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정지훈·김범·유이·손나은, ‘고스트 닥터’ 출연 확정…내년 첫방송

배우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이 ‘고스트 닥터’에 출연한다. (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킹콩 by 스타쉽, 럭키컴퍼니, YG엔터테인먼트)배우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이 tvN 새 드라마 ‘고스트 닥터’로 호흡을 맞춘다.8일 ‘고스트 닥터’ 제작진 측은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이 출연을 확정했다”며 “매력 넘치는 네 배우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고스트 닥터’는 오만한 천재 의사와 금수저 레지던트의 스토리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로, 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천재적인 의술 실력을 지닌 흉부외과 전문의 ‘차영민’ 역을 맡았다.전작 ‘웰컴2라이프’에서 인상깊은 캐릭터 연기로 호평받은 정지훈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범은 재수와 예의, 눈치까지 두루 없는 ‘똥손’ 레지던트 ‘고승탁’을 연기한다. 고승탁은 차영민과 ‘영접’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인물이다.유이는 신경외과 전문의 ‘장세진’ 역을 맡았다. 장세진은 차영민의 전 연인이자 실력파 의사로 차영민과 얽히고 설킨 로맨스를 풀어낼 예정이다.손나은은 욕 충만한 응급실 인턴이자 의학도 답지 않게 초자연적 현상과 기적, 판타지를 믿는 ‘오수정’을 연기한다.한편, 네 사람의 ‘판타지’ 호흡이 기대되는 tvN 새 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이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1-08 10:53 김세희 기자

노제, 이승환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

노제(사진=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댄스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no:ze, 본명 노지혜)가 이승환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노제는 이승환의 신곡 ‘어쩜’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했다.‘어쩜’은 MBC ‘퐁당퐁당 러브’를 연출한 김지현PD가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다. 김지현PD는 이승환과 친분이 두터운 허일후 MBC 아나운서의 아내로 내년 개봉하는 류승룡 주연 영화 ‘정가네 목장’을 연출한 뒤 이번 뮤직비디오 작업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연인 사이에 경험하는 갈등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배우들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섬세한 연출로 담았다. 노제는 첫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력으로 매 장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김지현 PD는 노제에 대해 “첫 연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타고난 감수성과 몰입력을 보였다”며 “이번 ‘어쩜’ 뮤직비디오는 배우 노지혜로서 행보에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노제가 출연한 ‘어쩜’은 이승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이달 18일 음원이 공개된다. 이승환은 음원 공개 하루 전인 1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어쩜 전야제’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가진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8 09:53 조은별 기자

노유정 전 남편 이영범 "외도 사실 아냐…법적 조치할 것"

이영범 (사진=KBS2 ‘여자의 비밀’)배우 이영범이 전 아내 노유정과 혼인 기간 중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이영범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사유에 대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별거를 한 게 이혼으로 이어졌을 뿐 외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혼 당시 합의사항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영범은 “유튜브를 통해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채널 운영자들은 즉시 내려주기 바라고 이에 기반한 악성댓들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주기 바란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이렇게 한 사람을 인격살인하는 데 대해 분노가 크다. 앞으로 이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지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앞서 노유정은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의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전 남편 이영범이 모 여배우와 불륜 관계 였다고 주장하며 “가슴 속에 맺힌 여자가 있다.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가 있다”고 말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1-08 09:40 김세희 기자

김종국, 로이더 의혹 재반박…"검사하면 나온답니다 즐기세요"

(사진=김종국 유튜브 캡처)가수 김종국이 외국 헬스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에 대해 재반박 했다.7일 김종국은 개인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이제 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걸 사용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요? 합법이라고요? 갑자기? 참 황당하고 재밌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김종국은 “약물 이러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선 잘못 맞아요. 일반 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습니다”라며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 큰 잘못이에요. 그렇게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 삶을 나누고 저란 사람을 긴 시간 동안 눈으로 보아 오셨던 증거를 보시면서 희망을 안고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건강한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부족함에도 이렇게 채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불과 저의 한 달 전 영상을 보고도 내추럴로는 지금의 몸과 운동 수행 능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게 그분의 주장이었죠? Hr 뭐시기? 호르몬 어쩌고요? 그걸 제가 하고 있다면서요”라며 “뭐가 됐던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답니다. 걱정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세요 여러분”이라고 ‘약물 근육’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앞서 지난달 캐나다 유명 보디빌더이자 헬스 유튜브 그렉 듀셋(Greg Doucette)은 김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그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며 “100만 달러를 건다거나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물으면 나는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이에 지난 4일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46세에 남성 호르몬 수치 9.24를 찍었다. 이제는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라고 그렉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1-08 08:51 김세희 기자

