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성기·김혜수·윤제균 감독, APN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수상

아시아-태평양 프로듀서들이 뽑은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에 뽑힌 안성기, 김혜수, 윤제균 감독.(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사무국)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배우 안성기와 김혜수, 윤제균 감독이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을 수상한다.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BiFan)에서는 제10회 아시아-태평양 프로듀서 네트워크(회장 이춘연, 이하 APN) 총회가 진행된다. APN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1개국의 영향력 있는 현직 프로듀서 100여명이 회원으로 있는 아시아 최대의 프로듀서 연합체다.올해 APN 아시아 프로듀서들이 수여하는 ‘아시아를 빛낸 영화인상’ 수상자로는 국민 배우 안성기와 충무로의 여제 김혜수, 천만 관객신화 주인공인 윤제균 감독이 선정됐다.배우 안성기는 평생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배우로서 이바지한 공로로, 배우 김혜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상을 받게 된다. 감독 윤제균은 영화 ‘국제시장’으로 한국영화사에 남을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영화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기에 참여회원 만장일치로 수상하게 됐다.이 상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07년 전도연(‘밀양’), 2010년 손예진(‘백야행’, ‘개인의 취향’), 이병헌(‘아이리스’, ‘지아이조’), 봉준호(‘괴물’, ‘마더’)가 있다. 올해 19회를 맞이하는 BiFan은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NAFF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APN 총회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3 12:01 이희승 기자

'명량' 이정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변신…8월 개봉

이정현의 억척녀 변신이 눈길을 끄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포스터.(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배우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극중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녀 수남역을 맡았다.KAFA 27기 연출 전공 졸업생인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의 강력한 추천으로 시나리오를 읽은 후 1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박찬욱 감독은 “근래 읽어본 각본 중 최고”라고 극찬을 전했으며, 동아시아 영화 전문 비평가 토니 레인즈 역시 “멜로드라마의 최루성과 정치풍자의 결합을 통해 블랙코미디의 공식을 전복시킨 작품”이라며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이 작품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으로 충만하다”고 극찬했다.그 기대에 부응하듯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해 더욱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정현 외에도 이해영 서영화 명계남 이준혁 이대연 등이 출연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3 10:32 이희승 기자

부진한 한국영화, 상반기 관객수 작년보다 2.7% 줄었다

올 상반기 극장 관객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상반기 최고 흥행작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연합)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상반기 한국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전년보다 2.7% 줄었다.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1∼6월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는 4043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1만명(2.7%) 줄었다. 2014년 상반기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는 4154만명였다.작년 상반기에 28% 성장했던 외국영화는 올 상반기에는 0.6%(31만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 극장 손님이 줄어든 이유가 외국영화가 아니라 한국영화에 있다는 뜻이다.올해 상반기 극장 관객 수는 9507만명으로, 작년(9652만명)보다 145만명(1.5%)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한국영화는 42.5%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43%)보다도 낮아졌다. 앞서 한국영화 점유율은 2013년에는 56.4%에 달했다.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만 봐도 외화 강세 현상은 두드러졌다. 최고 흥행작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49만명)을 비롯해 300만명을 넘긴 영화 8편 가운데 5편이 헐리우드영화다. 다음은 ‘킹스맨’(613만명), ‘쥬라기 월드’(462만명),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387만명), ‘매드맥스-분노의 도로’(383만명), ‘분노의 질주-더 세븐’(325만명), ‘스물’(304만명) 순이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3 10:29 이희승 기자

