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 아파트 짓는다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6-06-23 14:03 수정일 2016-06-23 17:20 발행일 2016-06-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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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 국내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다. 사진은 23일 이 회사가 재건축 예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Village Lake Apartment’ 앞에 설치된 ‘실리콘밸리 자이’ 간판.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에 아파트를 짓는다.

GS건설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고급 주거지역 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Village Lake Apartment’(빌리지레이크 아파트·208가구)를 매입해 60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방식이다. 단지명은 ‘Silicon Valley Xi’(실리콘밸리 자이)로 결정됐다. 현지 합작법인에 지분 참여(40%)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아직 인허가 단계가 남아 있지만 미국 땅에 처음으로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예정 사업지는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깝고 쇼핑몰·대형마트·공원 등이 자동차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건설 현지법인 대표인 김규화 상무는 “지난해 국내 재건축·재개발 수주 1위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한 ‘자이’가 미국 고급주택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미국 진출을 계기로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로서 위상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