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송산 고속도로 5월 착공…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완성

손은민 기자
입력일 2017-02-01 17:54 수정일 2017-02-01 17:54 발행일 2017-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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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착공 예정인 봉담~송산 고속도로 구간 (연합)

2021년 화성과 오산, 용인, 이천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축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도권 제2 외곽순환도로 중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과 봉담읍을 잇는 봉담∼송산 구간에 대해 오는 5월 착공, 2021년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도면은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봉담읍은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봉담∼송산 구간은 사업비 6911억원이 투입돼 총연장 18.3㎞,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도권 남북방향 고속도로와 이어지는 3개의 분기점(JCT)을 설치한다. 또 화성시 마도산업단지와 직접 연결하는 마도 나들목(IC) 등 4개의 나들목을 설치해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부는 한화건설 등 11개사로 구성된 민간 사업시행자인 (주)경기동서순환도로의 실시계획을 2일 승인할 예정이다.

통행료는 1종 기준 최장 구간이 1771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요금의 1.11배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봉담∼송탄 고속도로, 작년 말 착공한 이천∼오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남측 노선이 완성된다”며 “수도권 남부 도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