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대림산업-SK건설, 터키서 세계 최장 현수교 착공식

터키 차나칼레 교량 조감도. (사진제공=대림산업)국내 건설사와 터키 현지 업체가 터키에서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대림산업, 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터키 차나칼레 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이 열렸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롯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SK건설 안재현 글로벌비즈 대표 등과 현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터키 국영 도로공사가 발주한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는 터키 공화국 설립 100주년(2023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가적 사업이다.착공식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다르다넬스에서 벌어진 터키와 영국·프랑스 연합군 간 갈리폴리 전투(터키명 차나칼레전쟁)의 승전 기념일에 맞춰 진행됐다.세계 5위 규모의 이순신대교를 함께 건설한 경험이 있는 대림산업과 SK건설은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이순신팀’을 구성, 입찰에 참여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를 제치고 프로젝트를 따냈다.총 사업비는 3조2000억원으로, 4개사가 각각 지분 25%씩 보유하며 사업시행 법인을 설립해 이미 지난 16일 터키에서 실시협약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을 수주한 데에는 대림산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 특수교량 기술력과 국내 건설사 중 해외 디벨로퍼 사업 최대 실적을 보유한 SK건설의 사업역량 그리고 국토교통부의 지원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대림산업은 이미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순수 국내 기술로 성공적으로 시공했고 고군산대교, 새천년대교 등 다양한 현수교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SK건설은 작년 12월 터키의 또 다른 국책사업인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개통시켜 시공뿐 아니라 사업개발부터 자금조달, 운영에 이르는 개발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국토부는 입찰 공고 전부터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입찰 제출서류 중 하나인 금융기관의 관심 서한 발급을 지원하기도 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 수준을 넘어 고부가가치 선진 건설사업 분야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디벨로퍼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설사가 시공뿐 아니라 자금조달과 운영까지 책임지고 공사 완료 후 장기간에 걸쳐 공사비와 수익을 회수하는 사업 모델이다.대림산업-SK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3.6㎞ 길이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16년 2개월 동안 현수교 건설과 운영을 한 뒤 터키 정부에 양도할 예정이다.차나칼레 대교는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해 주탑 사이의 거리가 2023m로 설계됐고, 주탑은 갈리폴리 전투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을 상징하는 318m 높이로 지어진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7-03-19 13:28 장애리 기자

SK건설, 이란 민자발전사업권 획득…4조1440억원 규모

SK건설은 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UNIT 그룹과 이란 민자발전사업권 확보를 위해 UNIT 인터내셔널 에너지사(社)의 주식 3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계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대표(왼쪽 두번째), 위날 아이살 UNIT 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 등이 참석했다.(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이 총 사업비 34억 유로(약 4조1440억원)인 5000MW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사업권을 따내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이란시장 진출한다.SK건설은 지난 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UNIT 그룹과 이란 민자발전사업권 확보를 위해 UNIT 인터내셔널 에너지사(社)의 주식 3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계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Global Biz.)대표, 위날 아이살 UNIT 그룹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터키를 방문 중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참관했다.이번 사업은 이란 내 5개 지역에 5기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이란에서 추진되고 있는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다.발전소의 총 발전용량이 5000MW이고, 총 사업비는 34억 유로, 공사비는 25억 유로(약 3조470억원)에 달한다.SK건설은 발전소 공사를 도맡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완공 후에도 30%의 지분을 갖고 UNIT 그룹(지분 70%)과 공동으로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SK건설은 내년 1월 사베(Saveh), 자헤단(Zahedan) 2개 지역에 각각 1200MW, 880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공사에 들어간 뒤, 순차적으로 나머지 3개 지역에서도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며 2020년 하반기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3-19 10:16 김동현 기자

