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 통신비용 잡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 출시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17 17:45 수정일 2014-11-17 17:45 발행일 2014-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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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국 인프라 활용 기업 통신비 절감 및 운영효율 제고
[KT사진자료]KT, 올레비즈 기가오피스 출시_가로
KT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대표 황창규)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들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이하 기가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가 오피스는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KT 전화국(현 KT지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통신장비 및 서버를 비롯한 각종 정보기술(IT) 장비 호스팅, 기가급 속도의 네트워크와 보안 및 통합 관제 시스템, 각 업종에 최적화된 솔루션 등 기업의 ICT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통신서비스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통신실이나 서버 장비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두고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고가의 인프라 구축과 관리문제, 공간 및 장비 유지비 부담, 원인 불명의 각종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초기 자본 마련이 어려운 스타트업과 같은 중소기업에게 ICT 인프라 운용 비용은 큰 고충이다.

KT는 기가 오피스에 자체 개발한 SDN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각 기업별 환경에 맞는 실시간 네트워크 구성과 변경, 제어 및 운용을 용이하게 해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업무 처리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SDN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 제어 및 운용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새로운 기술을 장비에 적용하려면 해당 장비의 제조업체를 통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야 했지만 SDN 기술을 적용하면 원하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또 기가 오피스는 네트워크 성능과 트래픽, 장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ICT 자원의 현황 파악과 이상 징후에 대한 즉각적 조치가 가능하다.

KT 전화국이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긴급 정전 대응 체계 및 항온, 항습 시설 등 통신 장비 운용에 최적화돼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장비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연내 수도권 소개 전화국에 3개의 기가 오피스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국 주요 광역시와 산업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