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애 기자

편집부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KT, 중소기업 통신비용 잡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 출시

KT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KT)KT(대표 황창규)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이하 기가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기가 오피스는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전화국(현 KT지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통신장비 및 서버를 비롯한 각종 정보기술(IT) 장비 호스팅, 기가급 속도의 네트워크와 보안 및 통합 관제 시스템, 각 업종에 최적화된 솔루션 등 기업의 ICT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통신서비스다.지금까지 기업들은 통신실이나 서버 장비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두고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고가의 인프라 구축과 관리문제, 공간 및 장비 유지비 부담, 원인 불명의 각종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초기 자본 마련이 어려운 스타트업과 같은 중소기업에게 ICT 인프라 운용 비용은 큰 고충이다.KT는 기가 오피스에 자체 개발한 SDN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맞는 실시간 네트워크 구성과 변경, 제어 및 운용을 용이하게 해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업무 처리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SDN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 제어 및 운용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새로운 기술을 장비에 적용하려면 해당 장비의 제조업체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야 했지만 SDN 기술을 적용하면 원하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또 기가 오피스는 네트워크 성능과 트래픽, 장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ICT 자원의 현황 파악과 이상 징후에 대한 즉각적 조치가 가능하다.KT 전화국이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긴급 정전 대응 체계 및 항온, 항습 시설 등 통신 장비 운용에 최적화돼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장비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KT는 연내 수도권 소개 전화국에 3개의 기가 오피스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주요 광역시와 산업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7 17:45 조은애 기자

네시삼십삼분, '영웅 for Kakao' 사전예약 25만명 몰려

(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 이하 4:33)은 17일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영웅 for Kakao’(이하 영웅)의 사전예약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4:33은 지금까지 진행한 사전등록 이벤트 중 가장 많은 기록이며 특히 카카오 사전예약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가 몰렸다고 덧붙였다.영웅은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가 선보이는 첫 번째 모바일 RPG이다. 오는 18일부터 안드로이드 버전을 우선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풀 3D로 구현된 사실성 높은 8등신 캐릭터, 실존했던 영웅이 캐릭터로 등장, 180개 이상 던전, 시공을 초월한 시나리오, 유저 간 대전을 포함한 5개의 모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유저들은 영웅 공식카페에서 이순신, 무하마드 알리 등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웅 도감’과 영웅의 태그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태그 시스템은 온라인 게임에서 레이드 공대 대장이 파티원에게 지시를 하는 것을 모바일게임에 맞게 재해석한 시스템이다.소태환 4:33 대표는 “영웅은 기존 모바일 RPG는 물론 온라인 RPG를 즐기는 유저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자세한 내용은 영웅 공식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7 17:45 조은애 기자

LG 유플, 위약금 폐지 '눈치작전' 통할까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저마다 2년 약정 위약금을 폐지하고 있지만 이통3사 중 한 곳인 LG유플러스만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연합)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들이 저마다 2년 약정 위약금을 폐지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만 아무 움직임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결론은 LG유플러스는 업계 후발주자인만큼 약정 위약금 해지를 더 늦추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는 대표적인 위약금 제도로 ‘약정할인반환금’(위약3)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시행된 ‘단말기보조금 할인반환금’(위약4)이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해 위약3을 폐지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특별한 공지가 없다. 약정에 대한 위약금이 사라진다는 말은 고객들로서는 이통사의 서비스나 품질에 따라 쉽게 번호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지난 12일부터 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순액요금제를 출시했다. 당초 12월부터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앞당긴 것이다. 순액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에서 가격과 서비스는 같지만 ‘2년 노예계약’이라 불린 2년 약정이 없는 요금제다.예를 들어 한 달을 기준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 무제한에 LTE데이터 5기가바이트(GB)를 사용할 수 있는 완전무한67 요금제는 2년 약정 계약을 하면 1만60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아 월 5만1000원(부가세 비포함)을 내야 한다. 2년이 지나면 요금 할인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를 순 완전무한51의 순액요금제로 가입하면 약정 없이도 기본료가 5만1000원이다. 가입한 지 2년이 지나도 월정액은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질세라 SK텔레콤도 요금약정 할인 반환금 폐지에 나섰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10월1일 이후 가입자부터 소급 적용해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10월1일 이후 SK텔레콤에 가입한 고객은 2년 약정계약을 중간에 해지해도 요금할인에 대한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이처럼 타 이통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위약금 폐지와 관련, 아직 아무런 공식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적용되는 약정할인반환금(위약3)과 단말기보조금 할인반환금(위약4) 두 가지를 내부에서 재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내용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현재 각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요금제를 보면 KT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 달 기준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 무제한에 데이터 5GB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보면 KT의 순 완전무한51이 월정액 5만1000원, LG유플러스 LTE 음성무한자유69가 6만9000원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8GB의 LTE데이터무제한80팩이 2년 약정할인을 적용해 6만1250원이다.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더 유치하기 위해 약정할인 폐지를 미루고 있다고 본다. 약정할인이 폐지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더 나은 서비스나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이통사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같은 서비스로도 가장 높은 요금제를 갖고 있는 LG유플러스로서 계속 약정반환금 제도를 유지하긴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7 15:11 조은애 기자

