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진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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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프리미엄폰 카메라모듈시장 1위 넘본다

하반기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7엔 ‘듀얼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출처=브릿지경제DB)올 하반기 삼성전기가 중국 고신과 베트남에서 듀얼카메라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듀얼카메라 시장을 놓고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듀얼카메라는 두개의 카메라를 하나로 합친 형태로, 한개의 카메라모듈이 피사체의 초점을 잡고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해 보다 넓은 범위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전자업계 최대 이슈인 VR기기용 카메라 등에도 활용폭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25일 “이르면 오는 7월에 중국 고신 공장 등에서 듀얼카메라를 본격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쪽 제조업체 5~6곳을 포함해 다양한 업체와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또 애플을 포함한 여러 제조업체들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문을 두드리고”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가 업계 1위인 LG이노텍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카메라 모듈 업계 1위인 LG이노텍과 3위 삼성전기 사이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단 5%에 불과하다. 1위 LG이노텍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매출 기준 16%, 3위 삼성전기는 11%였다. 듀얼 카메라 주도권 경쟁 결과에 따라 업계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LG이노텍의 경우 지난 3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 출시에 맞춰 듀얼카메라를 공급, 시장에 안착한 상태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달 출시한 신규 프리미엄 폰 ‘P9’에도 LG이노텍의 듀얼카메라가 공급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LG이노텍에겐 애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LG이노텍의 아이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아이폰 판매대수가 511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나 줄어 13년만에 역성장하자 LG이노텍의 실적은 크게 출렁였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단 4억원에 불과했다. 하반기에 나올 애플의 신규 프리미엄폰 아이폰7 실적까지 나쁠 경우, 한정된 공급처를 가진 LG이노텍은 매출기준 시장점유율면에서 삼성전기에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LG이노텍의 가장 큰 거래선인 애플이 향후 삼성전기와도 공급계약을 맺으면 카메라 모듈 시장 1위 자리는 더 흔들릴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핵심장치인 듀얼카메라시장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카메라 모듈시장의 업계 순위도 뒤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5:11 전경진 기자

"우리나라, 특정 산업이 부진할 경우 경기 전체가 악화 위험”

우리나라 산업은 제조업에서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특정 산업이 부진할 경우 경제 전체의 경기가 악화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한국의 산업구조, 변화 속도 줄고 집중도는 증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 산업의 고착화가 심해져 경기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의존성을 지적하며, “제조업 중에서도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등과 같은 일부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또 “이들 업종은 투자가 많이 필요한 자본집약적 성격이 강해 경기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어렵고 실적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특징이 있다”며 “특정 산업이 부진할 경우 우리 경제 전체의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위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각국의 산업구조 변화와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변화가 다른 나라보다 매우 느리고 2000년 이후 고착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변화지수는 1970년대 1.48에서 1980년대 0.90, 1990년대 0.73, 2000년대 0.48로 낮아졌고 2010∼2015년에는 연평균 0.40으로 하락했다.산업구조변화지수는 일정 기간 산업별 비중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변화가 심했다는 뜻이다.특히 우리나라의 제조업 비중은 1970년대 평균 21.8%에서 2010년대(2010∼2015년) 평균 30.6%로 상승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제조업을 음식료·담배, 석탄석유, 화학, 1차금속 등 13개 업종으로 분류하면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이 1990년대 17.0%에서 2010∼2015년 평균 26.2%로 9.2% 포인트 상승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산업의 수익성은 악화됐다.이는 미국 제조업이 2010년대 들어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산업구조가 조정된 것과 대조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14개 업종 중 미국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업종은 9개고 2010∼2014년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9.3%로 한국을 앞섰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4:46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환경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 협력사와 환경안정 경영 방안 논의