[비바100] 이병헌 '터미네이터5'에 10분 출연… 분량보다 존재감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은 앞으로 탄탄대로일 듯 싶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제니시스)의 출연 분량은 10분 남짓. 하지만 존재감 만큼은 영화의 실질적인 아이콘인 아놀드 스왈제네거 못지 않다. ‘분량보다 존재감’인 셈이다. 영화에서 그는 살인병기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으로 나온다.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제거하는 임무를 받고 스카이넷에 의해 과거로 보내진 캐릭터로 직접 접촉하는 물체 또는 인간의 모습으로 외형을 변형할 수 있는 로봇이다. 시종일관 무표정하면서도 살기어린 눈빛 만큼은 전세계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힐 만큼 강렬하다.영화 초반 경찰 복장으로 첫 등장한 이병헌은 두 팔을 검으로 변형시키는 등 신체를 무기화해 상대를 공격하고 총상을 입어도 외형을 복구한다. 그 끈질긴 생명력은 주인공들에게 치명적인 공포감을 남긴다.‘레드: 더 레전드’, ‘비욘드 디시트’, 현재 촬영 중인 ‘황야의 7인’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병헌에게 ‘제니시스’는 그야 말로 신의 한수로 남을 듯하다.‘지.아이.조’ 시리즈에서 비중도 작고 절대 얼굴을 드러내지 않던 스톰 셰도우 캐릭터를 극 속 존재감과 현장에서의 성실함으로 2편까지 생명력을 이어 간 이병헌이다.기존 시리즈와 독립된 터미네이터 리부트 3부작 첫 영화인만큼 2, 3편 캐스팅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3 07:00 이희승 기자

'터미네이터5' 에밀리아 클라크 "나에게 사라 코너와 이병헌은..."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서울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5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의 여주인공 에밀리아 클라크가 사라 코너로 변신한 부담감을 토로했다.2일 서울역삼동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여주인공 사라 코너를 연기한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는 “배우가 되기로 한 시점부터 보고 자라 온 배우가 바로 린다 해밀턴이었다. 좋아하고 사랑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장점도 있지만 동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극중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하는 역할은 기존의 사라 코너 캐릭터가 가진 터프함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드러내는 다각적인 인물이다.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린다 해밀턴과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그는 “린다 해밀턴이 보여준 역할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인물로 보이고 싶었다. 액션이 중심인 영화에서 관계를 드러나게 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이 배우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함께 연기한 이병헌에 대해서는 “첫 인상부터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T-1000캐릭터에 심취해 있더라”고 극찬했다.에밀리아 클라크는 덧붙여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이 추가적인 특수효과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 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다. 차후 시리즈에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와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로 2일 개봉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2 17:30 이희승 기자

홍상수 신작 '로카르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한 장면.(사진제공=전원사)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7번째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초청됐다. 홍 감독의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초청은 지난 2013년 ‘우리 선희’로 같은 부문에 초청돼 최우수 감독상(Leopard for Best Direction) 을 수상한 후 두 번째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1946년 첫 개막한 이후 스위스 최대의 규모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이자 베를린, 칸, 베니스 영화제 등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이 2009년 로카르노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후 2013년에는 감독상을 거머쥔 것을 상기하며 ‘거장 감독이 로카르노에 다시 돌아왔다’는 표현으로 홍상수 감독의 귀환을 반겼다.‘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화차’,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2013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작인 ‘우리 선희’의 정재영과 홍상수 감독의 두 번째 조우로도 기대감을 더한다.‘지금은 맞고 그때는틀리다’는 8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9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2 17:19 이희승 기자

'한국영화의 거장' 김수용·이만희 감독 대표작 DVD풀시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DVD표지.(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이 소장 가치가 높은 거장 감독의 영화 2편을 DVD로 발간한다. 2014년 대만영상자료원에서 발굴한 1965년 최고 흥행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김수용 감독, 1965)와 모더니티 미학의 작가 이만희 감독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귀로’(1967)가 그것이다.‘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지난해 영상자료원이 대만영상자료원에서 발굴한 1965년 최고의 흥행영화다. 개봉연도 한국영화 흥행 1위 작품이었으며 해방 이후부터 1965년까지 최장 흥행 기록 3위를 차지한 작품이다.국내 흥행 기록 중 1위는 테렌스 영 감독의 ‘007 위기일발 From Russia With Love’(1963, 국내 개봉 1965)과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1961)이다.영화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 등으로 수출돼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영상자료원은 “개봉 당시 기록적으로 흥행한 작품으로 1960년대 한국영화 연구의 중요한 사료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귀로’는 이만희 감독의 모더니즘 미학을 보여주는 걸작 중 걸작이다. 한국전쟁이 종식된 지 14년 전장의 부상으로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돌보며 그의 상처를 함께 견뎌온 아내의 운명이 모던한 이미지로 전달된다.7월 9일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와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각 1만5400원.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2 17:17 이희승 기자