40년만에 돌아온 아바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 하고 싶어 앨범작업”

스웨덴 출신 밴드 아바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40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어 앨범을 작업했다”고 복귀이유를 밝혔다.지난 5일, 새 앨범 ‘보야지’(보야지)’를 발매한 아바는 유니버설 뮤직과 가진 인터뷰에서 “41982년 봄에 휴식을 갖자고 했는데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모두 생각했다”며 “사실 이 앨범을 작업한 이유는 가장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내년 봄, 런던에 특별 제작된 공연장에서 우리 멤버들도 관객들과 같이 좌석에 앉아 앨범을 듣고 즐길 예정이다. 이상하고 멋지지 않은가!”라고 앨범 발매 계기를 설명했다.실제로 아바는 2022년 5월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바 아레나’ (ABBA arena)에서 앙네타 펠트스코그(71), 안니프리드 륑스타(75), 울바에우스(76), 안데르손(74) 멤버 4명이 참여하는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공연 티켓은 콘서트 날짜 공개 후 3일만에 25만장이 팔려나갔다.외신에 따르면 아바 멤버들은 모션 캡처 기술로 만든 ‘아바타(abbatar)’로 1979년도 모습으로 등장할 계획이라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커스 감독의 특수효과 전문 회사가 함께 한다고 전해졌다.한편 5일 공개된 새 앨범 ‘보야지’는 최근 발매된 새 싱글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돈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베니 앤더슨(키보드)와 비요른 울바에우스(기타리스트)가 함께 프로듀싱했고 스톡홀름 콘서트 오케스트라(Stockholm Concert Orchestra)가 믹싱에 참여했다. 앨범 역시 발매 발표 사흘만에 초도 구매 8만장을 기록하며 영국 내 초도 물량 신기록을 세웠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7 11:42 조은별 기자

아미들의 힘! BTS X 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MV, 유튜브 1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X 콜드플레이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Coldplay)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했다.7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전날 오후 4시 1분께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9월 30일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37일 만이다.‘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앨범 수록곡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한글 가사로 주목받았다.세계적인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가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우주를 배경으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Supernova 7)’ 등 서로 다른 행성에 있는 세 그룹이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마이 유니버스’는 차트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6일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0위권에 랭크되며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의 5일 차트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7 11:23 조은별 기자

영탁 음원사재기 정말 몰랐나 “대표가 사기 당한 것”

가수 영탁 (사진제공=밀라그로)가수 영탁이 자신의 노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사재기 연루를 부인했다. 영탁은 6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언론에 보도된 의혹처럼 제가 이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로 밝혀졌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영탁 소속사 대표인 이재규 밀라그로 대표는 지난 2019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이에 일부 매체는 영탁과 이재규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방 사진을 공개하며 영탁이 음원 사재기 작업 현장으로 의심되는 모니터 사진을 두고 긍정하는 취지의 이모티콘으로 답했다며 영탁의 연루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하지만 영탁은 “제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뛰어야 할 매니저가 왜 모니터 사진을 보내는지 솔직히 한심한 생각이 들어 의미 없는 이모티콘을 보낸 것”이라며 “이것이 불법 스트리밍 작업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그는 “제가 이 일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2월 ‘미스터 트롯’에 참가할 시기에 대표님과 그 매니저 사이에 작은 다툼이 있을 시기”라며 “당시 대표님은 미안해하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사기당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솔직히 제 의견을 묻지 않고 진행된 일에 화가 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언론에 공개된 대화 내용 중에는 영탁 자신이 “유튜브도 좀”이라며 ‘미스터트롯’ 예선전 참여 영상 조회수를 높여달라고 영상 주소를 공유하는 내용도 있어 그의 해명에 의구심을 갖게 했다.가요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음원사재기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인기 아이돌과 일부 발라드 가수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음원사재기 문제가 무명의 트로트 가수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 음원사재기의 통로로 거론되곤 했던 SNS 마케팅의 합법 여부에 대한 문제점까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21-11-07 11:00 조은별 기자

