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삼성물산, ‘미래의 건설·건축인을 꿈꾸게 하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삼성물산의 직업체업교육 사회공헌활동인 ‘주니어건설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나만의 개성있는 주거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중학생 140여명이 건설관련 직업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주니어건설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렸다. 삼성물산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설관련 직업을 체험하고 진로 상담을 해주는 직업체험교육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는 자유학기제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건축관련 직업 중 설계 분야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진행됐다.참가학생들은 건축 설계 강의를 통해 건축과 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알고 상품기획자, 주거설계사,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등 건설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은 창호, 세면대, 냉장고 등 건축 설계 도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습득했다. 또 삼성물산 임직원 및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자신만의 개성있는 주거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실습을 진행했다.삼성물산은 건설업계 처음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니어건설아카데미를 지난해부터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건설업의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직업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미래의 건설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23 15:29 한장희 기자

GS건설,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 아파트 짓는다

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 국내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다. 사진은 23일 이 회사가 재건축 예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Village Lake Apartment’ 앞에 설치된 ‘실리콘밸리 자이’ 간판.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 아파트를 짓는다.GS건설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고급 주거지역 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Village Lake Apartment’(빌리지레이크 아파트·208가구)를 매입해 60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방식이다. 단지명은 ‘Silicon Valley Xi’(실리콘밸리 자이)로 결정됐다. 현지 합작법인에 지분 참여(40%)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GS건설 관계자는 “아직 인허가 단계가 남아 있지만 미국 땅에 처음으로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재건축 예정 사업지는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깝고 쇼핑몰·대형마트·공원 등이 자동차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GS건설 현지법인 대표인 김규화 상무는 “지난해 국내 재건축·재개발 수주 1위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한 ‘자이’가 미국 고급주택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미국 진출을 계기로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로서 위상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23 14:03 권성중 기자

SK건설, 충북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완료

SK건설이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 조감도.(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은 지난 22일 충북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을 끝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충주메가폴리스는 충주시 주덕읍 일원 181만㎡ 부지에 조성한 충북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다. 총 사업비 2510억원이 투입된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시공 주관사인 SK건설과 충주시 지분율이 각각 47%, 20%다.SK건설은 지난 2013년 10월 전자정보와 △생명공학 △신소재 △녹색기술 산업을 주요 유치업종으로 산업단지를 설계해 공사에 들어가 32개월 만에 무재해 준공에 성공했다.현재까지 롯데칠성음료, 무학소주, 기아자동차 등 9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마치며 43%의 분양률을 기록중이다. 산업단지 내 33만㎡는 외국인투자지역이며 오는 9월에 계약 예정이다.충주메가폴리스는 서울~부산을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충주~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세종~원주간 충청고속도로가 지나며, 청주국제공항과도 가깝다.여기에 충주댐의 용수와 전력 수급으로 이미 준공된 충주 첨단산업단지·기업도시와 함께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6-06-23 10:19 김동현 기자