KT, 삼성전자·팬택 스마트폰 단말기 출고가 최대 43만원 인하

KT(대표 황창규)는 삼성전자와 팬택 단말기 4종에 대해 최고 43만원 출고가 인하를 단행하고 갤럭시S5, G3 등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KT는 지난 12일 삼성전자 갤럭시코어, 갤럭시그랜드2에 이어 지난 15일 팬택 베가아이언2, 그리고 이번달 셋째주 중으로 팬택 베가시크릿노트 출고가를 추가로 낮출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갤럭시코어는 기존 25만9600원에서 20만9000원으로, 갤럭시그랜드2는 42만9000원에서 37만4000원으로 낮췄다. 팬택 베가 아이언2는 43만1200원을 인하해 출고가 35만2000원에 책정했다. 팬택 단말기에 대한 인하금액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미뤄볼 때 현재 출고가 69만9600원인 베가시크릿노트의 인하금액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갤럭시S5 등 삼성전자 단말기 4종과 LG G3에 대한 단말기 지원금도 15일부터 상향 조정했다. 완전무한77(순 59요금제)을 적용했을 때 18만4000원이던 지원금을 24만7000원으로 높였고 갤럭시노트4도 기존 18만4000원에서 20만4000원에 책정했다. LG G3는 18만4000원에서 26만4000원으로 높였다. 완전무한87(순 67요금제)에서 갤럭시S5는 27만2000원, 갤럭시노트4 22만5000원, G3 29만원으로 단말기 지원금이 늘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6 19:33 조은애 기자

소비자 눈높이로는 19만7000원이 중저가폰 가격

KT가 운영하는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가 16일 공개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고객행태 변화’ 보고서의 일부분.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중저가폰 가격은 19만7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KT가 운영하는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는 16일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담아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고객행태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 9월 중저가폰 고객 수요 연구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적정 가격 수준을 조사했다. 중저가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를 중심으로는 33.1%의 사람들이 10만~20만원 수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32.7%가 20만~30만원 수준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평균 19만7000원을 스마트폰의 중저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현재 허용된 보조금 수준을 고려했을 때, 출고가 기준 30만~50만원대 단말기까지를 중저가폰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중저가폰 이용자의 만족도 수준에선 전체 사용자 중 81.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용자들 중 82.9%가 만족한다고 언급한 수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런 결과는 중저가폰 이용자들이 ‘최고 수준이 아닌 가격 대비 쓸만한 수준’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재구매 의사에서 중저가폰 이용자는 55.4%,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용자는 50.1%가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보고서는 중저가폰 재구매 의사가 높은 것에 대해 “충분한 성능에 저렴한 기기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며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중저가폰에 기대하는 사양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6 17:22 조은애 기자

