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진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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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산업, 문제는 '킬러 콘텐츠' 부족

삼성전자는 에버랜드와 함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어드벤처’ 체험관을 오픈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올해 들어 전자업계에서 VR(가상현실) 열풍이 고조되는 가운데 반짝 열풍에 그치지 않으려면 ‘3D TV’의 실패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오큘러스, HTC, 소니 등 국외 업체들이 고성능 VR기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킬러 콘텐츠’가 부재해 자칫 3D TV와 똑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아직까지 VR 상품과 관련해 대중의 시선을 잡아 끌만 한 결정적인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에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과거 3D TV와 같이 하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현재 삼성전자 ‘기어VR’, HTC ‘바이브’ 등 뛰어난 성능의 VR 제품이 대중에게 꾸준히 노출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국내업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선보인 고소공포증 치료 VR 영상, 에버랜드 체험관 및 LG전자의 비보잉·태권도 영상 등이 있지만 1회성 이벤트로 그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소니의 경우엔 자사 콘솔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활용한 VR게임 10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만 밝혀 놓은 상태다.과거 3D TV는 ‘기술 혁신의 대명사’라 불리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으나 콘텐츠가 뒷받침되지 못해 결국 사양길로 접어들었다.지난 2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3D TV는 2014년 1분기 판매점유율이 54.4%에서 지난해 4분기 14.4%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3D TV를 구매해도 마땅히 즐길 콘텐츠가 없어 3D TV가 결국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가는 과정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VR 콘텐츠 개발과 관련해 관련 업계와 협력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VR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과거 3D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며 ‘무안경 3D 영상 개발’ 특허 출원을 한 콘텐츠 제작업체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는 “VR 기술은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보면 그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고비용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며 “눈의 피로감을 줄이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VR콘텐츠를 많이 양산하기 위해선 정부가 중소·중견 콘텐츠 업체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9 17:22 전경진 기자

퍼블리시스, 계열사 통합 나서 … 한국은 '퍼블리스 원 코리아'로

퍼블리시스가 지역 계열사 통합 관리에 들어간다. 사진은 ‘퍼블리시스 원 코리아’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조유미 대표.제일기획 인수를 준비 중인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가 새롭게 국내외 조직 개편에 나섰다. 프랑스계 글로벌 광고 회사 퍼블리시스 그룹이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의 흐름에 맞춰 ‘퍼블리시스 원(Publicis One)’이라는 새로운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퍼블리시스 그룹의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에이전시 브랜드 모두를 ‘퍼블리시스 원’이라는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는 것이다.이에 국내 퍼블리시스 계열 광고대행사 레오버넷과 웰콤퍼블리시스월드와이드, 퍼블리시스 모뎀, 스타컴미디어베스트그룹, 제니스옵티미디어 등은 ‘퍼블리시스 원 코리아’란 명칭으로 통합 관리된다.퍼블리시스 원 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는 레오버넷과 웰콤퍼블리시스월드와이드의 조유미 대표가 임명됐다.조유미 퍼블리시스 원 코리아 대표는 “퍼블리시스 원은 오늘날 마케팅이 전문성은 물론이고 여러 분야를 통합하는 역량 또한 필요로 한다는 판단 하에 마케터들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을 훨씬 쉽고 유연하게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니콜라 메나 퍼블리시스 원 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는 “퍼블리시스 원이 아시아에서 새롭게 일으킬 가능성들에 기대가 크다”며 “퍼블리시스 에이전시 브랜드들의 탁월한 역량이 퍼블리시스 원으로 통합 관리됨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9 09:40 전경진 기자

