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금융사 불합리한 관행 바로 잡아야”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11 17:56 수정일 2015-05-11 17:56 발행일 2015-05-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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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진웅섭 금감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연합)

진웅섭(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진 원장은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금융상품을 팔고 나서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관행과 행태를 바로잡아야 국민이 금융개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이런 관행과 행태를 바꾸는 데 금감원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지적한 개선 대상은 금융회사가 상품판매 후 약속을 지키지 않아 민원을 유발하는 행태다. 또한 계좌 개설은 쉬운데 해지는 어렵게 하는 것, 상품판매 때 과도하고 형식적인 서류와 절차를 요구하는 것도 불합리한 관행으로 꼽혔다.

진 원장은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관행과 행태를 찾아서 개선하는 일은 성공적인 금융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