삼성전자가 ‘협력사 소통의 장(場)’ 행사를 개최하고, 협력사의 환경안전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상생협력 활동 확산과 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2016년 협력사 소통의 장(場)’ 행사를 실시했고 밝혔다.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엔 삼성전자의 470개 1차 협력사 대표와 임원, 삼성전자 주은기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김행일 환경안전센터 전무 등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협력사 환경안전 경영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전했다.김행일 전무는 협력사 차원에서 환경안전 규정 준수와 개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과 예방 대책을 공유했다. ‘환경안전 집중관리 매뉴얼’을 배포하며 협력사 경영층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외부 안전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점검 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방지 등 안전보건을 위한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이와 관련 주은기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환경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환경안전 문화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 환경안전 정착을 위해 환경안전센터 내에 협력사 환경안전 지원 전담부서를 설치해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안전관리와 화재사고 예방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3:30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T3' 광고, 조회수 430만 뷰 달성

삼성전자는 인기 웹툰 ‘질풍기획’과 함께 제작한 포터블 SSD ‘T3’ 온라인 광고가 43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인기웹툰 ‘질풍기획’과 함께 제작한 삼성전자의 고성능 저장장치 광고가 조회수 430만 뷰를 돌파했다.삼성전자는 인기 웹툰 ‘질풍기획’과 함께 제작한 포터블 SSD ‘T3’ 온라인 광고가 4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질풍기획’은 직장생활의 고된 일상을 코믹하게 풀어내 회사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웹툰으로, 삼성 포터블 SSD T3의 빠른 속도, 안전한 보안성, 강한 내구성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총 3편으로 구성된 이번 콜라보 온라인 광고 영상은 3초 안에 자료를 가져오라는 상사의 지시에 2초면 충분하다며 속도를 부각한 ‘속도편’, 중요 정보를 빼내려는 사람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보안성편’, 떨어지고 밟혀도 끄떡없이 튼튼한 ‘내구성편’으로 구성됐다.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포터블 SSD ‘T3’ 의 특장점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웹툰을 활용해 온라인 광고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삼성 포터블 SSD ‘T3’는 고성능 저장장치로,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콤팩트한 크기와 51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외장하드(HDD) 대비 4배 빠른 초당 450MB의 읽기, 쓰기 속도를 구현하고 256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보안성도 훌륭하다.또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5톤 트럭이 밟고 지나가는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춰 사용자들이 소중한 사진, 동영상, 문서들을 안심하고 보관할 수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포터블 SSD T3 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들에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1:00 전경진 기자

LG디스플레이 노조, 캄보디아서 릴레이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는 자사 노조가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4년 연속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LG디스플레이는 25일 노동조합 소속 약 300여명의 직원들이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 지역을 찾아, 쁘롤릇(Broleut) 초등학교와 끄본(Khbon) 초등학교의 열악한 학습 시설과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오는 6월까지 약 4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관광 도시이나 도심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이 열악하여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 환경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해당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 권동섭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은 “아이들의 어려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었기에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 노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지역 사회에서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및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의 지역에서 누적으로 총 1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해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에서 U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5 10:00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대용량 저장 장치 신모델 출시

삼성전자는 ‘SSD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경제성이 우수한 750 EVO의 500GB 모델을 5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SSD 대중화 시대’를 이끌기 위해 경제성이 우수한 대용량 저장 장치 ‘750 EVO’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삼성전자는 대용량 저장 장치(SSD)인 750 EVO의 신규 모델(500GB)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고성능이면서도 경제적인 SSD를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출시된 120GB, 250GB 제품에 이어 출시됐다. 향후 삼성전자는 다양한 시장 특성에 맞춘 고성능 SSD를 생산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시장의 요구에 맞춰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왔다”며 “성능, 용량을 강화한 ‘750 EVO’ 모델은 PC를 더 빠르게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삼성전자의 750 EVO는 자사 독자 기술인 고속 쓰기(Turbo Write) 기술을 적용해 연속 읽기·쓰기속도 540MB/s, 520MB/s를 구현한다. 이는 하드디스크(HDD)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은 회사·학교·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더욱 빠르고 여유로운 컴퓨터 사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최대 3년 기간과 총 사용 용량 100TBW를 보증한다. 업계 최고의 보안 솔루션인 256 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의 데이터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4 23:00 전경진 기자

