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콤·한화S&C, 신진 패션 디자이너 발굴·해외마케팅 지원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22 13:55 수정일 2016-05-22 16:24 발행일 2016-05-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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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오리콤과 한화S&C 드림플러스는 ‘원오원글로벌(101GLOBAL)’이란 사업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 발굴·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올해 새롭게 두타면세점에 입점한 ‘원오원글로벌(101GLOBAL)’의 오프라인 매장.(사진제공=오리콤)

두산 계열 광고대행사 오리콤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한화S&C 드림플러스와 함께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두산그룹 광고회사 오리콤은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한화S&C 드림플러스와 함께 ‘원오원글로벌(101GLOBAL)’이라는 이름의 패션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경쟁력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발굴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앞으로 두 회사는 공동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한 뒤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 개척, 마케팅, 물류·통관, C/S 등을 적극 지원한단 방침이다. 또 신진디자이너와 글로벌 바이어가 온라인 상에서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원오원글로벌 측은 온라인 플랫폼과 관련해 글로벌 바이어들이 엄선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오프라인 바잉의 불편함 및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신진디자이너에게는 해외진출의 게이트웨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두 회사는 노앙(NOHANT), 플레이노모어(PLAYNOMORE), 페이우(Fayewoo) 등 100여 개의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 이후 점진적으로 범아시아 패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현재는 중국 상하이 드림플러스 센터 안에 원오원의 쇼룸을 오픈했다. 또 올 4월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중 모드 상하이 페어(Mode Shanghai Fair)에 참가해 유수의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수주도 성사시켰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 갤러리아 63면세점에 오프라인 1호 매장이 들어섰다. 최근 개장한 두타면세점에 추가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도 했다. 

원오원글로벌 측은 브랜드 명칭에서 ‘101’은 ‘기초과정의’, ‘입문의’ 라는 사전적 뜻을 갖는다며,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해외진출의 시작점, 등용문이라는 의미를 이 브랜드에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디지털 신사업 발굴, 스타트업 투자·육성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드림플러스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내 스타트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해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