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LH, 시흥 능곡지구 도심형 단독주택지구 개발 본격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판매전문PM 총괄센터가 경기 시흥 능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협약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시흥 능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협약개발사업’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인허가, 주택 건설 및 분양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사업대상지는 시흥시 능곡지구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면적은 1만3434㎡, 공급가격은 138억원이며, 건폐율 50%, 용적률 100%, 50가구까지 건설이 가능하다.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간 지하철과 시흥시청에 인접해 유동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다음달 중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4월 협약체결 후 입주자 사전모집을 통한 선분양률이 60%이상이 되면 본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LH PM 총괄센터 문윤태 센터장은 “지난 2014년에 용인서천지구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대상으로 동일한 사업방식을 적용하여 토지매각과 주택단지 조성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그간 축적한 사업경험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시흥능곡지구 블록형단독주택용지 협약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15 10:37 권성중 기자

LH 아파트 '문콕 사고' 줄어든다…지하주차장 10cm '더 넓게'

LH가 개발한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 개념도. (사진제공=LH)앞으로 LH가 짓는 아파트의 주차장 ‘문콕 사고’가 줄어들 전망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폭을 10cm 넓힌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LH-FS)’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LH-FS는 기존 주차폭을 2.3m에서 2.4m로 확대함에 따라 운전이 미숙하거나 대형차량을 가진 입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주차할 수 있고,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다가 옆차를 건드리는 문콕 사고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LH가 도입한 무량판구조는 하중을 지탱하는 보(beam) 없이 슬래브(slab)와 기둥으로만 구성된다. 기존 지하주차장에 적용된 라멘 구조에서 ‘보’를 뺀 것이다.종전보다 기둥 하중 감소, 붕괴방지용 철근 보강, 하중크기를 고려한 슬래브 두께 최적화 등으로 구조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LH는 LH-FS를 올해 고양향동지구, 완도군내지구(2개 블록)에 시범적용을 거쳐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설계하는 전국 LH아파트(분양·임대 등 모든 단지) 지하 주차장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LH 구조안전센터 한규범 센터장은 “이번 LH-FS 개발·적용으로 주차폭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요구 및 정부시책에 부응하고 경제성을 향상시킨 신규 구조시스템을 적용하여 주차폭 확대에 따른 입주민들의 추가적인 분양가, 임대료 부담 없이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14 10:13 권성중 기자

대우건설, '종합 부동산 서비스'로 사업 영역 넓혀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대우건설 주택사업담당 윤점식 상무(사진 오른쪽)와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권대철 국장이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예비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이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예비인증’을 받았다고 13일 전했다.이번 예비인증으로 대우건설은 기존 업역을 유지하면서 자회사인 푸르지오서비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대우건설은 ‘시행→시공→분양’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분양→임대관리→매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 임대관리, 평가자문, 법무·회계상담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임대사업을 원하는 분양고객에게 △세무·등기 △입주관리 △유지보수 △월세 관리업무 등을 지원하며 임차인에게는 △이사 △보안 △카셰어링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자회사인 푸르지오 서비스는 도시재생·주거개선 사업 참여 확대와 임대건물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일본 임대주택 서비스 사례(이사·세탁·택배·음식배달 등)를 벤치마킹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한국적 종합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포부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자 선정으로 다양한 부동산서비스를 현장에 도입하게 될 것이며, 부동산업계 전반에도 혁신적인 효과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건설업계 최초의 정부 인증으로 종합 부동산 서비스 및 기획 제안형 사업을 제공하는 등 새 먹거리를 추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13 10:23 권성중 기자