[비바100] 7월 극장가 흥행전쟁…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본격적인 영화 성수기를 맞아 7월 극장가를 초토화시킬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물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지 기대되는 가운데 방학시즌을 노린 다수의 애니메이션도 눈에 띈다. 일본의 ‘요괴워치’ 극장판과 독일에서 건너 온 ‘리틀 드래곤 코코넛’,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된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이하 고녀석2)는 아이를 둔 가족 관객들의 필수 관람 무비로 탄탄한 수요층을 자랑한다. 성인들은 픽사 디즈니의 신작과 드림웍스를 누른 신흥 강자 일루미네이션.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신작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쏠쏠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에 숨겨진 실화를 소재로 한 ‘우먼 인 골드’와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까지 재미로 중무장한 7월 개봉작들의 경쟁은 벌써부터 치열하다. 아역 출신의 한계를 깨고 나날이 성장하는 배우 다코타 패닝의 신작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의 포스터.(사진제공=타임픽쳐스)◇ 전 미 주지사, 할리우드 여동생, 톰아저씨 등 할리우드★ 대거 귀환7월의 포문을 여는 영화는 다코타 패닝이 주연한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이다. 2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로라 립먼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두 번의 영아 실종 사건을 둘러싼 엇갈린 진실과 그 속에 담긴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는다. 원작을 집필한 로라 립먼은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배리 상 등 미국의 권위 있는 추리 문학상을 석권했고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워싱턴 포스트’, ‘퍼블리셔스 위클리’, ‘피플’ 등 유력 언론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추리 문학계의 주목 받는 작가다. 저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에이미 버그가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로 첫 심리 스릴러에 도전했다.에이미 버그는 다큐멘터리 영화 ‘딜리버 어스 프롬 이블’로 LA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고 다큐멘터리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세계적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감독이다. 오는 2일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가 내한할 예정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의 귀환을 알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도 2일 개봉한다.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이란 소재와 최강 배우들의 출연, 역대 시리즈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이 관람 포인트다. 지난 29일 언론시사회 직후 입소문과 관객들의 기대감으로 6월 30일 기준으로 40.2%라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세계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에 얽힌 한 여인의 위대한 실화를 그린 영화 ‘우먼 인 골드’는 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나치에 의해 국가에 재산을 몰수당하고 가족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되찾고자 했던 마리아 알트만의 실화다. 그녀가 무려 8년간 국가를 상대로 반환 소송을 벌이며 새로운 판례를 만든 유명한 사건을 그린다. 마리아 알트만은 작품을 내어주지 않으려는 오스트리아에 맞서 길고 긴 여정을 시작해 미국 대법원의 심장부까지 이어졌다. 앞서 2015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출품돼 “훌륭한 배우와 실화의 감동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설득력 있는 진정한 삶의 이야기”, “헬렌 미렌은 잘 만들어진 작품에 강력한 힘을 불어넣었다” 등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우먼 인 골드’는 지난 4월 미국 개봉 당시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머무는 등 관객들에게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탄탄한 원작과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내는 ‘다크 플레이스’.(사진제공=누리픽쳐스)16일에는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다크 플레이스’가 국내 관객을 만난다. 오래 전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리비 데이(샤를리즈 테론)가 25년 후 다시 그 날의 기억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클로이 모레츠는 주인공 리비 데이의 오빠인 벤자민 데이(코리 스톨, 아역 타이 셰리던)의 전 여자 친구 디온드라 역을 맡아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퇴폐적이고 미스터리한 소녀로 분한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임모탄의 전사인 워보이 눅스역를 연기하며 충격적인 외모 변신을 감행한 니콜라스 홀트가 간만에 긴장감을 빼고 사건을 추적하는 탐정으로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불가능한 임무만을 맡아 벌써 5번째 이야기까지 탄생시킨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중독성은 올 여름에도 발휘된다. 이번 편에서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선다.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알렉 볼드윈 등이 가세했고 ‘잭 리처’, ‘웨이 오브 더 건’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30일 국내 개봉, 31일 북미 개봉한다. span style="font-weight: normal;"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일은 모두 요괴의 소행’이라는 설정으로 어린이 팬들을 사로잡은 ‘극장판 요괴워치.’(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각국 애니메이션 국가대표의 흥행대전남녀노소 불문하고 취향을 저격할 매력만점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극장 공습에 나섰다. 2일 독일 동화작가 잉고 사이그너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리틀 드래곤 코코넛’이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다.위기에 빠진 드래곤 아일랜드를 구출하고자 신비의 불꽃풀을 찾아 떠나는 드래곤 원정대의 예측불허 모험담을 담았다. 애초 25일 개봉예정이었다 메르스 여파로 7월 흥행 대전에 참여했다.일찌감치 여름방학 애니메이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22일 개봉을 확정한 ‘극장판 요괴워치’는 지난 12월 일본 개봉 당시 6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다.TV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로 올 어린이날 시즌에는 관련 상품이 품절되며 유명세를 탔다. 관련 완구제품은 일본 현지에서도 ‘다마고치’ 이후 최고의 히트 장난감으로 연일 인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부제 ‘탄생의 비밀이다냥!’은 기존 TV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요괴워치’ 탄생과정을 담고 있다.9일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디즈니 픽사의 3D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을 의인화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극 중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한 이들의 모험에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다.아드만 스튜디오의 야심작 ‘숀더쉽’ 포스터.(사진제공=드림웨스트)지난 19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에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12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국내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6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빅 히어로’의 15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스톱 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대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야심작 ‘숀더쉽’의 양 캐릭터들도 만만치 않다. 집 나간 아빠를 찾기 위해 도시로 떠난 숀과 그 친구들의 모험담이다. ‘숀더쉽’은 올해 초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개봉 당시 ‘신데렐라’, ‘빅 히어로’ 등을 제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국 개봉일은 북미보다 빠른 23일. ‘슈퍼 파~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김영철이 더빙을 맡았다. 국내 수입을 맡은 드림웨스트 김연경 팀장은 “디즈니 캐릭터에 익숙해 있는 국내 관객들에게 영국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수입이유를 밝혔다.세계 최고의 악당들만을 모시는 외계 캐릭터 미니언즈의 활약을 그린 ‘미니언즈’.(사진제공=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대미는 30일 개봉하는 ‘고녀석2’가 장식한다. 무한친화력을 가진 꼬마공룡 미르가 육식, 초식 공룡 모두와 친구가 되는 특별한 모험담이다.  전세계 누적판매 300만부를 자랑하는 일본 동화지만 100% 국내 자본으로 완성됐다, 7만여 장의 셀로 이루어진 2D 셀 방식으로 흡사 동화책을 넘기는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슈퍼배드’시리즈의 스핀오프 ‘미니언즈’ 역시 올 여름방학의 최대 기대주다. 최고의 악당을 찾아 나선 귀여운 미니언 삼총사 케빈, 밥, 스튜어트가 슈퍼 배드 ‘그루’를 만나기 전인 1960년대 이야기다.  이번 영화에서는 산드라 블럭이 미니언들이 섬기는 최초의 여성 슈퍼악당 ‘스칼렛 오버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산드라 블럭은 “아들이 1편의 미니언들을 정말 좋아했다. (아들과) 같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작업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더빙 소감을 밝혔다. ‘미니언즈’는 3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글=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인포그래픽=이소연 기자 ,moomoo1828@viva100.com

