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덜컹덜컹' SRT, 승차감 불만 민원 잇따라…SR "안전 문제 없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 정차해 있는 수서고속철(SRT)의 모습. (연합)개통 2개월째인 수서고속철(SRT)의 객실 내 진동이 심하다는 이용객 불만이 쏟아짐에 따라 열차 바퀴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6일 SRT 운영사인 SR 등에 따르면 최근 열차 객실 내 진동이 심해 불안하다는 탑승객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실제 온라인상에는 메스꺼움이나 멀미를 느꼈다거나 선반에 올려둔 짐이 떨어질 뻔했다는 등의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같은 구간을 지나더라도 SRT가 KTX보다 진동이 심하다는 의견이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SR은 선로, 충격흡수 장치, 바퀴 밀착력 등 여러 요인을 놓고 조사 중이나 아직 정확한 진동 유발 원인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진동 관련 민원이 SRT 개통 전 시승행사 때나 개통 직후에는 없었으나 최근 들어 열차 운행횟수가 늘면서 바퀴가 마모된 것이 승차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기존에 코레일이 쓰다가 임대한 열차 22편성이 신규 도입한 10편성보다 진동이 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레일이 임대한 것은 KTX-산천의 개량형 열차로, 과거 코레일 역시 해당 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객실 진동이 심하다는 반응이 일부 있었다.SR 관계자는 “안전과는 무관한 현상으로 파악됐다”며 “열차 바퀴를 깎는 작업인 삭정 주기를 단축해 승객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6 14:41 권성중 기자

현대건설, '나사형 철근' 신기술 개발로 공사기간 단축

현대건설 공사 현장에서 ‘나사형 철근’ 신기술을 활용해 시공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이 최근 철근망 조립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제철, 정우비엔씨가 공동으로 개발해 인증 받은 신기술로 공식명칭은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이다.기존 현장에서는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서 조립했다. 공장에서 2개층의 기둥철근을 통째로 사전에 제작, 현장에서 전동체결공구를 이용해 미리 시공된 하부철근과 연결 작업만 수행하면 되는 신기술이다.이 신기술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디형(이형)철근이 아니라 ‘나사형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마디부분이 나사 형태로 되어 철근을 잇는 데 사용하는 연결재(커플러)의 체결시 철근의 회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이번 신기술을 △‘문정6구역 지식산업센터’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공사’ 등 5개 현장에 적용해, 철근 시공시간이 기존보다 25%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또한 전용 연결재(커플러), 거치대, 지지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근을 직접 조립하거나 철근이 쓰러지는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되고, 철근의 수가 많아서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현장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라는 2가지 장점을 얻었다”라며 “시공 기술력을 체계화하여 앞으로 시공될 초고층·초대형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6 10:20 권성중 기자

국토부, 건설기업대상 기업활력법 설명회 개최

정부가 건설기업의 자발적인 구조 개편을 유도하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업활력법)’ 홍보에 나선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에서 강호인 장관이 브리핑을 하는 모습.(연합)정부가 건설기업의 자발적인 구조 개편을 유도하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업활력법)’ 홍보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7일 오후 2시에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활력법 활용방안과 건설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기업설명회는 ‘건설기업의 사업재편 시 기업활력법 활용방안과 2017년 건설정책 추진방향’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주제는 산업부에서 기업활력법의 건설기업 적용 방안을 집중 설명해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업활력법은 과잉공급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조정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제·RD·자금 등을 일괄 지원해준다.두 번째 주제는 올해 건설정책 추진방향이다. 지난 1월 발표한 업무계획 내용을 중심으로 건설기업 종사자들에게 정책 추진방향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건설기업은 미리 등록하면 종합·전문 등 업종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실제 건설기업 실무자들이 기업활력법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2017년 건설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05 15:58 김동현 기자