텐센트는 이미 위협이다… 3분기 실적 저조는 일시적 현상

텐센트 로고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텐센트의 올 3분기 게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지만 이는 텐센트의 공격적 해외 투자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텐센트는 국내 게임업계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국내 게임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16일 텐센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총수입은 198억위안(한화 약 3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지만 예상보다는 4% 낮은 수치다. 총 수입의 절반을 차지해온 게임 분야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탓이다. 모바일 게임은 두 분기 연속 13%가 하락했다. 노무라 증권 애널리스트 차오왕(Chao Wang)은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실적 하락은 유통·배급 중심(Channel-driven)에서 콘텐츠 중심(Content-driven)으로 바뀌면서 찾아오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주력 분야를 바꾸는 과정에서의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미다.텐센트는 자사가 제작한 ‘QQ스피드’ ‘역전’ 등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 게임시장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 2011년2월에도 게임 유저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에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또 최근 ‘블레이드’ ‘회색도시 for Kakao’ 등의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받는 네시삼십삼분에 1000억원, 지난 9월에는 ‘아이러브커피’ 제작사 파티게임즈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텐센트는 2012년 카카오(현 다음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함에 따라 그 투자가치는 50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텐센트의 과감한 투자 행보가 중국 내 게임 배급만으로는 더이상 성장할 수 없음을 깨달은 데 기인한다고 해석한다. 또 그 투자 대상이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가는 것도 새로운 국면으로 바라보고 있다.글로벌 투자업계 유비에스(UB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인 14.5%를 기록해 2015년에는 27%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여 제2의 게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장 모두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8.7%로 다른 플랫폼보다 낮다. 또 중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스마트TV나 스마트 셋톱박스 등 TV 게임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플랫폼이 변화하니 그에 맞는 콘텐츠 확충이 필요한 셈이다.실제로 중국산 게임은 국내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지난 2분기 출시된 중국 슈팅게임(FPS) ‘역전’은 출시하자마자 텐센트 온라인게임 플랫폼 5~7위권에 올랐다. 1~2위를 다투는 국내 FPS 게임에도 충분한 위협이 된다는 말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중FTA까지 겹치며 텐센트의 게임기업 투자는 지금도 충분히 위협적”이라며 “국내 게임업체들이 우물 안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6 15:31 조은애 기자

혜성탐사로봇 '필레' 대기중…"충전까지 오래 걸릴 듯"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배터리 방전으로 대기모드에 들어갔다고 유럽우주국(ESA)이 15일(현지시각) 밝혔다.유럽우주국이 운영하는 로제타 블로그는 이날 ‘우리의 탐사로봇이 잠들었다’라는 게시물에서 “협정세계시(UTC) 기준 0시36분(한국시각 오전 9시36분)께 필레와 교신이 끊겼다”고 공지했다.필레는 대기모드에서 모든 측정기구와 시스템 대부분이 정지되며 지금부터는 태양광을 받아 충분히 충전되기 전까지는 교신이 불가능하다.필레가 착륙한 지점은 혜성의 하루(자전주기) 12시간 중 1시간30분 정도만 햇볕이 들기 때문에 충분히 충전이 이뤄질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유럽우주국은 보고 있다.필레 책임자인 유럽우주국 스테판 울라멕 박사는 “필레가 작동 정지 전 수집한 데이터를 모두 전송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현재 혜성을 따라 날고 있는 필레의 모선 로제타 탐사선은 협정세계시 기준 15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8시)에 다시 필레가 있는 지평선에 등장해 필레와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유럽우주국은 혜성이 현재 태양 쪽으로 이동하는 만큼 수개월 안에 필레가 충전돼 연결이 복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5 18:08 조은애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보안까지 신경쓰는 현명한 직구 방법