'5번째 마천루' 롯데월드타워가 2020년 10위로 떨어지는 까닭은?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인 1000m 높이의 사우디 제다 ‘킹덤 타워(Kingdom Tower)’ 조감도. (사진제공=The Skyscraper Center)현존하는 세계 건축물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의 마천루 순위가 몇 년 뒤엔 대폭 내려가게 된다. 현재 공사 중인 빌딩 중 5곳이 이보다 높게 지어지기 때문이다.롯데월드타워보다 높게 지어지는 빌딩은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킹덤 타워(Kingdom Tower·2019년 준공)’ △중국 소주 ‘진지 타워(Jin Ji Tower·2020년)’ △중국 우한 ‘그린랜드 타워(Greenland Tower·2017년)’ △중국 텐진 ‘골딘 파이낸스 117(Goldin Finance 117·2017년)’ △중국 심양 ‘Pearl of the North(2018년)’ 등 5곳이다.이 빌딩들이 준공되면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열 번째 마천루가 된다. 준공 예정 빌딩들을 포함해 최고층 상위 10곳 모두가 아시아에 들어선다. 특히 10곳 중 6곳의 소재지는 중국이다.특히 2019년 준공 예정인 사우디의 킹덤 타워는 무려 지상 167층, 1000m 높이로 UAE ‘부르즈할리파(828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올라설 전망이다.중국 진지 타워는 729m로 올해 중 3위에 오르며 △중국 그린랜드 타워 636m·5위 △중국 골딘 파이낸스 117 597m·8위 △중국 Pearl of the North 565m·9위 등으로 현재 마천루 순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12 16:00 권성중 기자

세계 5번째 ‘마천루’ 롯데월드타워…“1~4위 마천루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555m, 123층 규모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물산)지상 123층, 높이 555m 규모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정식 개장이 가까워지면서 세계 각국 ‘마천루’들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빌딩 기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축물에 등재됐다.이 빌딩보다 높은 건축물은 △UAE 두바이 ‘부르즈할리파(Burj Khalifa)’ △중국 선진 ‘핑안 국제금융센터(Ping An IFC)’ △중국 상해 ‘상하이 타워(Shanghai Tower)’ △사우디 메카 ‘클락 로열 타워(Clock Loyal Tower)’ 등 4개에 불과하다.두바이 부르즈할리파는 국내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주 시공사로 참여한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4’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 건축물은 지난 2010년에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163층, 828m의 높이를 자랑한다. 5위인 롯데월드타워보다 무려 275m나 높다. 준공 당시 부르즈할리파가 따돌린 종전 최고층 빌딩, 대만의 타이베이101(508m)는 롯데월드타워보다도 낮은 순위에 자리하게 됐다.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하이 타워는 지난 2015년 상해에 지어졌다. 지상 128층, 높이 601m를 자랑한다. 2008년 11월 착공 이후 7년여 만에 완공됐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지상 1층 로비부터 꼭대기인 121층까지 360도 가까이 몸을 비틀며 승천하는 ‘용’(龍)의 형상을 갖추고 있다. 이 빌딩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분당 1080m의 속도로 움직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이 특징이다.(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UAE 두바이 ‘부르즈할리파’(828m), 중국 상해 ‘상하이 타워’(601m), 사우디 메카 ‘클락 로열 타워’(601m), 중국 선진 ‘핑안 국제금융센터’(600m).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 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한 클락 로열 타워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마천루다. 지상 120층, 601m에 달하는 이 빌딩은 영국 런던의 ‘빅벤’과 같이 꼭대기에 거대한 시계가 설치됐다. 네 번째로 높은 빌딩 역시 중국에 있다. 지난해 중국 선진에서 준공된 핑안 국제금융센터의 층고는 지상 115층으로 롯데월드타워(123층)보다 낮지만 약 50m 규모의 지붕과 첨탑·안테나 덕분에 600m에 이르는 높이를 갖추게 됐다. 당초 이 빌딩은 660m로 세계 두 번째 마천루가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항공기 항로 문제 등으로 첨탑 60m를 줄이며 4위로 내려앉았다. 현존하는 빌딩 중 롯데월드타워와 가장 근접한 높이를 갖췄다.한편 오는 4월 3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부대시설공간 ‘포디움’(지상 1~12층) △프라임 오피스(14~38층)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42~71층)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76~101층) △프라이빗 오피스 ‘프리미어7’(108~114층) △전망대 ‘서울스카이’(117~123층)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시의 최종 사용승인 발표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일반일들이 전망대 등을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12 15:37 권성중 기자