위기의 롯데건설, 김치현 사장 ‘사석위호’ 정신 시험대 될까

지난 14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직원들이 롯데월드타워 사진이 걸린 로비를 오가고 있다. (연합)“‘사석위호(射石爲虎)’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올해 1월 4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사기의 이장군열전에 등장하는 사석위호는 ‘정신을 집중해 혼신을 다하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라는 의미다.지난 2014년 롯데건설 대표이사로 임명된 김치현 사장은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또 ‘신동빈 체제’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이런 김 사장에게 극복해야 할 위기가 닥쳤다.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지난 14일 롯데건설을 포함한 계열사 15곳의 ‘2차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 타 계열사와 자산·부동산 거래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다. 이 과정에서 롯데건설 측은 차량을 동원한 일명 ‘차떼기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바깥이 어지러운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도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직면한 상황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롯데건설의 소송액은 총 1142억원이다. 또 오는 9월에는 2900억원 상당 회사채 만기일이 도래한다. 최대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나갈 돈’으로 책정돼 있는 상태다.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63억원 뿐이다. 작년 말(5262억원)보다 2999억원이나 줄어든 수준이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미수금과 지출이 늘어나며 현금흐름이 악화된 탓이다.롯데건설은 작년 10월과 올해 2월 각각 1500억원,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땐 보유 현금으로 상환한 바 있다. 그러나 올 9월 만기가 예정된 회사채는 이전보다 상환금액도 큰데다 상환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도 부족한 실정이다.통상 추가 회사채를 발행해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이 활용되지만, 최근 계열사인 롯데칠성이 3000억원, 롯데물산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생을 전면 취소해 롯데건설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자금 투입이 불가피 할 듯 보인다.한편 지난해 롯데건설은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1595억원(전년 대비 9.17% 상승)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비교적 ‘무난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수주액 7조6000억원, 매출액 4조7000억원을 목표로 내걸고 사업을 진행중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15 16:32 권성중 기자

칼날 위에 선 롯데자산개발…굵직한 프로젝트 어쩌나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팀만 액시올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자산개발과 롯데건설 등 롯데그룹의 건설부문 양대 기업이 비자금 의혹 직격탄을 맞고 있다.부동산디벨로퍼사인 롯데자산개발은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무산위기에 직면했으며, 롯데건설은 자금흐름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롯데자산개발 등을 정조준하면서다. 검찰은 롯데그룹이 주로 부동산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판단하는데 이 과정에서 롯데자산개발이 핵심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프로젝트에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차질이 예상된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대형 상업시설과 생활인프라 등이다. 롯데자산개발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롯데몰 송도’와 ‘롯데몰 은평’, KTX동탄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있다. ‘롯데몰 송도’는 연면적 41만3000여㎡ 규모로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호텔,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쇼핑몰은 오는 2018년, 오피스텔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올해 말 오픈 예정인 ‘롯데몰 은평’은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16만여㎡ 규모로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키즈파크 등 복합쇼핑몰이 준비 중이다.롯데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 중인 10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붉은색 항공장애등이 켜져 있는 모습. (연합)올해 착수에 들어가는 KTX동탄역세권 개발사업도 롯데자산개발이 진행한다.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럭 5만4000여㎡ 부지에 주거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 복합단지를 계획 중이며 올 연말 착공해 2020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자산개발은 강원도 속초에 리조트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호텔도 짓고 있다.이번 수사로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사초기 단계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비자금 조성이)사실로 밝혀지고 수사가 확대될 경우 일정부분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KTX동탄역세권 개발사업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7월 롯데쇼핑이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KTX동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LH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유동성 흐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롯데건설의 소송액은 총 1142억원이다. 또 오는 9월에는 2900억원 상당 회사채 만기일이 도래한다. 최대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나갈 돈’으로 책정돼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 기준 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263억원 뿐이다. 작년 말(5262억원)보다 2999억원이나 줄어든 수준이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미수금과 지출이 늘어나며 현금흐름이 악화된 탓이다. 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15 16:12 한장희 기자