"모든 기업에 동일한 지배구조 강제하는 건 문제"

전경련은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강화와 기업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곽관훈 선문대 교수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연성규범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모습.(사진제공=전경련)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모든 기업에게 동일한 지배구조를 강제해 문제라며, 사실상 구속력을 가진 연성규범으로 기업들에게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히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강화와 기업경영’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 곽관훈 선문대학교 교수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법률은 아니지만 사실상 구속력을 갖는 연성규범”이라며 “연성규범이 입법절차를 거친 법률과 충돌되거나 법률에 없는 새로운 의무를 부과하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영국과 일본 및 OECD의 ‘지배구조코드’는 모든 기업에게 적합한 하나의 지배구조는 없다는 전제 하에, 기업이 스스로 지배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동일한 지배구조를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은 지배주주와 이사회의 권한을 억제하는 지배구조가 가장 바람직한 지배구조라는 전제”한다며 “이는 영미 국가를 모델로 한 것으로 한국 실정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수는 “미국에서조차 회사의 장기적 성장보다는 단기적 시세차익에만 관심이 있는 일부 주주의 권한만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대한) 논란이 많다”며 “과감한 투자 결정과 신속한 경영판단을 통해 회사와 모든 주주의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하려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설명회에는 상장회사 주주총회 및 IR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이날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이달말까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4 14:00 전경진 기자

삼성TV 패널, 중국·대만 업체가 70% 공급 … 삼성디스플레이는 25%에 불과

삼성전자의 TV 제작 패널의 70%를 중국·대만 업체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단 25%로, 삼성 TV에 자사 패널 탑재 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삼성전자 TV 제조를 위해 납품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갯수는 88만5000장으로 점유율 25.1%에 그쳤다.반면 중국·대만 기업의 삼성전자 패널 총 점유율은 68.4%로 70%에 달했다. 대만업체 이노룩스(85만장)가 삼성디스플레이에 근접한 패널 공급으로 점유율 24.1%를 차지했고, 중국 차이나스타가 16.9%, 중국 BOE가 15.9%, 대만 AU옵트로닉스가 11.5%의 공급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원가개선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공정 마스크 수를 축소해 유리기판 두께를 0.5T(mm)에서 0.4T(mm)로 줄이는 과정에서 수율(불량없는 양산율)이 떨어져 생산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같은 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 TV용 패널 납품 비중이 45.5%에 달했다. 작년 1월 이전에는 50%를 상회했었다. 하지만 올해 1월 32.1%, 2월 32.6%로 30% 초반대까지 떨어지더니 급기야 30% 아래로 급락한 것이다. 삼성 TV에 자사 패널 탑재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BOE가 15.9%, 대만 이노룩스 7.5% 등으로 중국·대만 업체 비중 합계는 30% 미만이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4 09:58 전경진 기자

이노션 김정아 이노션 제작1센터장, 4대 광고제 이어 '페이스북 어워즈' 심사위원 위촉

이노션은 김정아 제작1센터장이 ‘페이스북 어워즈 2016’의 광고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지제공=이노션)페이스북에서 진행된 광고 중 가장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하는 ‘페이스북 어워즈’에 이노션 제작1센터장이 국내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김정아 제작1센터장이 ‘페이스북 어워즈 2016’ 아시아·태평양지역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페이스북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광고·마케팅 제작물 중 가장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하는 광고제다. 2012년에 신설, 올해 5주년인 이 광고제는 다음달 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올해 광고제엔 북미,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각 지역별 최우수작을 뽑는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김정아 센터장이 속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심사위원단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이노션의 ECD(제작전문임원)로 재직 중인 김 센터장은 칸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 클리오 어워즈, 원쇼 국제광고제 등 세계 4대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으로 발탁됐었다.김 센터장은 “부족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어워즈의 심사위원 자격을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노션 관계자는 “페이스북 어워즈는 글로벌 광고계에서 주목 받는 광고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김 센터장은 4대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에 이어 페이스북 어워즈에서도 대한민국 최초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또 한번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작년 페이스북 어워즈엔 전 세계 160개국에서 2700여건 이상의 작품이 출품, 총 86개 작품이 수상됐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4 09:41 전경진 기자