블랙프라이데이, 보안까지 신경쓰는 현명한 직구 방법(게티이미지)대규모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직접구매(직구)도 늘어나는 만큼 개인정보 보안에도 큰 신경을 써야 한다.IT전문 조사 업체인 한국IDG에서 14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직구족들에게 유용한 보안팁을 소개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은 미국 소매업체의 1년 매출 중 70%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로 이뤄진다.직구족들이 온라인 상거래를 두드리는 만큼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해커들의 활동량도 증가하는 기간이니 보안문제를 신경 쓰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국내에서는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로 온라인 상거래 때 인터넷 익스플로러(IE)로 결제해야 하지만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ADI)가 조사한 미국 내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크롬 사용률은 31.8%로 IE의 점유율 30.9%를 넘었다.또 크롬은 자체적으로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탑재하고 있고 ‘애드블록(ADBlock)’ 등과 같은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아무 링크나 클릭하지 않는 걱도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최적의 가격을 찾기 위해 여러 링크를 타고 들어가게 되지만 함부로 클릭하다가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특히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이메일 등의 링크를 클릭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쇼핑 시즌에는 악성 사이트에 연결되는 사기 웹사이트가 증가하는데 해커들은 온라인 배송업체로 위장해 사용자를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기도 한다.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클릭할 때 자신이 구매를 한 사이트가 맞는지, 세일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것은 아닌지 한 번 의심을 한 뒤 클릭을 결정해야 한다.사용자가 들어간 웹사이트가 안전한 곳인지 확인하려면 주소창이 ‘https://’로 시작하는지, 옆에 자물쇠 모양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HTTP는 HTML을 전송하기 위한 통신규약인데 여기에 ‘S’가 추가됐다는 것은 월드와이드웹(www)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 받기 위한 업계 표준 프로토콜이 적용됐다는 말이다.HTTPS는 정보 교환 과정이 암호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주소창 옆의 자물쇠 아이콘이 존재하고 이것이 잠겨있다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과정이 암호화돼 이뤄지고 있음을 뜻한다. 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할 때 사이트 주소창을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결제할 때 사용하는 인터넷은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로 하면 쉽게 정보가 털릴 수 있다. 지하철, 커피숍 와이파이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기에 결제는 꼭 집에서 쓰는 인터넷으로 하는 것이 좋다.공공 와이파이는 보안 설정이 대부분 안 돼 있기에 해커들이 쉽게 와이파이망을 통해 상대의 인터넷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어 결제정보나 비밀번호 등이 쉽게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 결제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키보드를 통해 작성한 내용이 모두 해커의 컴퓨터로 전송되니 보안성이 낮은 인터넷망에선 개인정보를 기입하지 말자.비밀번호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도 보안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신이 만든 비밀번호의 보안성이 높은지 확인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패스워드 체커와 같은 비밀번호 안정성 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4 16:52 조은애 기자

휴대폰 계약해지 때 할인받은 요금 안내도 된다

SK텔레콤이 가계통신비 경감과 상품 및 서비스 경쟁 선도를 위해 ‘T가족 포인트’ 도입,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 2G와 3G 일반폰 최저 지원금 보장 등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13일 발표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다음달 1일부터 요금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한다. 지금까지 2년 약정으로 계약한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이 발생해 단말기 지원금과 요금약정할인을 다시 돌려내야 했다. SK텔레콤은 13일 요금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단말기 지원 반환금은 그대로 남는다. SK텔레콤은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를 10월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일 이후 가입한 고객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포인트를 제공해 이를 기기변경이나 단말기 A/S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T가족 포인트는 2~5인 가족에게 매월 최소 3000에서 최대 25000(1인당 1500~5000)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도가 시행되는 18일부터 일할 계산돼 다음달 말에 적립되며 포인트를 내년 1월부터 사용 가능하다.SK텔레콤은 T가족 포인트를 이용해 단말기를 교체하면 구입 비용이 줄어들어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T가족 포인트는 온가족무료, 온가족프리, 온가족할인 등 유무선 결합 상품뿐 아니라 착한가족할인 등 가족형 결합상품과 혜택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다.외에 일반폰 고객들이 대부분 35요금제 이하의 중저가 요금제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폰 구입시 최소 지원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11월부터 일반본 데이터 요율 역시 콘텐츠 유형에 상관없이 0.5KB 당 0.25원으로 인하했다.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건전한 변화 움직임에 맞춰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3 17:25 조은애 기자

SK텔레콤, "2G· 3G 유선전송로 대신 LTE 무선망으로"