전년대비 반토막 난 해외건설 상반기 수주…하반기엔 기지개 펼까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가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 감소의 원인으로 꼽히던 국제유가와 이란 경제재제 등 해외사정을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우리 건설회사들의 수주 실적은 바닥을 기고 있다.이런 분위기 탓에 연간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41억3837만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수주실적(235억3801만달러)에 비해 40%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실적과 비교해봤을 때 절반을 간신히 넘긴 것이다.이는 동기 실적 기준 137억6578만달러에 그쳤던 2012년에 이어 4년 만에 최저치다.지역별로는 전통의 수주 텃밭인 중동이 66억6058만달러에 그치며 작년에 비해 44% 감소했고, 중남미 지역도 13억138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8.4% 줄었다.태평양·북미지역(13억6104만달러)과 아프리카(5억1050만달러)의 수주액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302.7%, 112.9% 증가했지만 중동과 중남미 등지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올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660억달러에 달했던 2014년은 물론, 근래 가장 부진했던 지난해 총액(461억4439만 달러)에도 못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올해 해외 수주가 부진한 것은 2014년부터 이어온 저유가의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우리 건설사들이 과거 실적 중심에서 수익성 위주로 수주 전략을 바꾸면서 선별 수주에 나선 것도 수주물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건설업계는 다만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수주 가뭄이 다소 해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단 국내 건설사들이 에콰도르 등 중남미,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중동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하반기에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이란에서도 하반기에는 첫 낭보가 날아들 것으로 보인다.대림산업이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이란 순방길에 가계약을 맺은 박티아리 수력발전 댐(19억 달러)이 가장 먼저 연내 계약될 가능성이 크다.최근 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50∼60달러선만 유지해준다면 산유국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플랜트 발주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고 보고 있다.정부도 국내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르면 올해 말 입찰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13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데 이어 이달 24일에는 파나마 운하 개통식 참석과 함께 칠레 등을 방문해 국내 건설사 수주 지원에 나선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14 09:48 한장희 기자

삼성물산, 동별 프라이빗 정원 선봬…적용 단지 확대할 계획

삼성물산은 13일 래미안만의 특별한 조경 디자인이 담긴 ‘래미안 가든 스타일’을 입주단지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에 적용된 동별 정원의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각 동별로 분리된 개인정원 스타일의 조경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물산은 13일 래미안만의 특별한 조경 디자인이 담긴 ‘래미안 가든 스타일’을 입주단지에 적용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아늑한 개인정원 스타일을 아파트와 어울릴 수 있게 개발한 것으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중앙광장 같은 조경 시설만 설치했던 것과는 달리 동별로 별도 정원을 만들어 해당 동의 입주민들이 아늑하게 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정원 형태를 말한다.도시적, 한국적 등의 정원 스타일과 감상과 휴식, 모임과 교류, 생산과 가꿈의 고객 체험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휴식 공간이 입주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잠원동의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에 ‘래미안 가든 스타일’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고급 야외 소파와 테이블 등으로 꾸며진 리빙룸가든이 7개 각 동마다 자리잡고 있어 이 공간에서 입주민들은 개인정원과 같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향후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래미안 장전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13 17:34 한장희 기자

GS건설, 서울문산고속도로사업 금융 조달 마쳤다

9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식에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약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 김태진 GS건설 CFO, 박봉권 교보생명 자산운용담당 부사장, 박상욱 한화생명 투자전략실장. (사진제공=GS건설)남북 통일의 관문이 될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서울문산고속도로의 건설 주간사인 GS건설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금융약정식에는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태진 GS건설 CFO를 비롯해 금융주선기관, 투자자 및 대주단, 자산운용사, 건설출자자, 자문기관 등 28개 기관 총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주선사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며, 프로젝트 금융약정 총액은 9304억원이다.박정수 대표이사는 “경기 서북 지역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인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이렇게 금융약정식까지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남북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국가기간망 노선을 완성시킨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사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를 잇는 왕복 2~6차로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작년 8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작년 11월에 착공했으며,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이다.서울문산고속도로는 국토 서부 축 간선도로망인 익산~문산 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경기 서북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다. 특히 남북 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노선으로 향후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09 15:25 권성중 기자

달라진 해외건설…뭉칠 땐 뭉치고 발주처 부당요구엔 ‘거부’