LH토지주택대학교 1회 졸업생 19명 배출

지난 10일 대전연구원 대강당에서 LH토지주택대학교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힘껏 던지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LH)LH토지주택대학교(LHU·총장 박상우)가 지난 10일 대전연구원 대강당에서 총 19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제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LHU는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정부정책에 따라 “총명예지 인재양성을 통한 Global Korea건설”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지난 2013년 3월 개교했다.고교 졸업 후 바로 LH에 입사한 4개 학년 총 114명(2017년 신입학 30명)의 학생들은 현업에 충실하면서도 주중 사이버교육과 주말 집체교육으로 학업에 전념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우수한 교수진의 가르침과 격려로 일하면서 공부하는 직장인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현장경험과 실무지식을 겸비한 인재로 거듭날 전망이다.LH 관계자는 “LHU는 고교 졸업 후 입사해 학업에 목마른 학생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우수한 교수진과 실무에 바로 적용가능한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LH의 미래를 이끌어갈 토지주택전문가를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12 11:00 권성중 기자

국토부 "4월에 건설업 경쟁력 진단"…하반기 침체 대비해

지난 7일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레미콘 업체의 모래야적장이 비어 있다. (연합)정부가 건설업종 전반에 대해 경쟁력 진단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국토교통부는 11일 “하반기 건설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염려가 있어 전체적인 산업 개편 방향을 모색하고자 오는 4월 경쟁력 진단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를 놓고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시장 퇴출 명단이 만들어진다는 걱정이 나오기도 했으나 국토부는 확대해석이라는 입장이다. 개별 기업의 취약점을 파헤치는 게 아니라 산업 전반을 점검해 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유도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국토부 측은 “과잉 경쟁이 이뤄지는 부문이 있다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체질개선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국토부는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건설협회와 같이 건설업체를 상대로 기업활력법 활용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기업활력법은 과잉 공급으로 경영이 힘든 기업이 자율적인 사업재편을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도록 구조조정 절차를 단축해주고 세제 혜택 및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제도다.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6년 보스턴컨설팅그룹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을 측정하고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제시한 데 착안한 조치다.국토부는 이번 경쟁력 진단을 대한건설협회·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등으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외부용역을 통해 실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국토부는 현재로썬 건설사의 수주량이 충분해 건설경기 주기가 아직 활황기에 놓여있으나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하강 추세가 된 전망하고 있다.이에 본격적인 위기가 닥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자는 구상이다.다만 건설사들의 체감 경기가 침체됐다는 점이 변수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작년 12월에 비해 15.9포인트 내려간 74.7이다.이는 2015년 1월 전월과 비교해 15.9포인트 내려간 이래 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

2017-02-11 15:39 신태현 기자

대우건설, 작년 영업손실 5030억원…"잠재 부실 반영 결과"

대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계규정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잠재 손실을 대거 반영한 결과다.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9857억원, 영업손실 50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은 2015년(9조8775억원)보다 11.2% 늘었지만 전년도 3346억원의 흑자를 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된 수주산업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미청구 공사 등 잠재적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모두 손실처리 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안진회계법인과 전체 해외현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회계 기준에 따른 잠재 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는 것.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현장은 사우디 자잔 플랜트 현장과 알제리 플랜트 현장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우디 자잔 현장의 경우 발주처의 사업부지 인도지연과 설계변경 요청 등으로 공기가 연장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4500억원 규모의 잠재 손실을 작년 회계에 반영했다. 알제리 RDPP 플랜트 현장에서는 부지인도 지연 등으로 인한 1100억원 잠재손실을 모두 반영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바뀐 회계 기준에서는 ‘측정 가능한 금액’에 대해서만 도급액에 반영한다는 기준에 따라 현재 진행중이거나 서류상 확정되지 않은 클레임, 체인지 오더(발주처의 변경계약) 금액 등은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추후 최종 결산으로 두 현장의 클레임이 환입되면 대규모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해외 미청구 공사 규모는 2015년 말 9045억원에서 작년 말 기준 5414억원으로 감소했다.대우건설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지분과 국내 파가니카 CC 등 비핵심 자산과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또 울산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으로 2000억원을 조달하는 등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잠재 손실을 모두 반영함에 따라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올해 연간 목표는 매출 11조4000억원으로 올해 계획보다 3.8% 증가하고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1:31 권성중 기자