호반그룹, 제주도 '퍼시픽 랜드' 리조트 인수…'사업 다각화' 나서

호반건설이 최근 인수한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퍼시픽 랜드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캡처)호반그룹이 레저·관광 사업 확대를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퍼시픽 랜드’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퍼시픽 랜드는 현재 돌고래 공연장, 식당과 베이커리, 요트 투어 등 마리나 시설을 운영 중으로 호반건설주택이 약 800억원(채무 290억원 포함)에 경영권 지분 100%를 매입했다.중문관광단지는 서귀포시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휴양단지로 제주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등 5성급 호텔이 모여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중문해수욕장과 직접 연결되는 부지 5만여㎡에 특1급 호텔과 빌라 등 숙박시설과 복합 휴양 문화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호반그룹은 제주도 호텔 용지 중에서는 유일하게 마리나 시설(1만여평)을 보유해 개발 후 중문관광단지 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 침체와 잇단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중견 건설사들도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 회사도 이번 퍼시픽 랜드 인수를 계기로 레저·관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호반그룹 관계자는 “퍼시픽 랜드는 제주도에서 입지가 뛰어난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 호텔, 빌라, 휴양문화시설 등을 신축해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3 11:16 권성중 기자

SK건설, 3조7000억원 규모 국내 화력발전소 수주

SK건설과 서희건설이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일대에 짓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부지 전경. (사진제공=SK건설)SK건설이 국내에서 3조7000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따냈다.SK건설은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발주처인 고성그린파워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소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약 3조7000억원이 투입돼 1040MW급 발전소 2기를 짓는 사업이다.SK건설은 서희건설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시공한다. 공사계약 지분은 SK건설이 90%(3조3000억원), 서희건설이 10%(3700억원)다.고성하이화력발전소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2%에 달하는 만큼, 발전소가 준공되면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 가량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동시에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비교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감축한 친환경 화력발전소로 지어진다는 설명이다.이형원 SK건설 마케팅·사업개발본부장(전무)은 “전력 정책과 시장에서의 변화로 발전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참여 주주사간의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리스크 분담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며 “그 동안 다양한 개발형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SK건설은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 후에도 2051년까지 운용수익을 받게 된다.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개발형사업에 집중적으로 뛰어들어 성공사례를 계속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3 11:16 권성중 기자

내진설계 의무대상 건물, 기존 3층에서 2층이상으로 확대

(자료=국토교통부)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기존 3층 이상 건물에서 2층 이상 건물까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2일 건축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정 건축법이 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안전영향평가 세부 기준 등 하위 법령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우선 2층 이상 건축물까지 내진설계 의무대상으로 확대된다.내진설계 의무 대상은 작년에는 연면적 500㎡ 이상이거나 3층 이상인 건물로 대상이 넓어져 올해부터 연면적 500㎡ 이상이거나 2층 이상이면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목재 건축물은 상대적으로 지진에 강한 점을 감안해 종전같이 3층 이상인 경우에만 내진설계를 하도록 했다.기존 건축물에 내진 설비를 보강하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 10% 높여주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이와 함께 초고층, 대형 건축물을 짓는 경우 인접 대지에 대한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안전영향평가도 시행된다.50층 이상, 높이 200m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을 건설하려면 해당 건물의 설계도서와 지질조사서 등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안전영향평가기관 등에 제출해야 한다. 평가기관은 건물의 설계 적정성, 인접 지반의 안정성 및 지하수위 변화 등을 검토하게 된다.건축 현장의 책임성을 높이고자 건축물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면 일정 기간 업무를 정지하는 규제도 시행된다.도급받은 금액의 10% 이상이면서 1억원 이상의 재산상 피해를 발생시킨 건축 관계자는 관련 업무가 최대 1년간 정지된다.다중이용 건축물의 시공자는 공사가 일정한 진도를 넘길 때마다 동영상을 촬영해 감리자에 제출해야 한다.이와 함께 동물화장시설과 동물 전용 장례식장이 건축법령 상 건축물의 용도에 새롭게 추가됐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02 14:59 김동현 기자

