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거래중지계좌 일괄 조회시스템 구축 추진

(출처 : 금융감독원)금융소비자가 기억하지 못해 발생하는 장기 미사용 계좌에 대한 조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미상용 계좌 해지를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게 된다.금융감독원이 25일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거래가중지된 계좌를 제거하기 위해 거래중지계좌 일괄 조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리인을 통한 계좌 해지절차를 간소화하고 금융거래약관을 개선해 장기 미사용 계좌를 점차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현재 금융소비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금융계좌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은행 등 금융회사별로 일일이 확인하기 불편하다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이에 금감원은 여러 금융회사에 개설된 장기 미사용 계좌 중 거래중지된 계좌를 일괄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금융회사가 거래중지계좌를 보유한 금융소비자에게 ‘해지 필요성’ 등을 수시로 통보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거래중지조치가 이뤄진 경우 연간 1회 이상 통보하는 것이다.또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계좌해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계좌해지가 가능했다.금감원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약관에 따라 ‘거래가 중지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시행결과 및 비대면 본인확인 절차 정비 등을 봐가며 일반계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에 있다.대리인을 통한 계좌 해지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착오지급 등의 부작용이 크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리인을 통해서도 보다 간편하게 계좌를 해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를 위해 사고발생 개연성이 낮은 소액계좌를 중심으로 제출서류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또한 계좌개설시 본인이 지정한 대리인에 의해 계좌를 해지할 수 있는 ‘지정대리인 제도’를 도입을 추진한다.지정대리인에 의한 해지시는 현행보다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의식불명 등의 사유로 본인의 의사확인이 곤란한 경우 가족 등 특수관계에 있는 자에 의한 계좌해지도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미성년자 명의의 계좌해지는 금융회사별로 부모동의를 받는 수준 및 방식이 달라 민원이 많아 이를 통일되게 개선한다. 민법상 친권행사 법리를 충실히 반영하되 사안별로 탄력적 적용이 가능토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계좌해지가 용이하도록 금융거래약관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계좌개설시 해지일을 특정하고 해당일이 다가오면 고객과 미리 약정한 계좌로 잔액을 송금후 해당 계좌를 금융회사가 해지하는 것이다.또한 계좌개설 후 일정기간 거래가 없으면 고객에게 사전통지 후 해당계좌를 금융회사가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종이통장 발행 감축 및 장기 미사용 계좌정리는 범 금융권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할 것”이라며 “은행권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은행권의 사례를 참조해 여타 금융권도 후속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4:02 심상목 기자

