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로이더 의혹 재반박…"검사하면 나온답니다 즐기세요"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1-08 08:51 수정일 2021-11-08 08:51 발행일 2021-11-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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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국 유튜브 캡처)

가수 김종국이 외국 헬스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에 대해 재반박 했다.

7일 김종국은 개인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이제 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걸 사용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요? 합법이라고요? 갑자기? 참 황당하고 재밌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약물 이러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선 잘못 맞아요. 일반 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습니다”라며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 큰 잘못이에요. 그렇게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 삶을 나누고 저란 사람을 긴 시간 동안 눈으로 보아 오셨던 증거를 보시면서 희망을 안고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건강한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부족함에도 이렇게 채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저의 한 달 전 영상을 보고도 내추럴로는 지금의 몸과 운동 수행 능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게 그분의 주장이었죠? Hr 뭐시기? 호르몬 어쩌고요? 그걸 제가 하고 있다면서요”라며 “뭐가 됐던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답니다. 걱정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세요 여러분”이라고 ‘약물 근육’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캐나다 유명 보디빌더이자 헬스 유튜브 그렉 듀셋(Greg Doucette)은 김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그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라며 “100만 달러를 건다거나 누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내추럴’인지 아닌지 물으면 나는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4일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46세에 남성 호르몬 수치 9.24를 찍었다. 이제는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라고 그렉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