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건설업계-정치권, 건설산업 발전 위해 회동

건설업계와 정치권이 건설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다.대한건설협회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조 위원장을 비롯해 이우현 새누리당 간사, 윤영일 국민의당 간사,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업계에선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과 5대 시도회장, 업계대표 등 15명이 참여했다.업계 대표로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등 대형건설사 대표들과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오인철 태성건설 회장, 박종웅 삼일기업공사 회장, 하용환 석진건설 회장, 김상수 한림건설 대표 등 중소·중견건설사 대표들이 참석했다.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및 노후인프라시설 관리·개선 방안 마련, 무자격자 시공방지 및 건설업등록 불법대여 근절, 과도한 규제입법 제한, 해외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조 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업계 건의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건설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12 10:18 권성중 기자

한화건설, 수원서 1조원 규모 개발·시공사업 업무약정 체결

수원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 전체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한화건설이 11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수원 컨벤션센터 복합개발사업의 민관협업 강화를 위해 수원시 등과 ‘수원 MICE산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업무약정을 체결한 한화건설은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부대·지원시설용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개발 사업으로 약 9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또 한화건설은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를 수주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지분 35%를 갖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827억원 규모다.업무약정에는 수원 컨벤션센터 및 부대·지원시설을 건설하는 건설사들과 수원시가 사업 초기부터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원 MICE산업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한화건설은 수원시 및 사업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수원 컨벤션센터 및 부대·지원시설의 성공적인 통합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컨벤션센터 지원용지에 들어서는 백화점과 호텔, 아쿠아리움 등을 조기 활성화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화건설과 한화갤러리아가 사업자로 선정된 수원 컨벤션센터 부대·지원시설 개발은 총 3만836㎡ 규모 대지에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아쿠아리움 등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회사는 이들 지원시설과 수원 컨벤션센터를 입체적인 공중보행로로 연결해 컨벤션센터와 공원, 도시를 유기적인 동선으로 연결한 하나의 단지로 구현한다. 지원시설을 그린산책로, 계곡산책로, 수변산책로 등 3개의 테마산책로로 구성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11 17:50 권성중 기자

HUG, 부산 소외계층 아동에게 '사랑의 빵' 전달

지난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인턴사원들이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희망나눔센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희망나눔센터에서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HUG 대학생·고교생 인턴사원에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고 나눔의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HUG 직원과 인턴사원들은 직접 단팥빵 및 초코머핀을 굽고 포장하여 부산진구 축복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봉사활동에 참가한 강호진 인턴사원(부산대·4학년)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뻤다”며 “인턴사원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HUG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HUG는 2014년 부산으로 본사 이전 후 행복마을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 지역인재 학업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 융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10 16:33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발간… UN 지속가능개발목표 담아

현대건설은 지난 4일 경제와 환경, 사회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은 현대건설의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의 건설 4대 메카트렌드 인포그래픽의 모습. (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은 지난 4일 경제·환경·사회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현대건설의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또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성과를 포함해 기업의 종합적인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했다.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전 세계 건설사 최초로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건설업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담았다.UN 지속가능개발목표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전 세계의 경제·환경·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빈곤퇴치, 물과 위생,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화,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증진 등 17개 목표로 시행되는 UN의 글로벌 중장기 발전계획이다.현대건설은 이 중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 ‘수자원과 위생 확보’, ‘지속가능 에너지 보장’ ‘지속가능한 산업화 추구’를 건설업과 연관된 4대 핵심 이행 목표로 정했다.이를 이루기 위해 2030년 미래 전망분석을 바탕으로 △도시화 △물 부족·환경오염 △에너지·연료 △자원고갈을 건설 4대 메가트렌드로 선정하고 이에 맞는 중·장기 연구개발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경영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그린 스마트 빌딩과 같은 최첨단 건축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고 해수담수화 기술 등 수처리와 환경 복원기술을 적용한 식수 공급 확대, 용수효율성 향상으로 수자원 확보와 위생을 향상시킨다.이밖에 바이오가스 기술과 같은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고효율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자원 부족시대를 대비한 오염토양 복원 기술 등의 폐기물 기술 개발로 자원효율성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산업화를 추구한다.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도 보고서에 담겼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8-10 11:16 한장희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 타워크레인 해체 '완공 임박'

