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우건설, 모로코 발전소 공사비 3871억원 수령

대우건설이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비 3871억원을 받아내 손실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우건설은 △지난 10월 660억원 △11월 1593억원 △12월 1618억원(예정) 등 모두 3871억원의 공사비를 주요 기자재의 선적 및 납품 완료, 시공공정 진행에 따라 수령하거나 수령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는 2016년 본격 공정이 이뤄지면서 매출액은 급격히 늘었으나 계약상 청구 시점과 거리가 멀어 3분기까지 미청구 공사액수가 2905억원이나 됐다.이같은 사유로 해당 현장은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해외 손실 위험 장소로 간주돼왔으나 이번 4분기에 공사비가 들어오면서 이같은 염려가 해소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대우건설에 따르면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은 올해 말에 미청구 공사금액이 약소하게 남을 것으로 예측되며 오는 2017년 초에는 해당 미청구 대금도 모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건설공사는 일반적으로 1개월마다 공사비를 청구하지만 해외 플랜트 현장 계약은 마일스톤 방식으로 맺어진다. 공정마다 비용 청구 시점을 정해둔다는 뜻이다.이런 계약 때문에 실제 이뤄지는 공정과 공사비 청구 시점에 간극이 생기면서 비용 청구 이전에 들어간 공사비는 미청구 공사금액으로 반영하고 비용을 수령하면 해소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라는 설명이다.대우건설 측은 “해외 대형 플랜트 공사는 계약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미청구 공사금액이 생겨나는 게 자연스러우니 이를 모두 손실로 단정내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2016년 연말 회계감사를 엄격히 진행해 적정 의견을 접수해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

2016-12-23 11:39 신태현 기자

한라, 연말 1500억원 수주고…재무구조 개선 속도

한라가 지난 21일 노벨아이로부터 수주한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제공=한라)한라가 올 연말에만 15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리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한라는 지난 21일 노벨아이와 약 663억4000만원 규모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 공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역에 연면적 5만480㎡, 지하 8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412실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5개월이다.지난 16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동탄(2)경부고속도로 직선화공사(제2공구)를 약 614억원에 수주했다.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신기흥IC)~화성시 동탄면(동탄JCT)까지 구간으로 총연장 3.64km로 1,2km구간의 지하차도를 포함한 공사다. 한라 지분은 80%,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지난 15일 LH에서 발주한 인천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도 약 301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한라가 연말에 따낸 공사액은 올해 총 수주액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재무구조 개선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기업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는 ‘양호한 시장지위 및 수주경쟁력 보유, 자구계획 이행으로 재무안정성 제고, 양호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개선 기조유지 전망, 유동성 위험 단기적으로 제한적’ 등의 이유로 한라의 아웃룩 전망을 지난해 10월 7일 ‘BBB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했다.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차입금 감소 등으로 재무구조가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016년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22 11:07 권성중 기자

현대ENG, 연말 해외서 1조원 '수주 낭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1일 수주한 3억9700만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잇따라 2건의 발전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8억33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지난 21일에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3억9700만 달러 규모의 ‘칼셀텡-2(Kalselteng-2)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하고 본 계약을 체결했다.이 회사와 일본 이토추(ITOCHU) 상사,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 등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아삼-아삼 마을(Asam-Asam)에 발전용량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Unit 12)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또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4억3600만 달러 규모의 ‘타키하타쉬(Takhiatash)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Uzbekenergo)이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Tashkent) 에서 서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누쿠스(Nukus)지역 타키하타쉬(Takhiatash) 시(市)에 발전용량 560MW급의 가스터빈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1개월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우즈베키스탄 재건기금 및 정부 예산으로 진행돼 공사비가 이미 확보된 프로젝트다. 따라서 PF조달이 필요 없어 시공사가 금융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며, 공사비 미수 우려도 없는 우량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수주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22 10:35 권성중 기자

SK건설, 터키 이스탄불서 '유라시아해저터널' 개통

SK건설은 20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 대륙으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海底)를 관통하는 5.4km 짜리 복층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터널 입구의 모습.(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은 지난 20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을 아시아와 유럽 대륙으로 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海底)를 관통하는 5.4km 짜리 복층 유라시아해저터널을 개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이스탄불 현지에서 열린 터널 개통식에는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 최광철 SK건설 사장, 조윤수 터키 주재 한국대사, 차영주 이스탄불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K건설은 지난 2008년 터키의 야피메르케지와 유라시아터널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공동 수주했고, 2013년 1월 공사에 착공한 이래 48개월 만에 터널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인 유라시아터널은 해저터널 구간이 5.4km로,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하면 총연장이 14.6km에 달한다. 총 사업비 12억4000만 달러(약 1조4700억원)가 투입돼 터키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유라시아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15분으로 크게 줄어들고, 하루 12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SK건설은 터널 준공 이후에도 오는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도맡아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유라시아해저터널은 그 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집중해온 EPC(설계-조달-시공) 저수익 방식에서 탈피해 수주한 대표적인 고수익 개발형사업”이라며 “앞으로도 SK건설은 개발사업 수행경험을 살려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같은 성공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6-12-21 09:52 김동현 기자

