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6600억원 규모 보츠와나 발전소 공사 수주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6-12-15 17:34 수정일 2016-12-15 17:41 발행일 2016-12-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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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GS건설과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사(社) 관계자들이 보츠와나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 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GS건설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5억6000만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보츠와나 현지법인 팔라페 파워 제너레이션(PALAPYE POWER GENERATION, 이하 팔라페)사(社)가 발주한 모루풀레(Morupule)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5억6511만 달러(한화 약 6602억원)에 달한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식이 진행됐다.

모루풀레 B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은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북쪽으로 280km 떨어진 팔라페 지역에 위치하며, 150MW급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방식 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다.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약 46개월이다. 보츠와나는 대부분의 전력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남부 아프리카 중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 받는 보츠와나 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면서 남부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츠와나는 지리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쪽으로 국경이 맞닿아 있는 국가로 대통령제를 취한 민주주의 국가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보츠와나 같은 개발도상국들의 발전 사업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GS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시공 실적을 쌓으며 얻은 사업 수행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