지난 3일 타워크레인이 해체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건설)롯데건설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부에 설치된 국내최대 규모(64톤) 대형 타워크레인의 해체를 완료했다고 8일 전했다.타워크레인 해체는 골조공사가 완성되고 건축물의 완공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해체 작업은 올해 4월 8일부터 시작됐다. 보통 건설현장은 상부의 타워크레인을 지상까지 단번에 내리지만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타워 중간 79층에 해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인 좌대를 따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1차로 이 좌대에 해체물을 이동을 시킨 후 이어 지상에 전달하느라 최종 완료일인 이달 3일까지 장장 115일 동안 작업이 진행됐다.당초 롯데월드타워의 상부에는 64톤과 32톤 대형 타워크레인이 각각 2대씩 설치됐다. 공정을 진행하면서 64톤과 32톤을 각각 1대씩 미리 해체하고, 남은 2대로 골조 공사를 진행했다. 이 64톤과 32톤 타워크레인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건물 외벽에 별도의 장치에 의해서 재설치됐고 양중작업을 모두 마친 크레인들이 이번에 해체된 것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의 해체작업은 건물의 형태와 바람의 영향으로 국내에선 드문 어려운 공사였기에 6개월 전부터 TF팀을 구성하여 사전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수차례 반복했기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외부 고위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내부 마감 공사에 집중하여 금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잔여 공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8 11:06 권성중 기자

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시공사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

우이~신설선 경전철에 사용될 전동차의 모습. (사진제공=우이트랜스)민간 사업자의 자금난으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던 경전철 우이-신설선 공사가 결국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서울시는 사업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이 전날 시공사들에 5일부터 공사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2009년 9월 공사를 시작해 당초 올해 11월 말 개통하려던 우이-신설선은 이에 따라 개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연내 개통은 물 건너 갔고, 내년 상반기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88% 수준이며, 시험 운전을 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우이신설경전철과 포스코·대우건설 등으로 이뤄진 10개 출자사 컨소시엄 ‘우이트랜스’는 기존 사업 협약 해지와 금융권에서 조달한 자금에 대해 서울시가 보증을 서줄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가 내부 회의를 거쳐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하자 공사 중단이라는 강수를 둔 것.우이-신설선은 우이동에서 4호선 성신여대역을 거쳐 1·2호선 신설동역까지 이어지는 11.4㎞ 길이의 서울 시내 ‘1호 경전철’이다.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이 시공사와 일괄도급계약을 맺고 건설해 이후 30년간 무상사용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 8146억원 가운데 시 건설보조금이 3705억원에 이르며, 현재 전체 사업비 중 82.3%에 해당하는 6709억원이 투입됐다.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은 설계, 건설, 운영, 재원조달의 책임이 전적으로 민간사업자에게 있지만 우이신설경전철은 자금조달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사업 손실만을 운운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을 서울시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우이-신설선은 일 이용객 수가 당초 계산한 13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시와 민간 사업자 사이에 갈등의 불씨가 돼 왔다.시와 우이신설경전철은 2014년 9월 26.5개월 공기 연장과 사업재구조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의하고서야, 잠시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하기도 했다.시는 그러나 이후 “민간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재구조화 계획서는 관리 운영권 가치, 운영 주체, 운영비 등에 대한 자료가 매우 부실한데다가 수요 등 미래의 불확실한 조건을 임의로 가정했다”는 이유로 사업재구조화 대신 자금재조달을 권고했다.우이신설경전철은 운영이 적자를 볼 때 대출 원리금을 갚고자 출자사들이 보충해야 하는 자금인 ‘CDS’(Cash Deficit Support)가 고갈되면 서울시가 타인자본에 대한 원리금 상환과 부족한 운영비를 책임지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또 적자가 날 것을 우려한 대주단이 출자자에게 CDS 710억원을 요구했지만, 출자자가 이를 거절하면서 돈줄이 꽉 막힌 상태다.시는 “민간 사업자는 대주단과 자금조달을 위한 협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며 “중단된 공사는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시는 실제로 공사가 중단된다면 포스코건설 등 10개 출자사를 상대로 △공사재개 감독명령 뒤 과태료 부과 △서울시 시행 모든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제한 △이미 투입된 건설보조금 3298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과 손해배상 청구 등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11월까지 시설 공사를 우선 마치고, 이후 개통 대신 충분한 시운전을 거친 뒤 개통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경전철 우이~신설선 참여 시공 업체 및 지분 비율] 출자자 명 지 분(%) 비고 ㈜포스코건설 27.29 4공구 시공(주간사) ㈜대우건설 20.31 1공구 시공 고려개발(주) 14.33 3공구 시공 두산건설(주) 10.47 2공구 시공 ㈜한진중공업 5.35       원하종합건설(주) 4.07       현대로템(주) 4.00 차량 ㈜포스코아이씨티 10.90 시스템 횽용종합건설(주) 1.28       ㈜삼안 2.00 설계 합    계 100%       (자료 : 서울시)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5 14:52 권성중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 "광명주택 부도로 인한 계약자 피해 없을 것"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 3일 최종 부도 처리된 광명주택 채무자사고에 대해 분양 계약자들은 보양보증에 따라 공사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계약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광명주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광명주택 홈페이지 캡처)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3일 중견 건설업체인 광명주택이 최종 부도 처리돼 채무자사고(채무자의 부도, 파산, 회생 절차 개시신청 또는 절차 폐지 등)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1982년 설립된 광명주택은 광주·전남지역의 중견 건설업체로 호남·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해왔다.광명주택은 최근 당진 송악 중흥리 광명메이루즈 등 3개 사업장(총 1982가구)에 대한 주택사업을 시행 중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 4억여원과 광주은행 1억2000만원 등 5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광명주택의 부도에도 분양 계약자는 분양보증에 따라 공사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보증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납부한 입주금을 환급하거나 잔여 공사를 이행해 분양 계약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메이루즈’ 브랜드의 광명주택은 광주 서구 상무지구지역주택조합 496가구와 북구 유동지역주택조합 나산클레프 아파트 519가구 및 오피스텔 80실, 남구 주월광명지역주택조합 594가구 등을 계획중이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4 17:07 권성중 기자

