최대주주로 있는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사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7.27%) 급등한 7만8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예전 대표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수 년전부터 안 후보 테마주로 엮였던 써니전자는 95원(3.26%) 오른 3010원에서 종가를 형성했다.윤· 안 두 후보는 장 시작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안 후보는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사전투표(4~5일)를 앞두고 단일화가 성사된 만큼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한편, 두 후보의 단일화로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 관련 테마주는 급락했다. 이 후보의 탈모 공약 관련해 주목받았던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8.59%) 하락한 1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스타코(-8.99%), 형지엘리트(-4.63%), 오리엔트정공(-4.76%)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스타코는 이 후보의 공약인 ‘장기 공공 주택 정책’ 수혜주로 언급됐으며, 형지엘리트는 이 후보가 경기도 성남시장 재임 시절 진행했던 무상교복 정책의 수혜를 받은 바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가 이 후보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회사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정순택 대주교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민생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내놨다.그는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문가들은 통상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지므로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정치 테마주는 각 기업의 실적이나 지배구조의 건정성, 장기 사업계획 등 실체가 있지 않는 것에 대한 투자”라며 “확인되지 않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사실 여부와 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자본시장연구원 남길남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기업가치와 본질적으로 관련이 없다”며 “과거 18~19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15:57 이은혜 기자

[특징주] 국제유가, 11년만 최고…정유·석유주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국제유가가 재차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정유·석유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37%)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이날 장중 22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같은 시각 한국석유(3.22%), 흥구석유(3.32%), S-Oil(1.00%), GS(1.93%) 등의 주가도 동반 강세다.이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7.19달러(6.95%) 급등한 110.60달러에 종가를 형성하면서다. WTI 가격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가다.하나금융투자 윤재선 연구원은 “러시아의 정제설비 시장점유율 7%와 유럽 정제설비의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25~30%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석유제품 생산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제마진은 연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윤 연구원은 “러시아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퇴출로 러시아 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에너지 업종에서 아시아 에너지 기업으로 수급이 유입될 수 있다”며 “지나친 가치 할인이 해소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셈”이라고 평가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13:02 이은혜 기자

메리츠증권 “MSCI 러시아 편출, 코스피 4조원 유입 예상…삼성전자 1조2천억”

메리츠증권은 3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의 러시아 종목 편출 확정으로 국내 증시에 약 4조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중 삼성전자에는 1조28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봤다.한국시간 3일 7시 23분, MSCI EM 지수 내 러시아 종목의 편출이 확정됐다. 러시아 편출에 따른 MSCI EM 지수 재분류는 오는 9일 장 마감 이후로 적용된다.메리츠증권 이정연 연구원은 “러시아 편출로 MSCI EM 내 국내 종목 수급 유입 규모는 4조원일 것”이라며 “EM 추종자금이 1조8000억달러인데, 그 중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1.5%(270억달러)이며, 한국 비중은 12.5%(34억달러)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MSCI EM 내 포함된 국내 종목은 대형주 중심”이라며 “따라서 이번주부터 7~8일(9일은 한국 증시 휴장)까지 대형주 위주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에는 1조2860억원, SK하이닉스에는 2420억원, 삼성전자우선주에는 2000억원, NAVER에는 1400억원, 삼성SDI에는 1180억원, LG화학에는 1080억원, 카카오와 현대차에는 각각 970억원, KB금융에는 860억원, 기아에는 790억원씩 유입될 것으로 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13:02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LG, 상장 자회사 주가 모멘텀 부정적…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모멘텀이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7% 하향 조정했다.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LG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그 동안 LG화학과 LG전자에 주가가 연동하는 흐름을 보여왔는데, 지난해 5월 LX홀딩스가 인적분할하면서 본격적으로 주가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며 “12월에는 LG와 LX 대주주간 지분교환 완료로 계열분리가 사실상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게다가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생하면서 LG화학 등 상장 자회사들의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실질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8.7%에 달해 저평가 상태임은 분명하고 주가가 이를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투자심리 약화 현상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그는 “주요 상장 자회사인 LG화학과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칩 수급 문제가 해소될 경우 점차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LG화학의 경우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납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며 “또, 유럽으로의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전기차 배터리 출하 정체 및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최 연구원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니켈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며 “LG전자의 경우 러시아 매출 비중은 4% 미만으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가전 및 TV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그는 “비상장 자회사 중 상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LG CNS는 장부 가치가 2000억원 수준이지만 기업공개(IPO)시 스마트물류 1위 강자로서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LG CNS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286억원으로 전년대비 33.5% 증가해 이익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SI코퍼레이션의 경우 사업자회사 SI엣스퍼트와 SI건설의 지배지분 처분을 통한 약 6543억원의 현금 확보가 예정되어 있어 LG의 배당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향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재원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09:50 이은혜 기자