2015-07-02 07:00 이희승 기자,이소연 기자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배우 보는 맛' 영화 '베테랑'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가 출연하는 영화 ‘베테랑’이 다음달 5일 개봉한다. (제공=CJ엔터테인먼트)브릿지경제 김동민 기자 = 영화 ‘베테랑’을 두고 류승완 감독은 “배우 보는 맛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표현대로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베테랑’ 제작보고회에는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광역수사대 베테랑 서도철 형사를 연기하는 황정민을 중심으로 경찰 쪽에는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가 영화에 출연한다.법 위에 존재하는 악당 재벌 3세 조태오는 유아인이 연기한다.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 상무 역은 최근 ‘극비수사’, ‘소수의견’ 등으로 한창 바쁜 유해진이 맡았다.황정민은 광역수사대 베테랑 서도철 형사, 유아인은 악당 재벌 3세 조태오를 연기한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감독은 “제작 전 머리 속에 그리던 상상 그대로 캐스팅됐다.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현장에서 촬영을 할 때도 신이 났다”며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고 6년인 둘째 아이가 ‘베테랑’ 편집본을 미리 봤다. 그가 ‘아빠가 찍은 영화 중 제일 재밌다’고 하더라. 그 나이대 아이들이 좋아하면 진짜 재미있는 것”이라고 농담을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황정민은 감독의 전작 ‘부당거래’에서도 형사 역을 맡았다. 당시 그가 맡은 역할은 광역수사대 최철기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은밀한 거래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였다. 유해진도 비리를 일삼는 악덕 기업인 장석구로 출연해 황정민과 호흡을 맞췄었다.‘부당거래’와 다른 ‘베테랑’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황정민은 “이번에 연기한 서도철이란 인물은 성격이 급하고 정의감이 넘치는 사람이다. 반면 최철기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 횐색, 검은색도 아닌 뿌연 회색 같았다”고 회상했다.유해진은 재벌3세 조태오 곁을 지키는 최 상무를 연기한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유해진은 “황정민과 연기하는 건 편하다. 지난 번 때도 편했고 이번에는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 더 좋았다. 연기가 섬세한 배우다. 현장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칭찬했다. 한편 ‘국제시장’ 이후 또 한번 황정민과 같은 영화에 출연한 오달수는 20년 경력의 오 팀장을 연기한다. ‘베테랑’의 매력은 혈기왕성한 형사 서도철과 경찰의 포위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재벌 3세 조태오의 싸움이다. 서도철은 ‘건들면 다친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조태오를 끈질기게 수사한다.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와의 싸움을 즐긴다. 이번 작품으로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 ‘깡철이’에서 보여준 가난한 청년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유아인은 성공한 사업가의 이미지와 잔인한 악당의 모습이 공존하는 조태오를 훌륭히 소화했다.가난한 청년과 다른 악역에 대해 유아인은 “그 동안은 반항아라고 하지만 속은 착한 친구를 연기했다. 조태오를 연기하면서 악역을 깊이 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경찰과 악당의 시원한 한판 대결을 담은 ‘베테랑’은 다음달 5일 개봉할 예정이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5-07-01 15:07 김동민 기자