지난달 삼성물산은 카타르 철도공사로부터 일방적인 계약해지통보를 받았다. 계약통보 사유로는 발주처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삼성물산이 중동지역에서 건설 중인 지하철 공사 공구의 모습. (사진제공=삼성물산)해외건설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전략과 발주처 대응이 달라지고 있다. 경쟁관계에서 협업관계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발주처의 눈치만 보던 과거와 달리 부당한 요구는 과감히 거부하거나 법적다툼까지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외 건설에서 과거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과거 국내 기업 간 출혈 경쟁을 벌이다 저가 수주로 이익은커녕 밑지고 공사를 해주는 사례가 허다했으나 최근에는 해외건설의 리스크를 줄이고 강점과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100억달러 규모의 이란 바흐만 제노 정유시설 프로젝트다. 경제제재가 해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리스크 큰 이란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위험부담을 낮췄다.또 지난해 국내건설사들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로 계약금액이 총 45억4000만달러인 쿠웨이트 남부의 ‘알주르 정유공장’ 건설사업도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하루 61만5000배럴 규모 저유황 연료유를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사업으로 총 5개 패키지 중 4개를 대우, 현대, 한화건설 등 국내 건설사 5곳이 꾸린 컨소시엄이 따냈다.올해 초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TEL 308공구를 수주한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의 사례는 양사의 장점을 살린 협업으로 평가받는다. 쌍용건설의 경우에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공구에서 무재해를 달성하는 등 현지 정부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었고, 현대건설은 최첨단 터널굴착기계인 ‘TBM(터널보링머신)’과 세계적인 기술력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출혈 경쟁 대신 각 사의 장점만을 살려 저가입찰로 수주전에 뛰어든 중국업체를 누르고 수주에 성공했다.건설사들의 수주 이후의 모습도 달라졌다. 그간 일부 지역 발주처들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우리 건설사들이 휘둘리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어렵게 수주한 공사라도 발주처의 부당한 요구에는 거부함으로 발주처의 갈등도 피하지 않고 있다.대형건설사 해외담당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발주처의 갑질에 속수무책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리가 먼저 클레임을 걸기도 한다”고 전했다.삼성물산이 지난달 공시한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계약 해지 건도 발주처의 부당한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7934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발주처인 카타르 철도공사는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삼성물산 측에 특정 하도급 업체와 도급 계약을 맺을 것을 요구를 했고, 이에 삼성물산은 품질 면에서 떨어지는 업체와 일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 문제를 두고 갈등을 계속해오다 지난달 초 카타르 철도공사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해 왔다. 업계는 “과거라면 발주처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들어줬으나 최근에는 법적다툼도 꺼리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해외건설협회 김운중 진출지원실장은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조원대의 손실을 보면서 이제는 저가수주는 물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09 15:17 한장희 기자

대우건설·LG유플러스, 홈 IoT 구축 업무협약 체결

박영식(오른쪽) 대우건설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8일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유·무선 통합형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대우건설과 LG유플러스는 8일 유·무선을 통합한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건설하게 되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에 홈 IoT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IoT 플랫폼과 홈 네트워크 서버 연동 지원과 시스템 유지·관리를 맡고 대우건설은 무선 IoT 제품 연동 환경 등을 마련하고 분양시 홈 IoT 패키지를 판매한다.특히 LG유플러스는 벽에 부착된 월패드에 IoT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월패드’를 통해 홈 네트워크와 IoT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는 조명, 냉·난방, 현관 폐쇄회로(CC)TV, 화재 감지 등 기존의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홈 IoT와 연동하고 여러 IoT 생활 가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홈 IoT 서비스의 조건부 제어(IFTTT) 기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08 17:35 한장희 기자