은행거래 기반 '종이통장→전자통장'으로 바뀐다

은행거래의 기반인 ‘종이통장’이 수년내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인감 분실 등에 따른 악의적 도용 및 추가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장 재발급에 따른 수수료 등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미발행에 따른 추가 금리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29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중 하나로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소비자이 지금까지 통장 재발급 등을 위해 지불했던 연간 약 6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은행 또한 종이통장 발행에 따른 제작비, 관련 인건비 등 종이통장 1개 발생하는 5000~1만8000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금감원은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을 제거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추진키로 했다.1단계에서는 종이통장 미발행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2단계에서는 소비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종이통장을 발행하기로 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종이통장 발생시 은행 자율로 원가의 일부 부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다수의 국민이 종이통장에 익숙해져 있는 현실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금융소비자의 불편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5월 말 현재 은행계좌 중 종이통장이 발행된 계좌는 약 2억7000만개(휴면예금계좌 제외)로 그 비중이 91.5%에 이르고 있다. 신규 종이통장 발행 계좌 비중 80.8%로 지난 2011년에 비해 10%포인트 정도 감소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금융거래의 전산화 등에 따라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재래식 통장거래 관행으로 인해 금융소비자·금융회사 모두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고 불편이 초래됐다”며 “우리나라도 인터넷뱅킹 등으로 종이통장 발행이 점차 축소되고 추세”라고 설명했다.연도별 신규예금의 종이통장 발행 계좌수 및 비중(단위 : 백만개, %) 구분 ‘10년 ‘11년 ‘12년 ‘13년 ‘14년 ‘15년 1~5월 계좌수 33.8 37.5 37.2 39.8 38.2 15.8 비중 91.0 90.3 87.0 84.5 82.6 80.8 주)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적립식예금, 거치식예금 기준(출처 : 금융감독원)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적용될 1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신규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무통장 거래를 선호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거래고객은 통장 재발행시 종이통장 계속 발행 여부에 대한 의사를 타진해 선택의 기회를 부여한다.만약 고객이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을 경우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금리 우대, 수수료 경감, 경품 제공, 무료서비스 제공 등 인센티브 부여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현재에도 종이통장 미발행시 0.05~0.1%포인트 추가금리를 제공하거나 ATM 출금, 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2017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는 금융회사가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종이통장이 발행된다.예외는 고객이 60세 이상이거나 고객이 금융거래기록 관리 등의 사유로 종이통장을 희망하는 경우다.2020년 9월부터는 종이통장 발행을 요청하는 고객에 대해서만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 자율적으로 통장발행에 소요되는 원가의 일부를 부과한다. 2단계에서와 같이 고객이 60세 이상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원과의 일부 부과를 면제한다.금감원은 무통장 거래관행의 원할한 정착을 위한 보완대책도 강구했다. 금융거래 증빙자료 확보를 원하는 금융소비자에게는 비용이 많이 드는 종이통장 대신 전자통장이나 예금증서, 거래명세서 등을 적극 발행해 고객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자통장을 소지하면 ATM에서도 거래내역 조회가 가능하다.또한 금융사들이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상품을 적극 출시하도록 유도해 금융소비자들의 자연스럽게 무통장 거래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아울러 종이통장 미발행시 인센티브, 인터넷뱅킹이나 ATM을 통한 입출금 내역 조회 방법 등에 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혁신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돼 성과를 거둘 경우 100년 이상 지속된 종이통장 발행이 사라지고 수년 내에 무통장 금융거래 관행이 정착될 것”이라며 “금융산업 측면에서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안정성, 효율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4:00 심상목 기자

한화생명, 한·중 바둑 꿈나무들의 반상 대결 개최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찾은 시민들이 한국의 나현 6단과 중국의 당이페이 4단의 온라인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한화생명이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1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의 바둑 꿈나무들이 자존심을 건 반상 대결을 개최했다. 29일 한화생명은 세계어린이 국수전 역대 우승자를 포함한 바둑 꿈나무들을 초청해 한국과 중국의 3대 3 온라인 대국을 실시했다.한국 선수들은 한화생명63빌딩에 마련된 대국장, 중국 선수들은 베이징 중국기원 대국장에서 인터넷바둑 전문 사이트인 사이버오로를 통해 대결을 펼쳤다.이번 기념대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7회 우승자인 나현(20) 6단과 5회 우승자인 당이페이(21) 4단의 대결이다.나현 6단은 2007년 우승 후 2010년 입단해 작년 한국물가정보배 우승, 올해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 등 한국의 바둑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젊은 기사다. 당이페이 4단 역시 2005년 우승 후 2007년 입단해 BC카드배 준우승, 서남왕배 4강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두 기사 모두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이 배출한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바둑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3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김지명(14) 초단은 판팅유(14) 초단과 대국을 벌인다. 동갑내기 두 기사는 영재대회를 통해 올해 입단한 신예 기사다. 작년 우승자인 최윤상(13) 군은 후앙밍유(13) 군과 대결을 펼친다.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이날 대국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격려했다.차 사장은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1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중국의 온라인 바둑 대국을 마련했다”며 “보험과 디지털 융합의 선두주자인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15회 대회에서는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지난 7월 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예선을 마쳤다.오는 8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예선을 통과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9개국 256명의 어린이들이 결선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3:51 심상목 기자

