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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 졸업식’ 열어

장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 장성군=제공전남 장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꿈드림 졸업식’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학교장, 청소년 복지 실무위원, 1388청소년지원단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본식에서는 학교밖청소년 8명에 대한 졸업장 수여와 함께 우수 청소년 및 또래 상담자 표창·장학금 전달, 유관기관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돼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이어서 올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7~9월 시행한 청소년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성군 청소년의 행복도는 7.4점으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평균(6.6점)보다 높다.김한종 장성군수는 “눈부신 미래를 향한 청소년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면서 “군도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성군은 올해부터 대학교 등록금 지원, 초·중·고등학생 입학축하금 지급, 청소년 수당 도입 등 민선8기 교육복지 공약 이행을 본격화했다. 서부권 청소년의 문화 활동 기회를 넓혀줄 삼계면 ‘청소년 문화의 집’은 2026년 준공 예정이다.장성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3-12-13 14:04 권기덕 기자

[취재수첩]단체장과의 점심식사 단상(斷想)

조재호 기자지난 11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지역 기자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약 1시간 동안 한담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기자라는 신분이 아니면 흔히 갖기 힘든 영광스러운 행사였고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를 모두 뇌리에 되새기는 작업이 자연스레 일어났다. 마치 관상을 보는 사람처럼.더구나 공교롭게도 시장과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리에 앉게 돼 이같은 작업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자리 배치는 전혀 의도치 않게 결정됐다. 의전을 맡은 이들이 따로 시장의 자리를 지정해 두었으나 강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룸에 들어서자 곧바로 눈에 들어오는 빈자리를 서둘러 앉았기 때문이다. 그가 앉은 바로 앞자리가 기자의 자리였다. 이래서 공교롭다(?)는 표현이 정확하다.)도시혁신상이라는 큰 상을 받고 중국 광저우에서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기자들과 점심을 함께 한 그는 “업무가 밀려 있어 오늘 아침 새벽 3시 30분부터 밀린 결재를 했다”고 일성을 내뱉었다.그는 부지런한 인물이었다. 새벽부터 일을 하는 단체장은 일단 합격이다.중국 광저우 출장 얘기가 이어졌다. 달변가였다. 말의 속도가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아 청음에 어려움이 없었다. 더구나 말에서 소탈함도 묻어났다. 사투리가 튀어나와도 어색하지 않았다. 마치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식사가 나왔다. 대략 스무 명 정도의 식사 분위기는 짐작대로 부산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분위기를 즐기는 듯 보였다. 이 정도면 대중과의 스킨십 항목평가에서 최고점을 주어도 부족하지 않을까.이 기사를 쓴 의도가 칭찬에 초점을 둔 것은 아니다. 팩트에 근거한 주관적 평가에 있어 단점이 보이면 액면 그대로 쓸 요량이었다. 그러다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광저우시가 시장 부부를 초대했으나 비서실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해 강 시장은 홀로 출국했다. 의전상 커다란 실수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강 시장의 발언을 통해 알게 돼 깜짝 놀랐다. 공적인 자리에서 부하직원의 허물을 서슴없이 말한 것과 관련, 논어(論語)에서는 온(溫)의 문제로 본다.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공자의 리더십 ‘온량공검양(溫良恭儉讓)’가운데 제1의 덕목으로 온(溫)을 꼽은 사실만 보더라도 이는 은밀히 말할 대목이었다.반면 강 시장의 귀는 크게 열려 있었다.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 지역 현안으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강 시장은 “묘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라고 귀를 크게 열었다.누구보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이해가 깊은 그가 이처럼 고개를 숙여 해법을 구하는 태도는 단체장으로서 귀감이라고 보여졌다.마지막으로 전방과 일신방직의 공공기여율과 관련, 강 시장은 토지가치 상승분의 40~60% 범위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거듭된 사고 과정에서 탄생한 수치가 54.4%였다는 사실도 알려주었다. 지역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인내하며 사고에 사고를 거듭하는 단체장, 이 또한 멋있지 아니한가!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4:03 조재호 기자

김정섭 영광부군수,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찾아 애로사상 청취

김정섭 영광부군수는 지난 12일 관내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3개소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안사업 건의 등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영광군=제공김정섭 영광부군수는 지난 12일 관내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3개소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안사업 건의 등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영광군 관내 461개의 굴비 가공·유통업체가 이끌어가는 굴비산업은 영광군 수산분야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참조기 등 수산물의 어획량 감소와 수산물 소비감소 등으로 인해 관내 수산업 전반이 정체돼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영광군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수산물 소포장재 지원사업, 저온저장시설 지원사업, 판로개척사업 등 다양한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방문에서는 관내 수산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이 중 수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은 보조사업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김정섭 부군수는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가정 간편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업발전을 위한 보조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관내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영광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3-12-13 13:57 권기덕 기자