경제전문가 77%, 올해 성장률 2% 후반

경제전문가 77%는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올해 우리 나라 경제 성장률이 2% 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경제전문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어떻게 보는가를 묻는 물음에 전문가들의 76.9%는 ‘2%후반’이라고 응답했다. 5년후 연평균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2%후반(42.3%), 2%초반(42.3%) 응답비중이 비슷했다. 지금보다 성장세가 더 떨어진다는 얘기다.전문가들은 9가지 글로벌 리스크를 성장률 하락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경기둔화 및 금융시장 불안(88.9%), 미국 금리인상(40.7%), 중남미 등 신흥국 불안(51.9%), 북한 리스크(25.9%), 원유 및 원자재가 변동(22.2%), 일본 경기침체(14.8%), 미국 대선 정국(7.4%), 브렉시트 등 EU경제 불안(3.7%), IS 분쟁(3.7%) 등이다.실제로 3년후 중국의 성장률을 묻는 질문에 ‘6%내외’라는 응답이 57.7%로 가장 많았고 ‘5.5%내외’를 꼽은 이도 19.2%에 이르렀다. 또 미국의 정책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의 76.9%가 0.25%p(46.2%) 또는 0.5%p(30.7%)를 전망했다.일본의 경기전망의 경우 84.6%의 전문가가 ‘장기적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잃어버린 20년이 아닌 30년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저유가는 올해도 저유가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데 61.5%의 전문가가 동의했고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3.1%에 불과했다.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제 성장기여도가 적은 수출보다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태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내수시장을 키워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수출경쟁이 아닌 해외투자협력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며 대외활로 다양화를 조언했다.내수활성화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27.4%는 ‘해외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산업 발전’을 꼽았고 이어 ‘소득수준 향상’(21.0%), ‘가계부채 해소’(16.1%) 등 소비자의 지갑을 든든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송의영 서강대 교수는 “서비스산업발전 방안에는 사회복지서비스업 활성화도 포함돼야 한다”며 “소득양극화 완화 뿐만 아니라 내수자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은 소득발생에 대한 추가적인 소비(한계소비성향)가 고소득층보다 높아 내수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관광, IT기반 네트워크, 의료 등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가장 통과가 시급한 법안에 대해, 서비스산업 활성화시켜 청년일자리를 제공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65.4%로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노동개혁관련법(19.2%), 지역별 스마트시티를 만들어줄 규제프리존특별법(7.7%), 규제의 틀을 미국, 영국처럼 개선해 줄 행정규제기본법(7.7%)을 꼽았다.현재 복지지출 수준을 묻는 질문에 ‘부족하다’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적당하다(32.0%), 과도하다(28.0%) 순으로 답했다. 현재 정부지출 수준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추경이 필요하다’(26.9%), ‘줄여야 한다’(19.2%) 순으로 응답했다.20대 국회 출범(6월)을 앞두고,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팀플레이가 중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국회에 대해서 정지만 상명대 교수는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당파계파의 이해를 떠나 장기적 관점에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정부에 “포퓰리즘 유혹을 경계하고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고, 송의영 서강대 교수는 기업에 “노사가 협심하여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면서 노동유연화 정책에 협조할 것”을 이야기했다.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 19대국회는 제출법안이 그 어느 대 국회보다 많았지만 성과가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며 “20대 국회는 여야간 서로 입장이 다르더라도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자주 소통해 접점을 찾아가는 정도를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9 09:26 전경진 기자

'노키아'의 길을 걷던 HTC, VR과 스마트워치로 한국 위협

대만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HTC10’. (AP=연합)지난 2011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온 대만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반격에 나섰다. 특히 HTC가 이달 내놓을 전략 스마트폰(HTC10)이 삼성의 갤럭시S7과 동급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 또 하나의 복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는 올해 신규 전략 스마트폰 ‘HTC10’, VR기기 ‘바이브’와 스마트워치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HTC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장기화되며 지난해 141억 달러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냈다.HTC가 노리는 반전의 모멘텀은 ‘VR 기기’와 ‘스마트워치’쪽이다. 지난 2월 예약판매에서 HTC의 VR 기기 바이브는 10분만에 1만 5000대가 팔렸다. 지난달 10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는 올해 VR 기기 시장 규모를 총 8억 9500만달러(약 1조300억원)로 추산하며, 시장 매출의 77%가 HTC를 포함한 오큘러스, 소니 등에서 나올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업계에 따르면 HTC10엔 갤럭시S7과 G5에 탑재된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이 내장됐다. 일부 성능에선 경쟁사를 앞선다. 4일 온라인매체 ‘테크레이다’는 자체 실험을 통해 HTC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갤럭시S7을 앞선다고 보도했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다음달 6일 HTC는 스마트워치도 출시한다. VR이 포문을 연 HTC의 부활을 스마트폰이 받치고 스마트워치가 미는 형국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8 15:53 전경진 기자