롯데건설, 상반기 분양물량 7000가구 '1순위 마감' 달성

롯데건설은 올 상반기 중 전국 8개 단지에 공급한 6937가구가 모두 1순위 마감됐다고 8일 밝혔다.지난 1월 원주기업도시에 분양한 ‘원주롯데캐슬 더퍼스트2차’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분양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 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까지 모두 1순위로 청약이 마감됐다는 설명이다.롯데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인 2개의 뉴스테이 단지(신동탄 롯데캐슬·동탄2 롯데캐슬)도 평균 3.32대 1을 기록했고, 특히 ‘흑석 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평균 38.4대 1(최고 66.5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계약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면, 모든 단지가 단기간에 100% 완판을 기록, 미분양 가구수가 ‘0’이다”며 “고객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올 하반기 966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아파트의 후속 물량인 오피스텔(375가구)을 시작으로 13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롯데건설 노규현 마케팅부문 상무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롯데캐슬을 통해 성공적인 분양 순항을 이어나갈 것” 이라며 “모든 제품에 혼을 담자는 올 해 슬로건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롯데캐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하반기 롯데건설 분양 예정 물량] 단지명 공급월 가구수(일반) 구분 성복역 롯데캐슬 오피스텔 7월 375 개발사업 세종시 4-1구역 9월 867 개발사업 효창5구역 9월 396(221) 도시정비 무악2구역 9월 195(117) 도시정비 사당2구역 9월 959(625) 도시정비 구미도량 10월 1260(363) 도시정비 수원망포1블럭 10월 712 개발사업 수원망포2블럭 10월 450 개발사업 해운대중동 10월 828 개발사업 수색4구역 11월 890(403) 도시정비 청량리4구역 12월 1372(1293) 도시정비 의왕오전가 구역 12월 417(153) 도시정비 화성동탄C11구역 12월 945 개발사업 (자료 : 롯데건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08 15:39 권성중 기자

삼성물산, 홍콩·싱가포르서 잇따라 건설관련 상 수상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홍콩 지하철 SCL 1109 현장이 최근 홍콩 정부와 건설협회로부터 최우수 모범 현장상 선정돼 수상을 받고 있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이 품질 및 안전 관련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삼성물산은 홍콩 지하철 SCL C1109 현장이 홍콩 정부와 건설협회가 주관하는 모범현장상(CCSA. Considerate Contractors Site Award) 종합 1등인 최우수 모범 현장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모범현장상은 홍콩 정부가 수여하는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안전, 현장관리, 법규 준수 등 8개 분야를 평가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 모범 현장에 선정됐다.홍콩 지하철 SCL C1109 현장은 길이 2.2㎞의 지하철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40∼50년 된 주거·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공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삼성물산은 지반과 건물 침하를 예방하는 전문 기술을 도입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이 현장은 지난 3일에는 발주처인 MTRC(Mass Transit Railway Corporation Limited)가 120여개 현장 중 우수 현장을 선정하는 안전시상식에서 종합대상(Grand Safety Award)을 받아 4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삼성물산의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현장도 지난달 26일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BCA 건설대상 토목 부문 시공 대상을 받았다.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현장은 950m길이의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 1개 동을 짓는 공사인데 마리나베이 일대는 과거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지역이어서 까다로운 현장으로 꼽힌다.삼성물산은 연약지반 처리 등 시공 기술과 무사고·무재해를 기록한 공사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07 11:36 한장희 기자

한미글로벌, 92억원 규모 인도 델리공항 컨벤션센터 PM 수주

한미글로벌이 최근 인도에서 수주한 ‘델리 국제공항 컨벤션 센터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한미글로벌)한미글로벌이 인도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DB Realty사의 델리 국제공항 컨벤션 센터(DIAL Convention Center) 프로젝트 PM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인도 뉴델리 Indira Gandhi 국제공항 상업개발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몰과 유사한 개념과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3만1163.13㎡에 지어지는 지하 6층~지상 10층 건물에는 연면적 35만7213㎡ 규모 호텔(1300실)과 오피스,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선다.준공 후인 2018년 말 인도 정부 주도의 G20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프로젝트 총 공사비는 약 3억5000만 달러이며 한미글로벌은 설계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시공관리, 안전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PM 용역으로, 수주 금액은 약 780만 달러(한화 약 92억원)다.착공 후 26개월내 컨벤션 센터 완공, 36개월내 호텔 및 오피스 동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짧은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기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은 “지난 20년간 각종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건설사업관리의 독보적이고 탁월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기술력과 건설프로젝트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본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라며 “잠재력 높은 인도 시장의 본격적 진출이라는 한미글로벌의 중장기 성장전략의 초석을 다진 것은 물론 국내 CM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07 10:18 권성중 기자