함평군,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전남 함평군이 2024년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13일 함평군은 2024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모집인원은 공익활동 1600명, 사회서비스형 190명, 시장형 50명 등 총 1840명으로 지난해 대비 170명 증가했다.자격 요건은 근로 능력이 있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이며 군은 소득수준, 세대 구성, 활동 역량, 경력 등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선발기준표에 따라 선발할 방침이다.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등은 제외된다.선발된 인력은 읍·면, 관광정책실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함평군지회, 함평군 노인복지관, 함평 문화원 등 민간수행기관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관련 서류를 지참해 읍·면사무소 또는 각 민간수행기관에 직접 방문해 신청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일까지 각 수행기관에서 개별 통보한다.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수요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함평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3-12-13 13:48 권기덕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세계대도시협 사무총장 면담…돌봄혁신·포용성 공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조르디 바케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있다.광주시와 세계대도시협의회(Metropolis)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조르디 바케(Jordi Vaquer) 세계대도시협의회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중국 광저우시 난푸에서 만나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들이 ‘돌봄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에 공감했다.그러면서 자연친화적인 도시 정책, 기후위기 대응 등 세계 대도시들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의지를 보여줬다.바케 사무총장은 “세계 도시 주요 정책의 중심에는 돌봄이 있다”며 “우리는 돌봄 제공자들이 가정과 지역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어깨에 매우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광주시뿐만 아니라 보고타, 멕시코시티, 바르셀로나와 같은 메트로폴리스의 다른 구성원들도 중점 정책으로 돌봄정책을 다루고 있으며 이것이 앞으로 도시들이 나아갈 길”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바케 사무총장은 광주시의 제6회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광주다움 통합돌봄의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보편성, 본인 신청주의 한계를 없애고 단일 창구인 ‘돌봄콜(1660-2642)’을 개설해 시민 편의를 높인 점, 의무방문을 통한 사각지대 최소화에 나선 행정의 적극성, 이를 통해 끊어진 공동체를 연결한 점에 주목했다.바케 사무총장은 “첫 번째로 돌봄에 접근하기 위한 장벽을 미연에 제거하고 두 번째로 시 정부의 돌봄과 지원이 시민 모두에게 가 닿도록 해 시민 개인의 능력, 지원책을 찾아볼 여력, 정책에 대한 지식 등에 상관없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매우 포용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바케 사무총장은 이어 “‘누구도 소외 시키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시정 중심에 둔 점과 행정이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점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며 “이러한 면이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을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받게했다. 광주의 혁신적인 접근과 메트로폴리스의 국제적 협력이 도시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에 강 시장은 “도시의 포용성 확대와 돌봄 정책을 시정의 중심축으로 두고 있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포용성에 대해 설명했다.강 시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서 발현한 ‘광주정신’은 빈부, 종교, 인종이 다를지라도 내 이웃,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위기에 처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함께 구하러 나서는 것이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광주정신의 실현이고, 포용성의 회복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또 “전 세계 지금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한 나라, 한 도시가 풀 수 없는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라든가, 다양한 형태의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잘 풀어가고자 한다. 앞으로의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민선8기 광주시가 올해 4월 첫 선을 보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이 제6회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은 전 세계 54개국 193개 도시 330개의 우수정책 중 5개 정책에만 주어졌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중국 광저우시(세계대도시연합 공동회장도시)가 공동 주관한 이 상은 도시의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상호 공유하여 세계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설립돼 국제적으로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2:58 조재호 기자