[시네프리뷰] 욕하려면 보고 얘기해!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개봉 하루 앞두고 예매율이 50%에 육박한 ‘터미네이터:제니시스’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현재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제네시스)에 대한 기대치는 수치로 증명된다. 개봉을 하루 앞둔 1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46.4%를 찍었다. 영화의 아이콘과 같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사라 코너의 젊은 시절로 나오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1일 한국을 찾는다. 개봉 첫 주 1위는 물론 관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언론시사회 전 영화에 대한 소문은 좋지 않았다. ‘예고편 이상의 재미는 없다’, ‘이병헌의 출연 분량은 7분 정도다’, ‘지루하고 원작의 이름값에 기댔다’ 등 온갖 카더라 통신이 난무했다.어떤 영화든지 극과 극의 평가는 존재하는 법이다. 일단 볼거리는 화려하다. 인류에 패한 스카이넷이 숙적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침투형 터미네이터(T-800)와 이병헌이 연기한 동양인 T-1000 그리고 최첨단 로봇인 T-3000을 현재로 보내면서 영화는 시작된다.배우들이 각자의 임무를 가지고 1984년과 1997년, 2017년에 이어 2029년으로 건너뛰는 시간여행을 따라가노라면 딴 생각을 할 틈은 사라진다.액션이 난무하는 추격전이 뻔 한 듯 싶다가도 “I’ll be back .”(다시 돌아돌께), “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살고 싶으면 따라와요)가 나오는 순간에는 반가움까지 더해져 재미는 다양해진다.흡사 추억과 세월이 쌓인 제과점에서 여전히 파는 단골 메뉴를 발견한 듯한 기쁨이다. 굳이 핵전쟁이 창궐하고 정신 병원에서 턱걸이로 키운 등근육을 선보이는 린다 해밀턴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제니시스’를 볼만한 이유는 충분하다.인류의 멸망은 이미 지겹게 반복됐고 인간과 로봇의 싸움은 ‘트랜스포머’로 인해 너무 세련돼졌다. 하지만 투박하고 거칠어도 ‘제니시스’에 집중하는 순간은 ‘뻔해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무언가’가 뇌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이 영화에 스토리 나열은 무의미하다. 볼지 말지의 선택에 기로에 섰다면 가차 없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적어도 시리즈를 욕되게 했던 4편 보다는 차진 대사와 빠른 편집으로 2시간이 훌쩍 흘러간다.단지 불만은 왜 2편의 에드워드 펄롱을 능가하는 존 코너가 안 나오는지다. 하지만 남성 관객들은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의 에밀리아 클라크를 큰 스크린으로 본 다는 것만으로도 티켓값이 안 아까울 작품이다. 2일 개봉.15세 관람가.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1 13:23 이희승 기자