동부건설 쌍용건설, 좋은 주인을 만난 두 건설사의 도약

현장경영으로 유명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해외 오지 건설현장 방문 장면. (사진 쌍용건설 제공)지난해 2016년 건설사들의 주 수입원은 주택사업이었다. 플랜트 중심의 해외건설공사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것을 메워주면서도 영업이익을 낼 정도였다.그러나 주택사업을 거의 하지 않으면서도 작년 흑자로 돌아선 동부건설과 쌍용건설은 두 회사 모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겪은 후 성공적인 MA를 통해 다시 일어선 건설사들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처지의 건설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동부건설은 2016년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6.14% 줄어든 5855억 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356억 원 적자에서 161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회생절차 기간 동안의 공사수주 공백 기간이 있어 불가피했다.쌍용건설 역시 같은 이유로 매출은 8500억 원으로 2015년 9566억 원에서 11% 줄었지만 2016년 3분기 기준으로 145억 원 영업이익을 내 전년 383억 원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연간으로도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서는 두 회사 모두 건설사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MA 사례라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MA에서 채권단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매각 가격이지만 그보다 서로 상생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가 형성되는 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동부건설은 인수 주체의 하나인 한국토지신탁과의 협업에서 성공 사례를 내놨다. 지난 14일 동부건설이 대우건설과 함께 수주한 1조 4821억 원 규모의 부산 감만 1구역 도시정비사업은 한국토지신탁이 뉴스테이 사업자 자격으로 입찰에 함께 참여하여 수주하는 결과를 낸 것이다.총 9777세대 가운데 조합원 분양아파트 3000세대 외의 6777세대는 한국토지신탁이 뉴스테이로 운영하게 된다. 총사업비 중 동부건설의 몫은 4446억 원으로 30%이고 대우건설이 70%인 1조 375억 원이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토지신탁과 협력해서 추진 할 사업이 무궁무진하다”면서 “한국토지신탁이 추진하는 사업장 중에서 고급화 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는 동부건설의 아파트브랜드인 ‘센트레빌’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2007년부터 2014년 까지 7년간 8번의 입찰 끝에 주인을 찾은 쌍용건설의 부활 역시 인수자인 두바이투자청(ICD)과의 좋은 궁합을 통해 가능했다.쌍용건설은 2007년 11월 매각을 시작으로 2012년 11월까지 6번의 매각 시도와 유찰을 거듭하는 가운데 자본잠식 사태까지 맞았었다. 급기야 2013년 2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고 그 해 말에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 간 후 2015년 두바이투자청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두바이투자청은 자산규모 230조원(2015년 기준)의 세계적인 국부펀드로서 두바이 경제개발의 주체다. 쌍용건설은 2015년 3월 회생절차 졸업 후 두바이투자청 발주 공사를 본격적으로 수주하면서 해외건설 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다.2015년 12월에는 두바이에서 12억 2000만 달러(1조 4500억 원) 규모의 고급 건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016년 말에도 두바이에서 1억 7000만 달러(2000억 원) 규모의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건축공사를 수주했다.좋은 파트너를 주인으로 만난 것 외에 두 회사 모두 공통점이 또 하나 있다.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남았다는 것이다. 다른 산업 보다 사람이 핵심자원인 건설업의 경우 인재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 건설업은 여러 공종이 결합하는 과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공사의 성패를 가르기 때문에 임직원 간의 협업문화가 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실제로 10년 간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대부분의 임직원이 회사를 지켰다”면서 “김석준 회장을 중심으로 언젠가는 건설명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은 것이 오늘을 만든 것 같다”고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이나 쌍용건설 임직원들은 검증된 인재들인 만큼,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다른 건설사에서 스카웃해 가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움직이지 않고 회사에 남았다”면서 “좋은 기업문화가 결국 회사를 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기영 기자 rekiyoung9271@viva100.com

2017-03-16 10:10 이기영 기자

“年 3% 성장 위해 50조원 추가 인프라 투자해야”

