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초저금리 '수익공유형 모기지론', 집값 하락땐 큰 낭패

안심전환대출에 밀려 출시가 보류됐던 수익공유형 모기지론이 오는 6월 출시될 전망이다. 일부 금융소비자들의 벌써부터 이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은행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저금리에 현혹돼 무턱대고 이 상품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은행권에 따르면 수익공유형 모기지론이 오는 6월 우리은행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이 상품은 초저금리인 연 1%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 상품으로 향후 차주(은행)와 집값 상승분을 공유한다. 저금리를 제공하지만 소득제한이 없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을 하나 보유한 사람도 처분조건을 전체로 신청을 할 수 있다.주택에 대한 기준은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102㎡ 이하 아파트에 대해 취급된다. 연 1% 내외에서 결정된 금리는 전체 대출기간 30년 중 7년간에만 적용되며 8년째부터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수준으로 대출금리가 전환된다.이 상품은 현재 ‘초저금리’라는 매력으로 인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안심전환대출 혜택을 보지 못한 사람들과 전월세 고민으로 인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또 금리 변동 주기 기간을 좀 더 넓게 책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장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국토부는 당초 3월 출시 예정이었던 이 상품의 금리 변동 주기를 6개월로 정했다. 그러나 이를 1년이나 그 이상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변동 주기가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금리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고정금리와 같은 저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시장은 전월세 가격이 높아지면서 주택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안심전환대출로 금리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들이 초저금리 매력에 끌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은행 관계자들은 초저금리라는 매력에 홀려 성급하게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선택하면 안된다고 지적한다. 집값이 하락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 금리는 8년째부터는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으로 대출금리가 전환된다. 이 때 은행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를 새롭게 산정하게 된다.예를 들어 3억원 아파트를 수익공유형 모기지로 구매한 고객이 있다고 가정하자. 7년 후 이 아파트의 가격이 2억원으로 하락했다. LTV를 재산정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1억원을 은행에 갚아야 하거나 신용대출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론은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도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며 “그러나 고객 입장에서는 신용대출 전환이나 차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하려면 다양한 분석과 전문가 조언을 통해 주택가격이 하락할 리스크가 적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17:17 심상목 기자

우체국 보험·예금도 소비자원 구제 받는다

앞으로 우체국의 보험, 예금, 택배 상품도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날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소비자원 피해구제 대상 물품에 우체국 보험 등 추가된다. 현재 소비자원 피해구제 대상은 민간 사업자가 제공한 물품 등으로 한정되어 있다. 우체국 보험과 예금, 택배는 제외된 것.지금까지는 고객이 우체국 보험 등에 대해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해도 상담 서비스 제공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었다.우체국 보험 등은 민간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그 내용에 차이가 없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제공한다는 이유로 피해구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소비자 불편을 초래했다.이번 개정을 통해 소비자는 우정사업본부의 자체적인 피해구제뿐만 아니라 제3의 기관인 소비자원의 피해구제절차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공정위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에 이해 관계자,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16:51 심상목 기자

검찰,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압력’ 팀장 소환 조사

검찰이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특혜를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금융감독원 팀장을 조사했다. 김진수 전 부원장보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금감원에 대한 압박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는 모양세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최모 금감원 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검찰에 따르면 최 팀장은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추진하던 지난 2013년 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으로 해당 업무를 총괄한 김진수 전 부원장 아래서 실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최 팀장을 상대로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주주의 무상 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승인하도록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과 관련한 의미 있는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실무자인 최 팀장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당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 김 전 부원장보를 불러 조사해 외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검찰은 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대주주 신분을 유지하고자 금감원 수뇌부를 상대로 금품 로비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김 전 부원장의 윗선인 최수현 원장과 조영제 부원장은 모두 충청권 출신으로 충청포럼을 이끌던 성 전 회장과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16:35 심상목 기자