‘런닝맨’김종국 ‘20년 지기 찐친’ 장혁 등장…기이한 개인기에 현장 초토화

SBS ‘런닝맨’에 김종국의 20년 지기 ‘찐친’장혁이 출격한다.7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의 가을 산악회 모임 현장이 공개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산악회 회원 콘셉트로 등장해 다양한 단풍 관광지와 먹거리가 함께하는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10년 만에 장혁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20년 지기 ‘찐친’김종국은 한 걸음에 달려가 장혁을 맞이했다. 이에 유재석은 “종국이가 이렇게 게스트한테 가까이 온 게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장혁은 소문난 ‘액션 천재’답게 이날 레이스에서 폭풍 활약을 선보였다. 남다른 스피드는 물론, 유연한 낙법까지 선보여 멤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심지어 장혁은 장혁 본인을 성대모사를 하는 기이한 개인기까지 선보여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한편 ‘내 돈 내산 런닝 산악회’로 진행된 이날은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각 관광지에 준비된 관광 상품을 즐긴 뒤, 단 한 번의 선택을 통해 무료 관광이 될지, 비용을 지출할지 결정되는 복불복 레이스를 펼쳤다. 비용 부담 위험에도 불구하고 여행 경비를 흥청망청 쓰는 멤버들이 속출하자 연예계 공식 짠돌이 ‘짠국’ 김종국의 폭풍 잔소리 행렬이 이어지며 신경전이 펼쳐졌다.한편 장혁과 함께 하는 SBS ‘런닝맨’은 7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1-05 20:47 이종윤 기자

김종국, '약물 근육' 의혹에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왼쪽)과 가수 김종국 (사진=유튜브, 인스타그램)가수 김종국이 외국 헬스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에 대해 간접 부인했다.4일 김종국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GYM JONG KOOK’을 통해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46세에 남성 호르몬 수치 9.24를 찍었다”며 “이제는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31일 캐나다 유명 보디빌더이자 헬스 유튜브 그렉 듀셋(Greg Doucette)은 김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그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20년 이상 운동을 이어왔고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김종국은 헬스 트레이너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며 “100만 달러를 건다거나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물으면 나는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사진=김종국 유튜브 캡처)1995년 남성 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어제보다 오늘 더’ 등 수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김종국은 현재 SBS ‘런닝맨’을 비롯해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 비법을 공유하고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11-05 19:00 김세희 기자

이진욱×권나라 tvN ‘불가살’, 대본리딩 공개…‘지리산’ 후속 내달 첫 방송

이진욱-권나라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1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한국적이고 새로운 불사의 존재 ‘불가살’을 소재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긴 시간 속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선보인다.이진욱(단활 역), 권나라(민상운 역)를 비롯해 이준(옥을태 역), 공승연(단솔 역), 정진영(단극 역), 박명신(무녀 역), 김우석(남도윤 역) 등이 호흡을 맞춘다.‘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을 공동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손 더 게스트’를 집필한 권소라, 서재원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이진욱은 600년 전 인간이었으나 불가살이 된 존재인 단활 역을 맡았다. 목소리와 눈빛 만으로도 캐릭터가 가진 서사의 깊이를 표현해 낸 그는 단활에 대해 “복수를 하려고 살고 있는 존재”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환생을 반복하며 불가살에게 쫓기는 도망자 민상운 역으로 분한 권나라는 외롭고 고된 삶 속에서도 당찬 미소로 주위를 밝히는 입체적 연기를 펼쳤다.이준은 자신이 맡은 옥을태 역에 대해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공승연이 분할 단솔은 600년 전 단활의 아내로,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공승연은 긴 시간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녹아들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지리산’ 후속으로 오는 12월 18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11-05 19:00 이종윤 기자