KB손보, 다문화가정 어린이 초청 ‘KB희망드림캠프’ 개최

KB손해보험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50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방학 캠프 프로그램인 ‘KB희망드림캠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KB손해보험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50명을 초청해 2박 3일간 방학 캠프 프로그램인 ‘KB희망드림캠프’를 진행했다.이번 캠프는 KB손보로 사명 변경 후 첫 번째로 진행되는 희망드림캠프로 면접을 통해 엄선된 15명의 대학생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돼 함께 했다.‘경제활동 미니 체험’, ‘금융 보드게임’ 등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로 체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됐다.특히 2일차에 진행된 ‘시장 체험’ 시간에는 인근 대형마트를 방문해 미리 작성한 구매 계획에 맞춰 물품을 구매해 보고 그 결과를 비교, 평가해 ‘계획적 소비’를 몸소 실천해볼 수 있도록 했다.오후에는 KBS 수원센터를 방문해 방송 제작과정을 지켜보는 등 다양한 체험 및 견학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높였다.캠프에 참가해 아이들의 경제 멘토가 됐던 대학생 봉사자는 “자칫 생소할 수 있는 금융, 보험, 경제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무척 뿌듯했다”며 “희망드림캠프의 의미처럼 다문화 아동들이 한국에서 멋지게 성장하여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길 응원한다”고 말했다.KB손보는 ‘국민의 희망파트너’ 라는 슬로건 아래 주요 사회공헌 지원 대상인 어린이들을 돕고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희망의 집짓기’사업과 난치질병인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아동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0:34 심상목 기자

동부화재, '내마음든든화재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사진제공=동부화재)동부화재가 1일 출시한 ‘동부화재 내마음든든화재보험’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회적 이슈인 급속한 인구고령화에 대비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해 출시됐다.기존 장기보험에서 보장 받지 못했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시설소유자배상책임 및 요양보호사에 대한 전문인배상책임을 새롭게 보장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공한다.이 상품이 보장하는 사회복지시설에는 양로원·보육원시설, 장애인·재활원시설, 노인요양시설이 있다.새롭게 추가된 노인요양시설 배상책임 특별약관은 시설의 운영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배상책임보험을 장기보험으로도 가입할 수 있게 해 보험계약자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이 특별약관에 가입하면 대인사고는 1인당 최고 1억원, 1사고당 최고 10억원, 대물사고는 1사고당 최고 1억원을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이 상품은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시설소유자배상책임, 전문직업인인 요양보호사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재산손해, 배상책임, 비용손해까지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 상품을 통해 재물 손해와 관련한 종합적 보장이 가능하다.동부화재 관계자는 “이 상품을 통해 고령인구증가 따라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장기요양시설 및 요양보호사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10:29 심상목 기자

‘주택시장 활황’ 은행 가계대출 8조2000억원 증가

(연합)저금리와 주택시장 활성화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을 살펴보면 이 기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289조7000억원이었다. 이는 한달 전보다 0.7%(8조5000억원) 감소한 것이다.그러나 6월 중 안심전환대출의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금액인 18조7000억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0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이중 가계대출은 526조원으로 10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안심대출 유동화 금액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8조2000억원 늘었다.유동화 잔액을 포함한 기준으로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5월의 7조4000억원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4월의 8조5000억원보다는 다소 둔화했다.금감원은 이러한 대출 증가세는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6월 중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1300건에 달했다. 하지만 4월의 1만3700건, 5월의 1만2600건보다는 다소 둔화됐다.6월 중 대기업 대출은 179조4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 대출은 553조6000억원으로 4조4000억원 증가했다. 5월 증가폭인 5조8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주춤했다.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 0.80%과 비교해 0.19%포인트 하락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마지막달을 맞아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규모 4조원이 신규연체 발생액 1조5000억원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1.03%)대비 0.27%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13%포인트 낮아진 가운데 중기대출 연체율은 0.33%포인트나 하락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 말 0.52%대비 0.10%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 말(0.39%)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취약 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9 08:42 심상목 기자