LH, '청라 시티타워' 성공적 착공에 팔 걷어

보성산업과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짓는 ‘청라 시티타워’ 조감도.(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오는 10일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3만3058㎡)에 높이 448m(해발 453m)의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3000여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시설 건설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다.LH는 지난해 10월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3개월간 LH·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업자간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이번 협약체결로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이자 관리운영사인 보성산업, 건설사인 한양, 외국법인인 타워에스크로우의 3사로 구성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이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된다. 사업자는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을 건설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기부채납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관리·운영 협약에 의거, 최장 50년간 임대해 운영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LH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약체결에 대해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규정한 협약체결 및 사업자 확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순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머지않아 시티타워는 청라의 랜드마크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 위용을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향후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투자기업(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하여 2018년 2월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약 4년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57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남동발전, 해외 발전소 동반 진출 위해 손 잡아

현대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9일 해외 발전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양사는 해외 발전사업 부문에 대한 △협력구도 수립 △정보교환 △업무협력 체계 △공동사업 추진 등에 관련한 제반 사항에 합의하고, 앞으로 사업타당성 검토·금융조달·사업실사 및 협상 등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국내 에너지 분야의 선두 주자인 남동발전(국내최대 단위화력 발전시설 보유)과 뛰어난 EPC 기술력을 가진 현대건설(ENR 전력분야 3위)간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은 기존에 추진 중인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 혹은 남동발전이 개발하고 제안하는 에너지 사업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수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남동발전이 가진 사업개발능력 및 운영기술과 현대건설이 가진 EPC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외 발전소 건설 및 개발/운영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56 권성중 기자

현대ENG, 올해 '힐스테이트' 7600가구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전국 9개 단지에서 76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서울, 부산 및 세종시 등에서 4개 단지, 292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경기 용인시에서는 첫 번째 뉴스테이 사업 1950가구를, 경남 김해, 부산 괴정동 등지에서는 지역주택조합 2509가구가 공급된다.우선 서울지역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 GS건설과 컨소시움을 이뤄 강남구 일원동 개포 8단지 공무원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760가구 가운데 4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동구 암사동에서도 4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경기지역에서는 평택시 삼성전자 고덕사업장 인근 영신지구 1블록에서 ‘영신 센토피아’ 1519가구(일반 152가구)를 공급한다.세종시에서는 세종 3-3 생활권에 주상복합아파트 672가구를 짓는다.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총 3개 단지, 1548가구를 선보인다. 부산 괴정동에서 공동주택 1314가구와 지역조합 아파트 총 523가구(일반 1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 율하동에서도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물량 70가구를 분양한다.전남 여수시에서도 990가구를 선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의 인지도를 살려 올해에도 100% 분양 달성 목표로 실수요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가 한층 상승했다”며, “차별화된 입지 선택,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품 등을 통해 주택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9 10:24 권성중 기자

한라, 지난해 영업이익 대폭 상승…전년比194%↑

㈜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도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한라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라 2017년 사업계획 워크숍에서 박철홍 대표가 총평하고 있다.(사진제공=한라)㈜한라가 지난해 결산결과 영업 및 재무에서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도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전년 310억원에서 194%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손익도 1144억원 순손실에서 당기순이익 1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실적 개선을 이룬 주요 원인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라 측은 설명했다.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도 대폭 감소했다.재무구조도 별도기준 부채비율을 409%에서 267%로 낮췄고, 재무측면에서도 2015년 말 6600억원이었던 차입금 규모도 작년 말 3300억원 수준까지 줄였다. 이자보상배율 또한 2015년 말 0.34에서 작년 말 1.8로 상승했다.㈜한라는 올해 별도기준 사업목표를 신규수주 1조4000억원, 매출액 1조4535억원(전년 1조3584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으로 설정했다.박철홍 ㈜한라 대표는 “올해도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지난해 초과달성했듯이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1021억원 이상을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전부문에서 총력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라는 지난해 12월에만 동탄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등 약 4000여억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 공사들을 수주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기업평가에서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08 15:26 김동현 기자