SK텔레콤은 유선전송망으로 연결된 기존의 2G, 3G 서비스에 LTE를 이용한 무선망을 통해서도 전화나 데이터 사용 등이 가능한 ‘2G, 3G 오버 LTE’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해 2G,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2G·3G 오버 LTE’ 기술을 개발해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모든 이동통신은 기지국과 교환장비가 유선으로 연결돼 있다. 사용자의 휴대전화와 기지국 사이는 무선이지만 따지고 보면 유선으로 연결된 선을 통해 모든 통화나 데이터 사용 등이 이뤄지는 것이다. SK텔레콤은 기지국과 교환장비 사이의 유선망을 2G·3G 오버 LTE 기술을 이용해 무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2G·3G 오버 LTE 기술은 2G와 3G네트워크의 유선 전송로 대신 LTE를 활용하는 기술로 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G와 3G 유선망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도로공사, 자연재해 등으로 유선 전송로가 유실될 경우에도 LTE네트워크만 온전하다면 LTE를 전송망으로 활용해 평소와 유사한 수준의 2G, 3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LTE는 데이터 전용망으로서 2G와 3G 음성망을 연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SK텔레콤은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데 성공해 2G·3G 오버 LTE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SK텔레콤은 2G·3G 오버 LTE 기술이 향후 이동통신 유선전송망을 차세대 무선망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2016년까지 국내 600여 국소 지역에서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3 15:34 조은애 기자

샤오미 '콘텐츠 영토' 키운다

샤오미 로고샤오미가 스마트폰 사업을 넘어 콘텐츠 사업에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미국 IT전문지인 테크크런치와 통신사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저가 전략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샤오미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요오쿠 토도우’(Youku Tudou, 이하 요오쿠)와 전략적 사업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 11월 초 자사의 스마트 TV 환경 강화를 위해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에 10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조만간 주식시장을 통해 요오쿠의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명시하지 않았다.앞서 샤오미는 중국의 검색 포털사이트인 바이두(Baidu)가 소유하고 있는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이치’(iQiyi)에 3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샤오미와 요오쿠는 파트너십을 통해 멀티스크린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기존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요오쿠의 능력이 샤오미의 사용자경험(UI)을 더욱 강화시켜 양사 모두에 사용자당 평균매출(ARPU)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요오쿠의 월평균 이용자 유입은 5억명을 넘으며 일일 평균 비디오 시청수는 8억 뷰를 넘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매월 방문자수가 10억명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지만 요오쿠가 중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사이트라는 점을 놓고 볼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샤오미는 그 점유율은 낮지만 스마트TV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유통 구조를 대폭 축소해 중저가로 전략형 스마트폰을 내놓아 돌풍을 만들고 있듯 TV시장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한다. 샤오미는 지난해부터 TV시장에 진출, 중국 TV제조사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TV를 판매해오고 있다. 샤오미의 TV 판매량은 10만대 수준에 그쳐 크게 위협적이진 않지만 샤오미는 이번 동영상 전문 사이트와의 사업적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동되는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한편 중국정부는 경제성장 방식을 기존의 ‘메이드 인 차이나’로 유명한 제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KT가 운영하는 경제경영연구소 디지에코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장기 ICT 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신사업 육성을 이어갈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샤오미, 바이두, 360 등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보고서에 적었다. 중국 정부는 2011년 10월 자국의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2억36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충칭, 베이징 등 지방정부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터넷디지털데이터센터(ICD) 확산 정책을 펴고 있는 중이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3 13:28 조은애 기자

SKT-텔레콤이탈리아와 LTE망 구축, 사물인터넷 협력강화

12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빌딩을 방문한 텔레콤 이탈리아 그룹의 마르코 파투아노 회장(오른쪽 세번째) 등 경영진과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왼쪽 세번째)을 포함한 SK텔레콤 최고경영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2일 을지로 본사를 방문한 텔레콤 이탈리아 그룹의 마르코 파투아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일행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망 구축방안 및 상용화 관련 핵심기술을 소개하고 양사간 다각도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하성민 대표와 마르코 파투아노 CEO는 양사 최고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광대역 LTE-A망의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해 양사가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 분야 사업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또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슬(ICT) 산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방안을 협의했다.협의를 마친 후 텔레콤 이탈리아 경영진은 SK텔레콤의 ICT 전시관인 티움(T.um)을 방문해 최첨단 ICT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티움은 △ICT 기술로 이뤄진 미래 생활상을 보여주는 플레이 드림 △SK텔레콤의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리얼 등으로 구성됐다.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 7월과 2013년 6월 각각 세계 최초로 LTE-A망과 광대역 LTE-A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LTE 망 속도와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크워크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최근 미국의 유력 글로벌 통신 리서치 업체인 ‘시그널 리서치 그룹’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네크워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또한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올해에만 타이완을 포함한 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몽골 등 5개국 이통사와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을 맺었으며, 중동·남미지역에서도 추가 컨설팅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2 15:52 조은애 기자