[특징주]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관련주 급등…이재명 관련주 급락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두 후보 관련 테마주가 급등 중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관련 테마주는 급락 중이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노루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29.09%)까지 치솟은 6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이 외에도 덕성우(15.00%), 노루페인트우(14.14%), 삼부토건(16.25%), NE능률(7.26%), 희림(6.65%), 덕성(10.07%) 등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아울러 안 후보가 창업하고 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5700원(8.64%) 급등한 7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표적인 안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의 주가도 전날보다 170원(5.83%) 오른 308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들의 주가는 개장 전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한 덕분이다. 두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반면, 두 후보의 단일화 선언에 상대 진영인 이 후보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 중이다. 이 후보의 탈모 공약 관련 연초 급등했던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7.42%) 급락한 1185원에 거래 중이다.또, 이스타코(-12.64%), 형지엘리트(-5.89%), 오리엔트정공(-3.81%) 등의 주가도 하락 중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09:48 이은혜 기자

DB금융투자 “카카오페이증권 MTS 출시, 많은 이용자 수 확보 가능”

DB금융투자는 3일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카카오페이의 2000만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AU)와 이미 개설된 계좌 수를 감안하면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중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함께 MTS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별도의 설치 없이 카카오페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하고, 국내주식, 미국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할 MTS에는 주식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고도화된 차트, 다양한 주문방법 등 투자 경험이 많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DB금융투자 정광명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약 1년 먼저 출시돼 서비스되고 있는 토스증권 MTS와 간편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인다”며 “차별점을 찾는다면 사용자간 종목 정보 공유와 같은 커뮤니티적인 부분으로 토스증권은 앱 내 대화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활용을 전면에 내걸었다”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두 플랫폼 기반의 증권사 MTS 모두 많은 이용자 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 규모를 고려하면 신용공여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차별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토스증권은 지난해 3월 증권 MTS 출시 후 약 9개월 만에 400만 이상의 계좌개설 및 230만명이 넘는 MAU를 달성했다”며 “거래대금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1.5%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거래대금은 여전히 비슷한 이용자 수를 보유한 증권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MTS 출시를 통해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정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그동안 증권 MTS가 없었음에도 지난해 말 기준 계좌개설 수 500만 이상을 달성했다”며 “카카오페이의 2000만 이상의 MAU와 이미 개설된 계좌 수를 감안하면 많은 수의 증권 MTS 이용자 수 확보가 가능해보인다”고 밝혔다.그는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이용자와 카카오페이 자체 앱의 이용자를 합산해 MAU를 제공하고 있어 토스와 정확하게 비교하기 어렵지만, 공개된 수치 기준으로 카카오페이가 더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카카오페이증권의 자본 규모는 최근 증자로 토스증권의 2배 이상인데, 이를 감안하면 출시되는 MTS를 통해 토스증권 MTS 초기성과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09:47 이은혜 기자

유안타증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확대”

유안타증권은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확대돼 경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유안타증권 김호정 연구원은 “월초 확인되는 미국(ISM)과 중국(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시장의 전망치 대비 양호했다”며 “미국의 경우 3개월간 하락에서 벗어났으며, 중국의 경우도 통상 춘절 기간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수치에서는 소폭 올랐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다만,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PMI가 조사된 기간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으로, 현재 상황을 온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미국과 중국에서 최근 낮아졌던 공급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도 이미 원자재와 유가 상승세는 심상치 않았으나, 러시아의 침공 이후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망 차질 확대로 다음 달 지표에는 공급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사태가 빠르게 진정돼도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경제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러시아 관련 국가 제재가 확대되면 공급망 재편이 이뤄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경기 사이클 하강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지난해 10월 방향성이 엇갈린 이후 4개월 연속 엇갈리고 있다”며 “이는 구성요소에 차이가 있는데, 선행지수에는 코스피와 장단기 금리차 등 위험을 반영하는 지표가 포함돼있어 다음 달에도 확대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돼 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다만, 위험 요인을 제외하면 펀더맨털 요인 중 긍정적인 모습도 발견된다”며 “선행지수 구성 요소 중 재고순환지표, 기계류수출 지표가 오랜 하락 기간을 지나서 ‘플러스(+)’로 반전에 성공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재고순환지표, 기계류수출 지표가 경기를 이끌어 주기 위해서는 함께 고려할 변수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정학적 긴장 확대로 등락이 있겠지만, 두 지표의 사이클이 길게 이어지는 만큼 두 지표가 오랜만에 반전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03 09:01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