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주택업계 "투기 과열 규제, 실수요자 피해 없게 해야"

강남권 등 주택시장 과열지역에 수요 규제를 검토중인 정부에 주택업계가 “실수요자의 피해가 없는 선에서 투기를 억제하는 수준으로 규제가 최소화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한국주택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택시장에 대한 전국적·일률적 규제 강화 조치는 실수요자에 대해 피해가 우려되고 부동산 경기 급락을 초래해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협회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 제한 확대 등의 규제가 주택시장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의 급락도 우려했다.그러면서 최근 강남 재건축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투기수요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분양권 전매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거래 당사자의 금융거래내역 증빙을 받아 자금출처 조사를 할 경우 과도한 투자수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또 청약통장 거래나 분양권 불법전매 등 부정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약 관련 제도를 일부 조정해 실수요자들의 당첨 기회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이와 함께 가계부채 건전화를 위해 부실 리스크가 큰 사업자금 마련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되, 주택구입을 목적으로 한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규제를 최소화해달라고 요구했다.[8·25 가계부채관리대책 시행 이후 집단대출 실태] 구 분 분양단지 수 가구 수 대출규모(억원) 합 계 42곳 3만7436 7조7113 대출협약 완료 8곳 5228 1조869 대출 협의 중 34곳 3만2208 6조6244 시중은행 19곳 2만1634 4조1981 지방은행·제2 금융권 등 15곳 1만574 2조4263 (자료 : 한국주택협회)정부의 8·25 가계부채관리대책 이후 시중은행들이 신규 중도금 대출을 더욱 축소하면서 건설사들은 분양주택 중도금 대출 알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주택협회가 지난 8월25일부터 10월17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42개 분양 사업장 3만743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양 전 대출 협약이 완료된 곳은 8곳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시중은행과 대출 약정을 맺은 곳은 3곳에 그쳤다.나머지 19곳은 시중은행, 15곳은 지방 사업장 등이라는 이유로 시중은행이 대출을 거부해 지방은행 또는 제2금융권 등과 협의를 진행중이다.시중은행의 집단대출 거부로 지난해 3분기까지 2%대였던 중도금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의 경우 현재 3.2∼3.6%로 올랐고 지방은행과 제2 금융권은 3% 중반에서 4% 초반까지 상승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20 11:04 권성중 기자

건설산업비전포럼,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도전과 기회' 세미나 개최

건설산업비전포럼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건설산업비전포럼 국제세미나 ‘Climate, Carbon Economy New Construction Market(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국토교통부, 환경부, 친환경 관련 기업과 협·단체 및 건설 관련 학회 등에서 후원하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가 건설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요소를 파악해 국내 친환경 건설시장 창출 예측 등 부가가치 높은 건설 잠재 시장에 대한 인식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심층적인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세미나는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명자 前 환경부 장관이 ‘Climate Change and Sustainable Development-Challenges and Strategies(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케빈 캠슈로어(Kevin Kampschroer, 美GSA Chief Sustainability Officer)의 발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제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국제세미나는 총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심층 토론이 진행된다.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가’ △‘각 국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어떤 대응을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준비는 무엇인가’ △‘새로운 시장 창출 개념에서 친환경 건설시장에 대한 예측과 역량 향상을 위한 건설산업 및 관련기업의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창출되는 신규시장을 위해 국내 건설기업의 준비 현황 및 조언’ 등이다.김종훈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오는 11월 개최될 제22차 유엔기후협약당사국총회를 통해 인도 및 UN 등 60여 개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50%감축안 비준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국가 협약 준수 노력 추진 이외에 건설산업 및 기업 차원의 시장 대응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에 도래할 도전과 부가가치 높은 시장 창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해외 성공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건설시장 형태, 대응전략, 친환경 건설시장 창출을 예측하는 등 전문가들의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19 10:22 권성중 기자

한화건설, 다문화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진행

지난 14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다문화가정 주택 보일러 배관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한화건설이 지난 14일 그룹 창립 64주년을 맞아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정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한화건설 임직원 20여명이 함께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주택내부의 곰팡이를 제거하고 도배했으며, 보일러 배관과 조명 등을 수리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한화건설 김석원 차장은 “직접 봉사활동을 하며 창립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고, 특히 지역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하는데 작으나마 힘이 되었다는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외에도 한화건설은 장애인 시설의 유휴공간에 도서관을 만드는 ‘꿈에그린 도서관’, ‘건축’이라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에게 건축가의 꿈을 키워주는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여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한화건설은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협회,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 등 지역노인복지관과 장애인 및 아동시설 등과 연계를 맺고 지난해 100여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에 19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1만여 시간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18 09:36 권성중 기자