금호산업, 올해 상반기 실적 '대폭 개선'…당기순이익 351억원

금호산업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금호산업은 2016년 상반기 매출액 577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전년 상반기(7207억원)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9억원, 당기순이익은 79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원가율이 좋지 않은 공사들이 완공되고,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돼 부채비율은 작년말 대비 47.4%포인트 줄어든 304.0%를 기록했다.상반기 기준 배당 가능 이익도 1000억원 이상이 발생해 연말께 배당도 가능할 전망이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최근 검단신도시 주택건설사업, 부산 남천동 주택재건축 등 신규 수주 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작년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2016년 상반기 금호산업 실적 증감 추이] 구분 2016년 상반기 2015년 상반기 증감 매출액 5773억원 7207억원 -1434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153억원 299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 -445억원 795억원 (자료 : 금융감독원)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4 11:20 권성중 기자

건설업계 "8월에도 주택사업 어려울 것"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자료 : 주택산업연구원)건설사들이 이달에도 ‘주택경기 불황’을 전망했다.주택산업연구원은 3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도는 76.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전망(61.7)보다는 14.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지역별로 보면 이달 서울의 HBSI 전망치는 101.2이고 제주는 기준선에 근접한 95.1로 서울, 제주 지역에 대한 주택경기 기대감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세종시의 이달 전망치가 105.0으로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세종시 주택공급시장 활황에 대한 건설사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96.3으로 지난달 전망치(94.6)와 비슷해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HBSI 실적은 지난 5월 기준선인 100을 기록한 후 6월 89.2, 지난달 86.5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사업경기 조정 국면이 6∼7월 비수기를 거치면서 진행된 것이다.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HB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상승한 데 대해 “지난달 영국의 브렉시트,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에 따른 일시적인 주택사업 체감경기의 급격한 위축 결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며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회복 신호로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3 15:51 권성중 기자