"대기업 노력 제대로 반영할 동반성장지수 평가쳬계로 개편해야"

전경련은 중소기업 체감 뿐 아니라 대기업 노력도 반영할 수 있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표제공=전경련)기업들이 노력한 만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게 현행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동반성장지수 시행 5년차를 맞아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책임은 김관보 가톨릭대 교수가 맡았다.김 교수는 “(현행 평가체계가) 동반성장에 대한 체계 구축이 되지 않은 대기업들에게 동반성장 전담조직 설치 및 협력사 지원제도 마련 등을 이끌어 내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반성장지수 결과 발표 5년차가 된 만큼 기업별 순위를 매기는 상대평가 방식보다는 “기업들이 노력한 만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보고서에 따르면 동반위의 체감도조사가 가지는 부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량평가의 부분적 도입도 필요하다.현행 체감도조사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원활동에 대해 실제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장점이 있으나 중소기업 응답자가 대기업의 지원 내용을 잘 모르고 응답하거나 매출부진·납품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사실과 다른 평가를 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단 분석이다. 이에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병행하여 대기업의 지원실적과 중소기업의 체감정도를 크로스 체크(cross-check)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동반성장지수의 중장기 개편과제로는 평가기관의 성격에 맞게 공정위는 공정거래 분야, 동반위는 동반성장 분야 위주의 평가를 통해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4 09:08 전경진 기자

경제계, 어린이집 일일 보육교사 활동 나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과 이승철 부회장(오른쪽)이 23일 제1호 안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 보육교사로 활동 했다. (사진제공=전경련)국공립 어린이집 100개소 건립 사업을 추진해온 경제계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일 보육교사로 활동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경제계 공동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사업’의 마지막 해를 기념해 전국 63곳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 날 봉사활동에는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FKI미디어 임직원과 더불어 YLC, EIC 등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등 총 160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유기농 쌀과자 세트를 선물로 전달하고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다.안산에 위치한 제1호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방문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어린이들에게는 부모나 가족 외에도 여러 도움과 관심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나라의 보물인 우리 아이들이 처음 개원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보육 취약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계가 건립해 온 국공립어린이집이다. 2009년부터 8년간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23개사가 참여해 총 551억 900만원을 기탁했다.어린이집 건립지는 2009년 10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9개의 지역이 선정됐다. 농어촌 산간이 43개, 시화산단 등 산업단지 인근 16개 등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의 경우 11개의 지자체를 선정해 10월 중 사업추진 협약을 맺고 8년간의 사업을 완료한다.전경련에 따르면 향후 100개소 건립이 완료되면 약 7000 여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받게 되며 1100명의 보육 일자리도 창출된다.전경련은 “경제계는 열심히 일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어린이집을 제공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고 보았다”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계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3 14:00 전경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美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가 주최하는 ‘SID2016’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6에서 공개할 세계 최고 해상도의 5.7형 QHD(2560x1440) 플렉서블(Flexible) 아몰레드(AMOLED) 제품. 두께가 단 0.3mm에 불과하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참여해 미래 기술을 뽐낸다.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SID 2016’ 전시회에 참여해 롤러블 아몰레드(AMOLED), VR 및 차량용 아몰레드(AMOLED), 홀로그램 등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ID 2016은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가 주최하는 행사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AMOLED)의 눈부신 발전상’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고 전했다.이번에 전시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5.7형 플렉서블 아몰레드(AMOLED)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에 두께는 0.3mm에 불과할 정도로 얇다. 손가락만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5.7형 롤러블(Rollable) 아몰레드 역시 두께 0.3mm, 무게 5g정도에 불과하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 곡률반경은 10R(1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로 지금까지 공개된 롤러블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롤러블 아몰레드의 경우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가장 발전된 형태 중 하나로 두루마리처럼 넓게 화면을 펼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롤스크린TV나 화면 확장형 태블릿 등 각종 기기들의 디자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어 업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삼성디스플레이의 VR용 5.5형 UHD(3840x2160, 806ppi) 시제품도 전시된다. 픽셀수가 현재 주로 쓰이는 QHD보다 약 2.3배 높아져, VR의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차량용 아몰레드 코너에선 향후 HUD(헤드업디스플레이)와 룸미러 등에 활용이 기대되는 투명·미러 아몰레드를 비롯해 자동차 계기판을 형상화한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아몰레드 제품은 운전자의 눈 피로도를 줄이고 시인성을 높이며 향후 입체적인 디자인도 가능하다.이번 전시회에선 LCD 기술의 혁신도 볼 수 있다. 65형 UHD 블랙크리스탈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VA기술을 활용해, 명암비를 6000대 1까지 높이고, 화면 반사율은 2.3%로 크게 낮춰 보급형 제품에서 HDR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두께가 5.9mm로 얇으면서도 커브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65형 UHD 커브드 슬림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미래형 입체 기술도 선보인단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라이트 필드’ 기술의 경우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 기존보다 완성도 높은 3차원 영상을 표현한다.삼성디스플레 측은 이들 기술의 경우 앞으로 3D팝업북, 3D게임, VR, AR, HUD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학회에서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 삼성디스플레이 책임 연구원의 ‘HDR 디스플레이 기반의 화질평가 기술’에 관한 논문이 우수 논문(Distinguished Paper)으로 선정됐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3 10:36 전경진 기자

