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주민등록증에 이어 운전면허증 위변호 여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한 대포통장 개설을 사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
11일 경찰청은 운전면허 진위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씨티은행 등 6개 은행 영업점과 우체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운전면허 진위확인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제시한 운전면허증을 창구별로 설치된 스캐너에 넣으면 사진과 기입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오는 7월까지 모든 시중은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외국인 등록증 등 다른 신분증도 조만간 실시간 위변조 확인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가짜 신분증을 이용한 대포통장 발급 등 금융범죄를 막고 금융권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