차기 정부가 현재의 저성장 기조하에 경제성장률 3%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약 50조원 규모의 추가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차기정부 건설·주택분야 정책현안과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최근 10년간 OECD 35개국을 분석한 결과 GDP(국내총생산) 대비 인프라 투자 증가시 경제성장률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경연 연구위원은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저소득층 소득개선과 경제성장률 제고에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2020년까지 총 5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 연구위원은 “50조원 규모의 인프라가 추가 투자될 경우 연평균 0.6%포인트 추가 경제성장과 연평균 13만7000개 일자리 창출, 연평균 가계소득 4조8000억원 증가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소득 격차 해소와 혼잡비용 절감 등 생산성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규제개혁과 산업구조 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영준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 관련 규제로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규제개혁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 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 소관 규제가 2월말 현재 1만742건이며 이 가운데 건설 관련 규제는 6718건에 이른다”며 “차기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서는 진입규제나 가격 규제 등 핵심규제의 50%를 폐지하는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허윤경 연구위원은 “보금자리주택,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특정 유형의 주택공급만으로는 주거안정에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주택공급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

2017-03-15 14:27 김영주 기자

LH, 기술공모형·시공책임형 발주방식 도입 간담회 개최

[자료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오리사옥에서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 발주 및 시공책임형 CM 발주 관련 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간담회는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공공임대리츠 기술공모형과 시공책임형 CM 발주방식 도입을 앞두고 정보를 공유하고 건설업체의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다.기술공모형은 건설사가 우수한 설계, 공법 등 기술을 제안하는 입찰방식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개 지구 약 1조1000억원 규모 공사에 적용됐다.또한 설계단계부터 건설업체의 시공 노하우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공책임형 CM(CM at Risk)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CM 방식은 건설업체가 발주자와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로 해외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업체는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으로 방문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공공주택사업처(055-922-3901, 3902번)로 문의하면 된다.LH 관계자는 “줄 세우기식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업, 건설업체 간 기술경쟁을 강화하는 발주방식을 확대 적용해 주택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7-03-15 10:27 장애리 기자

빨라지는 무궁화호…2020년 청량리∼부산 3시간 주파

역사로 들어오는 무궁화호.(연합)이르면 2020년에는 무궁화호 열차로도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구간을 3시간 6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는 현재 무궁화호를 탔을 때 걸리는 시간(7시간 40분)보다 4시간 34분 줄어든 수준으로, 서울∼부산 KTX(2시간 15분)와 비교하면 51분 정도만 더 걸린다.14일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교통연구원의 ‘일반철도 6대 노선축 고속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께 6개 노선축별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열차 운행시간이 현재 새마을·무궁화호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3∼4시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열차의 표정속도(모든 역에 다 정차할 경우 속도)는 현재 시속 61∼147㎞에서 시속 106∼166㎞까지 향상된다.고속화 사업은 현재 최고시속 100∼120㎞인 일반철도가 최고시속 200∼250㎞급으로 달리도록 선로를 직선화·복선화하는 등 개량하거나 신규 건설하는 내용이다.올 하반기 개통할 원강선(원주∼강릉)을 시작으로 중앙선(2020년 완공), 서해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경강선 등이 사업 대상이다.신안산선 등 광역철도와 서해선·장항선 등을 연계한 서해선축의 고속화가 완료되면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 익산까지 1시간 4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기존 서울 용산∼익산 구간을 무궁화호 열차(3시간 내외 소요)를 타고 갈 때보다 1시간 15분 빠르다.원강선 등을 이용하면 청량리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1시간 15분 만에 갈 수 있어 현재 무궁화호 열차(5시간 8분)에 비해 이동 시간이 3시간 50분가량 줄어든다.2020년 부전∼마산 노선이 완성되면 광주송정에서 신경주까지는 3시간 12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이들 고속화 노선에는 운행 최고시속이 140㎞인 새마을·무궁화호보다 훨씬 빠른 시속 250㎞급 EMU-250 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7-03-14 15:46 장애리 기자