동부대우전자, 이란 최대 전자업체에 가전제품 독점 공급

경제 제재 해제 후 국내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동부대우전자가 이란 최대 전자업체에 가전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Entekhab) 그룹과 브랜드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지난주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1988년 설립된 엔텍합은 이란내 8개 주요 도시에 매장 200여곳을 두고 판매사원 3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국내 기업 중 동부대우전자만 유일하게 제품 공급 계약을 이 업체와 맺어왔다.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세탁기와 프라이어 오븐,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등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동부대우전자 측은 올해부터 LED TV 신제품을 앞세워 이란 TV 시장을 본격 공략한단 계획이다.국제사회의 대 이란 제재 해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동부대우전자의 이번 브랜드 독점계약은 오랜 협력관계를 통한 시장 공략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경철 동부대우전자 중동아프리카 영업담당 상무는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독점 공급 계약이 이뤄졌다”면서 “동부대우전자 제품을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에 안착시킨 엔텍합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3 09:51 전경진 기자

오리콤·한화S&C, 신진 패션 디자이너 발굴·해외마케팅 지원

광고회사 오리콤과 한화Samp;C 드림플러스는 ‘원오원글로벌(101GLOBAL)’이란 사업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 발굴·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올해 새롭게 두타면세점에 입점한 ‘원오원글로벌(101GLOBAL)’의 오프라인 매장.(사진제공=오리콤)두산 계열 광고대행사 오리콤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한화SC 드림플러스와 함께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두산그룹 광고회사 오리콤은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한화SC 드림플러스와 함께 ‘원오원글로벌(101GLOBAL)’이라는 이름의 패션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경쟁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발굴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앞으로 두 회사는 공동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한 뒤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 개척, 마케팅, 물류·통관, C/S 등을 적극 지원한단 방침이다. 또 신진디자이너와 글로벌 바이어가 온라인 상에서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원오원글로벌 측은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이 엄선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오프라인 바잉의 불편함 및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신진디자이너에게는 해외진출의 게이트웨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두 회사는 노앙(NOHANT), 플레이노모어(PLAYNOMORE), 페이우(Fayewoo) 등 100여 개의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 이후 점진적으로 범아시아 패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현재는 중국 상하이 드림플러스 센터 안에 원오원의 쇼룸을 오픈했다. 또 올 4월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중 모드 상하이 페어(Mode Shanghai Fair)에 참가해 유수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수주도 성사시켰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 갤러리아 63면세점에 오프라인 1호 매장이 들어섰다. 최근 개장한 두타면세점에 추가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도 했다. 원오원글로벌 측은 브랜드 명칭에서 ‘101’은 ‘기초과정의’, ‘입문의’ 라는 사전적 뜻을 갖는다며,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의 시작점, 등용문이라는 의미를 이 브랜드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디지털 신사업 발굴, 스타트업 투자·육성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드림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내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해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2 13:55 전경진 기자