다음카카오, 뱅크월렛카카오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작

(사진제공=다음카카오)다음카카오(대표 이석우, 최세훈)와 금융결제원은 16개 은행과 공동으로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모바일 지갑인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11일부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나오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은행의 현금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뱅크머니 송금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CD/ATM 사용 △뱅크머니와 현금카드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있다. 뱅크머니는 특정 은행 하나의 계좌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현금카드는 은행에 상관없이 최대 25장까지 등록 가능하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다음카카오는 뱅크월렛카카오로 모바일 송금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언급했다. 돈을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이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뱅크머니 받기 한도는 1일 50만원, 충전 한도는 최대 50만원까지로 제한돼 있지만 향후 이용 고객 편의성을 감안해 참가 은행들과 협의해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또한 뱅크머니와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고객은 PC 결제창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뱅크월렛카카오에 입력하여 주문 정보를 확인한 뒤 모바일 현금카드 계좌 비밀번호나 뱅크머니 핀(PIN) 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다.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스마트폰 수신기 ‘동글(Dongle)’에 터치하면 결제할 수 있다. 현재는 세븐일레븐, 씨유(CU) 등 편의점과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음카카오는 “현재 스타벅스, 교보문고, ABC마트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보안 강화를 위해 고객의 주요 금융정보는 전구간에서 암호화된다. 뱅크월렛카카오의 모든 금융거래는 금융권 플랫폼 내에서만 처리돼 다음카카오는 금융권 플랫폼에 연동하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한다. 또 스미싱 방지를 위해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는 뱅크머니 송금 메시지에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만 보낼 수 있는 카카오 인증마크가 부착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1 18:18 조은애 기자

황금비율 못찾은 '황금주파수' 분배…'상생' 원칙만 확인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진행된 700MHz 주파수 용도 관련 공청회에서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 정종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조 국장,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연합)황금주파수라 불리는 700메가헤르츠(MHz) 주파수 대역 분배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가 11일 공청회를 열고 공방을 벌였다. 국가 재난망 주파수 분배 문제는 지상파 초고화질(UHD) 주파수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을 검토한 후 11월 중순경 결정된다. 20MHz 폭으로 분배한다는 당초 계획은 유지됐다.이날 700MHz 주파수 대역 분배를 둘러싼 지상파 방송과 이동통신사들의 간극은 좁혀지지 못했다. 다만 미방위는 “지상파 UHD 주파수 분배는 중앙과 지방 어디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 하에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앞서 결정된 이동통신 대역 재검토를 포함해 방송과 통신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상파 UHD에 우선권을 주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어 방송사와 이통사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정부는 애초 ‘모바일 광개토 플랜 2.0’을 발표해 700MHz의 대역폭 중 40MHz 폭은 이동통신으로 할당해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었다.700MHz 주파수 대역은 아날로그 방송 시절 방송용으로 사용됐으나 2012년12월31일부터 디지털방송이 실시되면서 주인이 없어졌다. 정부는 이 중 40MHz 대역폭을 이동통신에 할당하려 했지만 지난 7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700MHz 주파수 배분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자”고 발언한 이후 이해집단 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방통위와 지상파 방송사는 이 대역을 UHD 방송으로 분배해야 된다는 입장인 반면 이통사는 급증하는 트래픽 사용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새 대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저주파로 분류되는 700MHz는 초당 진동 횟수가 적어 고주파보다 적은 기지국 수로도 더 멀리 닿을 수 있다. 이통사가 추가로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아도 먼 지역까지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700MHz는 698~806MHz로 총 108MHz의 폭을 갖고 있다. 더 많은 폭을 가지고 있을수록 빠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기에 이동통신사들은 사활을 걸고 주파수 분배에 매달리는 것이다.한편 통신 속도는 대역폭이 넓으냐 좁으냐로 결정된다. 이통사들 간의 속도 전쟁은 주파수 대역폭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현재 LG유플러스는 800MHz에 10MHz, 1.9GHz에 10MHz, 2.5GHz에 20MHz의 LTE 폭을 갖고 있다. 이 세 개의 폭을 연결해 총 40MHz(업링크, 다운링크 합쳐서 80MHz)까지 통신 전송 거리를 넓혔다.SK텔레콤은 800MHz에 10MHz, 1.8GHz 20MHz 그리고 최근 3G망으로 쓰던 2.1GHz 중 10MHz를 LTE망으로 돌려 이 세 밴드를 묶은 3밴드 LTE-A를 선보였다. 최대 속도 300Mbp. KT는 상용화한 LTE 주파수가 900MHz의 10MHz, 1.8GHz의 20MHz로 2개밖에 없어 3밴드를 시연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KT는 미래부에서 2.1GHz의 10MHz를 시험용으로 할당받아 3밴드 LTE-A를 시연한 적이 있다. 더 빠른 LTE를 선보이기 위해선 새 대역폭이 절실한 상황인 셈이다. 이통사는 앞으로 300Mbps를 넘어 3개의 20MHz 폭을 연결하는 450Mbps 속도까지 구현할 예정에 있다. 또 사물인터넷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려면 더 많은 대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1 17:15 조은애 기자