국토부, 1천억 투자해 철도시설 내진성능 618곳 보강

국토교통부는 올해 총 1146억원을 투자해 철도시설 618곳의 내진성능을 보강한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총 5706개 철도시설물 중 588개가 내진성능을 갖추고 있어 확보율이 89.2% 수준이다.시설물 종류별 내진성능 확보율은 고속철도 79.6%(218개/274개), 일반철도 90.3%(3608개/3994개), 도시철도 87.8%(1262개/1438개) 등이다.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590여 차례의 지진이 계속 발생하자 국토부는 철도시설의 내진보강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9년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올해 내진보강 예산을 작년 대비 2.3배 늘렸다.고속철도는 작년(224억원)보다 2.3배 늘어난 515억원을 투자해 27개 시설물(교량 23개·건축물 4개)에 대한 내진보강을 벌인다.이를 통해 올해 내진성능 확보율 89%를 달성하고 나머지 29개 시설물에 대한 보강 작업은 내년까지 완료한다.일반철도는 내진성능 확보율 95%를 목표로 165개 시설물(교량 108개·건축물 57개)에 대해 내진보강을 한다.지난해(142억원)보다 2.9배 증액한 411억원을 투입하며 2019년까지 나머지 221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보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도시철도는 지난해(124억원)보다 1.8배 늘어난 220억원을 들여 39개 시설물(터널 22개·건축물 17개)에 대한 내진보강에 나선다.2019년까지 나머지 137개 시설물에 대한 보강 작업을 마치면 내진성능 확보율이 올해 91%에서 100%로 높아진다.국토부는 지진 발생 시 운행 중인 열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철도 4개 역사(김천구미역·신경주역·울산역·동탄역)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이 시스템은 지진의 규모(지진가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열차를 정차·서행 운행하는 등 통제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 고속철도 교량·터널·역사 61개소에서 운영 중이다.지진감지시스템은 경부선·중앙선·전라선 등 일반철도 교량 10개소에도 구축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7-03-14 13:41 장애리 기자

GS건설 ‘로맨틱 화이트데이&스프링 in 그랑서울’ 행사 성료

지난11일 로맨틱 그랑서울 이벤트 참가자들의 모습.(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종각역 그랑서울몰에서 개최한 미팅 이벤트 ‘로맨틱 화이트데이스프링 in 그랑서울’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로맨틱 그랑서울 이벤트는 맛집탐방과 미팅을 결합한 이색적인 행사로 그랑서울 몰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행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남녀 참가자들은 동성 2인1조로 그랑서울에 입점된 음식점을 돌며 이성과 미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맛집 입장시 스탭에 의해 남녀 2:2로 자리가 배치돼 자연스럽게 음식을 맛보며 대화하게 된다. 화이트데이 콘셉트에 맞춰 사탕이벤트, 화이트데이 포토월 이벤트, 럭키드로우 이벤트, 고백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GS건설이 주최한 7번째 미팅이벤트로 매회 참가신청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행사까지 누적 참가자수만 2000명이 넘었다.행사를 기획한 김동삼 GS건설 부장은 “고급스럽고 다양한 맛집이 있는 그랑서울 몰을 데이트 명소로 알리고자 기획했다”면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며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그랑서울의 미팅 이벤트는 다가오는 5월에는 로즈데이를 기념해 개최될 예정이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3-14 13:41 김동현 기자