"월별 소비 품목 달라 … 정부·기업 계절적 변동 적극 활용해야"

22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소비의 경우 봄, 가을, 초겨울에 대체로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제공=현대경제연구원)내수 소비는 봄, 가을 그리고 초겨울에 증가하는 반면 여름과 겨울엔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계절적 변동을 적극 참고·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월별 소비변동과 시사점-소비평활화(Consumption Smoothing)를 통한 소비절벽 완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소비는 대체로 봄(3~5월)과 가을부터 초겨울(9~12월)에 증가하고, 여름(6~8월)과 겨울(1~2월)에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밝혔다.제품별로 보면, 통신기기·컴퓨터 등은 선물수요가 많은 5월과 12월에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가정의 달인 5월에 7.9%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7.4% 전월대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가전제품의 소매판매는 이사와 결혼이 많은 3월과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월부터 7월까지 증가율이 높았다. 3월에 가전제품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대비 15.4%이며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되는 5월부터 7월까지 각각 전월대비 12.1%, 9.4%, 11.2%로 증가했다.음식료품은 설과 추석 등 명절 효과가 월별 소매판매에 가장 큰 결정 요인이다. 음식료품은 월별 소매판매의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성수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소매판매가 급변동하였다. 1월에 설이 들어있는 경우 1월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7.0% 늘고 2월 소매판매는 -23.5% 줄어들었다. 반면 설이 2월인 경우 2월 음식료품의 전월대비 소매판매(4.3%)가 1월 음식료 소매판매(0.2%) 보다 높았다. 추석 역시 설과 마찬가지로 소비에 크게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서적·문구 등 학업과 관련된 품목의 소비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휴가철 및 선물수요 등이 많은 7월과 12월에 소비가 크게 늘었다. 서적·문구의 소매판매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전월대비 23.6% 급증하며 선물 수요가 높은 12월에도 전월대비 16.8% 증가하였다. 여름휴가 기간인 7월에도 서적·문구의 소매판매량은 전월대비 13.4% 증가하였다.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소매판매는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봄과 가을에 판매량이 높아지고 너무 덥거나 추워 외부활동에 적합하지 않은 여름과 겨울에 소매판매가 줄어드는 패턴이 동일하게 나타났다.화장품의 소비는 선물수요가 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에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화장품은 봄과 가을이 시작되는 3월과 9월 그리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이 있는 5월에 소매판매가 증가하였다.승용차 소매판매는 3월은 생애 첫차 구매 수요 증가, 9월에는 신규 모델 출시, 12월은 연말 재고물량 소진 등 사회적 관습과 기업의 경영전략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가구의 소비판매는 혼수가구와 기존 가구의 대체 수요가 늘어나는 3월과 10월에 각각 12.4%, 11.3%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이와 관련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연구위원은 “정부는 소비의 계절적 변동을 소비진작책 추진과 경제정책 수립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일시적인 계절 수요 증가 및 공급 감소 압력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여 시장 감시기능 및 물가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은 생산, 투자계획, 마케팅, 경영전략 등에 소비의 계절적 변동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2 12:06 전경진 기자

"노동시장 효율성 24위 → 83위 … 2009년 기점 급락"