1분기 국내은행 순익 2조1000억…전년대비 61.7% 증가

금융감독원은 11일 올 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000억원(6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 순익이 증가한 것은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늘고 법인세 환급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주요 손익비율을 살펴보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0%로서 전년 동기(0.29%)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5.38%로서 전년 동기(3.71%)대비 1.67%포인트 올랐다.1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61.7% 증가했다. 사진은 시중은행 창구 모습.(연합) 금감원 관계자는 “ROA와 ROE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으나 최근 10년 평균이나 선진국 수준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5000억원에 비해 2000억원원(3.0%) 감소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2~3분기 중에는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4분기 이후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1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1.63%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이는 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2010년 이후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발생했다. 1분기 중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원과 비교해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소폭 증가 1000억원(12.3%) 증가한 가운데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유가증권관련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치 상승으로 인해 매매이익이 2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유가증권평가손실의 감소로 4000억원의 이익이 올랐다.이 기간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6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16억원과 비교해 4803억원 증가했다.자회사 관련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며 법인세 환급 및 소송관련 지연이자 수익 등 일회성 이익 발생에 주로 기인했다. 특히 국민은행 법인세환급액 1803억원, 6개 은행의 소송 관련 지연이자 수익 2966억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14:49 심상목 기자

동부화재, 미얀마 보험시장 진출

동부화재가 11일 미얀마 양곤 샹그릴 라 호텔에서 김정남 사장, 마웅 마웅 테인 재무부 차관, 이백순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곤 주재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12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양곤 주재사무소 개소 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미얀마 보험시장에 대한 조사 및 현지 영업 노하우 습득에 주력해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했다.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왼쪽 다섯번째), 김영만 부사장(왼쪽 여섯번째) 등 동부화재 임직원들이 성공적인 미얀마 보험시장 진출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화재)동부화재가 진출한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 국가 중 가장 각광받는 신흥시장으로 최근 5년간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손해보험시장도 최근 5년간 4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얀마 보험시장은 지난 2012년 민간에 개방이 됐으며 현재 12개의 현지 보험사가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정남 사장은 “미얀마 국민과 보험시장을 이해하고 미얀마에 필요한 보험서비스를 조사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한국 손해보험사를 대표해 양국의 손해보험사간 이해를 높여줄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미얀마 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부화재는 지난 2010년 캘리포니아지점, 2011년 뉴욕지점 설립을 통한 미국 본토 진출, 2013년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전략적 지분투자, 2015년 베트남 PTI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한 아시아시장 거점 확대 등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11:28 심상목 기자

한화생명, ‘세계 어린이 국수전’ 개최

한화생명은 11일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세계 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바둑영재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대회다. 매년 1만명 이상, 현재까지 15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총 9개국의 바둑영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한화생명이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인 세계 어린이 국수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한화생명)최강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500만원과 우승자가 재학 중인 학교에 우승자 명의로 500만원의 장학금이 기부된다.국수패 및 아마5단증이 수여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및 상장이 수여되며 2000여명의 지역예선 우수자도 시상한다.대회 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바둑에 관심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대한바둑협회 또는 한국초등바둑연맹을 통해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지역예선은 6월 6일부터 7월 18일(토)까지 진행되며 8월 6일(목) 여의도 63빌딩에서 본선대회가 열린다.서지훈 한화생명 홍보팀 상무는 “세계 어린이 국수전에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많은 꿈나무들의 참가를 바란다”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10:49 심상목 기자

현대해상 ‘실속꾸러미정기상해보험’ 출시

(사진제공=현대해상)현대해상이 11일 차별화된 담보로 설계된 ‘실속꾸러미정기상해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고 증액형 선택시 5년마다 전담보 보험금이 상향됐다.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남성과 여성, 암, 중증질환별 새로운 담보를 신설해 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남성은 전립선질환수술·요로결석수술, 여성은 안면부상해흉터성형수술·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수술에 신담보가 추가됐다. 또한 암은 암진단·이차암진단·암입원 및 수술 중증질환은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의 다양한 담보를 탑재했다.의료비 및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모든 담보의 보험금이 5년마다 10%씩, 최대 150%까지 증가하는 보험금 체증형 구조를 도입했다.예컨대 ‘증액형’ 가입시 ‘암진단보장’ 특약의 가입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5년 후부터는 1100만원, 10년 후부터는 1200만원의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정기보험의 특성에 맞게 사망, 진단, 입원, 수술 등의 각종 담보들을 최초에는 필요에 따라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5년 이후부터는 ‘계약전환제도’를 통해 최대 80세까지 보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또한 적립보험료를 납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상해 및 질병 80% 후유장해 발생시 보장보험료 납입면제에 더해 ‘적립보험료 납입대체’ 특약을 통한 적립보험료의 납입대체도 가능하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1 08:44 심상목 기자