전남 함평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착공

[자료제공=국토교통부]지방 중소 도시에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지으면서 주변 마을의 정비사업까지 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전라남도 함평에서 첫 삽을 뜬다.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함평군 대동면 일대 ‘함평 향교 공공주택지구’에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의 첫 착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임대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 중소 도시나 읍면 지역의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된 공공임대주택 공급 모델이다.지방자치단체의 제안으로 공공임대 단지를 조성하면서 주변 지역 정비계획(이하 마을계획)도 수립한다.지금까지 함평을 비롯해 옹진 백령, 충북 괴산 등 33개 지역이 사업지로 선정됐고 이 중 11개 지역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함평 향교지구에는 국민임대주택 120가구와 영구임대주택 30가구 등 총 150가구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된다.이곳은 군 중심지로서 군청, 면사무소, 전통시장, 초등학교 등 각종 공공·편익시설과 가깝고 인근에 동함평 산업단지,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가 있어 배후 주거지 수요도 높다.임대주택 반경 0.6㎞ 내 지역에 대한 마을계획도 수립됐다.마을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면 우선 선정될 수 있다.이곳에서는 ‘안전하고 활력있는 대동로 만들기 사업’이 국비 15억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마을을 가로지르는 대동로를 따라 보행로가 확장되고 보행자인식등과 횡단보도 등이 설치된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7-03-13 16:51 장애리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임직원과 동부산 관광단지 현장방문

지난 8일 김석준 회장과 현장소장(유종식 상무) 및 본사 임직원들이 동부산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쌍용건설]쌍용건설은 지난 8일 김석준 회장과 본사 임직원들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동부산 관광단지 내 아난티 펜트하우스와 힐튼 부산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현장에 답이 있다’, ‘안전이 최우선이다’이라는 김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라 실시됐다.김 회장과 임직원들은 현장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현재까지 이뤄온 무재해 480만인시 기록에 이어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짐했다.현장은 축구장 10배가 넘는 대지(75,766㎡) 위에 63빌딩보다 더 큰 연면적(199,008㎡)으로 지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 건축 프로젝트다. 현장 전체 길이는 525m에 달한다.총 공사비만 3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로 모든 객실이 바다를 바라보는 대형 테라스를 확보한 아난티 펜트하우스 콘도미니엄 3개동과 6성급 호텔인 힐튼 부산 1개동으로 구성됐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전사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본사 팀장이상 전체가 현장을 방문했다”며 “부산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 최고급 건축물로 큰 관심을 끌고있다”고 말했다.

2017-03-13 16:51 장애리 기자

리스크 털어낸 한화건설 날개 달았다

p2012년 착공해 현재 32%의 공정이 진행된 101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일부 완공되어 입주가 시작된 A타운 5000여가구 단지 내에서 입주자 및 학생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건설한화건설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실적에서 가장 큰 변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지난해 12월 미수금 5억 6000만 달러(한화 약 6800억 원)를 받아내고 사우디 지역 프로젝트의 손실 폭이 대폭 줄면서 2016년 실적이 2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2016년 실적발표를 앞둔 한화건설은 이미 작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 1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말기준으로는 이익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4394억 원, 2014년 4110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감안하면 괄목할 성적이다.비스마야 미수금 해결로 한숨 돌렸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총 공사비가 101억 달러인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가장 큰 현안은 공사대금을 제때 받는 것이다. 2012년 계약해 2021년 완공 예정이어서 2017년 3월 현재 공사기간 기준으로는 60% 정도의 공정률을 보여야 하지만 현재 공정률은 32%에 머문다. 목표 일정기준 대비 50%를 약간 넘긴 정도다. 수금 상황에 따라 공정을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IB업계 관계자는 “비스마야 프로젝트의 수금문제는 이라크 정부의 재정상황과 연계되어 있는데, 정정이 불안하고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정부 재정이 취약해 수금에 애로사항이 있다”면서 “이번 미수금도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담보로 이라크 국영은행들로부터 대출을 받아 지급한 것”이라고 말한다.지금까지 수금은 총 계약금 대비 30.4%인 30억 7000만 달러이다. 선수금이 21억 5100만 달러이고 공사 기성금이 9억 1900만 달러로 대부분 선수금 부분이다. 선수금을 포함한 총 수금액이 공정률과 비슷하다는 것은 앞으로 공사 미수금이 발생할 경우 선수금으로 상계 해결할 여력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기성에 따라 그때그때 수금을 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신용평가회사 관계자는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원가율은 양호하지만 수금 문제 때문에 발주처의 지급여력과 선수금 잔고를 면밀히 살피면서 공사를 해야 한다”면서 “한화건설이 발주처의 재무상황을 감안해서 공정률을 조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한화건설은 고질적인 적자사업장이 있는 사우디에서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에서만 2014년 3297억 원과 2015년 1788억 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3분기 누계기준 361억 원 순손실을 기록해 손실 폭을 대폭 줄였다.한국신용평가가 플랜트부문 매출총이익률로 본 해외공사의 수익성을 보면 한화건설은 2014년 -57% 2015년 -45%에서 2016년 3분기 기준 +6%로 급격하게 호전되었다.국내 건설사 모두 해당되는 저가 수주 문제가 심각했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수주한 중동 3국(사우디, UAE, 쿠웨이트)의 공사가 금년까지 대부분 완공되는데, 한화건설이 이 기간에 해당지역에서 수주한 1189억 원 중 일부가 금년 미청구 공사로 돌아올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한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불확실성 상당부분이 해소되면서 경영실적이 정상화되었다”며 “특히 비스마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향후 275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음은 물론 도시개발 등 기획제안형 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나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사우디에서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분당신도시 2배 규모의 신도시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이기영 기자 rekiyoung9271@viva100.com