광주시,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지원 속도 'UP'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장면.#1 남부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반건조 아귀포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A업체는 지난해 롯데온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무료로 지원받아 매출액이 5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200% 넘게 상승했다.#2 첨단지구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B업체는 지난 9월 소담스퀘어 지원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진출을 시작했고, 위메프오에서 진행된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기획전’을 통해 한 달 동안 34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3 뜨개 DIY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는 북구의 C업체는 기존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라이브커머스 지원을 통해 평소 한 달 치의 온라인 판매량을 방송 1시간 만에 판매했다.#4 1913송정역시장에서 고로케를 판매하고 있는 D업체는 라이브커머스 1시간 방송을 통해 준비한 70세트 고로케 수량을 모두 완판한 데 이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고로케 부문’ 구매 1위 등의 성공을 거뒀다.광주광역시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광주시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 광주’를 통해 올 한햇동안 716개사 1523개 제품(11월말 기준)의 판로 및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 지원에 나섰다.광주시는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159개사) ▲상세페이지 제작(25개사) ▲라이브커머스·V커머스 제작(190개사) ▲온라인쇼핑몰 입점(254개사) ▲TV광고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58개사) ▲디지털전환 활동 등(30개사)을 지원했다.또 지난해부터 올해 11월까지 개인 프로필 촬영, 제품 이미지 촬영 및 홍보영상 제작, 라이브커머스 등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1600회 이상 이용했다.‘소담스퀘어 광주’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BC광주방송에서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에 KBC광주방송과 함께 선정돼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 ‘소담스퀘어 광주’를 구축했다.소상공인은 소담스퀘어에 구축된 디지털콘텐츠 제작·제품 촬영 스튜디오, 교육 및 편집실, 미팅라운지 등을 활용해 제품 이미지 촬영, 라이브커머스 등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올해 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024년 1월부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소담스퀘어 광주’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2-369-9512)로 문의하면 된다.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최근 비대면·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광주지역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싶어도 장비·시설 등 활용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담스퀘어 광주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과 판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2:55 조재호 기자

3년차 패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최우수공무원 등극

감염병관리과 최준호 주무관.“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부모님들이 아이가 아플 때 찾아올 곳이 생겨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에 공무원으로서 가장 보람됐습니다”.올해의 광주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지역응급의료 기반 구축 공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연중무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전국 최초 연중무휴 24시까지 진료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은 시민이 안심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직자가 전문성을 발휘해 적극 노력한 성과와 시민의 높은 체감도를 인정받았다.그 중심에 3년차 새내기 공무원 최준호 주무관이 있다.최준호 주무관은 임용이후 줄곧 감염병관리과 의약관리팀에서 응급의료, 재난의료, 약무·마약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응급의료 업무를 담당하던 최 주무관은 광주시 응급의료 문제점을 분석하던 중 연중무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아이디어를 착안하게 됐다.최 주무관은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되는 경증 아이들이 야간과 휴일에 진료받을 곳이 없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응급실을 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느낄 부담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365일 24시까지 운영해야 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특성상 의료진과 병원의 공익적 책임감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최 주무관은 “광주지역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겪고 있는 열악한 진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현장에 계신 의료진들과 수십 차례 만나고 통화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다”며 “이러한 과정이 정말 어려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광주기독병원이 광주시의 어린이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의 진심을 알아주고 같이 동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지난 9월1일 운영을 시작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100일 만에 6000여명의 아이들이 이용했다. 그만큼 시민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큰 정책이기도 하다.최 주무관은 “심야어린이병원을 이용한 시민들이 너무 만족한다며 블로그나 카페에 이용후기를 많이 올려주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광주시의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광주시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성공사례를 공유해달라는 요청이다. 일부 지자체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최준호 주무관은 “광주의 미래인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위해 공직자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아주고 장관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공직경험이 많이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이 조언하고 지원해주신 선배·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2:55 조재호 기자

광주시 한국우리밀농협,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대상

광주시 광산구 한국우리밀농협이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광주 광산구는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3년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우리밀농협은 회원 수 1792명의 국내 최대 밀 생산단지로 전국 밀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연간 8000톤의 밀을 유통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자체 가공설비를 바탕으로 국산 밀 판로 확대를 위해 ‘우리밀 찰 밀가루’, ‘우리밀 막걸리’ 등 60여 개 제품을 개발, 판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광산구는 한국우리밀농협과 협력하며 국산 밀의 안정된 생산 기반 확충을 적극 뒷받침했다. 국산 밀 생산단지에 대해 생산비 지원 및 교육, 전문적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공급식지원센터 국산 밀 제품 납품 등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이를 통해 한국우리밀농협의 2023년 매출액이 지난해 100억 원보다 10% 증가한 110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광산구 관계자는 “전국 시민이 소비하는 밀의 98%를 수입밀이 차지한다”면서 “지속해서 국산 밀 생산 및 소비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도 정부 비축 매입 확대 등 국산 밀 저변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0:05 조재호 기자