CGV아트하우스, 박찬욱 특별 전시 개최

CGV아트하우스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 특별 전시 개최 (제공=CGV아트하우스)브릿지경제 김동민 기자 = CGV아트하우스가 오는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 특별전시를 개최한다.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50권의 책들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박찬욱 감독도 책들에게서 받은 영향을 짧은 글로 남겨 전시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올드보이’, ‘박쥐’, ‘친절한 금자씨’ 등 감독의 대표작들의 시나리오와 콘티 등도 이번에 관람객을 만난다.박찬욱 감독의 대표작과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단편영화들의 특별 상영도 함께 열린다.7월 13일부터 19일까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아트하우스관에서 ‘올드보이’, ‘박쥐’, ‘친절한 금자씨’,‘공동경비구역 JSA’ 등 박찬욱 감독 대표작들의 특별 상영이 열린다.전시회가 열리는 다음달 31일까지는 매 주말 박찬욱 감독 단편영화들의 특별 상영이 열린다. ‘파란만장’, ‘청출어람’ 등 그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상영된다.CGV아트하우스 박지예 팀장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이자 애서가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많은 관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책과 영화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찬욱 감독 특별 전시 및 특별 상영은 CGV홈페이지(www.cgv.co.kr)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5-07-01 11:47 김동민 기자

'한류커플' 또 탄생? 박신혜-이종석 열애설 솔솔~

드라마 현장에서 박신혜가 이종석과 찍은 사진. 2014년 11월 13일 “오늘밤도 ‘피노키오’와 함께해주세요. 본 사진은 달포삼촌의 동의하에 올립니다. 꾸벅”이라는 글과 함께 올렸다. (사진출처=박신혜 트위터)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배우 이종석(26)과 박신혜(25)의 교제설이 또다시 불거졌다.1일 한 매체는 박신혜와 이종석이 지난 1월 ‘피노키오’ 종영 이후 지금까지 약 4개월째 연애 중이라고 보도했다.박신혜가 과거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제작보고회에서 “키가 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던 터라 이들의 열애설에 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들은 영국, 하와이 등 각자의 해외 스케줄이 겹치거나 지인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평범한 데이트를 즐겨왔다고 전해진다.박신혜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와 이종석 소속사 웰메이드예당 측은 “친한 사이는 맞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이종석은 SBS ‘시크릿가든’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뒤 영화 ‘관상’, ‘노브레싱’, ‘피끊는 청춘’ 등 스크린에서도 맹활약 중이다.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영화 ’7번방의 선물’, ‘상의원’ 등 다양한 장르를 거쳐 최근에는 영화 ‘뷰티인사이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1 11:00 이희승 기자

