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흥군,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온 힘

고흥군청고흥군은 겨울철에 특히 취약한 위기가정을 위해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대책’을 수립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긴급복지지원 등 맞춤형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군은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통보된 위기 정보를 활용해 ▲전기·가스·수도요금 체납 가구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신청 탈락 가구 ▲시설퇴소자 가구를 우선으로 파악해 지원 필요가 확인되면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실직·질병·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하거나 의료비 부담이 되는 저소득층에게 긴급생계비,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동시에 민간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2024 희망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돕고, 고흥군푸드뱅크 및 햇살나눔푸드마켓을 통해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군 관계자는 “민선 8기 ‘든든한 복지’ 실현을 위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으로 구성된 희망잇GO발굴단과 함께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지는 저소득 위기가구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군은 올해 현재까지 위기 상황에 처한 239명의 군민을 발굴해 긴급복지로 2억 87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하절기 집중발굴 기간(2023.6.20.~8.31.)을 운영하며 1002명에게 874건 5200만 원 상당의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했다고 밝혔다.고흥=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39 정원 기자

강진군, 최고 권위 '2023 한국관광의 별' 선정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가 13일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관광의 별’시상식에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강진군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축제와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국 관광객들의 강진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해 관광객 유치 및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관광의 별’은 2010년부터 매년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단체 대상 시상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올해는 ▲관광지(올해의 관광지, 무장애 관광지, 신규 관광지) ▲지속가능 관광 프로그램 ▲올해의 관광기관/사업체 ▲관광브랜드 마케팅 ▲방송미디어 ▲관광발전 기여자 등 6개 부문 8개 분야 시상이 진행됐고, 강진군은 ‘올해의 관광기관 및 사업체’ 부문에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2015년 전남권 기초 지자체 최초로 관광 마케팅 기구로 설립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그동안 지역 관광 브랜딩에 앞장섰으며, 오감통통 광역시티투어, 강진 나이트 드림, 관광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다양한 기획을 통해 강진군 관광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이번 시상에서는 주민주도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등이 인정받아 본상에 선정됐다.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2015년 설립된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수많은 언론과 지자체에 선진사례로 소개된 가장 이상적인 한국형 DMO(지역관광 마케팅기구)”라면서 “오늘 이 상을 통해서 한 번 더 그 사실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강진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국관광의 별은 우리나라 관광 분야의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의 많은 홍보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2023년 전남에서 유일하게 강진군이 수상을 했는데, 코로나 사태 악화 이후 가장 중점을 뒀던 관광 활성화가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군수는 이어 “축제와 관광을 통해 1차 농수축산업 판매 증대, 3차 서비스 이용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강진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강진군은 내년을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 관련 정책과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지역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각오다.이날 2023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각 지자체 및 언론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강진=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37 정원 기자

보성군, 인재 육성을 향한 (재)보성군장학재단 잇단 기부 물결

보성군장학재단(이사장 문찬오)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군)보성군은 지난 12일 보성군장학재단(이사장 문찬오)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보성군에 따르면 광주은행 (행장 고병일) 5백만 원, 전라도개발(대표 안주호) 5백만 원,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지사장 임병남) 2백만 원, 율어면 시목마을 선영만 씨가 1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된 장학금은 총 1300만 원이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등 보성교육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광주은행’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8회에 걸쳐 5000만 원을 기탁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는 2021년 2백만 원, 율어면 시목마을 선영목 씨는 2021년 1백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율어면 시목마을 선영만 씨는 “10년 전 자녀가 장학금 수혜자로 장학금의 소중함을 알기에 보성 미래 주역인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전라도개발 안주호 대표는 “지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 육성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 임병남 지사장은 “농어촌과 지역 인재가 함께 발전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탬이 되고자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광주은행 박성우 부행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철우 보성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으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보성군장학재단은 현재 장학재단 기금 178억 원을 조성했으며 매년 장학사업, 명문고 육성, 지역 교육 발전 시책 사업, 장학금 등을 지급하며 지역 발전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성=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36 정원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 제1회 월드CEO 서밋어워즈 ‘정책혁신 CEO 수상’