금성백조,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금성백조주택이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모집분야는 △인사총무 △홍보 △RM(법무리스크관리) △안전 △보건 △건축시공 △설비 △전기 △설계 △상품개발 등이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금성백조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하면 된다.공통 응시자격은 신입사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자로서 4년제 대학 기 졸업자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어학성적과 컴퓨터 활용능력 우수자, 자격증 소지자(안전,보건,시공,설계,설비,전기)는 우대한다. 경력사원의 경우 모집 각 부문 2~3년 이상 경력자, 기타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성·적성 검사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12월 중 입사 예정이다.금성백조주택은 공채모집과 동시에 전국 6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캠퍼스 리크루팅에서는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기업소개와 인재상, 채용단계별 진행 내용과 참고할 사항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캠퍼스 리크루팅은 충북대학교(10월 18일)를 시작으로 △충남대학교(10월 19일) △한밭대학교(10월 27일) △서울과학기술대·건국대(10월 31일) △단국대(11월 1일) 순으로 진행한다.금성백조주택 인사팀장은 “건설업계에 도전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캠퍼스 리크루팅을 기획했다” 면서 “금성백조주택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하고 취업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17 15:39 권성중 기자

SK건설, 2016 엔지니어링 주간 행사서 '산업포장' 수상

SK건설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16 엔지니어링 주간’ 기념행사에서 권숙형 SK건설 전무(첫째줄 가운데)가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권숙형 SK건설 전무가 포장증을 들고 구성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이날 열린 ‘2016 엔지니어링 주간’ 기념행사에서 권숙형 전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권숙형 SK건설 Project EC Service 부문장은 고급윤활기유 공정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 22개국에서 특허를 받아 상업화했다.또한 국내외 플랜트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품질과 안전 분야 등에서 한국건설의 EPC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권 전무는 “앞으로도 SK건설은 물론 한국 플랜트엔지니어링 건설업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8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2016 엔지니어링 주간’ 기념행사는 산업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취업박람회와 플랜트·건설·정보통신 분야 24개 기업이 참가해 200여명의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6-10-17 13:54 김동현 기자

HUG 도시재생사업비, 총 예산의 '0.2%' 불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올해 도시재생사업 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0.2%에 그치는 등 이 사업 첫 해 성적이 낙제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도시기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예산안 기준 주거복지사업비(주택구입, 전세자금, 임대·분양주택 지원 등)는 16조9372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99.8%인 반면 도시재생사업비는 401억원으로 0.2%에 그쳤다.내년 정부예산안에 따른 도시재생사업비도 651억원으로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HUG가 제출한 올해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추진 경과’ 자료에 따르면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청주와 천안의 도시재생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수요와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모두 유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13곳 중 청주와 천안 2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11곳은 계획안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도 못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전 의원은 “도시재생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새롭게 출범한 주택도시보증공사지만 첫 해 성적은 낙제점 수준”이라며 “앞으로 사업계획 준비과정에서 지자체와 협의를 강화해 공사 본연의 설립 취지에 맞게 도시재생 기능이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13 16:26 권성중 기자

SK건설 시공 중인 유라시아 터널, 베스트 프로젝트 수상

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SK건설은 13일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로부터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Global Best Project)을 받았다고 밝혔다.세계적 권위의 ENR로부터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것은 SK건설이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12일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23개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ENR은 매년 터널·교량을 포함한 각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전성, 혁신성, 디자인,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앞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지난해 5월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스 해저의 유물·유적 보전 등 활동을 벌인 공로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주관하는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분야 최우수 모범상’, 12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받았다.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 사업비 12억4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EBRD와 유럽투자은행(EIB),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터널은 내년 4월 개통 예정이며, SK건설이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는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6-10-13 09:50 김동현 기자

