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017 대선주자들의 지나친 부동산규제 공약… 단기정책에 부작용 우려

대선 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이 규제 쪽에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사진은 지난해 말 춘천시 퇴계동에서 추진중인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줄이어 대기하며 관람하는 모습. (연합)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관련 공약이 대부분 ‘규제’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크게 보면 재산세 인상으로 세수를 늘려 복지예산 증대에 쓰겠다는 것과, 공공임대 주택 확대 및 전월세 등 세입자 보호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대권 주자별 공약을 살펴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진행된 정책포럼에서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연간 15조 원을 따로 마련해 국민 전체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해 대선 주자들 중 가장 강력하게 재산세 인상을 주장했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재산세를 점차 높여나가는 한편, 부동산 월세 소득에 대해서도 일정금액 이상에 대해 과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때도 부동산 보유세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반대를 주장한 바 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공공주택특별법을 만들어 국민연금을 재원으로 해 정부정책금리 이하 수준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청년희망임대주택 조성을 주장하면서 서민 주거안정을 강조하고 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경제성장률에 중점을 두다 보면 무리하게 토건국가를 만들려고 하거나 부동산경기를 살려 억지로 경기활성화를 시도하게 된다”고 말해 SOC 예산 감소와 부동산 규제를 예상케 한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현행 0,16~0.33%에서 1%까지 끌어올려 부동산 보유세수 12조 원을 18조 원까지 올리고 향후 5년간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를 서민층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아직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현재 부동산 관련 현안을 감안할 때 부동산시장 규제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대선주자들의 생각에 대해 시장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1.3 및 11.24 조치로 부동산 시장은 이미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어가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 및 주택공급물량 확대로 향후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연착륙을 위한 완충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부동산정책의 효과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과거 정권별 부동산정책과 시장움직임의 관계를 살펴보면, 현 정권의 응급처방식 정책은 다음 정권의 해결과제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부동산실명제 및 부동산안정화대책은 과열을 잠재우기는 했지만, 다음 정부인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부동산 침체로 이어져 반대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그린벨트해제와 주택금융활성화 등 주택 및 건설산업활성화정책이 전개됐다.그러나 이 활성화 정책은 다음 정권인 노무현 대통령 시절 부동산 광풍을 몰고왔으며, 노 대통령은 이를 잠재우기 위해 수많은 부동산안정화대책과 규제책을 내놓았야 했다. 이는 다음 정권인 이명박 대통령 시절 부동산 침체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주택거래활성화대책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시절의 부동산 활황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물론 1997년 IMF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란 커다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정책이 뒤늦게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큰 흐름을 감안하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이미 부동산시장은 하락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는 -1.7%로 하락 반전했다. 올 7월에는 LTV, DTI완화조치 기한이 끝나고, 미국 금리의 본격 상승에 따른 이자율 상승,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책 등 기본적인 제한요소가 수두룩하다.여기에 대선주자들이 내세우는 각종 재산세 인상 주장 등으로 인해 실수요 심리까지 얼어붙는다면 건설부동산 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의 침체까지 이어질 수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2.7% 가운데 1.6%가 건설부문의 몫이었다. 경제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대선 주자들의 건설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중한 정책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이기영 기자 rekiyoung9271@viva100.com