창립 20주년 명필름…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 개최

명필름 20주년 특별전에서 상영되는 ‘접속’,‘공동경비구역JSA’,‘건축학 개론’.(사진제공=명필름)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명필름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획전이 열린다. 영화사 명필름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7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경기도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을 개최한다.‘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1995년 설립 이후 ‘접속’, ‘공동경비구역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그리고 최근작인 임권택 감독의 ‘화장’까지 36편의 영화를 만들어 온 영화사 명필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기획한 특별 행사다.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등 명필름과 많은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부터 화제작 ‘건축학개론’의 주연 배우 이제훈, 수지까지 여러 영화인들이 관객과의 대화(GV)에도 나선다. 더불어 영화감독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디렉터스 위켄드(Director’s Weekend)’와 영화평론가 김영진·정성일,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명필름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도 진행된다.지난 4월 개장한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이번 전작전과 함께 명필름 작품 관련 사진, 시나리오, 콘티북, 소품, 의상 등 20년간 자료들을 모은 ‘명필름 아카이빙전’,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와 함께 작업한 ‘명대사 위드(with) PaTI’도 함께 즐길 수 있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7-01 10:57 이희승 기자

[한중미 박스오피스] ‘연평해전’, ‘쥬라기 월드’, ‘할리우드 어드벤처’ 3국 모두 ‘자국’ 영화

브릿지경제 허미선 기자 = 2015년 26주차 한국, 북미, 중국 박스오피스는 3국 모두 ‘자국’영화가 정상을 차지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북미·중국 극장가는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공룡과 ‘할리우드’로 떠나는 어드벤처 판타지가 인기를 끌었다.한국은 2002년 6월 29일에 실제로 있었던 제2연평해전을 배경으로 한 ‘연평해전’, 북미와 중국은 SF와 어드벤처 판타지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侏罗纪世界)’와 ‘할리우드 어드벤처(横冲直撞好莱坞)가 1위를 차지했다. ◇실화들 스크린 속으로, 애국심으로 무장한 ‘연평해전’ 한국 극장가는 정상을 차지한 ‘연평해전’을 비롯해 ‘극비수사’, ‘소수의견’ 등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고 있다.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있던 날 오전에 발발한 북한과의 교전을 다룬 영화다.영화는 6명의 해군이 사망했고 19명이 부상당한 제2연평해전의 실제 인물인 참수리 호의 정장 윤영하(김무열) 대위와 조타장 한상국(진구) 하사, 의무병 박동혁(이현우) 상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작품의 완성도보다는 그날의 격전과 그 전투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연평해전’은 개봉 첫 주말 110만54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타고 있다.해전 당일인 29일 ‘연평해전’은 21만8356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이는 2위 ‘극비수사’(6만7782명)의 세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써 ‘연평해전’의 누적관객은 165만6699명에 이른다. 극장 관계자에 따르면 단체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향후 관객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1978년 부산에서 실제로 있었던 유괴사건을 다룬 ‘극비수사’도 누적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사주로 범인을 찾았던 실제 사건을 다룬 ‘극비수사’는 ‘친구’ 시리즈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이 공길용 형사로, 유해진이 도사 김중산으로 분했다.새로 개봉해 4위에 이름을 올린 ‘소수의견’은 2009년 재개발지역의 철거현장에서 철거민 5명, 의경 한명이 사망한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다.