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계약해지 때 할인받은 요금 안내도 된다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13 17:25 수정일 2014-11-13 18:45 발행일 2014-11-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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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
sk텔레콤 t가족할인 요금할인반환금폐지
SK텔레콤이 가계통신비 경감과 상품 및 서비스 경쟁 선도를 위해 ‘T가족 포인트’ 도입,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 2G와 3G 일반폰 최저 지원금 보장 등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13일 발표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다음달 1일부터 요금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한다. 지금까지 2년 약정으로 계약한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이 발생해 단말기 지원금과 요금약정할인을 다시 돌려내야 했다.

SK텔레콤은 13일 요금약정할인 반환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단말기 지원 반환금은 그대로 남는다. SK텔레콤은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를 10월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일 이후 가입한 고객부터 소급 적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포인트를 제공해 이를 기기변경이나 단말기 A/S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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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가족 포인트는 2~5인 가족에게 매월 최소 3000에서 최대 25000(1인당 1500~5000)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도가 시행되는 18일부터 일할 계산돼 다음달 말에 적립되며 포인트를 내년 1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가족 포인트를 이용해 단말기를 교체하면 구입 비용이 줄어들어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T가족 포인트는 온가족무료, 온가족프리, 온가족할인 등 유무선 결합 상품뿐 아니라 착한가족할인 등 가족형 결합상품과 혜택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다.

외에 일반폰 고객들이 대부분 35요금제 이하의 중저가 요금제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일반폰 구입시 최소 지원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11월부터 일반본 데이터 요율 역시 콘텐츠 유형에 상관없이 0.5KB 당 0.25원으로 인하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건전한 변화 움직임에 맞춰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