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홍콩·싱가포르서 잇따라 건설관련 상 수상

한장희 기자
입력일 2016-06-07 11:36 수정일 2016-06-07 11:36 발행일 2016-06-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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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1. 홍콩 SCL 1109_최우수모범상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홍콩 지하철 SCL 1109 현장이 최근 홍콩 정부와 건설협회로부터 최우수 모범 현장상 선정돼 수상을 받고 있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이 품질 및 안전 관련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홍콩 지하철 SCL C1109 현장이 홍콩 정부와 건설협회가 주관하는 모범현장상(CCSA. Considerate Contractors Site Award) 종합 1등인 최우수 모범 현장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모범현장상은 홍콩 정부가 수여하는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안전, 현장관리, 법규 준수 등 8개 분야를 평가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 모범 현장에 선정됐다.

홍콩 지하철 SCL C1109 현장은 길이 2.2㎞의 지하철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40∼50년 된 주거·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공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삼성물산은 지반과 건물 침하를 예방하는 전문 기술을 도입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현장은 지난 3일에는 발주처인 MTRC(Mass Transit Railway Corporation Limited)가 120여개 현장 중 우수 현장을 선정하는 안전시상식에서 종합대상(Grand Safety Award)을 받아 4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물산의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현장도 지난달 26일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BCA 건설대상 토목 부문 시공 대상을 받았다.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현장은 950m길이의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 1개 동을 짓는 공사인데 마리나베이 일대는 과거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지역이어서 까다로운 현장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연약지반 처리 등 시공 기술과 무사고·무재해를 기록한 공사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