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마천루' 롯데월드타워가 2020년 10위로 떨어지는 까닭은?

권성중 기자
입력일 2017-02-12 16:00 수정일 2017-02-12 16:00 발행일 2017-02-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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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제다 킹덤타워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인 1000m 높이의 사우디 제다 ‘킹덤 타워(Kingdom Tower)’ 조감도. (사진제공=The Skyscraper Center)

현존하는 세계 건축물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의 마천루 순위가 몇 년 뒤엔 대폭 내려가게 된다. 현재 공사 중인 빌딩 중 5곳이 이보다 높게 지어지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보다 높게 지어지는 빌딩은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킹덤 타워(Kingdom Tower·2019년 준공)’ △중국 소주 ‘진지 타워(Jin Ji Tower·2020년)’ △중국 우한 ‘그린랜드 타워(Greenland Tower·2017년)’ △중국 텐진 ‘골딘 파이낸스 117(Goldin Finance 117·2017년)’ △중국 심양 ‘Pearl of the North(2018년)’ 등 5곳이다.

이 빌딩들이 준공되면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열 번째 마천루가 된다. 준공 예정 빌딩들을 포함해 최고층 상위 10곳 모두가 아시아에 들어선다. 특히 10곳 중 6곳의 소재지는 중국이다.

특히 2019년 준공 예정인 사우디의 킹덤 타워는 무려 지상 167층, 1000m 높이로 UAE ‘부르즈할리파(828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중국 진지 타워는 729m로 올해 중 3위에 오르며 △중국 그린랜드 타워 636m·5위 △중국 골딘 파이낸스 117 597m·8위 △중국 Pearl of the North 565m·9위 등으로 현재 마천루 순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