삼성·현대차·SK·LG, 5월부터 면접 시즌 시작

삼성그룹 등 국내 4대 그룹의 채용 면접이 이번 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공개채용 인적성 검사가 지난달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이번 달부터 취업준비생들은 본격적인 면접시즌에 들어가 기업별로 2∼3번 면접시험이 치르게될 예정이다.면접 전형의 경우 그룹별·계열사별로 차별화된다.삼성은 직무 적합성 평가를 위해 10분간 지정된 주제로 PT를 진행한다. 또 면접관이 직접 지원자와 토론해 창의성을 평가하는 ‘창의성 면접’도 본다. 지원자들은 임원 면접까지 합치면 총 3차례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현대차는 지원자들의 영어 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영어토론과 일대일 영어 인터뷰를 면접 전형에 뒀다.현대차 계열사 현대모비스 지원자의 경우 직군별로 다른 면접 전형을 거쳐야 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응시자는 실기테스트, 연구개발(RD) 직군은 PT, 일반직군은 토론면접을 거쳐야 한다.LG는 계열사별로 전형이 다르다. LG화학의 경우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외국어(영어 또는 중국어) 면접을 본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직을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영업 B2C 직군 지원자에게 현장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8 13:58 전경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 현재 외환·금융 위기 이후 세 번째 불황

외환위기와 금융위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제조업 불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증가율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1998년 1분기~1998년 4분기)와 금융위기(2008년 4분기~2009년 2분기)에 이어 지금(2014년 4분기~2016년 1분기)이 세 번째다.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제조업 불황의 특징으로 불황의 강도는 앞에 두 번의 위기 때보다 다소 약하지만 기간은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때에는 제조업 생산이 4개 분기 연속, 금융위기 때 3개 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이번 불황의 이미 6분기 연속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또 제조업의 생산 능력(사업체의 최대 생산 가능량) 증가율은 현재 1.1%로 외환위기(4.9%)와 금융위기(2.9%)보다 약하다.기업실적 면에서 보면 현재 매출액증가율은 12.0%로 외환위기(3.1%)와 금융위기(7.3%)보다 높지만 중윗값의 경우 2.7%로 금융위기(3.6%)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실적 상위 기업들을 제외하면 현 불황기의 매출액증가율이 금융위기보다 낮은 것이다.기업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1.8%로 외환위기(5.3%)와 금융위기(3.7%)보다 낮다.다만 기업 건전성은 현재 제조업 이자보상배율이 4.0배로 외환위기(0.8배)나 금융위기(3.0배)보다 양호하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 상황이다.제조업 생산증가율과 평균가동률에서도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보다 양호하다. 현재 생산증가율은 분기 평균 -0.9%로 외환위기 당시 -6.5%와 금융위기 시 -11.1%보다는 감소 폭이 작다. 불황이 길어지다 보니 최근 2분기는 불황 초기와 비교하게 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현재 74.2%로 외환위기(67.6%)와 금융위기(70.2%)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한편 전체 제조업 중 한계기업의 비중은 13.2%로 외환위기(19.0%) 때보다는 낮지만 금융위기(8.8%)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드러났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8 10:09 전경진 기자

LG전자, 유럽 대표 음악축제 후원

7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열린 ‘프라하 스프링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전야제 행사에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유럽의 대표 음악 축제를 후원하고 자사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공연장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LG전자는 7일(현지 시간)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에서 열린 ‘프라하 스프링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 전야제 행사를 국내 기업 최초로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1946년부터 매년 5월 약 3주 동안 프라하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유럽의 음악 애호가들이 찾는 대표적인 행사다. LG전자는 공연장을 찾은 유럽 프리미엄 고객들에게 올 하반기 유럽에 선보일 LG 시그니처를 소개했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초프리미엄 가전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앞세운 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유럽시장에서도 프리미엄 LG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8 10:00 전경진 기자

