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지난해 영업이익 대폭 상승…전년比194%↑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7-02-08 15:26 수정일 2017-02-08 15:26 발행일 2017-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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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도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한라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라 2017년 사업계획 워크숍에서 박철홍 대표가 총평하고 있다.(사진제공=한라)

㈜한라가 지난해 결산결과 영업 및 재무에서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도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310억원에서 194%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손익도 1144억원 순손실에서 당기순이익 1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을 이룬 주요 원인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라 측은 설명했다.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도 대폭 감소했다.

재무구조도 별도기준 부채비율을 409%에서 267%로 낮췄고, 재무측면에서도 2015년 말 6600억원이었던 차입금 규모도 작년 말 3300억원 수준까지 줄였다. 이자보상배율 또한 2015년 말 0.34에서 작년 말 1.8로 상승했다.

㈜한라는 올해 별도기준 사업목표를 신규수주 1조4000억원, 매출액 1조4535억원(전년 1조3584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으로 설정했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올해도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지난해 초과달성했듯이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1021억원 이상을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전부문에서 총력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해 12월에만 동탄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등 약 4000여억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 공사들을 수주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기업평가에서 ‘BBB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