은행권 임금피크제 추진에 '뜨거운 감자'된 희망퇴직

국내 주요 은행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놓고 노동조합과 갈등 아닌 갈등을 보이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임금피크제 도입 후 희망퇴직 유지여부를 놓고 의견차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희망퇴직 문제는 노사간 뿐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의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동조합 소속 36개 금융사 가운데 18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주요 은행 중 임금피크제를 시행하지 않은 곳은 신한은행과 씨티은행이 ‘유이’하다.가장 최근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한 농협금융그룹은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보 등 계열사 직원은 만 57세부터 직전 연봉의 65%를 지급한다. 만 58세부터 만 60세까지는 각각 55%, 45%, 35%씩 연봉이 줄게 된다. 만약 명예퇴직을 하게 되면 26개월치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준다.이에 반해 신한은행은 사측과 노동조합이 아직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신한은행은 노조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제안했다. 도입 연령은 만 55세이며 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30개월치의 급여를 받고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희망퇴직에 반대하면서 사측과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임금피크제를 활용해 사실상 희망퇴직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년보장 약속과 함께 임금피크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은행권에서는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희망퇴직에 대해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일단 임금피크제의 도입 취지가 정년은 보장하되 임금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희망퇴직을 없애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임금피크제에 대한 각 개별 직원들의 생각이 다르게 때문에 희망퇴직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농협의 임금피크제 조건을 살펴보면 결국 임금피크제 직전 연봉의 200%를 4년간 나눠받는 것이다. 이 조건에 반대하는 직원들이 명예퇴직을 하면 2년2개월(26개월)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는다. 이러한 조건에 대해 조합원들의 찬반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했다.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봉을 적게 나눠받고 연장을 늘리거나, 좀 더 많은 퇴직금을 받아 제2의 삶을 준비할 것이냐 하는 여부는 전적으로 각 직원들의 의견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8 17:39 심상목 기자

“고학력화가 구인 우위의 미스매치 현상 심화시켜”

고학력으로 인해 기능직 인력공급이 부족한 구인 우위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졸 구직자는 이로 인해 하향 취업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연합)고학력화 현상으로 인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기능직 인력 공급이 부족한 구인 우위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권역별 노동수급 미스매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는 인력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위기 직후 악화했던 고용 사정은 2010년부터 나아졌다. 하지만 15∼29세 청년층은 여전히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방의 중소제조업체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일반적으로 실업자가 다른 기술을 활용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노동인구가 새로 들어오면서 실업 수준을 낮출 수 있는 경우 일자리에 미스매치가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2010∼2014년 노동수급 미스매치 평균현황을 권역별로 분석한 결과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전국의 거의 모든 권역에서 직종별 미스매치가 심화했다.충청권은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다른 부문으로 이용해야 하는 구직자 비중인 미스매치 지수가 30.1%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이 27.8%로 뒤를 이었으며 대구·경북지방인 대경권 26.6% 순으로 나타났다.2008∼2009년 대비 2010∼2014년의 미스매치 변동을 보면 대경권이 11.0%포인트 상승했으며 호남권이 6.7%포인트 올랐다. 동남권 역시 5.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미스매치 지수는 0.8%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수도권 미스매치가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은 관리·전문·사무직의 구직·구인 격차가 20.4%포인트에서 19.8%포인트로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김영근 한국은행 지역협력실 과장은 “이런 현상은 본사·연구기능의 수도권 집중으로 관련 일자리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3년 기준으로 본사·본점과 연구개발조직은 각각 57.4%와 63.5%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태”라고 말했다.대경권은 기능직의 구인·구직 격차가 2008∼2009년 -5.7%포인트에서 2010∼2014년 -17.3%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구직자는 없는데 구인자만 대폭 늘어난 것이다.김 과장은 “자동차, 섬유 등의 분야에서 인력수요가 증가했지만 인근 울산지역에 비해 영세 업체가 많고 임금 수준이 낮아 인력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호남권은 관리·전문·사무직에서 구직자 우위의 미스매치가 더 심화됐다. 기존 1.4%포인트에서 3.4%포인트로 증가해서다.학력별 일자리 미스매치도 전국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는 늘어났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더디면서 대졸 이상 구직자가 전체 구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2009년 19.8%에서 2010∼2014년에는 22.6%에서 늘었다.고졸 구직자 비중은 같은 기간 42.5%에서 40.9%로 줄면서 구인 우위의 상태가 심화됐다.김 과장은 “고학력화 현상으로 2010∼2014년 중 대졸 구직자의 상당수는 하향 취업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학정원 확대에 따른 고학력화로 기능직의 노동수급 미스매치가 모든 권역에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김 과장은 “기능직의 경우 구인수요는 확대되고 있으나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높은 노동강도와 저임금 등으로 구직 기피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책당국과 업계에서는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8 16:00 심상목 기자