B2B기업들도 드라마 PPL(간접광고) 대박 노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에서 배우 송중기가 정관장 홍삼정을 먹는 모습. (사진 = 태양의 후예 캡처)송중기가 먹는 홍삼, 진구가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최근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리에 종연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엔 자동차, 생수, 커피, 스마트워치 등 수많은 상품이 대중에게 간접광고(PPL) 형태로 노출됐다. 이들 대부분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하는 B2C기업 제품들이다.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온라인 상에선 이들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기도 했다. 이런 소비재 중심의 PPL 시장에 최근 B2B(기업간 거래)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다. 4일 광고 업계에 따르면 B2C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드라마 PPL 시장에 B2B 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태양의 후예도 예외는 아니었다. 태양광 사업을 하는 한화큐셀은 드라마 장면 장면마다 자사의 태양광 모듈을 등장시켰다.한화큐셀의 관계자는 “KBS가 먼저 제안을 했고 내부 검토 끝에 광고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 회사가 태양광 산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2011년 일본 지진 이후 안전한 에너지원에 대한 대중의 욕구가 있었다”며 “드라마 속에서 지진 장면이 나오는데 태양광 에너지는 방사능 같은 2차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안전 에너지원이란 걸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도 자사 B2B 제품을 드라마에 노출시켰다. 지난해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3’에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등장시킨 것이다. 이는 일반 소비재 PPL 광고 같지만 핵심은 스마트폰 속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다. 미국 백악관 보좌관과 경호원들까지 쓸 정도로 녹스의 보안성이 우수하단 걸 드라마를 통해 드러낸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제 녹스는 미국 국방성에서 인증한 보안 플랫폼이라 백악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드라마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HS애드의 한 관계자는 “B2B 기업들이 하는 사업들 다수가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많은데 PPL의 경우 이들 기업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드라마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 드라마PPL이 B2B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툴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4 17:11 전경진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 직업병 89건 지원보상 나선다

SK하이닉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반도체 관련 직업병 89건에 대한 지원 보상에 나선다.SK하이닉스는 독립기구로 산업보건지원보상위원회를 발족한 후 직업병 의심사례를 접수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89건의 의심사례가 있었다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의심 사례로 접수된 질환자들에 대한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지난해 11월 산업보건검증위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 간 인과관계를 떠나 질환자에 대한 회사 측 지원 보상을 제안했고, SK하이닉스 측이 이를 전부 수용했기 때문이다.SK하이닉스는 2014년 반도체 사업장에서 직업병 이슈가 발생한 후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발족,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1년간 역학조사를 벌였다.접수된 사례는 갑상선암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유산 12건, 유방암 8건 순이다. 위암, 비호지킨림프종, 백혈병 등도 일부 있었다.한편 SK하이닉스는 검증위가 요구한 127개 개선 과제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제는 작업환경, 건강영향관리, 산업안전보건, 복지제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4월 말까지 31개 개선과제를 달성해 27%의 진척률을 보였고 내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4 16:13 전경진 기자

전경련, 에티오피아와 경제협력 논의

전경련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에티오피아 진출을 모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일 아케베 오쿠베이 에티오피아 총리특별자문관(아케베 자문관) 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어 우리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전경력 측은 이번 간담회의 경우 에티오피아 측에서 인프라 개발, 섬유, 전자, 식품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기업과의 만남을 요청해 성사됐다고 전했다.또 이날 간담회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경제계를 대표해 수출대금 결제 지연, 한·에티오피아간 투자보호협정·이중과세방지 협정 필요성 등 비즈니스 애로사항을 건의하기도 했다.이희범 전경련 아프리카지역협력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에티오피아는 연평균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으로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아케베 총리자문관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인건비, 관세 측면에서도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중국 및 아시아 국가를 대신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아는 경제적 잠재성 외에도 아프리카연합본부(AU), 유엔아프리카경제협의회(UNECA) 본부 등 많은 국제기구와 개발협력기구가 위치하고 있는 등 아프리카의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큰 국가이다. 하지만 한국은 해외투자중 에티오피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 되는 상황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4 09:10 전경진 기자