"해외건설 상담, 현지 공무원들에게 직접 받으세요"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의 해외건설 상담 서비스에 참가하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의 각국 공무원들. (사진제공=LH)해외건설 진출을 원하는 건설사가 현지 공무원들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이달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에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공무원을 통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상담 공무원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국가의 도시와 주택 건설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10명의 각국 현직 공무원으로서,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해당 국가의 건설시장 제도, 정책 등 일반적인 정보부터 주요 프로젝트 정보, 관련 기관 및 담당자 등이다.LH는 2014년부터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외국 공무원이 직접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LH 해외건설상담센터는 지난 3년간 170개 업체, 300여건의 상담을 수행한 바 있다.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곽학순 센터장은 “‘지난 2015년 설문조사에서 상담을 받은 기업의 약 85%가 상담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연중 상담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라며 “기존 상담원과의 네트워크를 꾸준히 관리해 상담인력 풀을 더욱 확대시키고 보다 나은 상담환경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고 말했다.이번에 개설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의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LH 해외도시개발센터 홈페이지(http://www.iuc.or.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전화로(031-738-4672~3) 직접 담당자에게 예약하면 된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2 11:23 권성중 기자

대우건설, 카타르서 6800억원 규모 고속도로 수주 '낭보'

대우건설이 카타르 도하 남부에 시공하는 ‘이링 고속도로’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국내 건설사가 중동 카타르에서 고속도로 시공 계약을 단독으로 따냈다.대우건설은 지난 1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5억9000만 달러(약 6892억원) 규모의 ‘이링 고속도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수도인 도하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km 확장과 4km 신설 구간에 왕복 8~14차선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3개층의 교차로 2개소, 2개층의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단독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인 이달 15일부터 42개월이다.이링 도로 공사는 공사 구간이 8.5Km로 짧은 편임에도 다층 입체교차로 3개소가 포함돼 공사비가 높아, 향후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1조 규모의 뉴 오비탈 고속도로 공사에서 대우건설의 공사 수행능력에 높은 평가를 준 것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고 말했다.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대비하여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하 공항 및 월드컵 경기장 인근의 이링 도로는 도하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이번 공사의 빠른 진행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토목·교량 등의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노력해 온 대우건설은, 앞으로 해외 사업의 리스크 사전 검토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 수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2-02 11:13 권성중 기자

봉담~송산 고속도로 5월 착공…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완성

올해 5월 착공 예정인 봉담~송산 고속도로 구간 (연합)2021년 화성과 오산, 용인, 이천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축이 신설된다.국토교통부는 1일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중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과 봉담읍을 잇는 봉담∼송산 구간에 대해 오는 5월 착공, 2021년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도면은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봉담읍은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봉담∼송산 구간은 사업비 6911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18.3㎞,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도권 남북방향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3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한다. 또 화성시 마도산업단지와 직접 연결하는 마도 나들목(IC) 등 4개의 나들목을 설치해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국토부는 한화건설 등 11개사로 구성된 민간 사업시행자인 (주)경기동서순환도로의 실시계획을 2일 승인할 예정이다.통행료는 1종 기준 최장 구간이 1771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요금의 1.11배 수준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봉담∼송탄 고속도로, 작년 말 착공한 이천∼오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남측 노선이 완성된다”며 “수도권 남부 도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2017-02-01 17:54 손은민 기자

코레일, 630억 탄자니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사업 (연합)코레일이 630억원 규모의 탄자니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코레일은 1일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RAHCO)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탄자니아 중앙선 표준궤 단선철도 건설 설계감리 및 시공감리사업’ 입찰에서 코레일이 주도한 컨소시엄이 8개 다국적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코레일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독일과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유수 기업과 경합해 기술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격 평가까지 합한 종합 평가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탄자니아 경제의 중심인 다르에스살람에서 음완자까지 1219㎞의 표준궤 철도건설과 관련해 설계감리와 시공감리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용역으로, 사업 기간은 40여 개월이다.코레일측은 “코레일 컨소시엄이 탄자니아 철도시설공사와 최종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코레일이 철도운영, 철도차량 유지보수, 통신·전력시스템, 정보기술분야 기술진을 탄자니아에 파견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코레일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설계자문 계약을 연장하고, 사우디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사업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해외 철도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철도운영시스템의 과학화·첨단화, IT 기술 융복합 철도경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비결 수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