[비바100] 두 번째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 중인 피아니스트 최희연 “폭풍을 타고 가는 영웅처럼”

피아니스트 최희연(사진제공=PRM)“그 정신의 핵심은 자기 자리에 주저앉지 않는 거예요. (청각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요양을 위해 떠난 빈 교외의 하일리겐슈타인에서)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작성했지만 자살하지 않았어요. 그는 영웅이지만 쉽게 된 영웅이 아니에요. 폭풍을 타고 극복했다는 의미로 ‘On The Storm’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폭풍을 타고 가는 영웅’의 느낌이랄까요.”2015년부터 두 번째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전곡 연주) 중인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에 대해 ‘폭풍을 타고 가는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말처럼 베토벤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절망적인 내용의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쓸 만큼 ‘죽음’을 가까이에 두고 살아야 했지만 결코 삶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유서에서 베토벤은 “언제 죽음이 오든 기꺼이 맞을 것”이라면서도 “내 운명이 가혹할지라도 예술적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안은 죽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그 막바지 구절에는 삶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바람이 절절하게도 담겼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2교향곡’, 지금까지도 잘 알려진 ‘제6교향곡(전원교향곡)’ 등이 작곡되기도 했다.◇두 번째 베토벤 소나타 사이클, ‘칸틸레나’에 주목피아니스트 최희연(사진제공=PRM)“2012년부터 2018년까지 첫 번째 소나타 사이클을 했고 2015년부터 두 번째 사이클 중이에요. 2015년부터 세 차례 녹음을 진행했고 (이번 앨범을 포함해) 두 개의 앨범이 나왔어요. 이번 ‘최희연 베토벤 소나타-The Great Sonatas’는 2019년부터 준비해 녹음한 두 번째 앨범이죠.”베토벤 소나타 사이클의 일환으로 소나타 17번 ‘폭풍’, 21번 ‘발트슈타인’, 23번 ‘열정’을 담은 두 번째 앨범 발매와 더불어 최희연은 7일 리사이틀에 나선다. ‘최희연 베토벤 소나타’라는 제목의 앨범과 리사이틀에는 ‘The Great Sonatas’라는 부제가 달렸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중기 소나타예요. 그때 베토벤은 폭발적으로 소나타를 작곡했죠. 유명했던 소나타들이 중기에 몰려 있어요. 이번 음반에 포커싱한 것은 칸틸레나(Cantilena, 서정적 선율 혹은 주법)예요. 그 부분을 버릴 수 없었어요. 그렇게 오해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저항하고 있는 게 컸죠. 그래서 뵈젠토르퍼의 피아노를 선호하기도 했어요. 노래 속에서 파워는 하모니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최희연은 “다음에는 전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미 32개의 소나타 중 17개 녹음을 마쳤다. 남은 15개 중에는 짧은 소나타들이 있어서 절반은 지났구나 싶다”며 “내년에 두 번의 녹음이 더 계획돼 있고 2023년까지 (사이클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털어놓았다.“(다른 연주자들이 녹음해 앨범으로 내놓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이 이미 많아서 고민했어요. 하지만 그 걱정은 후대에 맡기고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내가 남길 수 있는 것을 하자 했어요. 저는 한국이 만들어준 ‘스페셜리스트’예요. 그런 이 사회에 보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소나타 전곡 녹음을 생각했죠.”◇모더니스트 베토벤 “굉장한 로직의 동기 발전 작법”피아니스트 최희연(사진제공=PRM)“베토벤은 모더니스트예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모습을 봤을 때 모던하다고 하잖아요. 베토벤은 당시에는 안썼던 방식들로 곡을 만들었어요. 