2017-01-31 16:13 이기영 기자

부영의 임원은 왜 단명하나

2016년 재계 순위 16위(공기업 제외 기준), 계열사 수 18개, 자산총액 20조원대의 부영이 현재 2017년 신입 임원을 채용 중이다. 부영은 매년 임원을 뽑는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16차례 임원을 채용했다. 일 년에 평균 2.3회 채용하는 꼴이다. 2010년, 2011년, 2013년에는 각각 3차례씩 뽑았다. 한번에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뽑는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 지난 7년 간 80명 이상을 뽑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렇게 뽑은 임원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대부분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부영의 임원은 주력사인 ㈜부영주택과 ㈜부영에 약 25명이 있고 계열사까지 합해서 약 40여명으로 알려져있다. 임원의 수가 늘어날 이유는 별로 없다. 그룹 매출을 보면 2011년에 2조 6644억 원이었고 매출이 제일 높았던 2012년은 2조 8178억 원이었으며 2015년에는 오히려 줄어서 2조 201억 원이다. 결국 계속 나가는 임원을 보충하기 위한 채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부영 임원의 순환속도가 빠르다. 축하 인사를 건네기 무섭게 나오는 임원이 많다”고 말한다.임원 평균 수명이 1년이 안되기 때문이다. 수년 전에 10명의 임원을 연 초에 채용했는데, 6개월이 안 돼 반이 나갔고 1년이 지났을 때 2명이 남았다고 한다. 제일 오래 근무한 임원 1명이 2년을 버텼다고 한다.한 전문경영인은 “부영의 전문경영인 역시 단명이다. 평균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취임한 지 1개월도 안돼서 나간 사람도 여럿이다. 심지어 며칠 만에 조용히 사라지는 대표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기업에서 임원의 역할과 비중을 감안할 때 다소 지나치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부영 임원들의 단명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부영의 권위적인 오너십과 높은 업무강도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중근 회장은 집장사에서 시작해 자수성가한 창업주다. 땅을 고르고 사고팔고, 벽돌 하나 쌓는 과정부터 나무 하나 심는 방법 까지 모든 과정과 업무의 전문가라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임대 주택 사업을 넘어서 재계 10위권의 그룹으로 키웠다. 실패를 모르고 성공만 해 왔다. 이회장이 내린 결정은 모두 옳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회장의 눈높이에 맞는 신입 임원이 얼마나 될까?부영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부영의 임원 채용은 채용된 이후에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채용된 임원에 대한 이 회장의 검증이 바로 시작됩니다. 회장의 다양한 검증에 통과해야 실제 채용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주말에도 수시로 내려오는 이 회장의 지시를 수행해야 하는 업무 강도 역시 견디기 힘든 부분이다. 이 회장은 휴일 없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임원은 회장에게서 언제 연락이 올지 몰라 항상 대기해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이 과거 직장과 많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버티기 힘든 요인들이다. 부영은 새로운 임원을 뽑고, 뽑힌 대부분의 임원은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짐을 싸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2015년과 2016년에는 임원 채용이 1번씩에 그치는 등 횟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신입 임원의 근무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영의 ‘단명 임원’ 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인지 주목된다.이기영 기자 rekiyoung9271@viva100.com

2017-01-31 10:12 이기영 기자

GS건설, 2월 전국서 4200가구 분양 나선다

GS건설이 다음달 경기 오산시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 분양하는 ‘오산시티자이 2차’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다음달 전국에서 4개 단지, 421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개, 충청권에서 2개 단지의 공급을 준비중이다.회사는 다음달 중순 경기 오산시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1차 단지(2040가구)와 함께 총 3130가구의 자이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1090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02㎡로 구성되며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95%를 자치한다. 특화평면으로 아파트 외 별동의 테라스하우스가 공급될 예정이다.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는 첫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가 공급된다. 단지는 전용 84㎡ 525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전 가구에 테라스, 개인정원, 다락방, 개인주차장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충북 청주시에서는 흥덕구 비하동 422 일대에 ‘서청주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10㎡ 149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GS건설은 또 대전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대에서 ‘복수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1102가구로 구성됐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으로 분양이 올해로 연기된 단지도 있고 예년보다 설 연휴도 빨라 2월부터 분양 큰 장이 열리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도시 일대 분양되고 충청권은 도심에 분양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31 09:55 권성중 기자

국토부 "올해 국책사업 보상예산 5조4000억원, 조기집행 적극 지원"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30일 올해 주요 국책사업 보상예산의 조기집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화물연대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연합)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30일 올해 주요 국책사업 보상예산의 조기집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토위에 따르면 올해 지방국토관리청과 주요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국책사업은 모두 450개 사업으로 보상규모는 5조 4178억원이다.올해 이뤄지는 주요사업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3016억원) △봉담-송산 고속도로(1350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3063억원) △울산효문 산업단지 개발(1860억원) △판교창조경제밸리 산업단지 개발(582억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1440억원) △서울-세종(성남-구리) 고속도로(1000억원) 등이다.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중토위는 지난해 말 구축한 재결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소송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결기간을 1건당 평균 135일에서 100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지방국토관리청 및 주요 공공기관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보상예산 조기집행을 독려하고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이 밖에 도로, 철도, 공공주택, 산업단지 개발 등 주요 국책사업 현장을 월 2회 이상 방문해 보상관련 쟁점사항과 보상예산 조기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는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보상이 제때에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중토위 관계자는 “보상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장기간의 행위제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을 앞당겨 민원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1-30 11:18 김동현 기자

