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상담, 현지 공무원들에게 직접 받으세요"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7-02-02 11:23 수정일 2017-02-02 11:23 발행일 2017-02-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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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국 공무원 사진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의 해외건설 상담 서비스에 참가하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의 각국 공무원들. (사진제공=LH)

해외건설 진출을 원하는 건설사가 현지 공무원들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이달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LH 오리사옥에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공무원을 통한 상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상담 공무원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국가의 도시와 주택 건설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10명의 각국 현직 공무원으로서,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해당 국가의 건설시장 제도, 정책 등 일반적인 정보부터 주요 프로젝트 정보, 관련 기관 및 담당자 등이다.

LH는 2014년부터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외국 공무원이 직접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LH 해외건설상담센터는 지난 3년간 170개 업체, 300여건의 상담을 수행한 바 있다.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 곽학순 센터장은 “‘지난 2015년 설문조사에서 상담을 받은 기업의 약 85%가 상담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요구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연중 상담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라며 “기존 상담원과의 네트워크를 꾸준히 관리해 상담인력 풀을 더욱 확대시키고 보다 나은 상담환경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고 말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해외건설 상담센터의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LH 해외도시개발센터 홈페이지(http://www.iuc.or.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전화로(031-738-4672~3) 직접 담당자에게 예약하면 된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