노관규 순천시장이 제1회 월드CEO 서밋어워즈에서 ‘정책혁신 CEO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월드CEO 서밋어워즈(World CEO Summit Awards)에서 정책혁신 CEO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노관규 순천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생태라는 독보적 가치로 지역의 변화는 물론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책혁신 CEO 부문을 수상했다.이날 정책혁신 CEO 부문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부의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소멸 시대에 어떻게 하면 지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순천이 증명해 보였다고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원박람회 7개월간의 노력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월드 CEO 서밋어워즈는 국가와 세계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정책혁신 CEO ▲해외협력 CEO ▲기업혁신 CEO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이 행사는 코리아씨이오(KCS, 이사장 박봉규)가 주최하고 WCSA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만의) 및 ㈜더마블스가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사)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등이 후원한다.한편, 순천시는 지난 11월에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3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구해준 도시라는 극찬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순천=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29 정원 기자

광양시, 광양매화축제 ‘킬러콘텐츠’ 발굴 위해 머리 맞대

정인화 시장 주재로 관광과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광양시)대한민국 봄축제의 서막이 될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안)을 두고 정인화 광양시장과 주무 부서인 관광과 전 직원이 킬러콘텐츠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광양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주재로 관광과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정구영 관광과장으로부터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안)을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 논의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직원들은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안)에 담긴 콘텐츠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한편 보이는 라디오, 하이볼 등 트렌디하고 소구력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평소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정인화 광양시장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말을 일일이 귀담아듣고 광양매화축제만의 킬러콘텐츠 도출을 주문했다.정인화 시장은 “우리 시를 대표하는 광양매화축제에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오고 올해는 122만 명이 다녀가면서 큰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냈다”면서 “중요한 것은 예전의 방식 그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롭게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광양매화축제의 성공을 견인한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들 모두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확장시켜 실효성있는 킬러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광양시는 성공적인 제23회 광양매화축제를 위해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적정성 자문회의를 거쳐 축제 기간, 추진 방향 및 슬로건, 프로그램 등을 확정한 후 광양시 축제위원회에 기본계획을 제출하고 본격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18 정원 기자

광양경제청, 투자유치 활성화 위해 전문가 머리 맞댄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회의실에서 ‘2023 해외마케팅 분야 전문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광양경제청)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광양만권 전략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산업과 해외마케팅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각각 열어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광양경제청은 먼저 12일 오전 서울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 용산 회의실에서 ‘GFEZ 데이터산업 전문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정완 투자유치본부장 주재로 데이터산업 분야 자문위원과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등 최근 정책 동향을 청취하였으며,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의 사업계획 설명과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진행됐다.고도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챗GPT 등 데이터에 기반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급격한 확산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광양경제청은 그간 전남도와 지난 8월 광양만권내 황금산단에 총 사업비 7,500억원 규모의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정보통신서비스 업종코드가 추가된 산업부 고시를 완료하고 12월까지 세부계획을 유관기관과 협의완료 할 계획이다.이어서 광양경제청은 같은 날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회의실에서 ‘2023 해외마케팅 분야 전문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민일보 한국지사, 주한미국상회, 한독상공회의소 등 국가별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논의를 나누었다.간담회는 GFEZ 외자유치 동향 및 ‘24년도 신규 외자유치 계획 소개에 이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에 따른 ESS 산업발전전략 발표, 최근 발표된 미국 IRA 세부규칙과 중국 기업 동향에 대한 특강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참석한 전문가들은 광양만권의 외자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ESS 산업과 미국 IRA 시행에 따른 공급망 전환 기회를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으며, 기업과 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외 IR은 마케팅 효과를 제고시키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광양만권에 데이터 센터가 성공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또한 “광양만권은 한국의 FTA를 활용해 수출입 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과 정책제언을 외자기업 유치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16 정원 기자

전남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동력 확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해남) 배치도(사진제공=전남도)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제3차 수시 중앙투자심사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4개 사업이 통과돼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군 추진 총사업비 200억 원(도 추진 300억 원) 이상 사업은 설계 예산 반영 전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선 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으로 10년간 3조 원(전남 1조 4천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이번에 통과한 사업은 ▲글로벌 공연관광 시장을 겨냥한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랜드마크가 될 수상 공연장을 구축하는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조성사업(해남 456억)’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로 대한민국 섬 음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맛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사업(신안 420억)’이다.또 ▲남해안의 우수한 해안 경관과 힐링 자원의 관광 경쟁을 바탕으로 해양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사업(여수 239억)’ ▲한국 대표 사찰 음식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사찰 음식 거점화 공간을 조성하는 ‘케이(K)-사찰 음식 관광 명소화(장성 217억)’도 포함됐다.정현구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전남 현안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도록 내실 있는 사업계획 수립,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규모 지역 발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남=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15 정원 기자

