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컨소시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우선협상대상자 최종 선정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7-01-23 11:02 수정일 2017-01-23 15:56 발행일 2017-01-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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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쿠웨이트 주택부가 협력해 추진중인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쿠웨이트로부터 사업 위탁관리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의 국제입찰 결과 선진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진 컨소시엄은 △선진 △동명 △동일 △Perkins △포스코A&C △현대종합설계 △포스코ICT △삼일PWC으로 구성됐다.

설계예산만 433억원에 달하는 용역 비용은 쿠웨이트 정부가 부담하게 되며, 선정된 업체는 LH와 계약 후 공동으로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압둘라 신도시(South Saad Al Abdullah New City)는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 중심으로부터 서측으로 30km 떨어진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하나인 이 곳은 면적 64.4㎢, 가구수 2.5만~4만 규모다. 추정사업비는 약 4조4000억원이다.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사업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중 예비 LH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쿠웨이트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SPV) 설립 후 2019년에 착공하게 된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