SK네트웍스, 임시공휴일 맞아 각종 할인행사 진행

SK네트웍스가 임시공휴일을 맞아 스마트메이트 매장 등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개최한다.(사진제공=SK네트웍스)내수활성화를 위해 SK네트웍스가 자동차 정비, 패션 등 소비재 사업 분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SK네트웍스는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 등 침체된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려는 정부 노력에 동참하고자 고객이 많이 찾는 서비스 매장을 중심으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는 고급 엔진오일인 ‘ZIC TOP’과 ‘캐스트롤’ 제품을 각각 40%, 30%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5종의 수입타이어를 20~30% 할인 판매하고, 엔진오일과 동시 구매한 고객에게는 1본당 1만원 이상의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엔진오일 교환 고객에게 수입타이어 할인권을 증정하고, ZIC TOP 교환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7월 열리는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의 관람권도 선물한다”며 “이번 연휴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내수진작 활성화 지원을 위해 7월말까지 이번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연휴기간인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패션 브랜드 할인전도 진행한다.고객들은 이 기간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어/ 루즈앤라운지 등 SK네트웍스가 자체 보유한 브랜드 4종과, 타미힐피거(타미 남성제품은 제외)/클럽모나코/ DKNY/캘빈클라인 플래티늄 등 4종의 라이선스 브랜드 전 상품을 소비자가격 대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메리칸 이글의 경우 상의 두 벌 또는 액세서리 두 개 구입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뜻을 모아 함께한다면 침체된 내수경기가 회복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으로도 연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SK네트웍스는 연휴기간 동안 사내 구성원들이 전통시장 등 전국 명소를 방문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기도 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3 17:13 전경진 기자

전경련, 중소기업 해외진출시 겪는 법무 애로사항 등 해소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일 ‘해외진출 중소기업 필수 법무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전경련 경영자문단 여주호 전문위원(관세법인 청솔)이 ‘중소기업 관세절감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하는 모습.(사진제공=전경련)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을 위해 법무 애로사항 해소방안, 관세절감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설명회가 개최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해외진출 중소기업 필수 법무전략’ 설명회를 열고 관세절감 노하우, 국제특허 활용방안, 국제 통상분쟁 대응전략 등을 중소기업에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지닌 수출초보기업 90여 곳이 초청됐다.관세법인 청솔의 여주호 관세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중소기업 관세절감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 관세사는 “현행 관세행정은 수입자가 납부세액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사항을 스스로 결정하는 신고납부제로 운용되고 있다”며 “과세가격, 원산지, 품목분류 등에 대한 사전심사제도를 활용하면 세액이 적법하게 산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관세추징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허법인 세원의 박만순 변리사는 ‘국제특허출원 절차 및 활용방안’에 대해 알려줬다.박 변리사는 “PCT 특허출원은 한 번의 출원 만으로 여러 국가에 동시에 출원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개별국가별로 출원하는 것 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하지만 출원절차가 엄격하고 특허획득까지 오랜 기한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며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가 PCT 가입국인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또 “마드리드 상표출원시에는 국내 기초출원이나 기초등록이 선행되어야 하며 국제등록의 효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년간 철저한 국내상표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지적했다.‘국제통상분쟁 대응전략’은 법무법인 정률의 이창훈 변호사가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협상 테이블에서는 상대방과 이견이 있는 쟁점위주로 협상을 시작하고 가능한 계약서 작성자가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계약서 작성은 유사한 계약서안을 토대로 해당 계약의 목적과 권리, 의무내용을 명확히 명시해야 하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가능한 국내 분쟁 해결절차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협력센터는 매년 두 차례 설명회를 열어 시기별 중소기업 관련 법무이슈를 다루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전경련 법무서비스지원단은 현직 변호사·변리사·관세사·세무사·노무사 33명으로 구성돼 중소기업의 법무분야 애로 해소를 위한 무료 자문과 교육을 제공해 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3 16:52 전경진 기자