외환은행, ‘2015 하반기 전국지점장회의’ 개최

외환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2015 하반기 전국지점장회의’를 개최했다. 김한조 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전국 지점장들에게 하반기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외환은행이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2015 하반기 전국지점장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어려운 국내외 영업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실적을 시현한 29개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과 하반기 경영계획을 설명하고 실천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외환은행의 하반기 경영계획은 ‘통합은행 조기정착’과 ‘영업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 아래 고객관점의 마케팅으로 고객기반 확대, 어려움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과 SOHO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마케팅 강화, 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업 및 연계영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이다.김한조 행장은 그동안 업무추진과 통합추진을 병행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외환은행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통합은행으로서 기존 양행의 강점을 융합한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국내 은행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은행이 되는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김 행장은 특히 △통합을 기점으로 신바람나는 영업분위기 조성 △통합은행에서의 주도적 역할 △고객 관점에서의 철저한 통합 준비를 거듭 당부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원·본부장 및 지점장들은 행복한 금융을 열어가는 금융그룹이라는 그룹의 비전에 발맞추어 영업력 강화, 고객기반 확대, 시너지 강화 등 당면한 실천과제를 수행해 통합은행이 일류은행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8 15:38 심상목 기자

기업은행,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 선정

기업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가졌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부터),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 김영기 ㈜휴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IBK기업은행이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 김영기 ㈜휴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기업은행이 2004년부터 시작한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한다.매년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기술력과 수출실적, 기업가정신, 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이번 헌정자를 포함해 지금껏 32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은 1967년 창립 이래 엔진용 피스톤분야에 집중해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엔진용 피스톤을 국산화한 기업인이다. 동양피스톤은 2014년 ‘월드클래스300’,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선정됐으며 독일, 미국 등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김영기 휴롬 회장은 1979년 창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회사를 국내 1위 원액기 제조기업으로 성장시켜 전세계 76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휴롬은 국내외 250여건이 넘는 특허와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3대 발명품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은 1989년 3명의 직원과 사업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반도체용 펜타입 레이저마커’를 개발한 입지전적인 기업인이다. 이오테크닉스는 세계 1위 레이저장비 제조기업으로 2009년부터 5년 연속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 전체 임직원의 약 40%가 기술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240여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기업은행은 이들의 동판 부조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명예의 전당 기념관’에 전시하고 각종 수수료 평생 면제 등 최고 VIP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회사에는 헌정인의 흉상과 기념비를 세워 임직원과 국내외 바이어에게 헌정자의 기업가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8 15:00 심상목 기자

