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당기순익 41.1% 증가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07 17:34 수정일 2015-05-07 17:34 발행일 2015-05-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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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보험사 당기순익은 2조1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140억원대비 6219억원(41.1%)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조3140억원으로 전년 동기(9409억원)대비 3731억원(39.7%) 늘어났다.

이는 보험료 유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와 채권처분이익 실현 등으로 투자영업이익 5061억원 증가하면서 발생했다.

생보사 운용자산은 지난해 3월 475조원에서 올해 3월 말 536조7000억원으로 61조7000억원 늘었다.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은 8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31억원과 비교해 2488억원(43.4%) 증가했다.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영업이익은 다소 악화됐으나 투자영업이익이 3355억원 증가했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로 1964억원의 일회성이익이 발생했다.

보험사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7%로 전년동기(0.78%)대비 0.19%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7%로 전년 동기(8.29%)대비 1.28%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보사 ROA는 0.78%, ROE는 8.54%로서 각각 0.16%포인트, 1.08%포인트 올랐다. 손보사 ROA는 1.61%, ROE는 11.86%로서 각각 0.29%포인트, 1.71%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89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6조1000억원)대비 107조2000억원(13.6%)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와 당기순이익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19조원(25.9%) 늘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