현대ENG, 설 맞이 쪽방촌 봉사활동 실시

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서울 동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5일 설날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남대문 및 동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설 명절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고 28일 전했다.이날 남대문, 동대문 쪽방촌을 방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쪽방 주민 270여명에게 떡국, 전, 각종 떡 등 다양한 설 음식을 대접했다.또 각 상담센터에서 쪽방 주민들과 함께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즐기고 선물을 전달했다.남대문 쪽방촌에서는 식사 후 미리 배부한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증정하기도 했다.현대엔지니어링 사회공헌 담당자는 “매년 명절기간이 되면 쪽방 주민분들은 오히려 평소보다 외로움을 더 타신다고 한다”며 “이번 명절 한마음 잔치를 통해 쪽방 주민분들이 한데 모여 정겨운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무척 보람차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과 26일 영등포 및 돈의동 쪽방촌 주민 250여명에게 명절음식을 후원했다. 이날에는 서울역 쪽방촌 주민 300여명에게 명절선물세트를 전달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8 15:37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업계 최초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현대건설은 26일 2016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7445억원, 영업이익 1조 527억원, 당기순이익 65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현대건설은 저유가로 인한 해외건설 수주 부진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건설사 가운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1년부터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통합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상향 조정된 영향도 있다.미청구공사 금액도 대폭 감소해 2015년 4조2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조6072억원으로 6586억원 축소했다. 이는 매출 대비 19.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지난해 수주는 당초 목표(27조3300억원)에는 못미쳤지만 해외 공사 발주 지연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7.1% 상승한 21조2295억원을 기록했다.수주 잔고는 69조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은 144.2%로 전년보다 15.6%포인트 낮추고 유동비율은 170.9%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저유가와 건설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24조 3000억원,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상승한 19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1-26 11:18 김동현 기자

삼성물산, 지난해 매출 28조·영업이익 1400억원…'흑자 전환'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28조103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보다 6.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보다 289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7조94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9%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2110억원을 기록했다.건설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3조96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0억원으로 16.3% 늘었다.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싱가포르 LNG 터미널 3차,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립공사 등 해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건설부문 연간 매출은 12조953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이었다.상사부문은 4분기 매출 2조70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38.4% 늘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원 트레이딩 사업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바레인 LNG 인수기지, 칠레 켈라발전소 등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운영 수익도 늘었다”고 말했다.상사부문 연간 매출은 10조5380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을 기록했다.패션부문은 매출 5370억원(37.7%), 영업손실 400억원을 보였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브랜드 구조조정으로 재고 평가 손실과 매장 철수 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리조트부문은 4분기 매출이 63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10억원으로 31.7% 줄었다. 다만 지난 한 해 연간 매출 2조474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해외 프로젝트 손실과 잠재 부실을 반영해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손익관리 강화를 통해 사업부문별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 연간 실적은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경영 효율화를 지속하고 사업부문별로 선택과 집중, 해외사업 확대, 부문별 시너지 가시화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5 16:01 권성중 기자

GS건설 창사 이래 최대 매출…2016년 매출 11조360억원

GS건설이 2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또 2014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 부문에서도 꾸준한 회복세가 감지됐다.GS건설이 25일 발표한 2016년 경영 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출 11조360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세전이익 210억원 △신규 수주 11조5300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2% 늘어나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3조115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신규 수주 2조79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매출증가는 건축과 인프라 부분이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건축부문은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1.2%가 증가한 매출 4조8140억원을 달성했다. 인프라 부문도 1조3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한편 GS건설은 올해 매출 12조2500억원, 수주 10조9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며 “올해는 상반기 수익성이 좋지 않은 해외공사가 마무리 되고,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턴 어라운드가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5 16:01 권성중 기자

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56%↑…수주 목표는 달성 못해

대림산업이 24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854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44%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작년 초 설정한 목표 매출액(10조7000억원)보다 1조원 정도 모자란 금액이다.지난해 수주실적은 총 10조4380억원으로 역시 목표 수주액(13조원)을 밑돌았다.이에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라면서 “중동지역의 발주물량 기근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1976억원으로 2015년 대비 22% 증가했다. 또한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늘었다.건설사업부는 7조5796억원의 매출액과 1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에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건축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사우디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579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는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이익은 감소하였으나 주택사업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다.대림산업은 이 같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신규수주 계획을 9조9500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조원, 영업이익은 주택사업 실적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5300억으로 설정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6:09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3M 건설기술 개발에 손 맞잡아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현대건설 마북동 연구개발본부에서 현대건설과 3M 관계자들이 ‘건설기술협력 및 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이 최근 3M과 건설기술협력 및 문화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현대건설 마북동 연구개발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두 업체는 단위별 기술협력을 넘어 이종사업간 기술융합으로 미래 건설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문화를 지속 교류하기로 합의했다.금번 MOU의 주요 내용은 △기술융합과제 공동연구를 통한 건설기술 조기 확보 및 고도화 △초고층빌딩의 내·외장재 제품기술개발 등이다.이에 현대건설은 연구개발본부 내 그린스마트빌딩에 건설현장에 사용가능한 먼지털이·비산방지용 현관매트 등 시제품을 설치해 기술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3M과 현재 건설업에 이슈화가 되고 있는 콘크리트 양생, 층간소음, 빛 공해 방지 및 내진분야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건설기술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기술개발을 3M과의 협력으로 기술성능을 향상시켜 실제 현장에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은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첨단기술력을 적용해 건설 기술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1 권성중 기자