2017-03-13 15:29 이기영 기자

국내 건설社 이란서 연이어 '낭보'…6조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이란에서 굵직한 공사들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들 공사의 총 계약규모는 6조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사장, 발주처 아프다프 아쉬가르 아레피(Asghar AREFI) 사장이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의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이란에서 굵직한 공사들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들 공사의 총 계약규모는 6조원에 달한다.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13일 이란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 공사 공동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총 수주금액은 30억9800만유로(미화 약 32억8700만달러), 한화로는 약 3조8000억원이며, 국내 건설사가 이란에서 수주한 공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금액은 3조2000억원, 현대건설은 6000억원이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국영정유회사(NIOC)의 계열사인 아흐다프(AHDAF)가 발주한 이란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인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 당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10개월 만에 수주가 확정됐다.공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톤박(Tonbak) 지역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사우스파에 에틸렌(연산 100만t) △모노 에틸렌글리콜(50만t) △고밀도 폴리에틸렌(35만t)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35만t)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예상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년(48개월)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이 발주처에 공사비를 주고 향후 이자를 붙여 되돌려받는 시공자 금융주선(EPCF) 방식으로 자금이 조달되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한국 내 은행이 전체 자금의 85%가량을 조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대림산업도 이날 이란에서 2조2000억원에 이르는 이란 이스파한 오일 정유회사(EORC)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했다고 공시를 통해 전했다.이 사업은 대림산업이 단독 수주했으며 계약 금액은 2조2334억원으로 대림산업의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23.48%에 해당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00여㎞ 떨어진 곳에 있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가동 중인 정유공장에 추가 설비를 짓는 공사다.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지난 1975년 5월 이란 이스파한의 군용시설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이란에 진출한 대림산업은 40여년간 현지에서 총 45억5000만달러 규모의 공사 26건을 수행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이란 내 수주 실적이 가장 많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3-13 14:29 김동현 기자

LH-SKT, 임대주택 교통편의 연구 MOU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K텔레콤이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통합교통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LH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본사에서 SK텔레콤과 통합교통서비스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통합교통서비스 기술이란 공급자 위주로 제공된 교통시스템 기반에서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최적교통수단과 경로 제공, 통합 과금 등 교통수단 관련 통합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복합 기술이다.LH는 그동안 카셰어링(행복카) 운영기술, 스마트그리드에 대응한 전기차 충전설비 설치방안, 임대주택의 유휴 주차공간 활용방안 등 개발로 이동복지 시장을 선도하며 독자적인 노하우를 쌓아왔다.SKT는 국내 1위 내비게이션인 T맵, 카셰어링, 중고차매매 사업 등 다양한 사업부문과 연계한 교통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양 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통합교통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가치창조형 교통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수요자 맞춤형 교통복지 기술모델 개발과 도입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2017-03-06 10:47 장애리 기자

