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돌아온 아바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 하고 싶어 앨범작업”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1-07 11:42 수정일 2021-11-07 13:07 발행일 2021-11-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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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ABBA 프로필
스웨덴 출신 밴드 아바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40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어 앨범을 작업했다”고 복귀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새 앨범 ‘보야지’(보야지)’를 발매한 아바는 유니버설 뮤직과 가진 인터뷰에서 “41982년 봄에 휴식을 갖자고 했는데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모두 생각했다”며 “사실 이 앨범을 작업한 이유는 가장 특이하고 멋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내년 봄, 런던에 특별 제작된 공연장에서 우리 멤버들도 관객들과 같이 좌석에 앉아 앨범을 듣고 즐길 예정이다. 이상하고 멋지지 않은가!”라고 앨범 발매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아바는 2022년 5월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아바 아레나’ (ABBA arena)에서 앙네타 펠트스코그(71), 안니프리드 륑스타(75), 울바에우스(76), 안데르손(74) 멤버 4명이 참여하는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공연 티켓은 콘서트 날짜 공개 후 3일만에 25만장이 팔려나갔다.

외신에 따르면 아바 멤버들은 모션 캡처 기술로 만든 ‘아바타(abbatar)’로 1979년도 모습으로 등장할 계획이라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커스 감독의 특수효과 전문 회사가 함께 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5일 공개된 새 앨범 ‘보야지’는 최근 발매된 새 싱글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와 ‘돈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베니 앤더슨(키보드)와 비요른 울바에우스(기타리스트)가 함께 프로듀싱했고 스톡홀름 콘서트 오케스트라(Stockholm Concert Orchestra)가 믹싱에 참여했다. 앨범 역시 발매 발표 사흘만에 초도 구매 8만장을 기록하며 영국 내 초도 물량 신기록을 세웠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