SC은행 모빌리티플랫폼, 주요 고객 채널로 급부상

(사진제공=SC은행)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지난해 7월 선보인 태블릿PC 기반의 뱅킹 시스템인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이 출시 1년만에 5만건 이상의 고객 신규 거래 실적을 올리는 등 새로운 고객 접점(채널)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27일부터 SC은행은 모빌리티플랫폼 출시와 동시에 개시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바캉스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동안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해 새로 신용카드에 가입하거나 개인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1000명에게 바캉스팩 3종(비치볼, 방수팩, 스포츠타올)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모빌리티플랫폼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해주는 태블릿PC 기반의 무선 인터넷 뱅킹 시스템이다.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해 △마이플러스통장, 내지갑통장 등과 같은 입출금예금과 정기예·적금 등 예금상품 가입 △리워드플러스카드, 시그마카드 등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가입 △신용대출(드림론 등)과 담보대출(퍼스트홈론 등) 등 대출 신청 △각종 상담 및 신고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뱅킹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지난 6일부터는 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한 펀드상품 가입 업무도 가능해졌다. 다만 현행 방문판매법에 따라 펀드상품 가입 서비스는 현재 영업점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중소기업 대출상품 등 기업고객을 위한 뱅킹 서비스도 추가로 탑재될 예정이다.모빌리티플랫폼을 사용하는 영업직원(영업점 직원 포함)은 지난해 7월 출시 당시 84명에서 현재 540명으로 급증해 전체 영업직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담당 직원은 150여명에 달한다.모빌리티플랫폼 사용 영업직원의 상품 판매 건수는 모빌리티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기존 영업점 직원보다 29%가량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플랫폼 사용 영업직원은 내년 6월 말까지 약 1600명으로 대폭 확대되고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 제공 직원도 350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모빌리티플랫폼은 종이서류가 필요 없는 뱅킹 업무 환경도 구현했다. 종이서류의 전자문서화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30만 장 이상의 종이가 절약되었고 정보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모빌리티플랫폼은 올해 SC은행 그룹 산하 10개국에 수출된다. 대상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케냐 등이다.모빌리티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상담 및 가입 기능을 이들 국가에도 적용해 그룹 차원에서 소매금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김종훈 SC은행 디지털뱅킹부 이사는 “모빌리티플랫폼은 전통적인 은행 업무를 혁신하는 새롭고 선진적인 뱅킹 서비스 모델”이라며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fin-tech)를 실제 구현하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모빌리티플랫폼을 영업점 내외의 새로운 중심 채널로 계속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8 13:33 심상목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창조경제 활성화 지속 지원 약속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27일 오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청년(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임종태 센터장(왼쪽 여섯번째)에게 운영자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청년(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김 회장은 지난해 8월 창조경제 활성화 현장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창조경제 활성화 및 기술금융 지원에 대한 적극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미래의 한국형 빌게이츠 발굴을 위한 청년(예비)창업자 지원과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독려하고자 세 번째로 대전을 찾았다.김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됐다”며 “특히 대전지역에서 창업 열기가 가속화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하나금융그룹에서도 특화산업육성을 통한 지역의 인재와 우수 벤처기업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벤처기업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후 열린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강연을 통해 청년 창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강연이 끝난 후 ‘대전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운영자금’ 전달식을 가졌다.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 출범 이후에도 중소기업대출 특화상품 출시, 상생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지원 등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8 11:30 심상목 기자

금융위, 대전지역 서민금융통합지원 개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청년인력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금융위원회가 27일 대전에서 서민금융통합지원 청년인력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금융위는 대전시와 손잡고 통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서민금융 지원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센터 상담창구를 방문해 서민금융 상담창구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전지역 서민금융 실태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올해 7월에 개소한 대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경인지역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지원센터다.모든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대전시 청년인력관리센터, 대전복지재단이 참여한 통합지원센터로 대전시(대부업 등 관련),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국민행복기금),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신용보증재단, 하나희망금융프라자(하나은행) 등이 한자리에 모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임종룡 위원장은 “경인지역은 개소 후 서민금융 대출규모와 채무조정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며 “취업 알선과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서비스도 활성화됐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앞으로 대전시 통합지원센터도 서민금융 애로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서민의 안정적인 금융지원과 청년 등 일자리 문제는 대전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함께 극복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청년인력관리센터에서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민금융통합센터를 통해 서민금융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7 18:14 심상목 기자

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16.7% 감소…“일회성 요인 탓”