정부, 파나마·페루 등 중남미 건설시장 개척 나선다

정부가 파나마,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신(新)시장 인프라, 플랜트 분야 수주에 나선다. 중동 등 해외건설 주력 시장의 발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또한 국토교통 7대 신산업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시티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해 세계은행(WB) 등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1일 김경환 제1차관이 2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파나마,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주요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고위급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우선 김 차관이 이끄는 수주지원단은 우선 미국에서 세계은행(WB)과 함께 ‘한국-WB 제1회 공동 워크숍 : 스마트시티’를 가진다.이 워크숍에서는 김경환 차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및 인프라 개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며, 미주개발은행(IDB)을 방문해 양 기관 간 MOU 후속 실행방안과 구체적인 공동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파나마는 중남미의 전략적인 요충지이자 글로벌 물류·교통·비즈니스 허브로서, 작년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식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다.이번에는 파나마 운하 제4교량(12억달러), 메트로 3호선(21억달러), 제4송전선(4억5000만달러), 파나마-콜롬비아 송전망 연결(4억5000만달러) 등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지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지원한다.이어 페루에서는 교통통신부 장관,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양자면담을 통해 리마 메트로 3호선(56억불), 리마 상수도(6억불)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볼리비아에서는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를 요청하는 등 볼리비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마지막 방문국인 아르헨티나는 신시장인 중남미 내에서도 우리기업 진출이 미미했던 나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부와 ‘인프라 및 교통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3-01 14:57 김동현 기자

호반건설 장학재단, '2017년 장학금 전달식' 개최

장학금 수여식 기념촬영식의 모습.(사진제공=호반건설)호반건설의 호반장학재단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반건설 본사에서 ‘2017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호반장학재단은 올해 37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이날 행사에는 신입 장학생 8명이 대표로 참석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았다.호반장학재단의 장학금은 다문화 및 새터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레인보우’ 장학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면학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꿈드림’ 장학금, 지역우수 인재들에게 대학 4년 동안 지원하는 ‘호반회’ 장학금 등이다.호반장학재단은 올해부터 ‘호반회’ 장학금을 학기당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0만원 높였다. 성적 인센티브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기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5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호반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호반건설과 호반장학재단은 우리 장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호반장학재단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됐고, 지난 18년간 7000여 명에게 116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현재 출연자산 145억원, 평가자산 924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재단 중 하나다. ‘호반사회공헌국’의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및 인재 양성, 학술연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28 14:48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건설회사는 모두 주택 전문회사?