작년도 건설 수주액 165조원…전년동기比 4.4%↑

(자료=대한건설협회)대한건설협회는 8일 지난해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주 누계액이 총 16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했다고 밝혔다.공종별로 토목공종은 2015년(45조 4904억원)보다 16%감소한 38조 1959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은 2015년도에 보였던 상승 기조가 작년에도 유지되며 12.6% 오른 126조 6798억원으로 나타났다.12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은 공공주택 등 건축공종의 발주 확대로 증가했고, 민간부문도 주거용 건축물과 비주거용 등 전공종에서 증가했다.작년 12월 수주실적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8조 633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했다.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철도궤도 등의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19.2% 늘었다.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3-2공구 노반신설,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제13공구) 등이 주요 공사였다.건축은 화성동탄2 A83BL 아파트 건설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2-1M3BL 아파트 건설공사 등 공공주택 및 업무용 시설 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27.7% 증가했다.민간부문 수주액은 13조 5676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7.1% 늘어났다.토목은 삼성디스플레이(주) 아산캠퍼스 공사, S-ONE 프로젝트(설비 증설) 등 큰 사업을 수주했으나 전년동월대비 66.0% 감소했다.건축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신축공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주거용 및 비주거용 등을 수주하며 1년새 95.4%증가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08 14:29 김동현 기자

택지 끊긴 중견건설사들, 새 먹거리 챙기며 ‘리스크 대비’ 잰걸음

호반건설이 최근 인수한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 랜드 전경. (네이버 지도 캡처)올해 중견건설사들이 주택사업 규모를 잇따라 축소하면서 ‘플랜B’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전혀 다른 종류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다년간의 주택사업 확장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호반건설과 부영은 리조트, 오피스 임대 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중흥·서희건설 등은 뉴스테이 사업 진출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해양공원인 ‘퍼시픽랜드’를 약 800억원에 인수했다. 이 회사는 퍼시픽랜드 용지에 호텔과 빌라 등 숙박시설과 복합 휴양문화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요트 투어, 돌고래 공연장, 식당·베이커리 등이 운영되고 있다.부영 역시 지난해 제주 ‘더클래식CC리조트’를 380억원에,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를 800억원에, 안성 마에스트로CC를 90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서울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 본관을 5000억원에 매입한 것은 장안의 화제였다. 한 해에만 골프장·리조트·오피스 7000억여원 어치를 매입한 것이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부영은 수 십년간 임대주택 사업으로, 호반건설은 최근 몇 년 새 분양사업의 연이은 성공으로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반적인 주택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 자명해 일찌감치 신사업을 선점해 놓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두 건설사보다 사업 규모가 작았던 중견건설사들은 뉴스테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중흥건설은 지난해 광주 효천1지구 뉴스테이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희건설은 이달 중 대구 금호지구에서 ‘대구 스타힐스테이’ 591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 역시 지난해 ‘충북혁신도시 우미린스테이’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뉴스테이 공급에 나선다. 작년 말에는 LH가 발주한 한옥 뉴스테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실제 이처럼 신사업 본격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들은 지난해보다 적은 물량을 분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반건설은 작년 1만4000가구보다 30% 가량 적은 8000여가구를 올해 분양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현재 분양 계획중인 물량 중 일부는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중흥건설도 1만2000가구에서 2000가구 줄은 1만여가구를, 우미건설 역시 작년(8335가구)에 비해 적은 5796가구 만을 분양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8 14:28 권성중 기자