현엔,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용접기술 교육센터 1기 교육생 수료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용접기술 교육센터’ 1기 교육생 50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엔)의 한국 플랜트 건설기술 전파를 위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현엔은 지난달 29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용접기술 교육센터’ 1기 교육생 50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현엔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임직원들이 참석해 1기 졸업생 50명들에 수료를 축하했다.이번에 ‘용접기술 교육센터’를 수료한 투르크메니스탄인 교육생 전원은 현엔 및 한국 협력업체에 채용됐다.이들은 현엔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프로젝트 현장에서 전문 용접공으로서 투입될 예정이다.현엔은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정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플랜트 용접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용접기술 교육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또 수료생 전원을 채용함으로써 현지 고용시장 안정에도 기여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발주처의 신뢰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편, 현엔은 8월 1일부터 2기 교육생 50명에 대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향후 교육영역을 전기, 계장 등으로 확장해 단순 기능직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직을 양성하고, 후속 현장까지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8-03 11:19 한장희 기자

상반기 수주 목표액 달성 대형건설사 '전무'…해외수주 부진 탓

아랍에미레이트 내 국내 한 건설사의 공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KB레미콘)올 상반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아파트 분양 열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 비중이 큰 업체들은 대체로 수주 실적도 양호했지만 그렇지 못한 업체들은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부진으로 연간 목표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인 것.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 가운데 연간 수주 목표액을 공개한 8개사(SK건설·현대산업개발 제외) 중 올해 목표액의 50%를 달성한 건설사는 한 군데도 없었다.8개사 중 연간 목표대비 수주 달성률 40%를 넘긴 GS건설과 롯데건설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6개사는 상반기 올해 수주 달성률의 30%대에 그쳤다.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6월까지 수주한 공사는 총 4조9780억원으로 올해 초 수립한 한 해 수주 목표액(16조2100억원)의 30.70%에 불과했다.2위 업체인 현대건설도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 등을 따내며 상반기 수주액 총 5조785억원을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액 15조400억원의 33.76%를 달성했다.대우건설은 상반기 신규 수주액 4조6191억원으로 올해 수주 목표액 12조2000억원의 37.86%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5조9254억원)와 비교하면 신규 수주액이 22% 감소한 수준이다. 분양시장 호조로 국내에서 4조1005억원을 수주했으나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해외 수주가 5186억원에 그쳤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등 다수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해외 부문의 수주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공능력평가 6위와 8위인 GS건설과 롯데건설은 국내 수주 호조에 힘입어 연간 목표대비 수주 달성률 40%를 넘기며 비교적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연간 수주 목표액을 12조3000억원으로 세운 GS건설은 상반기 5조86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액 대비 수주 달성률 47.64%로 50%에 근접했다.롯데건설은 연간 수주 목표액 7조6000억원 중 3조1526억원을 따내며 달성률 41.48%를 기록했다.[상반기 주요 건설사 수주 목표 달성률] 건설업체 연간 수주목표액 상반기 수주액 수주 달성률 삼성물산 16조2100억원 4조9780억원 30.70% 현대건설 15조400억원 5조785억원 33.76% 포스코건설 10조5000억원 3조4091억원 32.46% 대우건설 12조2000억원 4조6191억원 37.86% 대림산업 13조원 4조9725억원 38.25% GS건설 12조3000억원 5조8600억원 47.64% 현대엔지니어링 11조2400억원 3조2408억원 28.83% 롯데건설 7조6000억원 3조1526억원 41.48% (자료 : 각 사)이 같은 대형 건설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 부진은 해외건설 실적이 좋지 않았던 탓이다.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152억18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254억9000만 달러의 60% 수준이며 반기 실적으로는 2009년(131억2900만 달러)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해외 수주 시장의 텃밭이던 중동이 올해 상반기 47억18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69억7900만달러)의 67.6%에 그쳤고 아시아도 68억8300만 달러 수준으로 작년 상반기의 53%에 머물렀다.지난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던 중남미 시장도 올해 이 지역 경제불안 등으로 발주가 감소하면서 작년 33.4% 수준인 13억9100만 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각종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반짝 호황을 누렸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 수주에만 의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 때문에 건설업계도 중동 일변도의 수주에서 벗어나 제3의 시장을 발굴하고 단순 시공이 아닌 투자개발형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2 15:55 권성중 기자