‘e편한세상 원주태장’ 모델하우스 분양상담 현장. 2016년 8월 15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 7년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e편한세상 원주태장’ 모델하우스가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제공=대림산업)지난해 우리나라 대표 건설사들은 주택에서 번 돈으로 토목·인프라와 플랜트·에너지 건설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운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주택경기가 꺾여 이들 부문에 까지 손해가 미친다면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6개 대형건설사의 2016년 실적을 분석해보면, 3분기까지의 누계기준으로 매출액은 총 45조 5462억 원이었다. 기타부문을 제외한 주요 공종별 비율을 보면 건축·주택이 45.3%, 토목·인프라가 16%, 플랜트·에너지가 31.6%로 나타났다.영업이익(현대와 대림은 매출총이익)은 총 2조 5507억 원이었는데 건축·주택이 102%를 차지한 반면 토목과 플랜트는 둘 다 적자로 나타났다. 토목·인프라가 -1.1%, 플랜트·에너지가 -2.6%를 보였다.회사별로 보면, 현대건설은 매출 중 건축·주택이 38.2%, 토목·인프라가 17.5%, 플랜트·에너지가 41%를 구성했으며, 매출총이익은 건축·주택이 54.4%, 토목·인프라가 3.7%, 플랜트·에너지가 38.4%로 공종별 매출과 이익의 구성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대림산업은 매출에서 건축·주택이 44.1%, 토목·인프라가 14.3%, 플랜트·에너지가 25.1%를 구성했고 이익은 건축·주택이 46.6%, 토목·인프라가 9.6%, 플랜트·에너지가 -1.8%로 나타냈다.GS건설의 이익구조를 보면 건축·주택이 4883억 원인데 반해 토목·인프라는 77억원 플랜트·에너지는 38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영업이익은 90억 원에 머물렀다. 대우건설 역시 건축·주택에서 5738억원 이익을 냈으나 토목에서 1826억원, 플랜트에서 1163억원을 까먹어 영업이익은 2641억원으로 줄었다.포스코건설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주택의 매출비중은 전체의 50.5%이고 이익은 1723억 원을 냈으나 토목·인프라에서 212억원 플랜트·에너지에서 3602억원의 적자를 보여 회사 전체로 2833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현대산업개발은 건축·주택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65.7%와 77.8%를 보였으며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플랜트 공사를 하지 않는다.이런 수익구조라면 대한민국 대형 건설사들은 종합건설회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결국 주택만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건축·주택 특히 주택수익 중심 사업구조의 한계성이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사업은 경기부침이 심하다. 경기가 좋고 나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한다. 한 주택전문가는 “이미 지난해 말에 시행된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이후 분위기는 윗목에 해당되는 지방에서부터 냉기가 돌기 시작했고 아랫목인 강남의 재건축 시장만 온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주택불경기 전조현상”이라고 덧붙였다.작년 2만여 세대를 분양한 건설사 기획담당임원은 “금년에도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작년 수준의 주택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자칫 주택에서 마저 손실을 본다면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문 닫을 판”이라고 걱정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정작 건설사가 손해를 보면서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토목이나 플랜트 등 SOC 분야의 문제점 해결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건설사 한 임원은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이미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가 된지 오래되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4대 강 공사를 하면서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담합했다고 영업정지, 과징금에 형사처벌까지 3중 처벌하니 누가 손해 보는 정부발주 공사에 발 벗고 나서겠는가”라고 하소연했다.이어 “해외공사에 있어서는 이미 기술력에서 돈을 벌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민관이 협력해 기술 투자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데 기업은 여력을 잃은 지 오래 되었고, 정부는 손 놓은 지 오래되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장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로 주택시장을 연착륙시키면서 장기적으로는 공공건설시장 개선과 함께 건설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 함께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이기영 기자 rekiyoung9271@viva100.com

2017-02-28 10:38 이기영 기자

韓 건설업 생산성, 선진국 수준에 못 미쳐…41개국 중 19위

한국 건설업의 생산성이 세계 41개국 중 19위로 조사되며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일어난 모습.(사진제공=경기남부지방경찰청)한국 건설업의 생산성이 세계 41개국 중 19위로 조사되며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는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건설업 혁신보고서를 발표했다.한국 건설업의 노동시간당 부가가치는 13달러로 벨기에(48달러), 네덜란드(42달러), 영국(41달러), 스페인(41달러) 등 유럽 선진국의 3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다.우리나라 건설업의 생산성은 지난 20년간 12∼14달러 수준에 머물렀다.다른 산업의 노동시간 당 평균 부가가치가 1995년 9달러에서 2014년 19달러로 연평균 4% 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정재훈 맥킨지 파트너는 “국내 선도 건설업체들이 지난 2013∼2016년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현지에서의 낮은 생산성 때문”이라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프로젝트 생산성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맥킨지는 건설업의 생산성이 다른 산업 평균 수준으로만 향상돼도 연간 45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이를 위해 맥킨지는 △규제 여건 재구성 △계약체계 변화를 통한 업계 역학구도 재편 △설계 및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개선 △구매 및 공급망 관리 개선 △현장 실행 개선 △디지털 기술 강화 △인적 역량 강화 등 7가지 방안을 제안했다.맥킨지는 이와 함께 건설업이 표준화, 사전조립, 모듈화에 기반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제조업식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28 10:14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