‘빗장 풀릴 벤처펀드’…은행들 발 벗고 나선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활발하게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벤처펀드와 관련한 규제를 개혁할 예정이어서 펀드 조성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지난해 7월 ‘스타트업 윈윈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에 두 은행은 100억원을 출자했으며 SK텔레콤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억원 등 총 420억원이 모였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주도로 만들어진 이 펀드는 지난해 게임사인 ‘폴리곤게임즈’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세무, 제무상담과 함께 금융상품 우대 조건도 제공하고 있다.우리은행은 올해 3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1500억원 규모의 이 펀드에는 우리은행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후순위로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두 금융사가 후순위로 참여한 것은 선순위 투자자인 기업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신한은행 역시 올해 하반기에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펀드 규모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6~7월 정도에 운용사 선정에 들어갈 방침이다.이렇게 조성된 펀드는 기술력이 좋은 기업에 투자된다. 주로 재무건전성은 좋지 않아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자금이 투입되는 것. 재무건전성이 양호해도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투자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 은행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기술력은 주로 외부 기술평가기관(TCB)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 은행들이 펀드를 통해 투자된 자금은 지분확보로 이어지거나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상장하게 되면 지분가치가 올라 수익을 올리게 된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벤처펀드는 기술력이 좋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은행권에서는 벤처펀드 설립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와 관련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조만간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는 은행이 벤처투자조합이나 사모펀드(PEF) 등에 투자할 경우 혁신성 평가의 모험자본 출자항목 배점을 높여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 규제와 관련한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은행들이 현재 기술력이 좋은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펀드에 출자하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400%를 적용받았다. 10억원을 투자했다면 40억원의 위험에 대비한 자본을 마련해야 했던 것. 그러나 이 규제가 당국에 의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벤처펀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규제 완화가 이어지면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0 18:07 심상목 기자

LIG손해보험 ‘희망의 집 31호’ 완공

LIG손해보험이 지난 9일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서 ‘희망의 집 31호’ 완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완공식에는 김병헌 사장과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김주명 밀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LIG손해보험이 지난 9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김병헌 사장,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김주명 밀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집 31호’ 완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LIG손해보험)‘희망의 집짓기’는 LIG손보가 지난 10년간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활동이다. LIG손보가 후원하고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희망의 집은 밀양시 부북면에 살고 있는 유희성(가명, 15)양 가족을 위해 두 달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유양 가정은 조부모와 3남매가 함께 살고 있는 조손가정으로 경제적으로 힘겨운 상황 속에 지내왔다.LIG손보 창원지역단은 이날 유양 가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입주가정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진행했다.창원지역단은 자매결연을 통해 연 2회 희망의 집 방문을 통해 생필품과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연말에는 김장김치 지원 등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병헌 사장은 “희망의 집 짓기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일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새로 세우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31호가 유양과 가족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0 15:21 심상목 기자

저축은행업계 3분기 연속 흑자… 건전성지표 향상 영향

저축은행업계가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향상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0일 금융감독원에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2014회계연도 3개 분기 누적(2014년 7~2015년 3월) 당기순이익은 3443억원(잠정치)으로 나타났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768억원에 비해 8211억원 늘었다.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2014년 7~9월)에 8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2분기(2014년 10~12월) 1738억원, 3분기(2015년 1~3월) 1625억원의 순이익으로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자산 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보다 5079억원 감소하고 캠코 매각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손실예상 충당금 적립을 끝내면서 기타 영업손익이 2422억원 증가했다.또한 지난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8000억원(4.6%) 늘었다. 대출금이 1조원(3.4%) 늘고 보유현금·예치금이 9000억원(17.1%) 증가했다.자기자본 역시 흑자 기조와 일부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작년 말 4조2000억원에서 3월 말에는 4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5.9%) 늘었다.3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각각 13.4%, 14.4%로 작년 말보다 1.3%포인트씩 개선됐다. 자산을 건전하게 만들기 위해 2013년 말 21.8%이던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내년 말까지 11.7%까지 낮추려고 부실채권 줄이기에 나선 결과다.연체율은 기업대출이 17.2%로 작년 말보다 1.1%포인트, 가계대출이 7.9%로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4.38%로 지난해 말보다 0.36%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관계형 금융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0 14:11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본선대회 개최