삼성물산, ‘홍콩의 관문’ 첵랍콕 국제공항 2800억 공사 수주

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홍콩공항공사(Airport Authority Hong Kong)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제 3활주로 공사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은 지난달 28일 홍콩공항공사(Airport Authority Hong Kong)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3억4000만달러(원화 약 3990억원) 규모로 홍콩 현지의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총 공사비 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전체의 70%인 2억4000만달러(원화 약 2817억원)이다. 공사기간은 20개월로 오는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1단계 공사로 제 3활주로 공사를 위한 부지 매립 전, 해저 수심 약 7m 아래 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다. 품질과 안전관리 규정이 엄격한 홍콩 건설 시장에서 정부가 발주한 고난이도 공사를 수주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삼성물산은 울산신항 북방파제 1·2공구, 싱가포르 지하차도 공사 등 연약지반 개량 분야에서 수행역량을 보유했고, 홍콩시장에서 SCL C1109 지하철 현장 공사를 수행하면서 홍콩 정부로부터 품질과 환경, 안전 분야에서 종합 1등인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좋은 평판을 구축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홍콩공항공사가 순차적으로 발주 예정인 홍콩 첵랍콕 공항 제 3활주로 신설, 제 2터미널 확장 등 후속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8-02 10:50 한장희 기자

B2C 시장 진출 노리는 건설업계, 활로 개척 가능할까

지난해 하반기 서희그룹이 인수한 로그인 편의점의 모습. (사진제공=서희그룹)기업간 거래(B2B)의 대표 업종인 건설업계가 소비자들에게 한 발 다가가고 있다.건설업계와 일반 소비자의 접점은 주택 분양사업 정도에 불과했지만, 기존 사업방식과 판이한 신(新)사업을 속속 발표하는 업체가 늘어난 결과다.1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아스콘 생산업체인 유진기업은 다음달 중 서울 양천구 목동에 안테나숍 형태의 건축자재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안테나숍은 실제 판매에 앞서 시장·수요조사, 광고효과 등을 측정하기 위해 운영되는 점포다.이 회사는 앞서 강남권과 상계·중계동 등 아파트 밀집 지역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자재 유통뿐 아니라 실제 시공까지 맡는다는 설명이다.내년 주택경기 불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업계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유진기업의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유진기업 관계자는 “현재 인테리어 업계에 한샘, KCC 등 기진출한 경쟁업체들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매장에 대한 차별화로 수요층을 끌어들일 계획”이라면서 “향후 일반 소비자를 수요로 하는 B2C 업체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서희건설을 주력 계열사로 둔 서희그룹도 지난해 발표한 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 애플디아이가 작년 하반기 ‘로그인’을 인수하며 시작한 편의점 사업이 순항중이다.사업 진출 당시 96개로 시작한 로그인 편의점 점포 수는 10개월 만인 지난달 66%(64개) 늘어났다. 경쟁업체인 신세계그룹의 위드미 편의점이 2013년 12월 87개에서 지난달 1402개로 2년 8개월여 만에 1315개 불어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사업 확장 방식에 차이를 뒀다는 게 서희그룹의 설명이다.편의점 사업부문에 정통한 서희건설 한 관계자는 “적자를 감수한 급진적인 사업 확장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게 그룹 내부의 지침”이라면서 “1차 목표인 점포 수 300개를 달성하고 나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건설업체들의 신사업 진출에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를 표하고 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은 주로 중견건설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건설경기 불황이 현실화됐을 때 리스크 회피가 가능한 안정적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사업 성장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장에서 자리잡은 이후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08-01 16:47 권성중 기자

삼성물산, ‘공사장 더위, 더위보이가 해결한다’

삼성물산은 1일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 음료를 제공하는 ‘더워보이’를 서울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공사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더위보이‘통을 멘 안전관리자가 현장을 돌며 근로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온도가 30도를 넘어설 때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현장에는 시원한 음료통을 멘 ‘더위보이’가 등장한다.삼성물산은 1일 맥주통을 지고 맥주를 파는 야구장 맥주보이에서 착안한 ‘더위보이’는 무더위에서 작업을 진행 중인 근로자를 직접 찾아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래미안 블레스티지 건설현장만의 차별화된 이벤트다.근로자에게는 작업 중에 수분 보충을 위해 휴게실까지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작업 중에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고있다고 삼성물산을 설명했다.이밖에도 한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고 적용 중에 있다.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가급적 외부 작업을 줄이고, 실내작업을 시행한다. 또 작업 중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식중독과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 및 위생 관리를 보다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08-01 11:12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