檢, SRT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GS건설 압수수색

GS건설이 수서발 고속열차(SRT) 공사 과정에서 발파 공법을 변경해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와 경기 용인 현장사무소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수서고속철 3-2공구(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기흥구 보라동)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애초 계획한 저소음 공법보다 저렴한 일반 발파 공법을 이용해 땅을 파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지난 6월 대형 국책사업 예산을 점검한 정부 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GS건설에 대한 수사 의뢰해 이번에 압수수색을 했다”고 전했다.이는 지난 6월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은 대형 국책사업 현장 예산 누수 점검 과정에서 GS건설이 설계 변경으로 과다한 예산을 받아간 정황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이에 GS건설 측은 “기존 ‘아치공법’을 발주처와의 협의 후 ‘3아치 공법’으로 변경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SRT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13년 발주한 사업으로 예산 규모는 1조2711억원이다. 이 중 GS건설이 수주한 사업비 규모는 1139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정동영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 감사 자료를 보면 3-2공구 공사는 14차례나 설계 변경이 반복돼 공사비가 1658억원이나 늘어 총공사비가 2797억원까지 증액됐다. 검찰은 추후 일정에 따라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올해 8월말 개통 예정이었던 수서발 고속철도는 지난 2월 용인역(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공사구간에서 지반 균열이 발견돼 연말로 개통이 연기된 상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12 17:14 권성중 기자

효성 해링턴, 10월 연속 분양 속내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광역조감도.(사진제공=효성)분양시장에서 최근 효성의 주택브랜드인 ‘해링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건설부문(PU)와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연일 아파트를 쏟아내고 있다.이들 업체가 10월 한 달간 분양시장에 공급하는 물량(모델하우스 개관예정일 기준)은 총 4개 단지에서 5006가구에 이른다. 지난달 30일 개관한 ‘속초 조양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651가구)를 더하면 6000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을 공급하는 셈이다.당장 오는 14일에는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서 2480가구의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하고, 10월 중에 서울 강북 미아 9-1주택재건축구역에서 1028가구 규모의 ‘꿈의 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경북 구미시 공단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하는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5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에는 970가구 규모의 ‘용인 보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이 예고된 상태다.이들 단지들은 분양시점은 지자체의 분양허가에 따라 좌우되지만 큰 문제가 없는 한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업계에서는 대형건설사가 아닌 중견건설사가 한 달 동안 거의 매주 연속 분양에 나선다는 자체가 드문 일이라는 설명이다. 효성과 진흥기업은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29위와 45위에 머물러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용산4구역을 염두에 둔 분양이라는 주장이다. 용산4구역 길 건너편에는 대형건설사인 삼성물산(래미안 용산)과 대우건설(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건설현장이 있다.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밀리기 때문에 ‘효성해링턴’ 브랜드를 분양에 앞서 노출시킴으로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고조시키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해 효성 관계자는 “용산4구역을 염두에 둔 10월 분양은 아니며 여러 가지 문제로 밀려 10월에 집중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분양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용산4구역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은 3400만~3500만원선에서 책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용산 한강로 일대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다.지난 2014년 당시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평균분양가는 3.3㎡ 당 2800만원, 래미안 용산의 경우에는 2900만원이었는데, 용산4구역은 이보다 600만~700만원이 오른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다. 실거래가와 비교해봐도 높은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용산 분양권 가격은 3.3㎡당 3100만원으로, 용산4구역이 분양가가 400만원가량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인근 단지의 시세와 입지 외에도 아파트 단지의 이름이 될 브랜드가치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효성의 10월 분양물량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인식되고 있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10-12 14:57 한장희 기자

한화건설,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주택 17만가구 짓는다

한화건설이 인도네시아의 저소득층 주택 17만가구 건설사업에 참여한다.7일 국토교통부와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국영건설기업 PT P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PT PP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한화건설과 PT PP는 이달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부터 5년간 주택 100만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이에 맞춰 국영기업인 PT PP는 25억 달러(약 2조7887억원)를 들여 서부자바주(州) 종골에 저소득층 주택 17만가구를 건설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MOU도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는 지난 7월 김경환 국토부 차관이 이끄는 한국 수주지원단이 방문했을 당시 주택 건설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특히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에서 한화건설이 보여준 기술·공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화건설의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1830만㎡ 부지에 주택 10만가구를 포함한 신도시를 조성하고 학교·병원·공공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 빠르게 도시개발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과 건설기술에 대해 관심 있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K-스마트시티) 모델을 중심으로 우리의 도시개발능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수주를 늘리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07 18:02 권성중 기자