희림, 500병상 규모 세종 충남대병원 설계 맡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게 된 충남 세종시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사진제공=희림)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기본설계안 경쟁을 통해 약 1800억원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공사 실시설계를 맡게 됐다고 21일 밝혔다.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으며,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산업, 고려개발, 금성백조건설, 신일건설산업, 삼환기업, 부원건설 등 6개 업체가 지분에 참여했으며, 설계는 희림이 맡았다.희림은 병원 및 의료시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의료원, 베트남108국방부중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병원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희림은 의료 혁신을 지향하는 충남대병원의 비전을 디자인에 접목하고, 자연조망 및 친환경 성능을 고려한 최상의 치유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최적화된 동선계획으로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병동부는 근린공원, 수변공원 등 자연조망을 100%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세종시 도담동 종합의료시설부지 1-4구역에 지하 3층~지상 11층(연면적 7만3856㎡),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희림 관계자는 “병원은 특수성이 있는 건물로 높은 수준의 설계 기술력과 경험이 수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자연과 잘 조화된 자연친화적 디자인과 환자 중심적 설계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가 병원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21 09:52 권성중 기자

'10년의 기다림' 인천 루원시티, 오늘 착공식

LH와 인천광역시가 개발하는 인천 서구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제공=LH)10년간 지지부진하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마침내 본격화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일 인천 서구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조성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박상우 LH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지역 주요인사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 6월 구역지정, 2008년 6월 보상착수에 돌입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오랜 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지난해 3월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와 LH가 사업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올해 3월 개발계획 변경, 9월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인천과 서울의 진출입 관문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근에 위치한 루원시티는 2014년 8월 청라 진입도로 개통, 금년 7월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H는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의 루원시티를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밀집된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또 올해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LH 박상우 사장은 “루원시티 착공이 인천 서북부 지역의 발전과 인천광역시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LH가 그 동안 축적한 도시·주택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원시티가 차질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20 10:28 권성중 기자

'못 받은 돈' 너무 커진 대형건설사, 신용등급 '경고등' 켜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수조원대에 달하는 매출채권으로 신용등급 하락의 ‘경고등’이 켜졌다.매출채권이란 미청구공사액과 공사미수금을 합한 개념으로 건설사가 용역에 대한 대가로 발주처에서 받기로 한 금액이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 9곳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채권은 총 25조7800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이 6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GS건설 4조858억원 △대우건설 3조476억원 △대림산업 2조9957억원 등 순이다.건설사는 30일~3개월 단위로 공정률에 맞춰 대금을 받는데 발주처가 이에 대한 금액을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 매출채권이 쌓이게 된다.주요 건설사의 매출채권이 증가하면서 연간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이 과도하게 커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통상적으로 이 비중이 25~30%를 넘으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간주되고, 회수하기 어려운 채무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어서 신용위험도가 높아진다.9개 주요 건설사의 올해 평균 누적 예상 매출액(연 환산 매출액) 대비 3분기 기준 매출채권 비중은 35%로 집계됐다.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건설로 무려 66%에 달한다. 받지 못하고 있는 공사대금이 연간 매출의 절반을 넘는 셈이다.GS건설과 롯데건설의 매출채권 비중도 각각 38% 수준으로 나타났다.신용평가사들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건설업계에 대한 내년도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서창용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내년 건설업계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채권이 불어나 운전자금 해소 여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건설업체가 매출채권이 많이 발생하는 해외사업장에서 준공 관리를 제대로 하는지, 추가 원가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20 10:27 권성중 기자

주말새 1조5000억원 ’수주 잭팟’ 터진 GS건설…정비사업 강자 지위 되찾아

GS건설이 지난 18일 시공사로 선정된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지난주 누구보다 ‘바쁜 주말’을 보냈다. 주말 동안에만 올린 수주고가 1조5000억원에 달했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 경남아파트’, 18일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방배 경남 재건축 사업의 공사비는 2165억원, 삼익비치타운은 무려 1조2349억원이다.직전 9459억원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올린 GS건설의 올해 수주액은 지난 주말 2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단번에 2조3973억원으로 뛰었다. 정비사업 수주 실적 8위에 머물던 GS건설은 지난 17일 대우건설과 함께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따낸 현대산업개발(약 2조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올해 약 3조3000억원 규모 사업을 따낸 대림산업이다.GS건설 관계자는 “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부산 우동3구역도 수주했다면 좋았겠지만 서울과 부산의 상징적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며 “지난해보다 정비사업 수주액이 줄어든 대신 좋은 입지를 갖춘 단지들의 수주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해 8조180억원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모든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수주액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수주고는 작년의 30% 수준에 머물렀지만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수주 실적이 많았다. 실제 올해 수주한 6개 단지 중 5곳이 1000가구 이상 규모를 보였다. 3000가구가 넘는 단지도 3곳이다.특히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수주로 향후 부산 지역 정비사업을 따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들의 경우 이제 막 재건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사업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3200가구 규모에 해안가에 자리한 삼익비치타운 수주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GS건설은 올해 부산에서 △거제센트럴자이 922가구 △마린시티자이 258가구 △대연자이 965가구 △명륜자이 671가구 등 2816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지난 9월 분양된 ‘명륜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23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아파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머지 3개 단지들도 모두 평균 3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19 15:23 권성중 기자