NH농협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이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16.7% 감소했다.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오히려 174% 증가했다. 27일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4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거둔 순이익 5250억원에 비해 16.7% 줄어든 것이다.지난해 상반기에는 일회성 이익인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3655억원이 발생했다. 이를 고려하면 순익은 174% 증가했다.여기에 농협중앙회에 내는 명칭사용료 1305억원을 합치면 올 상반기 순익은 5675억원에 달한다.농협금융은 2분기 2994억원의 실적을 올려 전분기보다 117.6%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작년 동기보다는 42.6% 줄었다.주력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30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00%로 작년 상반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이자이익은 오히려 작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2조922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도 186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9.1% 증가했다.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비율)은 1.65%로 작년 상반기보다 0.27%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도 0.71%로 지난해 동기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농협생명의 올 상반기 순익은 76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9% 늘었으며 농협손해보험은 177억원, NH투자증권은 16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24조6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조9000억원 증가했다.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는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구조 개선에 매진하여 경영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 경제사업 및 국내 정책기관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4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확산시켜 농협금융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다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7 18:10 심상목 기자

KB손해보험, 출범 첫 ‘희망의 집’ 완공식 개최

KB손해보험이 27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사명 변경 후 첫번째로 지어진 ‘희망의 집 32호’의 완공식을 개최했다. 10년 간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 행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KB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진제공=KB손해보험)KB손해보험이 27일 사명 변경 후 첫 ‘희망의 집’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원 인제군 북면에서 김병헌 사장,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이순선 인제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집 32호’ 완공식을 가졌다.10년간 이어온 ‘희망의 집짓기’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 활동으로 KB손보가 후원하고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이번 ‘희망의 집’은 강원 인제군에 살고 있는 8살 강민호(남, 가명)군을 위해 두달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부모님과 4남매가 함께 살고 있는 민호군 가족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수년째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지내왔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민호군 가족을 위해 KB손보는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부터 이사, 자매결연까지 맺었다.이날 행사는 KB손보 춘천지역단과 민호군 가족간의 자매결연 및 후원증서 전달에 이어 입주가정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특히 후원증서 전달에 앞서 임남수 노조위원장이 직접 전달한 ‘희망 앨범’에는 전국 각지에서 적어준 손글씨 메세지들로 가득 차 있어 민호군 가족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김병헌 사장은 “민호군 가족의 새로운 희망이 커나갈 보금자리이자 KB손보의 첫번째 희망의 집을 완공해 무척 기쁘다”며 “KB손보라는 새 이름으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활동을 이어나가 ‘국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7 17:38 심상목 기자

성장동력 저하에 국민소득 악화… 멀어진 4만弗

저성장과 신성장 동력 부재로 인해 한국의 경제전망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가능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국민소득이 증가세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올 신년사에서도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지만 4만달러는커녕 역주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LG경제연구원은 27일 올해 1인당 GNP가 2만7600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2.6%와 원·달러 평균환율 1109원, GDP디플레이터 증가율 1.5% 등을 가정한 것으로 지난해 2만8100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력이 한단계 떨어졌다”며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현대경제연구원 역시 1인당 GDP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초만 해도 3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투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성장동력 자체가 떨어졌다”며 “하반기에 추경이 얼마나 잘 활용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474(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달러)’ 경제비전을 통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토대를 닦겠다고 했다. 올 신년사에도 이를 재차 강조했다.그러나 박 대통령이 제시한 국민소득 4만달러는 오는 2023년이나 돼야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들과 비교한 한국의 저성장 현황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저성장과 함께 신성장 동력의 부재로 인해 1인당 국민소득(GDP)이 오는 2023년이야 돼야 4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경연에 따르면 OECD의 전망대로 한국 잠재성장률이 2.9%로 하락하면 1인당 GDP가 2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성장하는데 17년이 걸리는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이 돼야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OECD 주요국의 국민소득 4만달러 평균 달성기간은 13.6년이었다.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이 전망대로 17년이 걸리면 우리나라는 4만달러 클럽에 속하는 OECD 21개 국가 중 핀란드의 18년을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1인당 GDP성장 속도가 더딘 것은 신성장 동력의 부재라는 것이 한경연의 설명이다.김 연구위원은 “성장을 주도하던 반도체와 휴대폰, TV 등의 업종 이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것이 저성장에 빠지게 된 주요 원인”이라며 “서비스산업과 같이 고학력 청년층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창출시킬 수 있는 신성장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7-27 17:07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