우리은행이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제20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술에 대한 꿈을 펼치고 국내 미술교육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우리미술대회’에서 이날 대회에 초대된 베트남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본선대회는 지난 3월 9일부터 26일간 접수된 예선작품 2만여점 중에서 미술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이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로 1400명의 본선대회 진출자를 선정했다. 또한 대회 개최 20회를 기념해 진출자 가족까지 초대해 총 4000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행사로 치뤄졌다.특히 우리은행이 진출한 해외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 어린이 20명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60명도 초청해 그림을 통해 서로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소속의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졌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캐릭터 양초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스마트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와 손마사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대회 결과는 5월 29일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대상 1명을 포함해 총 700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동상 이상 주요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은 6월 1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최되며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갤러리에서는 수상작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0회 동안 우리미술대회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꿈과 희망을 화폭 위에 펼치고자 했던 여러분의 열망과 대회에 대한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미술계를 빛낼 잠재력 있는 화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대회개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0 11:41 심상목 기자

경남기업 사태 여파… 법으로 금감원 구조조정 개입 막는다

금융감독원이 앞으로는 채권단 동의 없이 기업구조조정에 개입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금감원 간부들이 경남기업 워크아웃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여당 의원 20여명과 11일에 공동발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연합)정 위원장이 발의할 기촉법은 금감원이 기업 구조조정 개입 과정과 결과는 기록으로 남겨 부적절한 관치를 차단하기로 한다. 또한 적용 대상을 모든 기업과 모든 채권자로 확대해 한시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말로 효력이 완료되는 한시법인 기촉법을 상시화하는 이번 개정안은 정부와 협의 후 발의되는 정부·여당안 성격이어서 국회 통과 가능성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개정안은 특히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금감원의 개입 범위와 선결 조건을 명확히 했다. 개입 범위는 기업개선계획과 채무 조정, 신용공여 계획 수립 등으로 한정하고 채권단 협의회 구성원 50% 이상 동의를 받아야 금감원이 중재안을 낼 수 있다.금감원의 중재안은 채권액 비중 75%, 채권자수 기준 40% 이상이 찬성해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이런 규정은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금감원의 기업구조조정 개입을 공식·투명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기존에 법적으로 금감원의 중재 권한을 규정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금감원이 개입하는 사례가 많았다. 일례로 경남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감원은 무상감자 없는 출자 전환을 채권단에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앞으로 기촉법 시행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금감원의 중재 과정 및 결과는 모두 기록으로 남겨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기존에 금감원장이 갖던 채권 행사 유예 요청 권한은 주채권은행이 행사하도록 권한을 이양된다. 금융위원회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에 내릴 수 있는 시정조치 수위는 기관 영업정지에서 주의·경고로 하향조정했다.이런 조치는 채권단의 자율권을 좀 더 보장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제정 이후 3차례에 걸쳐 한시법으로 재입법됐던 기촉법을 상시화하고 기촉법 효력은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또한 기업구조조정 대상 채권 범위를 기존 채권금융회사에서 모든 금융거래 채권자로 늘리고 대상 기업은 현행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에서 전체 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3년마다 워크아웃 성과 평가 및 결과를 공개해 워크아웃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로 했으며 구조조정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부실 징후 기업으로 통보받은 기업이 평가등급에 이의가 있으면 재평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마지막으로 주채권은행은 협의회를 소집해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 기업의 경영인에게 사전에 구두 또는 서면으로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줘야 한다.정우택 위원장은 “기촉법 개정안은 금감원의 중재 역할을 명확히 하고 기촉법을 상시화해 공정한 기업 구조조정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0 09:30 심상목 기자

