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건설업계 15조4000억원 수주…전년比 57.3%↑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6-10-12 15:06 수정일 2016-10-12 15:06 발행일 2016-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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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한건설협회)

올해 8월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액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3809억원으로 지난해 8월 대비 57.3% 증가했다. 올해 7월(14조7473억원)에 비해서는 4.3% 늘어난 수치다.

공공부문 수주액이 4조8283억원으로 작년 8월보다 90.7%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간 건설공사,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21.5% 늘었다. 건축은 학교·관공서 등 수주 성과에 힘입어 72.2%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55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6% 늘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과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 시설 EPC공사 등 기계설치·토지조성·민자도로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88.5% 증가했다.

건축은 주상복합시설 및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1.1% 늘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2016년 8월 수주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부진했던 공공부문 및 토목부문의 수주실적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