우리나라 노동시장 효율성이 2009년을 기점으로 급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우리나라 노동시장 효율성이 2009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해 지난해 83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평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2007년에서 2015년 사이 ‘노동시장 효율성’ 분야를 구성하는 세부 8개 항목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세부항목별로는 △‘노사 간 협력’이 55위→132위, △‘임금결정의 유연성’은 25위→66위, △‘고용 및 해고 관행’은 23위→115위, △‘정리해고 비용’은 107위→117위, △‘임금 및 생산성’은 9위→24위, △‘전문경영진에 대한 신뢰’는 33위→37위, △‘인재를 유지하는 국가 능력’은 20위→25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79위→91위로 하락했다. 또 노동시장 효율성 총괄 순위도 2007년 24위에서 2015년 83위로 하락했다.특히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41위에서 84위로 급락했다. 이는 노동시장 효율성을 구성하는 세부 항목들의 순위가 2009년을 기점으로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에 원인이 있다. 2009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7%에 머물렀고, 기간제 사용을 2년으로 제한한 비정규직법이 2009년 7월 1일부터 전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2015년(전체 140개국) 기준 100위를 넘는 세부 항목은 노사간 협력(132위), 고용 및 해고 관행(115위), 정리해고 비용(117위)으로 이 세 가지 항목이 우리나라 노동시장 효율성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노사 간 협력과 고용 및 해고관행 항목은 2007년에 비해 각각 77단계(55위→132위), 92단계(23위→115위)가 급락했고, 정리해고 비용 순위 또한 2007년부터 꾸준히 하위권에 머물러있다.임금 관련 항목도 2007년에 비해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임금결정의 유연성’ 항목은 25위에서 66위로 떨어졌고, 임금이 생산성과 얼마나 연계가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임금 및 생산성’ 항목은 9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이와 관련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의 노동시장 효율성이 2007년에는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었지만, 2009년에 급격하게 하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순위가 매우 낮게 나타난 ‘노사 간 협력, 고용 및 해고 관행, 정리해고 비용’ 등의 개선이 시급한 만큼 더 이상 노사 간 신뢰회복과 노동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지체해서는 안 될 것”이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2 12:06 전경진 기자

전자·IT 업계에 부는 기업문화 혁신 바람

전자·IT 업계 전반에서 기업문화 혁신 움직임이 일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IT 기업들이 기업문화 혁신 차원에서 직급 체계 변경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짜인 5직급 체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세그먼트(세부부문) 리더, 프로젝트 리더 등 과제 중심의 다양한 직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실제 최근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진행된 ‘세리프 TV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가구를 닮은 TV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세리프 TV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낸 과장이 팀 리더를 맡고 그 아래에 전무까지 팀원으로 합류해 성공적으로 완성작을 만들어낸 케이스로 평가된다.또 삼성전자는 승진, 평가, 고과 등 인사 전반에 걸친 혁신을 위한 TF도 가동 중이다. 과거 생산성격려금(PI)으로 불리던 목표인센티브, 초과이익분배금(PS)인 성과인센티브 체계 변화 가능성도 언급된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컬처혁신 선포식을 열어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 등의 3대 컬처혁신 전략을 발표했었다.LG전자는 팀장없는 날, 회의없는 날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진급·평가제도 혁신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5직급 호칭을 유지하되 파트장, 프로젝트 리더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평가제도는 S·A·B·C·D 등 5등급으로 이뤄지는 현행 상대평가제에서 최고 수준인 S등급과 최저인 D등급은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대다수 직원이 받는 A·B·C는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이다.또 임직원들의 일·생활 밸런스(균형)를 위해 팀장없는 날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HA사업본부에선 회의없는 날도 동시에 적용 중이다. 특히 HA사업본부는 조성진 사장의 지시 하에 오후 7시30분을 기준으로 업무를 종료하도록 하는 ‘730 업무지침’ 제도를 운영 중이다.기업문화 혁신은 전자·IT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형국이다.삼성전기는 이달부터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한다. SK하이닉스는 마일리지형 신인사제도를 도입해 정착단계다. 정기승진을 폐지하고 인사마일리제 제도를 통해 마일리지 점수 누적에 의거한 승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조직활성화 차원에서 최근 ‘소중한’ 프로젝트 역시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로 SK하이닉스는 2700여명의 조직내 숨은 일꾼을 익명 추천 방식으로 선정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22 10:54 전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