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시공 중인 유라시아 터널, 베스트 프로젝트 수상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6-10-13 09:50 수정일 2016-10-13 13:51 발행일 2016-10-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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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SK건설은 13일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로부터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Global Best Project)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ENR로부터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것은 SK건설이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12일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23개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을 포함한 각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전성, 혁신성, 디자인,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지난해 5월 이스탄불과 보스포러스 해저의 유물·유적 보전 등 활동을 벌인 공로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주관하는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분야 최우수 모범상’, 12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가 주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 사업비 12억4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EBRD와 유럽투자은행(EIB),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터널은 내년 4월 개통 예정이며, SK건설이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는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