대한상의, 이란 경제계와 끊어진 관계 복원한다

한국과 이란의 민간 경제협력이 다시 시작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이란상공회의소는 각국에 이란-코리아 데스크를 설치, 소통데스크로 활용하는 등 경제 제재로 중단된 관계 복원에 나섰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란상공회의소와 3일 테헤란 에스피나스호텔에서 ‘민간 경제협력 확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와 이란상의는 내부에 각각 ‘이란 데스크’와 ‘코리아 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각 데스크는 진출희망 기업들에게 무역, 투자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이미 진출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조사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소통채널로 활용된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란·코리아 데스크를 통해 양국 기업인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현안을 파악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공유하는 등 역할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또 대한상의와 이란상의는 ‘한-이란 경제협력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1989년에 설립된 한-이란 경협위는 2005년 ‘제7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란측 경협위 위원장이 선임되는 대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투자 환경 설명회 등 민간 경제협력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이 논의된다.‘이란 비즈니스 스쿨(가칭)’을 개설해 이란 진출을 앞둔 기업들을 위한 교육의 장도 마련한다. 이란의 경제·정치·문화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고, 진출기업들이 희망기업들과 실질적인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도 구성할 계획이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핵 협상 최종타결로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풍부한 천연자원과 중동 최대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이란이 중동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며 “이란과 탄탄한 민간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이 한발 앞서 이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3 16:10 전경진 기자

北전문가 57%, "올해안에 남북관계 개선 어렵다"

북한 전문가들 다수는 올해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김정은 시대 출범 5년 만에 열리는 7차 당대회와 향후 남북관계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일 공개했다.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100명 중 57명은 올해 안에 남북관계 개선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재개돼야 한다고 응답하였다.김정은 시대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10명 중 6명은 김정은 체제의 개혁·개방 추진 의지가 김정일 체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일 체제에 비해 ‘높다’는 응답은 28.0%로 2014년 동 질문에 대한 응답(49.6%)에 비해 21.6%p 하락하였다. 향후 김정은 시대의 개혁·개방 추진 전망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북한 개혁·개방 추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는 29.0%로 2012년 조사 대비 27.9%p, 2014년 조사 대비 13.7%p 하락했다.김정은 체제에 대해 불안정하다는 전문가 의견은 전년 조사에 비해 증가했다. 2015년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하다는 의견은 14.4%(다소불안 10.1%+매우불안 4.3%)에 그쳤으나 2016년에는 32.0%(다소불안 18.0%+매우불안 14.0%)로 17.6%p나 증가했다.이번 7차 당대회에선 전문가 10명 중 8명이 군사·경제 부문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권력 집중이 강화될 것이라고 응답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7차 당대회 이후에도 북미관계 및 북중관계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미관계에 비해서는 북중관계 개선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대감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북핵과 관련해선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핵기술이 ‘소형화·경량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3 15:59 전경진 기자

김정아 이노션 제작센터장, 올해 4대 국제 광고제 중 2곳 심사위원

김정아 이노션 제작1센터장이 올해 열리는 원쇼 국제광고제(The One Show)와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사진제공=이노션)이노션의 제작1센터장이 올해 개최되는 4대 국제 광고제 중 2곳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김정아 제작1센터장이 올해 열리는 원쇼 국제광고제(The One Show)와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원쇼 국제광고제와 클리오 어워즈는 칸 국제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 등과 함께 세계 4대 국제광고제로 손꼽힌다. 김정아 센터장은 이번 심사위원 선정으로 4대 광고제에서 모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갖게 됐다.김 센터장은 원쇼 국제광고제의 경우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고담홀(Gotham Hall)에서 크로스플랫폼(Cross-Platform) 부문의 심사를 맡는다. 이 부문은 신문, 방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한 광고 출품작을 평가한다.또 9월 28일(현지시간) 뉴욕 미국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서 개최하는 클리오 어워즈에서는 디지털·모바일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 부문에서는 모바일, SNS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선보인 글로벌 기업들의 출품작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선정한다.이와 관련 김 센터장은 “부족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4대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자격을 연이어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광고 마케팅 작품을 심사하는 기회를 갖게 돼 개인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센터장은 1996년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입문했으며 현재 이노션의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 : 제작전문임원)로 활동 중이다. 20년 동안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KT, HP, 도미도피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광고 제작을 담당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3 11:18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디지털 광고 플랫폼 선점 나서나?