하나금융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8일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남북 대학생들의 교류와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종로구 청진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중앙 좌측) 과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사진 중앙 우측)과 남북한 대학생들이 발대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이 아카데미는 하나금융이 후원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통일리더십 향상 사업이다. 새터민 대학생 40명과 남한 대학생 60명, 총 100명이 20여개 팀으로 나눠 1년간 통일과제 연구 및 나눔과 봉사정신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1박2일 워크샵을 통해 통일리더십 교육, 팀빌딩, 통일비전 강의 등을 진행한다.향후 1년간 통일연구모임, 통일리더캠프, 사회공헌 활동,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상호교류와 동질성 회복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가올 통일시대의 실질적 가교역할을 담당할 통일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남북한 대학생이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 있는 남북한 대학생들이 향후 통일시대를 여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곽병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리더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며 “앞으로 통일시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밝혔다.하나금융은 앞서 지난 2012년 8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해 교육콘텐츠 및 다문화 인식제고 동영상 제작·보급, 탈북·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통일리더 아카데미 사업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10 09:23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 앞두고 '몸값 올리기' 전략… 주가 언제 오를까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지분매각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 주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의 핵심으로 공적자금 회수를 언급하면서 주가가 올라야 더 많은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와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주가가 상승했지만 불안요소를 갖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우리은행 본사. (연합)◇ 민영화 앞두고 투자자 끌기 노력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5~6곳이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9월 우리은행 민영화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은행 역시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부실채권 정리다. 우리은행 1분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94%다. 2014년 말 기준 우리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10%였다. 민영화를 앞두고 몸값 높이기 전략으로 부실채권을 털어내면서 2% 미만으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291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민영화를 앞두고 다양한 전략을 펼치면서 주가 및 투자자들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가는 오르지 않고… 실적도 ‘착시’그러나 우리은행의 이러한 노력에 반해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28일 871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후 4월 들어 주가가 오르기는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7일 코스피시장에서 우리은행은 전날보다 350원(3.17%) 내린 1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진행됐던 지난해 11월 1만3100원에 비하면 20% 가까이(18.3%) 주가가 빠졌다.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익 2910억원에 ‘착시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삼성자동차 관련 소송 승소 특별이익이 1320억원인 만큼 이를 제외하면 실적이 부진하다는 것.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상실적은 다소 부진했던 편이고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고 있는 다른 은행과 달리 매우 밋밋한 수치”라고 말했다.◇ 채용 확대로 수익성 악화 우려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채용계획을 크게 확대한 것도 주가 및 향후 이익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 인원을 당초 400여명에서 800여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비대면채널 확대로 인한 점포통폐합 등으로 신규채용 여건이 좋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입행원 채용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경단녀 채용은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멈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즉 정부정책에 발 맞추기 위해 고용을 늘린다는 것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러나 “핀테크 육성,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활성화로 은행의 필요인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무리한 채용 확대는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채용 확대보다는 우리은행의 직원 1인당 수익성을 확대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7 17:53 심상목 기자

보험사 1분기 당기순익 41.1% 증가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익은 2조1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140억원대비 6219억원(41.1%) 증가했다.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조3140억원으로 전년 동기(9409억원)대비 3731억원(39.7%) 늘어났다.이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와 채권처분이익 실현 등으로 투자영업이익 5061억원 증가하면서 발생했다.생보사 운용자산은 지난해 3월 475조원에서 올해 3월 말 536조7000억원으로 61조7000억원 늘었다.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8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31억원과 비교해 2488억원(43.4%) 증가했다.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다소 악화됐으나 투자영업이익이 3355억원 증가했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로 1964억원의 일회성이익이 발생했다.보험사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7%로 전년동기(0.78%)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7%로 전년 동기(8.29%)대비 1.2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생보사 ROA는 0.78%, ROE는 8.54%로서 각각 0.16%포인트, 1.08%포인트 올랐다. 손보사 ROA는 1.61%, ROE는 11.86%로서 각각 0.29%포인트, 1.71%포인트 상승했다.또한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89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6조1000억원)대비 107조2000억원(13.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와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9조원(25.9%) 늘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7 17:34 심상목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과 단독 협상 진행

금호산업 채권단이 매각을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단독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7일 금호산업 채권단은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매각 절차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채권단은 재입찰 없이 박삼구 회장과 수의계약(프라이빗 딜)을 통한 개별협상을 진행하는 쪽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이러한 내용을 서면으로 안건에 부칠 예정이다. 채권단은 오는 18일까지 가부를 통보한다. 지분비율로 75% 이상이 찬성을 표현하면 박 회장과의 개별협상이 결의되며 부결되면 재입찰 절차를 벌일 예정이다.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실무책임자 회의가 열렸다. (연합)만약 개별협상이 결렬되면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 측이 회계법인 두 곳을 선택해 6월 중 금호산업 가치를 산정한다. 산정된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7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박 회장은 오는 8월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만약 박 회장이 제시된 금액에 동의하지 않으면 채권단은 다시 일방적으로 가격을 통보할 수 있다.박 회장이 이를 재차 거부하면 채권단은 거부 통보를 받고서 6개월 내에 같은 조건에 제3자와 수의계약을 진행하게 된다.한편 지난 4월 28일 금호산업 매각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운영위원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채권단은 호반건설이 제시한 입찰액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금호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07 17:21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