2017-02-01 17:13 손은민 기자

국토부, 건식화 방수기술·철근 조립공법 등 '이달의 건설신기술' 지정

806호 신기술로 지정된 건식화 방수기술 개요.(사진제공=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일 티(T)조인트 겹침 채움 코일과 매입형 폴리염화비닐(PVC)·코팅 메탈 및 PVC 재생시트를 이용한 건식화 방수기술(Uni-Top System) 등 2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806호, 807호)했다고 밝혔다.806호 신기술인 T조인트 겹침 채움 코일과 매입형 PVC·코팅 메탈 및 PVC 재생시트를 이용한 건식화 방수기술(Uni-Top System)은 방수시트 3면 겹침부(T조인트)에서의 빗물 유입, 강한 바람과 충격 등으로 인한 시트 찢김, 벽면의 마감 불량으로 인한 방수 기능 저하 등을 해결하는 건식 방수 공법이다.이 신기술은 벽면에 가로로 홈을 파서 금속판넬을 삽입한 후 벽면시트를 접착하고 방수시트 3면의 겹침부(T조인트)에 채움재(겹침 채움 코일)를 사용해 빗물이 유입을 막는 방식이다.방수시트에 브이(V)형 직조방식을 적용해 외부의 강한 바람과 충격 등의 압력에 견딜 수 있으며, 이 공법은 기상에 따른 작업 영향을 받지 않아 향후 옥상 및 주차장 방수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했다.807호 신기술인 나사형 철근, 커플러, 연결핀 및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은 기존 겹침이음 공법과 비교해 철근량의 사용이 줄어든 공법이다.철근을 나사형으로 제작한 후 거치대를 사용해 상부 철근과 하부 철근을 커플러(연결장치)로 연결함으로써 철근 사용량을 줄였다. 수평 철근과 수직 철근의 겹치는 부위를 연결핀으로 고정해 상부와 하부 철근의 이음을 쉽게했다.이 공법을 통해 철근 사용량이 줄어들고, 시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건설신기술 지정 제도는 건설 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개량된 기존 기술이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다.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건설공사에 신기술이 활용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1989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807개의 건설 신기술이 지정됐다.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2017-02-01 09:56 김동현 기자

대림산업, SK건설과 3조5000억원 터키 교량 건설 사업 따내

대림산업 컨소시럼이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에 짓는 ‘차나칼레 1915교’ 조감도. (사진제공=대림산업)대림산업과 SK건설 등 국내 건설사가 터키에 지어지는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 사업을 사실상 따냈다.대림산업 관계자는 31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 교량 사업인 ‘차나칼레 프로젝트(차나칼레 1915교)’의 수주 계약을 이르면 다음달 중 체결할 것”이라면서 “발주처로부터 공식적인 낙찰통지서(LOA)는 수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컨소시엄은 대림산업과 SK건설, 터키 건설사 2곳으로 구성됐다. 각 회사의 지분은 25%씩이며 대림산업이 주간사를 맡았다.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될 차나칼레 1915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를 연결하는 다리다. 총 길이 3.7㎞ 현수교와 그 연결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조5000억원에 이른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23년이다.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아직 LOA를 받지는 않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일본의 이토추상사·IHI 컨소시엄과 수주 경쟁 끝에 사업을 사실상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월 중순경 LOA를 받아 현실적으로 3월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24개 업체가 수주 경쟁을 벌여 최종적으로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이토추상사-IHI컨소시엄이 강력한 사업 후보로 거론됐다. 한·일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차나칼레 1915교는 민간투자방식(BOT)으로 건설된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건설 후 16년 2개월 동안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운영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7-01-31 16:50 권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