한·일 건설협회, 양국 건설업 해외진출 동향 논의

7일 일본 그랜드프린스 뉴다카나와호텔에서 열린 ‘한·일 건설협력협의회를 마치고 양국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한국측 대표단 사무총장(정내삼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부위원장(정성욱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금성백조주택), 위원장(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이화공영), 일본측 대표단 위원장(시라이시 토루 일본해외건설협회장, 오바야시), 부위원장(츠따에 사토루 타이세이 상무), 사무총장(야마구치 요시히로 일본해외건설협회 전무이사).대한건설협회가 7일 일본 그랜드프린스 뉴다카나와호텔에서 열린 한·일건설협력협의회 제26차 동경 총회에 참가했다.대한건설협회와 일본 해외건설협회가 1976년 창립한 ‘한·일건설협력협의회’는 한일 양국 건설업계간 유일한 민간 협력기구로 한·일 양국이 2년마다 교차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40년째로 동경에서 일본해외건설협회 주최로 열렸다.그간 동 협의회를 통한 한일 건설업계간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건설업체들은 세계각국에서 조인트벤처(JV)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해 왔으며, 건설관련 세미나 개최와 한일 양국 해외현장시찰 등 각종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이번 총회의 한국 대표단으로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위원장) 및 대우·롯데·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해외 담당임원들이 참가했으며, 일본측 대표단은 오바야시(大林組)사의 시라이시 토루 회장(위원장)과 타이세이, 후지타, 하자마, 카지마, 다케나카, 시미즈, 츠찌야건설 등 일본 대형건설사의 해외담당 임원으로 구성됐다.금번 총회에서는 ‘한일 양국 국내건설시장 및 해외진출 동향’과 ‘일본 노동안전위생 관리시스템과 ISO45001 개발동향’ 및 ‘이라크 Bismayah 신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발표 및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총회가 끝난후 한국대표단은 사이타마현(埼玉縣) 동부에 건설된 세계최대 지하하천 지하방수로를 방문했다고 건설협회는 전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07 16:34 권성중 기자

삼성물산, 싱가포르 정부 안전경진대회서 종합대상 수상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전 현장에서 최고로 안전한 현장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대상을 수사한 싱가포르 지하철 TEL T213현장 관계자들이 신규 근로자 교육 및 교육이력 관리를 하고 잠재 위험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니어미스(Near Miss)’ 공유회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전 현장에서 최고로 안전한 현장으로 선정됐다.삼성물산은 최근 LTA가 주관한 2016 안전경진대회(ASAC·Annual Safety Award Convention)에서 지하철 TEL T213현장이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대상을 수상한 싱가포르 지하철 TEL T213현장은 싱가포르 중심부에 위치한 칼데코트(Caldecott) 지역의 환승역사 1개소와 총 569m 길이의 지하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철이 운행 중인 기존 칼데코트 역사와 인접해 있어 고난이도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현장이다.지하철 TEL T213현장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안전사고를 현장 근로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신규 근로자 교육 및 교육이력 관리를 하고 잠재 위험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니어미스(Near Miss)’ 공유회 정기적 실시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다양한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밖에 삼성물산은 총 57개 시공사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종합대상 외에도 환경부문과 최고 안전관리자 부문에서 수상했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10-06 14:11 한장희 기자

아주그룹, 한글날 기념 '아주 좋은 날' 캠페인 열어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아주 좋은 날’ 캠페인으로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한글 아이콘 이미지. (사진제공=아주그룹)아주그룹이 한글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인다.아주그룹은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약 2주간 ‘아주 좋은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 회사 홈페이지에 개설한 ‘아주 좋은 날’ 캠페인 페이지의 ‘아주좋아요’ 버튼을 클릭해 지지를 표하거나, 간단한 ‘프로필 제작의뢰’ 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아주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한글의 자음과 모음 개수를 본 따 ‘19+21 한글초성 프로필’ 캠페인으로 명명하고,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SNS 프로필 사진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참가자 이름의 초성과 모음을 형상화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얼굴 모양의 아이콘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또한 캠페인 참가 목표인원을 한글 반포 570주년의 의미를 담아 5700명으로 정하고, 목표달성 시 참가자 가운데 190명을 추첨해 온라인문화상품권(5000원)을 증정할 예정이다.‘프로필 제작 의뢰’를 통해 제공받은 프로필 이미지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한 인증샷을 보내주는 참가자 210명에게도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결과발표는 이달 20일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 통보된다‘아주 좋은 날’ 캠페인은 우리나라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정해 단순히 쉬는 공휴일의 의미가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와 그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해 3·1절에 이어, 2회째 진행 중이다.아주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요 국경일이 갖는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컨셉의 ‘아주 좋은 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06 11:16 권성중 기자