광양제철소, 조업 37년만에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 5억톤 달성

광양제철소가 열연 권취 코일 누적 생산량 5억톤 달성 기념비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광양제철소)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12일 열연코일 누적 생산량 5억톤 달성 기념비 제막식 행사를 1열연공장 앞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수 광양제철소장, 박종일 광양제철소 압연부소장과 열연부 및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약 8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열연코일은 그 자체로 자동차구조용 강판, 혹은 각종 파이프와 건설자재로 쓰이거나 냉간압연공정을 거쳐 자동차 외장재, 가전제품 소재 등으로 사용된다.1987년 1열연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열연코일을 생산하기 시작한 광양제철소는 1990년, 1992년과 2014년에 2,3,4열연공장을 순차적으로 준공한 것에 이어 조업 37년만에 열연코일 생산 누계 5억톤 신기록을 달성했다.열연코일 5억톤은 이를 펼쳤을 때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인 38만km를 41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달하며, 이는 소형 승용차 5억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이 같은 광양제철소의 기록은 창의는 무한하다는 일념 아래 이어온 △설비 강건화를 통한 압연피치(Pitch) 단축 △가열로 자동화율 향상 △압연라인 터널형 보열커버 설치 △압연 운전실 통합과 같은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특히, 광양제철소의 이번 열연코일 생산 5억톤 달성은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기가스틸과 같은 최고급 고부가가치 강종의 안정적인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실제 광양제철소는 친환경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서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에는 세계 자동차강판 생산량의 약 10% 수준인 81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해 국내외 자동차사 및 부품사에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열연코일 생산량 5억톤이 달성까지 쏟아주신 모든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오고 있는 저탄소 대전환에 맞춰 새롭고 창의적인 기술개발로 우리의 경쟁력을 유지,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한편, 광양제철소 열연부는 △설비 개선을 통한 재질편차 제로화 △기술 고도화 통한 고품질 제품 생산 △AI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에 나서며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04 정원 기자

전남테크노파크, '초임계 CO2 발전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 업무협약 체결

초임계 CO2 발전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 업무협약 체결 모습(사진제공=전남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12일 초임계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참여기관간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센터구축 및 활용, 폐역활용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등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연계 사업발굴, 다양한 협력기반 마련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초임계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공대 등 탄소중립 대표 연구 기관들이 컴소시움을 이뤄 진행한다.초임계 CO2 발전은 물을 끓여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는 대신 CO2를 데워 초임계 상태의 CO2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스팀터빈 대비 에너지 효율향상, 소형화등을 통해 발전단가 15% 이상 절감이 가능하고, 폐열, 태양열, 화력, 원자력, 열저장장치 등 다양한 열원과 온도범위에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탄소중립형 발전시스템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2MW급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본 사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미래혁신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초임계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저탄소 발전 기술’의 산업화 지원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기술·제도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며,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초임계 CO2 발전 기술의 산업화 지원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미활용 재이용, 수소 및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저탄소화에 기여하고자 한다.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은 “초임계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으로 신기술을 선도하고, 향후 산단내 폐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적용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2-13 16:04 정원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나주시, 남평에서도 주말·공휴일 자녀 돌봄

나주시가 지난 10월부터 도내 지자체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시간제 보육실(빛가람동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전남도 지자체 최초로 365일 시간제 보육 정책을 도입한 나주시가 빛가람동에 이어 내년 3월부터 남평에서도 주말·공휴일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나주시는 하나금융그룹에서 공모한 ‘365일 하나돌봄’ 사업 대상 보육 시설에 남평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부모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말, 공휴일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 전담 교사가 자녀를 돌봐준다.대상은 만1~5세 취학 전 영유아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시 사전 예약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장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은 내년 3월부터 보육 전담교사(2인 이내) 인건비와 별도로 냉·난방비 등 월 60만 원을 어린이집에 지원할 계획이다.앞서 나주시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365일 연중무휴 시간제 보육실을 지난 10월부터 빛가람동에 위치한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에서 운영하고 있다.나주시 관내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6개월에서 미취학아동 자녀를 어린이집에서 돌봐준다.평일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밤12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료는 시간당 3천원으로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사전 예약은 킨더브레인 어린이집 전화로 하면 된다.윤병태 나주시장은 “직장, 생업에 종사하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자녀 돌봄 공백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를 위한 정책 지원과 보육 인프라 조성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나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6:02 조재호 기자