그때랑은 너무 다른, 당시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었죠. 21번 소나타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흐름을 보여요. 난동을 피우다가 미뉴에트로 갔다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이제까지 없었던 형태의 진행이죠.”그는 이를 ‘베토벤 DNA’라고 표현했다. 그는 “(앨범에 수록된) ‘폭풍’ ‘발트슈타인’ ‘열정’은 당시에도 말이 안되는 곡이었지만 지금도 답답하거나 구식(올드패션)으로 느껴지질 않는다”며 “이 세 소나타 뿐 아니라 베토벤의 초기 작품들까지 그렇다”고 전했다. 그렇게 당시 선호되기 어려웠던 곡들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아놀드 쇤베르크(Arnold Schonberg) 등 현대작곡가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연구되고 지금까지도 변주되고 있다. 피아니스트 최희연(사진제공=PRM)“그들은 작법의 과감함과 기발함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별 것 아닌 모티프로 만들어가는 그것에 열광하는 걸 거예요. 그게 현대음악과 정신적인 면들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맞닿은 정신적인 면들이 ‘주저앉지 않는 것’이죠.”그리곤 ‘열정 소나타’를 예로 들었다. 그는 “분석하면 할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초반 프레이즈에서 두 개의 모티프를 가져와 반복하면서 발전시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살펴보니 결국 곡 전체에 펼쳐진 것들은 처음 프레이즈에서 가져온 것들이에요. 그렇게 통일성(Unity)이 생기면서 소나타의 한 악장이 아주 단단하게 서죠. 분석하지 않고 그냥 들어도 굉장한 로직이 있어서 가슴이 시원해요. 그 로직을 경탄하면서 연구 중이죠.”이어 최희연은 “그 경이로움을 딱 집어 표현할 수는 없다. 그 로직 자체가 경이롭다”며 “동기 발전 방식, 모티빅 디벨롭먼트(Motivic Development)라는, 작은 셀을 가지고 쌓아가면서 발전시키는(Develop) 작곡 형태와 방법”이라고 부연했다.“블록을 쌓는 방법이나 만들 수 있는 모양은 너무 많잖아요. 무궁무진한 가능성, 그게 대단해요. 그러면서도 통일성을 잃지 않죠. 그게 사람을 감탄하게 만들어요. 이 사람(베토벤)의 모든 악장에는 통일성이 있거든요. 모티빅 디벨롭먼트를 하면서도 생겨나는 통일성이요. 그걸  리스트가 대성시켰고 쇤베르크도 영향을 받았죠. 이미 우리시대 오기 전에 베토벤의 후대들이 가져왔어요. 이 사람(베토벤)이 모티프를 가지고 써가는 작법이 너무 무궁무진해요. 그의 32개 소나타를 보고 아이디어가 안떠오를 수가 없을 정도죠.”그리곤 “작곡가가 아닌 제가 할 일은 베토벤 텍스트를 잘 분석하고 이해해서 거기에 숨겨진  로만티시즘, 모더니즘 등을 새로 발견하는 과정을 계속 하는 것”이라며 “제가 이 다음 단계로 해야할 건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 즉흥연주)”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베토벤은 숙명이자 숙제 그리고 축복피아니스트 최희연(사진제공=PRM)“저에게 베토벤은 숙명이기도 하고 숙제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축복이죠. 기억해보면 굉장히 어렸을 적부터 베토벤이 좋았던 것 같아요. ‘비창 소나타’를 칠 때부터니까요. 하지만 이게 숙명이 될 줄은 몰랐어요. 물론 달콤한 소품도 좋죠. 어떨 때는 베토벤이 단호한 제 성격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진 재주에 비해 노력하는 편인 부분도.”그리곤 “베토벤을 통해, 소나타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보완해나갈 수 있었다”며 “소나타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음악적 기본, 이론적인 것들이 굉장히 부족함을 스스로 느꼈다. 왜 안되는지 질문을 가지면서 그 부족하고 닦이지 않은 채였던 것들을 채워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첫 번째 사이클 중간에 좀 피곤해져서 놓고 싶었던 적도 있어요. 그럼에도 원치 않는 임신으로 1년 정도의 휴지기 후에도 (베토벤을) 놓을 수 없게 됐어요. ‘이제 됐어’ ‘다 이뤘어’라는 느낌을 참 안주거든요. 두 번째 사이클을 끝내고 나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놓고 싶은 마음인지는 모르겠어요.”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11-05 18:30 허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