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이란 최대 전자업체에 가전제품 독점 공급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23 09:51 수정일 2016-05-23 15:59 발행일 2016-05-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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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 해제 후 국내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동부대우전자가 이란 최대 전자업체에 가전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Entekhab) 그룹과 브랜드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지난주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엔텍합은 이란내 8개 주요 도시에 매장 200여곳을 두고 판매사원 3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국내 기업 중 동부대우전자만 유일하게 제품 공급 계약을 이 업체와 맺어왔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세탁기와 프라이어 오븐,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등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동부대우전자 측은 올해부터 LED TV 신제품을 앞세워 이란 TV 시장을 본격 공략한단 계획이다.

국제사회의 대 이란 제재 해제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동부대우전자의 이번 브랜드 독점계약은 오랜 협력관계를 통한 시장 공략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경철 동부대우전자 중동아프리카 영업담당 상무는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독점 공급 계약이 이뤄졌다”면서 “동부대우전자 제품을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에 안착시킨 엔텍합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