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작년 영업이익 428억원…'턴어라운드' 기조 확대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7-02-09 16:28 수정일 2017-02-09 16:28 발행일 2017-0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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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국문)_B

금호산업의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0억원, 당기순이익은 437억원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돼 전년말 대비 부채비율이 307%까지 하락했고, 차입금은 20% 줄어든 2689억원을 보였다.

금호산업은 2015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양질의 신규수주 및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턴어라운드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등 주주가치를 지속해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