화순군 인구, 21개월 만에 증가...함박웃음

화순군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만원임대주택 전경.화순군의 인구가 21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화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전월 대비 21명이 증가한 6만1331명으로 나타났다.화순군의 전월 대비 인구수가 증가한 것은 2022년 2월 이후 무려 21개 월만이다. 특히 20세∼29세 청년 연령대에서 27명이 증가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화순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2023년 시행한 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사업의 2차 모집 세대가 입주와 함께 전입 절차를 이행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화순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화순읍에 있는 66m2(20평) 형 임대 아파트가 임대 대상으로 가구당 4800만 원인 임대보증금은 모두 군이 부담한다. 2023년 총 100호를 공급했고, 그중 42세대 청년 52명이 타지역에서 전입해왔다.군 관계자는 “인구감소세가 이어지던 화순군에서 이러한 인구수 증가는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수 반등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이 된다”며 “화순군은 2024년에도 100호를 공급하여 2026년까지 총 400호 공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09:58 조재호 기자

강기정 시장,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과 지속가능성 모색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7일 중국 광저우시 월수국제컨벤션센터에서 클라우디아 로페즈 콜롬비아 보고타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콜롬비아 보고타시의 클라우디아 로페즈 시장, 호주 다윈시의 콘 바츠칼리스 시장 등을 만나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강 시장은 지난 7일 국제도시혁신상 수상과 세계시장포럼 참석 등을 위해 방문한 중국 광저우시에서 로페즈 보고타 시장과 바츠칼리스 다윈 시장을 각각 면담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인프라, 고령화·저출생 해법의 이민 정책 등을 논의했다.강 시장은 먼저 교통정책 혁신을 통해 빈곤과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 보고타의 교통정책과 차없는 거리인 ‘시클로비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Ciclovia)는 매주 일요일·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내 주요도로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자전거도로로 운영하는 세계 최초 ‘차 없는 거리’ 정책으로 탄소중립, 시민건강증진,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콜롬비아 메데진, 미국 워싱턴, LA 등 대도시와 여러나라에서 보고타의 혁신정책을 벤치마킹해 시행 중이다.로페즈 시장은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놓으면 자동차를 선택하지만, 자전거나 보행자를 위한 인프라를 만들어놓으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자전거와 보행을 선택한다”며 “천만 인구의 보고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소득 불평등이 심해 교통혁신을 통해 시민이 이동수단에 쓰는 비용을 줄였고 이는 탄소중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강 시장과 로페즈 시장은 “교통정책은 시민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광주시는 도시철도2호선 완공과 맞물려 대중교통·자전거·보행 환경의 공공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보고타를 비롯한 해외 혁신 사례를 두루 살피고, 광주시에 맞는 실질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양 시장은 향후 만남을 통해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7일 중국 광저우시 월수국제컨벤션센터에서 콘 바츠칼리스 호주 다윈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 시장은 이어 바츠칼리스 다윈 시장과 면담하고, 인구문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호주의 이민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위기 대응에도 머리를 맞댔다.다윈시의 인구는 10%의 원주민과 90%가까운 이민자로 구성돼 있다. 바츠칼리스 다윈 시장 또한 그리스 태생으로 30대에 호주에 정착한 이민자다.강 시장은 호주의 이민제도 도입 배경과 지방에 정착할 경우 영주권 신청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비자 정책, 이민자에 대한 노동·경제적 차별금지 제도 등 다각도로 대화를 나눴다.강 시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대한민국의 지방소멸 문제를 설명하고, 도시의 포용성 확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양 시장은 두 도시가 체감하고 있는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도시 간의 연합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09:54 조재호 기자

강용선 광산구 지사협 대표협의체 위원장, 행안부 장관상

강용선 광산구 지사협 대표협의체 위원장(오른쪽)이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광주 광산구는 강용선 광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지난 11일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우리 사회 나눔과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설친 및 나눔문화 조성·확산에 이바지한 개인, 기업 및 비영리 모금단체를 시상한다.광산구에 있는 ㈜대웅에스앤티 대표이사인 강용선 위원장은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신조로 고용 창출,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전 직원 나눔 수당’ 지급을 통한 기부를 독려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 청년 인재 육성과 취업 후원, 임직원 사랑의 헌혈 참여 등에도 앞장섰다.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온 그는 2021년부터 광산구 지사협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사협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을 기업 경영인이 맡은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민·관·산·학을 아우르는 광산구 복지 협력 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게된 배경이기도 하다.강 위원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선한기업 100+ 원탁회의’를 제안하고 140여 개 기업의 참여를 끌어낸 주역이다.이를 바탕으로 광산구는 지역의 다양한 역량과 자원을 모아 고립 위기가구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보살피는 ‘5G 꿈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을 막는 주민주도 상호돌봄망 구축을 위한 ‘1313이웃살핌’ 사업도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웃지기 1명이 위기가구 3세대를 돌보고, 위기가구 1세대를 이웃단짝 3명이 살핀다’는 의미로, 100여 명의 이웃지기를 양성, 11월부터 공동체 단절을 회복하기 위한 마을별 돌봄 활동이 본격화됐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을 수상한 강 위원장은 “소외와 고립 없는 사회를 위해 적극 동참해준 광산구 지사협 위원과 회사 임직원 모두를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상생의 정신으로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광산구의 복지 모델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09:53 조재호 기자