어르신들 텃밭 농산물 나눔 '눈길'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서정윤) 소속 어르신들이 노인사회활동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동네텃밭에서 계절별 농작물 재배·수확해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 나누고 있다.80세가 넘은 나주지역 어르신들이 노인사회활동사업을 통해 활기찬 노후 생활과 더불어 지역공동체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13일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서정윤)에 따르면 해당 어르신들은 노인사회활동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동네텃밭에서 각종 농작물 수확해 최근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 나눔을 실천했다.노인회 어르신 250여명은 지난 2015년부터 각 읍·면·동에 방치된 유휴농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워 꽃밭과 텃밭으로 가꿔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농산물을 수확해 매년 지역 아동들과 나누고 있다.텃밭에선 계절에 맞춰 배추, 무, 감자, 고구마, 들깨, 열무, 양파, 옥수수 등을 재배·수확한다.어르신들은 지난 5월 금계·남외동 텃밭에서 기른 열무를 시작으로 6월 봉황면 텃밭에서 양파(20kg) 200망, 노안·반남·공산면 텃밭에서 감자(20kg) 70상자, 10kg 40상자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에 전달했다.이어 7월 금천·왕곡면 텃밭에서 옥수수 48망을 수확했으며 금천·동강면, 성북동, 청동 텃밭에서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간식으로 후원했다.지난 11월 20일과 21일에는 무와 배추를 수확해 김장철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했다.텃밭을 가꾸는 어르신들의 선한 영향력에 동네주민들도 환영 일색이다.공터에 버려졌던 쓰레기가 치워지고 텃밭, 꽃밭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르신들에게 물과 음료를 전달하고 변화한 동네 모습에 애정을 느낀다고.한 주민은 “어르신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서로 돕고 소통하는 나눔의 공간으로 활용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서정윤 나주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 경륜을 바탕으로 친환경 동네텃밭을 가꾸면서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나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6:01 조재호 기자

광산형 통합돌봄, 시민 1,900여 명 9만여 건 지원

광주 광산구 통합돌봄 성과 공유회 장면.광주 광산구는 13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광산형 통합돌봄’ 사업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하나로 지난 4월 1일 시작했다.광산구는 지역 10개 기관(협약기관 3개, 제공기관 7개)과 협력을 바탕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신청만 하면 거주하는 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 생애주기 서비스망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광주+ 7대 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일시보호)과 광산구 특화사업(휴블런스·방문구강, 방문간호·마을밥카페·서비스채움)을 운영, 돌봄이 필요한 시민 1900여 명에게 9만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통합돌봄 제공기관, 돌봄 대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시민의 돌봄 공백을 해소한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사업’의 1년간 성과와 다양한 서비스 활동 사례를 나누고, 2024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수년간 축적된 광산구만의 복지 역량, 민간의 적극적인 연대와 협업을 통해 광산구만의 통합돌봄 모델이 시민 삶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렸다”며 “광산구 어디서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하는 ‘광산형 통합돌봄 서비스망’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4:56 조재호 기자

복지1번지, 서구’3관왕…사각지대 해소 앞장

광주 서구가 지역복지사업평가 3관왕을 수상했다.광주광역시 서구가 ‘대한민국 복지1번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구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3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 ‘대상’,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분야 ‘최우수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우수상’ 등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서구는 2014년부터 10년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서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양극화 해소, 지역사회내 사회적 가족관계 형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처방, 새로운 사각지대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주민들의 기부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담보하면서 나눔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 1:1 매칭사업’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서구는 지난해 대비 올해 기부금액이 2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서구는 2019년부터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 광주시가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서구는 ▲75세이상 노인가구 직접 찾아가는 의무방문 ▲싱글포인트 돌봄 컨트롤타워 운영 ▲통합필요도 욕구 평가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돌봄대상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는 방문의료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의료-돌봄스테이션을 구축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434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서구는 돌봄에 AIOT 기술을 접목한 전국 최다 스마트돌봄 정책과 전국 유일 ‘고령자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서구는 18개 동에 보건직과 간호직 담당자를 배치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응답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김이강 서구청장은 “‘대한민국 복지1번지는 광주서구’라는 대명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메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민관협력을 통해 보다 튼튼하고 안전한 복지망을 구축하고 ‘함께서구’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4:35 조재호 기자