SK텔레콤, ICT융합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 첫 상용화

SK텔레콤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인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 주방 가구로 현관문을 제어하거나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수 있다. 사물인터넷의 상용화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10일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현대리바트하우징 압구정전시장에서 스마트 퍼니처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스마트 퍼니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돼 가구에서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가구다.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서 음악, TV, 영화 등 스마트 기기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가구에 내장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가구의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미러링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의 화면을 TV 등 대형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다.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현대리바이트는 통신 연결 및 터치스크린 구현을 위한 새로운 가구 디자인과 내구성 실험 등을 맡았다. 스마트 퍼니처는 △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미디어 서비스 △요리정보, 농수산물 가격정보, 쿡 타이머 등 생활문화 서비스 △패밀리보드, 포토앨범 등 패밀리 전용 서비스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또 건설사가 보유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유무선으로 추가 연동하면 초인종, 출입문 영상보기, 문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홈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이번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통해 양사는 △새로운 가구 시장 창출, △고객 편의성 증개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진화 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 중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0여종의 스마트 퍼니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와 같이 SK텔레콤의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ICT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조은애 기자sincerely.cho@viva100.com

2014-11-10 17:31 조은애 기자

'인도도 뛴다'…마이크로맥스 세계 휴대전화 첫 10위

중국 휴대전화 업체에 이어 인도 업체들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인도의 대표적 휴대전화 제조사 마이크로맥스가 3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SA는 마이크로맥스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점유율은 약 2%라고 밝혔다.마이크로맥스 스마트폰 A064 (홈페이지 캡처)휴대전화 업계는 이 기간 세계 휴대전화 시장규모가 4억5950만대임을 감안해 마이크로맥스는 약 92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맥스가 기록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2.1%,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11.4%였다.SA는 “마이크로맥스가 인도 시장에서 훌륭한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방글라데시와 네팔, 러시아에서도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수위를 기록한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과 닮은 꼴인 셈이다.특히 아시아 시장과 러시아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마이크로맥스가 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09 17:47 조은애 기자

KT, 알스미싱차단으로 스마트폰 보안 한번에 해결

KT가 9일 선보인 스마트폰 보안 관련 서비스 ‘알스미싱차단 포 올레’의 메인 화면.KT는 알약 등의 보안 솔루션 역량을 가진 이스트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스미싱 방지, 스팸 차단 등 스마트폰 보안 관련 서비스인 ‘알스미싱차단 포 올레(알스미싱차단)’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또 내년 10월 말까지 해당 서비스에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안드로이드 전용 보안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앱) 알스미싱차단은 스마트폰 도난방지 서비스 ‘폰찾고 정보보호’, 스팸문자 차단 및 신고 서비스 ‘후후(whowho)’, 안드로이드 전용 백신 ‘알약 안드로이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알스미싱차단 앱에 이어 KT 네트워크 관제를 이용한 2중 구조의 스미싱차단을 제공해 더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게 됐다. KT는 알스미싱차단을 통한 스미싱, 스파이앱, 악성코드 검사 및 관리에 소요되는 데이터를 내년 10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지원담당 방형빈 상무는 “꼭 필요한 서비스들을 찾아 설치하기 번거롭다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알스미싱차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보다 더 안심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2014-11-09 16:01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