동일토건 워크아웃 연장, 경영 정상화 ′파란불′

중견건설사 동일토건이 워크아웃 개시로 경영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동일토건 채권단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서 소집한 1차 금융채권자 협의회 의결을 통해 채권단의 동의로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 개시가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앞서 동일토건은 지난해 12월31일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일몰에 따라 워크아웃이 연장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하지만 워크아웃 연장에 걸림돌이던 아파트 분양계약자들과 채권단이 동일토건 워크아웃 진행을 전격 합의함에 따라 지난달 23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재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워크아웃은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기관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하여 금융기관 주도하에 이자율 조정 및 채무재조정을 통해 이뤄지는 기업구조조정이다.금융기관 주관하에 구조조정을 한다는 점에서는 자율협약과 비슷하지만 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것으로 법적구속력을 갖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워크아웃 연장으로 동일토건이 현재 진행중인 천안 봉명, 아산 배방 등 지역주택조합과 국내 신규 사업 및 해외 수주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06 11:20 권성중 기자

롯데건설 직원,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등재

이승일 롯데건설 CM사업본부 책임. (사진제공=롯데건설)롯데건설은 이승일 CM사업본부 책임(공학박사, 구조기술사)이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발간하는 ‘IBC 2016년판 21세기 뛰어난 2000명의 지식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이 인명사전은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엄선해 프로필과 업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승일 책임은 작년에 이미 ’마르퀴즈 후즈후‘에 등재된 바 있다.이 책임은 대형 건축프로젝트의 설계단계에서 IT기술기반의 BIM(빌딩 정보 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용해 초고층건물의 안전성, 경제성, 공사기간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실무에 적용해 왔다. 그 결과 다수의 관련 기술논문이 SCI에 게재되는 등 건축공학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연 이어 이름이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는 설명이다.BIM은 건설계획·설계·시공·관리 등 건설·건축 관련 모든 프로세스에 시작 초기부터 3차원(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정보모델이다. 시공 등 일부 건축공정에만 3D 정보를 적용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 모든 과정을 3D 정보모델로 제작해 단계별 자재 물량 산출과 비용 추계 및 공장생산 자동화가 가능한 혁신적 방법이다.이 기술은 2014년 준공한 지상65층 규모의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의 바닥구조시스템 및 횡력저항시스템에 적용,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줄였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의 정밀 시공에도 활용됐다.이승일 책임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명사전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BIM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회사의 경쟁력 및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6-02 09:41 권성중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법원 결정에 “받아들이기 어려워”

최치훈(왼쪽) 삼성물산 사장과 윤주화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뒤 사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1일 최근 법원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법원의 판단에 “1심과 2심 (결과가)다르지 않느냐”며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합병 당시 주식매수 청구가격 저평가를 지적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장이 옳았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합병 추진 당시 제일모직 사장이었던 윤주화 삼성 사회공헌위원회 사장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서울고법은 옛 삼성물산 지분 2.11%를 보유한 일성신약과 소액주주가 “삼성물산 측이 합병 시 제시한 주식 매수가가 너무 낮다”며 낸 가격변경 신청 2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매수가를 올리라고 결정했다.지난해 7월 합병 결의 시 일성신약 등 합병에 반대하는 일부 주주들은 보유 주식을 회사에 사달라고 요구했고 삼성물산은 당시 주가를 바탕으로 주당 5만7234원을 제시했다.법원은 그러나 합병설 자체가 나오기 전인 2014년 12월18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6만6602원을 기존 보통주 매수가로 판단했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6-01 11:03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