‘1인 가구 절반’ 우산동, 고독사 막는 마을돌봄 눈길

혼자 생활하는 주민의 고독사를 방지하는 마을돌봄 화제.광주 광산구 우산동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 혼자 생활하는 주민의 고독사를 방지하는 마을돌봄 실현에 나섰다.우산동은 광주시가 주관하는 ‘2023년 광주마을형 복지공동체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 우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엔딩서포트’ 사업을 진행했다.우산동, 우산동 지사협이 주축이 돼 가족이 없거나 단절된 세대의 안부를 살피고, 유류품 정리, 사망 신고 등 사망 후 장례 처리 문제를 해소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우산동의 특징을 고려해 추진됐다. 광산구 21개 동 평균 1인 가구 비율은 37%인데, 우산동은 1인 가구 비율이 이보다 높은 49%에 달한다. 동 인구 절반가량이 1인 가구인 셈. 고독사도 매년 평균 5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엔딩서포트’ 사업은 공공영역의 돌봄만으로는 방지하기 어려운 고독사를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마을의 장례 지원체계를 통해 해소하는 초고령화 시대 ‘돌봄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다.이에 하남종합사회복지관, 송광종합사회복지관,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우리동네의원, 마을건강센터, 하남성심병원, 만평장례식장 등 복지시설, 의료기관, 장사시설 업체 등도 사업에 적극 힘을 보탰다.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무연고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집중관리 세대와 밀착 돌봄이 필요한 세대 등 대상자를 발굴한 우산동은 지난 3월 모집한 ‘엔딩서포터’를 중심으로 5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이를 통해 150세대의 안부를 살피는 한편, 무연고 주민 10세대의 병원비, 장제비, 유류품 정리 등을 지원했다.우산동은 올해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내년에도 ‘엔딩서포트’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김오덕 우산동 지사협 위원장은 “우산동은 인구 절반이 1인 가구고, 보호자가 없는 취약계층과 돌봄 이웃이 많다”며 “생전복지는 물론 사후 복지까지 책임지는 마을 돌봄을 실현해 주민 누구나 품위사(웰다잉, Well-Dying)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09:52 조재호 기자

추억 속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스타’ 한자리에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스타 한자리에 포스터.광주 동구는 오는 14일 전일빌딩 245에서 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전일생활문화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 광주245가요제, 전일방송 대학가요제의 추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가요제는 전일생활문화센터가 위치한 ‘전일빌딩 245’의 공간적 역사성을 계승하고 ‘전일방송 대학가요제(1978~1980)’에서 입상한 노래의 재조명을 통해 지역 중심의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전일생활문화센터는 지난 2년 동안 광주 대중음악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창작곡을 기반으로 경연 형식의 가요제를 진행했다. 올해는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개최 45주기를 맞아 45년 전 전국적으로 히트한 곡들을 주인공들이 직접 부르는 공연으로 꾸몄다.이번 공연에서는 전일방송 대학가요제 1회 대상 수상에 빛나는 ‘모모’의 작곡가 박철홍 씨, 2회 대상인 ‘소나기’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종률 씨, 3회 대상 수상곡인 ‘빙빙빙’은 가수 하성관 씨가 각각 출연한다.이 외에도 ‘쏭바강의 추억’(2회 금상)과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3회 금상)을 김정식·이미랑씨와 박성언 밴드가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광주245가요제는 14일 오후 7시 금남로1가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며, 관심있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일생활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임택 동구청장은 “한국 대중음악의 세계적인 확산에는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많은 음악가들의 열정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14일 개최하는 전일방송 대학가요제를 추억하고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음악 콘텐츠 재활성화를 위한 분수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주=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2 14:13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