한미글로벌, 인테리어·리모델링 자회사 '이노톤' 설립

건설사업관리(CM)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주택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한미글로벌은 주택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을 위한 자회사 ‘이노톤’을 설립하고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노톤에서는 O2O 플랫폼 서비스인 ‘해피홈’을 출시했다.이노톤은 국내 인테리어 업계 선두주자인 국보디자인과 합자로 설립됐다.건설사업관리 역량과 기술력을 주거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분야에 적용해 고객 분쟁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회사는 밝혔다.이노톤은 해피홈을 통해 △해피 트러스트 서비스 △해피 O2O 서비스 △해피애즈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그 동안 일반 주거 시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공사관련 분쟁을 예방하고,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실현시키는 O2O 서비스 기업인 ’이노톤‘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한미글로벌은 이노톤에서 제공하는 신뢰 서비스를 통해 삶의 기본이 되는 주거 공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고객들의 행복한 집에 대한 꿈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노톤은 해피홈 O2O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행복한 주거공간 공유 및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전문가들이 주거 문제 해결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3명에게 100만원, 7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제공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0-05 14:40 권성중 기자

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 부착…착공 6년만에 외관 완성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사진=롯데물산)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착공 6년여 만에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고 3일 밝혔다.타워 외부에는 2만1000여개의 커튼월과 4만2000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됐다. 또한 107층(약 435m)부터 전망대 구간을 거쳐 최상부 랜턴(555m)까지 무려 12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를 적용했다. 이는 국내 초고층 건물에 적용한 최초의 시도이자, 다이아그리드 공법이 적용된 초고층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롯데월드타워는 1987년부터 사업이 진행되는 30년간 20차례 이상 다양한 디자인이 제안됐으며, 디자인 변경에만 3000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최종적으로 특정한 오브제가 아닌 이런 전통적인 요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우아한 ‘곡선의 미’를 기본으로 한 지금의 디자인이 채택됐다. 롯데월드타워가 상부로 올라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원뿔 형태는 서예 붓 끝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에서 찾아볼 수 있다.롯데월드타워 디자인 계획 변천사(사진=롯데물산)초고층 높이만큼이나 안전성도 크게 강화했다.롯데월드타워는 ‘아웃리거’와 ‘벨트 트러스’ 등 첨단 구조물을 4개소에 설치해 MMI(수정 메르칼리 진도) 기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풍속 80m/s(최대 128m/s)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를 갖췄다.또한 완공 시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 같은 75만톤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건물의 기초(MAT)는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로 구성했다. 더불어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000여명이 63분 안에 전원 대피 가능하다.또한 겨울철 열 손실과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고단열 유리, LED 경관 조명 등 건물 전체적으로 고효율 설비 및 기구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각종 수목과 잔디가 어우러진 잠실 지하차도 상부의 ‘에코파크’와 단지 내의 ‘월드파크’의 녹지공간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로도 우뚝 설 전망이다.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가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건설한다는 일념으로 30년에 걸쳐 진행해 온 프로젝트”라며 “올해 말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2016-10-03 10:06 박준호 기자

8년 사이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 44%↓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 2006년 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2006년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업 고용계수는 2006년 10.7명에서 2014년 5.9명으로 44.9% 떨어졌다. 고용계수가 5.9명이면 10억원 규모의 산출물을 만드는 데 투입하는 상용·임시노동자가 5.9명 필요했다는 뜻이다.건설업 고용유발계수는 같은 기간 15.2명에서 10.2명으로 32.8% 줄어들었다. 고용유발계수는 고용계수와 계산법이 같다. 다만 건설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투입된 노동자를 포함한다.건설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줄어든 1차 원인은 ‘생산성 향상’이다. 굴착기나 크레인 등 건설기계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같은 규모의 공사에 필요한 노동자가 과거보다 줄었다. 2차 원인은 경기침체와 외국인노동자의 증가다.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이 건설업 일자리를 차지하면서 통계상 건설업 고용(유발)계수가 낮아졌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내국인노동자를 위한 건설업 일자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건설업 취업자 수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보다 건물공사나 건물수리공사 등의 증감에 더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건설업 일자리 창출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를 주된 먹거리로 삼아온 건설업체들이 시설물·주택 유지보수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로 뛰어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거 고도성장기만큼은 아니지만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여전히 14% 안팎에 달하는 등 건설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체 경제성장·유지를 위해서는 건설업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어서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내건설시장은 2020년 선진국형 시장으로 전환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저비용 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하고 공공·주택 신축시장은 축소되면서 주택시장은 ‘고객 맞춤형 소량공급’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성동규 기자 dongkuri@viva100.com

2016-10-02 10:20 성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