한화도시개발, 장학생 25명에 장학증서 전달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지지향 게스트하우스에서 한화도시개발 최승만 경영지원실장이 장학증서 수여식에 앞서 장학생들과 인사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도시개발)한화도시개발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지지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아름다운재단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의 ‘2017년 아름다운재단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제13기 한화도시개발 장학생 25명에게 대한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전했다.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전·충청권 25명의 학생들은 최대 2년간 800만원의 장학금뿐 아니라 해외 단기어학연수 및 동아리 활동지원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한화도시개발은 대덕테크노밸리를 조성하던 지난 2004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 대전·충청권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9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였다.최승만 한화도시개발 경영지원실장은 “사려 깊은 선행, 자연스러운 선행이 릴레이처럼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철학인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1 권성중 기자

국토부, 이라크 인프라·플랜트 수주 위해 '수주지원단' 파견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사진제공=한화건설)국토교통부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ISIL(이라크 알카에다)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김경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수주지원은 이라크 건설주택부, 석유부, 기획부 등 인프라·에너지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과 세계은행 사무소장 등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과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이라크는 원유 매장량 세계 5위의 자원 부국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데다 우리 기업들이 대형사업을 다수 수주해 지난해 6억7000만 달러로 중동 국가 수주액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라크 정부는 제2차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약 2750억 달러의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ISIL 사태가 안정화되는 올해부터 본격적 사업을 재개할 전망이다.이에 수주지원단은 이라크 정부가 모술 탈환 이후 계획하고 있는 도시기반 시설 복구 사업 추진 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 특유의 경제발전 경험과 기술 그리고 우리 기업의 강점을 피력하고 정부간(G2G) 협력사업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이라크 재건사업을 위해 개발정책금융 15억불 패키지를 계획 중인 세계은행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로버트 자오우데 세계은행 이라크 소장은 금융 지원이 초기에는 보건·교육 분야에, 중장기적으로는 인프라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한편 양국은 지난 2012년 서울서 개최된 이래 중단된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수주지원을 계기로 새로운 사업 정보를 확보하고, 세계은행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진출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수주지원단을 통해 도시 개발,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 지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4 13:20 권성중 기자

금호산업 '어울림' 아파트에 새로운 BI 도입된다

금호산업이 23일 발표한 ‘어울림’ 브랜드 BI. (사진제공=금호산업)금호산업 건설사업부가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23일 발표했다.지난 2003년 도입된 ‘어울림’은 인간, 자연, 첨단생활이 서로 조화가 된다는 의미를 지녔다.이번 새롭게 발표한 BI는 어울림을 발음할 때 입모양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사운드를 시각화한 독특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창출했다는 설명이다.세 개의 원형 모습은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요소끼리의 조합으로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브랜드 컬러 역시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아파트를 넘어 내일을 위한 활력소를 다시금 채우는 경쾌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어울림 BI를 새롭게 변경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키워 고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마련하겠다” 며, “금호건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도약해 영속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새롭게 변경한 BI 디자인은 올해 3월 입주하는 광주광역시 ‘교대 금호 어울림’에 도입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입주 단지와 향후 분양하는 모든 어울림 아파트 단지에도 이 BI가 적용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23 11:34 권성중 기자

선진컨소시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주택부가 협력해 추진중인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쿠웨이트로부터 사업 위탁관리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의 국제입찰 결과 선진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선진 컨소시엄은 △선진 △동명 △동일 △Perkins △포스코AC △현대종합설계 △포스코ICT △삼일PWC으로 구성됐다.설계예산만 433억원에 달하는 용역 비용은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LH와 계약 후 공동으로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압둘라 신도시(South Saad Al Abdullah New City)는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중심으로부터 서측으로 30km 떨어진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이다.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하나인 이 곳은 면적 64.4㎢, 가구수 2.5만~4만 규모다. 추정사업비는 약 4조4000억원이다.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중 예비 LH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SPV) 설립 후 2019년에 착공하게 된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1-23 11:02 김동현 기자

SK건설,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Dream Buider)’ 성과 발표회 개최

SK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빌딩에서 비영리단체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해 진행한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Dream Builder)’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멘토링 성과 발표회를 마치고 멘토, 멘티, 서포터즈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은 지난 20일 밀알복지재단,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드림 빌더(Dream Builder)’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재능기부를 통해 멘토로 참여한 SK건설, 하나투어 임직원과 서포터즈로 활동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고등학생 멘티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참가자들은 3시간에 걸쳐 분야별로 그동안 활동했던 멘토링 진행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를 통해 5개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식도 열었다.드림 빌더 멘토링은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매월 2~3회씩 진로체험과 견학, 실습, 워크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SK건설은 건축 설계·디자인과 IT 프로그래밍 분야, 하나투어는 관광·호텔·식음료 분야, 밀알복지재단이 영상·사진 분야 멘토를 맡았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1-23 10:16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