LH, 이달 이천마장지구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공급하는 경기 이천마장지구 공동주택용지 위치도. (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이천마장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A1, A2)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이 택지는 지난해 8월 이후 LH가 처음으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다.A1블록은 321가구, A2블록은 312가구로 총 633가구 규모다. 토지사용시기는 올해 7월부터로, 계약 후 5개월 이내에 사용이 가능하다.공급 금액은 A1블럭이 139억원, A2블럭은 132억원이다. 3.3㎡당 300여만원 수준이다.LH는 필지별 가구 수를 감안해 2필지 일괄매입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접수하고, 이후 각 필지의 개별매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금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균등분할 납부로 계약금 10% 납부후 6개월 단위로 2년에 걸쳐 분할납부하면 된다.이천마장지구는 경기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로 면적 69만㎡, 3328가구 규모로 조성중이다. 영동고속도로(덕평 IC)에서 1.5㎞, 중부고속도로(서이천 IC)에서 4.5㎞, 이천역(성남-여주 복전철)에서 7.4㎞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LH 관계자는 “이천마장지구는 계획도시가 주는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중”이라며 “이천시 최초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인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내 우량택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청접수는 이달 23일과 24일 양일간 LH 인터넷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실시한다. 계약은 다음달 3일 체결 예정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8 10:09 권성중 기자

대우건설 부실 정리는 매각 전초전

9일 2016년 실적 발표 예정인 대우건설 사옥(사진 대우건설 제공)오는 9일 2016년 실적발표를 앞둔 대우건설(대표 박창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천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대우건설의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 딜로이트안진은 감사의견거절을 냈으며, 이후 40여 개 해외현장에 대한 정밀실사가 진행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주택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이번 기회에 숨겨진 부실을 털어내려고 한다는 의견과 함께, CEO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빅 배스(대규모 부실정리)가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우건설을 바라보는 주변의 관심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의 2016년 실적이 근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반해 대우건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나쁘기 때문이다.최근 발표한 현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액 18조 7445억원에 영업이익 1조 527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 854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8%, 56.4% 증가했다.비슷한 규모의 건설사들과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데 대해 대우건설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실적을 정리한 게 아니냐고 업계에서는 지적한다. 대우건설의 2016년 3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부실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미청구공사 분이 초과청구 공사분을 포함해 3조 원 정도다. 다른 대형 건설사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이미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차례 조사를 받았고, 산업은행의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어서 더 이상 숨길 게 없다. 이번 실적정리는 미래 발생예정인 부실을 정리하는 차원도 있지만, 매각을 위해 클린한 회사를 만드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안진 관계자 역시 “지난 3분기 의견거절 이후 실시된 40여 곳의 현장실사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더 이상 감사의견 거절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켜주고 있다.실제로 매각이 진행되면 대우건설은 인수의향자 측 회계법인으로부터 수차례 회계실사를 받게 되며, 이 경우 최대한 보수적으로 실사를 받게 된다. 조금이라도 숨겨진 부실이 있을 경우 매각에 걸림돌이 되고 나아가 매각작업이 무산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왔다.IB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18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을 미리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앞으로 국제 회계기준이 도입되면 건설사 회계기준도 엄격하게 바뀌게 된다. 2018년 1월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인 K-IFRS(한국회계기준) 15호가 적용된다. IFRS를 적용하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2018년부터 IFRS 15를 도입해야 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 관계자는 “건설업과 같은 수주산업은 미래 부실을 언제 어떻게 인식하냐가 중요하다”면서 “과거에는 프로젝트의 완공 시점까지 적당한 방식으로 반영을 해왔지만, 엄격해지는 회계기준에 따르면 이제는 미래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만 제조업처럼 건설회사의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과거 분식에 따른 제재 등 많은 고통을 겪어온 대우건설이 매각을 앞두고 ‘클린 컴퍼니’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지 주목된다.이기영 기자 rekiyoung9271@viva100.com

2017-02-07 20:21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