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서울시 ‘35층 룰’ 폐지 소식에 벽산, 장중 6%대 강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3-03 13:38 수정일 2022-05-08 14:01 발행일 2022-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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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인테리어 기업 벽산이 서울시 한강변 ‘35층 룰’ 폐지 소식에 강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벽산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6.43%) 오른 33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35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해 그동안 일률적으로 적용돼왔던 ‘35층 높이기준’을 삭제하고 유연하고 정성적인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35층 룰이 사라지더라도 건물의 용적률이 상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일한 밀도 하에 높고 낮은 건물들을 조화롭게 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지난 2014년 수립된 ‘2030 서울플랜’을 대체하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 등 3도심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공간은 시민의 삶을 규정하고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관련주인 벽산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