연말연시, 빛으로 물든 아시아음식문화지구로 오세요!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포스터광주 동구는 내년 1월 28일까지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일원이 중심이 되는 ‘아시아음식문화지구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광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나아갈 첫번째 발돋움으로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중심이 돼 동명동·금남로·양림동을 잇는 규모있는 축제를 통해 연말연시 겨울밤을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축제는 13일 오후 6시 점등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 ▲금남공원부터 웨딩의거리 천변까지 밤하늘을 수놓는 가로수 조명 ▲구간 곳곳 흐르는 성탄절 캐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포토존 ▲서석교·금교 야간 조명을 통해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곳곳을 빛과 음악으로 수놓게 된다.다가오는 성탄절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셀프 어워드, 솔로 파티, 버스킹, 공실 활용 팝업 등 다채로운 성탄절 이벤트 행사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첫걸음을 내딛는 광주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위해 아름다운 볼거리와 유쾌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면서 “올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빛으로 물든 ‘아시아음식문화지구’에 방문해 깊어가는 겨울 행복한 밤들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4:33 조재호 기자

나주시, 영산포에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윤병태 시장, 문순태 작가를 비롯한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일제강점기 영산강, 영산포에 살아왔던 민중들의 애환을 담은 소설 ‘타오르는 강’을 모태로 한 문학관이 전라남도 나주에 설립된다.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2일 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소설 저자인 문순태 작가와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나주시는 협약을 통해 소설 속 주요 배경인 영산포 지역 근대건축물(일본인지주가옥·나주시 예향로 3871-4)에 내년 3월 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다.문학관엔 작품 활동을 위한 문순태 작가 작업실과 타오르는 강 관련 자료, 육필원고 전시실, 소장 도서 3천여 권이 비치될 도서실 등이 들어선다.문 작가는 특히 문학관 조성에 따른 지역주민과 문학 소통에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이에 문학관을 주민과 문학인을 위한 문예 창작 교실, 인문학 강좌, 나주 출신 문학인을 위한 특별전시전 공간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전 9권)은 영산강 유역 중심에 위치한 나주 영산포를 무대로 한 작품으로 고향과 한(恨)이 얽힌 민중사를 사실적으로 형상화한 한국문학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소설에선 노비세습제가 폐지된 1886년부터 광주학생독립운동이 발발한 1929년까지 궁삼면(현재 영산포·세지·왕곡) 농민운동, 한말 의병과 동학농민운동, 목포 개항(1897년), 호남선(1912년)·국도1호선(1913년) 개통 등 나주와 영산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특히 당시 이 지역에 서식했던 식물과 민중들이 향유해 온 음식, 복속, 풍속, 토박이말에 이르기까지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 사료들이 소설 속 등장해 문학기행, 지역답사 지침서로 활용될 정도다.문학관이 조성되기까지는 나주학회(이사장 최영관), 영산포발전협의회(회장 이기준), 나주시의회의 역할과 지원이 뒷받침됐다.나주학회는 타오르는 강 독서클럽을 운영하며 작년과 올해 학술대회를 열었고 영산포발전협의회는 문순태 작가 시집 ‘홍어’ 출판기념회를 영산포에서 개최하기도 했다.시의회에서도 이번 문학관 조성에 환영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 10월 통합축제기간 타오르는강 부스를 운영해 주민 570여명으로부터 문학관 조성 동의서를 받았다.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시장, 문순태 작가와 배우자인 유영례 씨, 김정숙·이재남·최정기 시의원, 이기준 영산포발전협의회장, 최영관 나주학회이사장, 이상준 동신대학교 교수, 문종주 광주리포트 대표 등 각 기관·단체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문순태 작가는 “전날 모처럼 꿈을 꿨는데 할아버지가 뿌리가 튼실한 매화꽃나무를 주셨다. 남은 생애 나주에서 뿌리를 내리고 문학 활동에 전념하라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있지 싶다”며 참석자들을 웃음짓게 했다.문 작가는 “예전엔 나주 출신의 훌륭한 문학·예술인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대를 잇는 청년 작가들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제는 나주시민으로서 영산강 문예 르네상스 시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남은 여생 힘을 보태겠다”고 협약 소감을 전했다.윤병태 나주시장은 “타오르는 강은 일제강점기 나주 영산강과 당시 민초들의 삶을 조명해준 명작으로 문학관 조성을 통해 작가님을 모시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문학관이 영산포의 새로운 문화 테마로 문학인 양성과 작가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이 이뤄지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3-12-13 14:26 조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