국내 1위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의 신성장동력 윤곽이 드러났다.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광고 유통 채널로 선점하는 방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앞으로 디지털 광고 플랫폼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지난달 28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의 기술 협력이 대표적이다. 당시 제일기획 측은 구글과 기술 협력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디지털 광고 상품 활용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검색,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네티즌을 확보하고 있다.특히 제일기획 측이 ‘구글 프리퍼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공표한 것을 두고 전통 매체보다 비전통 매체인 디지털 광고에 보다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 프리퍼드는 유튜브 상위 5% 이내의 인기 채널로 구성된 광고 상품이다. 이를 적극 활용한 광고 사업을 벌이겠다는 것은 TV로 치면 저녁 7시부터 11시 사이 ‘황금시간대(프라임시간)’를 활용한 광고를 적극 유통시키겠다는 말과 같다. 실제 제일기획의 비전통분야 사업 비중이 2010년 51%에서 올 1분기 72%로 빠르게 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 사업 비중만 봐도 2010년 19%에서 올 1분기 29%로 늘었다.한편 제일기획의 한 관계자는 “구글은 해외에서도 몇몇 광고회사들과 따로 기술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구글과 플랫폼 활용 마케팅 등에서 기술협력을 맺은 국내 기업은 제일기획이 유일하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듯 향후 광고업계에서도 온라인 광고 유통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고사의 분기별 광고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매체별 광고비 구성비에서 인터넷 광고비(27.1%)가 지상파TV 광고비(17.3%)를 능가하기도 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2 17:37 전경진 기자

전경련 경영자문단, 소상공인 역량강화 돕는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소상공인연합회는 2일 전경련회관에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경영자문단이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에 나선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2일 전경련회관에서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배명한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협력센터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경영 컨설팅 지원 △소상공인 해외진출 활성화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제공한다.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소상공인 해외진출이 활성화되어 경제 위기 극복의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전경련경영자문봉사단이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DNA를 전수받아 소상공인의 역량이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협력센터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 CEO·임원 등을 역임한 기업출신 인사와 현직 법무전문가(관세사, 변리사, 회계사 등) 등으로 구성된 ‘전경련경영자문봉사단’을 운영해 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2 14:04 전경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 "中 중서부 지역 주목하라"

현대경제연구원이 중국 중서부 지역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며 우리 기업들에게 지역 맞춤형 수출전략을 주문했다. 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대 중(對 中) 수출 절벽 극복 방안 - 서쪽으로 눈을 돌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 중부와 서부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동부지역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서부 지역의 경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현대경제연구원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 31개의 성을 8개 권역별로 나누어 경제성장률, GDP 비중, 수입 비중, 수입 구조 변화 등을 살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체 GDP 가운데 중서부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체 GDP 중 중부, 서남, 서북 지역의 비중이 각각 2000년 19.2%, 11.1%, 6.4%에서 2015년 20.3%, 12.1%, 8.0%로 증가했다. 또 중국 전체 수입 가운데 중서부 전체 지역 비중이 동기간 7.3%에서 12.9%로 증가하면서 중서부의 경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산 제품 수입 중 중서부 지역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중부, 서북 지역의 한국산 제품 시장 점유율은 각각 2000년 7.0%, 1.6%에서 2015년 13.6%, 5.3%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크게 확대됐다. 서부와 중부의 수입 증가율이 중국 전체 수입 증가율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동북, 환발해, 서남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권역 수입 증가율은 총 한국산 제품 수입 증가율 -8.4%를 상회해 수출 측면에 중서부 지역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이와 관련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중서부 지역 중심의 고성장과 교역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역별 산업 구조, 지역별 경제성장 고려 등 지역별 맞춤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지역별로 접근 전략을 차별화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는 서부지역 주목 △정부주도의 중국식 시장 경제를 이해 및 지방 정부와 상호 협력 강화 △한·중 FTA에 따른 제품 가격 경쟁력 활용한 수출 확대 등을 주문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02 11:47 전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