실제 인물도, 실제 사건도 아니지만 대한민국 정부를 손해배상청구소송 피고로 법정에 세운 이야기는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으로 상처받은 현재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2년만에야 개봉한 ‘소수의견’은 개봉 주말 13만9223명의 관객을 만났다. ◇부활한 공룡들, 욕정곰, 군견 맥스 등 동물들이 습격한 북미 극장가발칙한 욕망덩어리 곰인형 테드(세스 맥팔레인)도 14년만에 재개장한 ‘쥬라기 월드’의 흥행질주를 막아서지 못했다. ‘쥬라기 월드’는 개봉 3주차 주말에도 5453만2615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매출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쥬라기 월드’는 시리즈 최고 흥행매출을 올린 1993년작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북미 누적매출 4억245만3882달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19곰 테드 2(Ted2)’는 개봉주말 3350만7870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이야기는 결혼 후 아이 입양 과정에서 불거진 ‘테드 사물론’을 해결하기 위한 좌충우돌을 담았다.이는 전편의 5441만5205달러에 비해 2000달러 이상 적은 수치로 스크린 수(현지시간 28일 현재 3442개)도 전편(3239개)에 비해 많다.애초 8월 21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6월 26일로 앞당긴 워너브러더스의 ‘맥스(Max)’가 1215만5254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4위에 랭크됐다. 1994년 ‘프레쉬(Fresh, 1994)’로 제10회 선댄스영화제 화제의 필름메이커 트로피를 거머쥐고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Now You See Me , 2013)’ 각본과 제작총지휘한 보아즈 야키 감독 신작이다.‘맥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해군 형의 파트너였던 군견 맥스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는 10대 소년의 이야기다.◇할리우드로 떠나는 중국남녀 ‘할리우드 어드벤처’중국은 드라마 ‘황제의 딸2’로 한국에도 다수의 팬덤을 거느린 자오웨이(趙薇, 조미), 2006년 TV무협물 ‘신조협려’와 2007년 대륙을 휩쓸었던 드라마 ‘新상해탄’의 황샤오밍(黄晓明, 황효명), 코믹한 연기의 달인 동다웨이(佟大为, 동대위) 주연의 ‘할리우드 어드벤처’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주말 1억6576만 위안(2670만3962달러, 이하 6월 30일 14시 03분 외환은행 공시기준)을 벌어들여 지난주까지 1, 2위 다툼을 벌이던 ‘쥬라기 월드’와 ‘살파랑 2(杀破狼2)’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어드벤처’는 여자친구가 귀국해 결혼할 날만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허위밍(何宇明, 황샤오밍)이 느닷없는 이별통보를 받으면서 시작한다. 여자친구를 찾기위해 로스엔젤레스로 떠난 위밍이 할리우드 여행광 방다웨이(方大伟, 동다웨이)와 사기꾼 가이드 자오웨이웨이(赵薇薇, 자오웨이)를 만나며서 벌어지는 코믹 어드벤처다.웨이웨이의 사장이 세 사람에게 밀수죄를 덮어씌우면서 벌어지는 로드 무비로 누명을 벗기 위해 꿈의 할리우드를 휘젓고 다니는 세 남녀의 복수극이다.지난해 한국에 개봉해 흥행하며 작은 영화의 가능성을 증명한 존 카니 감독, 키이나 나이틀리·마크 러팔로·마룬5 애덤 리바인 주연의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再次出发)’이 중국 극장가에 간판을 내걸었다. ‘비긴 어게인’은 개봉 주말 424만 위안(68만3064달러)을 벌어들이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글=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인포그래픽=현예진 기자 yesjin.hyun@viva100.com

2015-06-30 14:41 허미선 기자,현예진 기자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 개봉 확정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 트위터 캡처.(사진=감독 트위터)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속편이 유력시 됐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공식 타이틀이 확정됐다. 29일(현지시간) 외신은 2017년 5월 개봉 예정인 속편의 공식 타이틀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2)’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제임스 건 감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타이틀이 결정됐으며 즐거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올려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1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의 세계관을 우주까지 확장한 작품으로 다섯 명의 우주 히어로들이 은하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해 북미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서도 131만 명을 동원했다. 주인공 크리스 프랫은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라, 영화 ‘쥬라기 월드’ 시리즈,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 ‘더 리얼 맥코이’ 등의 주연 배우에 캐스팅됐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에는 주인공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5월 개봉 예정이다.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5-06-30 12:45 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