희림, 4개 사업장서 124억원 수주고 올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최근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 2단계 비주거 설계용역 △신정1재정비촉진구역1-1지구 재정비촉진정비사업 감리용역 △행정중심복합도시 2-4생활권 어반아트리움 CU2-2블럭 건설공사 감리용역 △김포한강신도시 C3-5-1BL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감리용역 등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약 124억원 규모의 설계 및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특히 광명역세권 복합단지개발 2단계 비주거 설계용역은 연면적 27만5214㎡ 규모의 업무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검증된 설계 기술력과 수많은 복합시설의 설계 경험을 살려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희림의 설명이다.또 신정1재정비촉진구역1-1지구 재정비촉진정비사업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아파트 35개동, 304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건설공사로, 대단지 주거시설의 설계, CM, 감리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희림이 감리업무를 맡게 됐다.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행실적과 설계, CM 및 감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획단계부터 설계,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희림만의 토탈건축서비스인 DCM(Design Construction Management) 서비스를 내세워 연말 추가 수주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19 10:41 권성중 기자

삼성물산, 내년에도 재건축·재개발 중심 9000여 가구 분양

삼성물산은 내년 서울 강남 개포시영 재건축등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6개 단지에서 901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3361가구가 예정됐다.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상반기 중 강남 개포지구에서 개포시영 재건축 2천296가구 중 2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개포시영 재건축은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에 이어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래미안 단지로 개포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편이어서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내년 하반기에 강남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서초 우성1차 재건축 1276가구(일반분양 192가구)다. 우성1차 재건축이 완료되면 앞서 인근에 들어선 ‘래미안 에스티지’(서초우성 3차),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우성 2차)와 함께 서초동 일대에 23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하반기에는 부산 온천2구역을 재개발, 2119가구(일반분양 1370가구) 분양에 나선다. 현대사업개발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체 개발규모는 3853가구(일반분양 2488가구)의 대단지이다.삼성물산이 하반기에 선보일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재개발 단지도 입지여건이 좋은 편인데 전체 1497가구 중 일반분양은 658가구로 설계됐다.이 밖에 가재울뉴타운 가재울 5구역 997가구(일반분양 513가구), 경기 부천송내 1-2구역 832가구(일반분양 408가구) 등 내년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과 부산, 경기 일대 5개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물량이 쏟아진다.내년 분양물량은 올해보다 1000여가구 줄어들지만 11·3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금리 인상과 잇단 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물량을 줄이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상당히 과감한 사업계획인 셈이다.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

2016-12-18 10:14 한장희 기자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6600억원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지난 17일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수주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두 회사는 지난 17일 열린 이 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GS·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부산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이 사업은 대지면적 11만1695㎡에 지하 3층~지상 39층, 3030가구(조합설계 기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5466억원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대안설계로 진행될 경우 전체 가구 수는 3188가구, 도급금액은 662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공사비 3.3㎡ 당 409만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37개월(착공일 기준), 2022년 4월 입주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우동3구역은 부산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재개발사업지로 평가되어 온 곳으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관계자는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뛰어난 입지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으로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18 10:06 권성중 기자

GS건설, 6600억원 규모 보츠와나 발전소 공사 수주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GS건설과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사(社) 관계자들이 보츠와나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 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GS건설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보츠와나 현지법인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PALAPYE POWER GENERATION, 이하 팔라페)사(社)가 발주한 모루풀레(Morupule)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5억6511만 달러(한화 약 6602억원)에 달한다.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식이 진행됐다.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은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280km 떨어진 팔라페 지역에 위치하며, 150MW급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방식 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다.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약 46개월이다. 보츠와나는 대부분의 전력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GS건설은 남부 아프리카 중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 받는 보츠와나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면서 남부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츠와나는 지리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으로 국경이 맞닿아 있는 국가로 대통령제를 취한 민주주의 국가다.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보츠와나 같은 개발도상국들의 발전 사업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GS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시공 실적을 쌓으며 얻은 사업 수행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15 17:34 권성중 기자

LH,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구축 위해 각계와 머리 맞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ESSamp;에너지 IoT 기술 공유 컨퍼런스’ 행사 진행 모습. (사진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스마트에너지 아파트’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ESS에너지 IoT 기술 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ESS란 효율적 전력운영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등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비상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한 LH의 ESS 적용사례를 발표하고 △ESS의 시장 전망과 정부정책 △국제표준 IoT 기술 및 발전 전망 △ESS의 표준화 및 경제성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국장은 “에너지 IoT와 ESS 등의 융합을 통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클린에너지가 적용된 스마트홈’ 확산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공장·상업시설에 ESS 활용시 전기요금 절감 인센티브 등 지원을 발표한 바 있으며 향후 공동주택에도 ESS 활용시 전기요금 인하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LH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향후 관련기술 도입을 위한 문제점 및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됐다”면서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ESS 및 에너지 IoT’ 사업이 건설기술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6-12-15 10:00 권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