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뛴다'…마이크로맥스 세계 휴대전화 첫 10위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09 17:47 수정일 2014-11-09 17:47 발행일 2014-11-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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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대전화 업체에 이어 인도 업체들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인도의 대표적 휴대전화 제조사 마이크로맥스가 3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SA는 마이크로맥스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점유율은 약 2%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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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맥스 스마트폰 A064 (홈페이지 캡처)

휴대전화 업계는 이 기간 세계 휴대전화 시장규모가 4억5950만대임을 감안해 마이크로맥스는 약 92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맥스가 기록한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22.1%,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11.4%였다.

SA는 “마이크로맥스가 인도 시장에서 훌륭한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방글라데시와 네팔, 러시아에서도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수위를 기록한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과 닮은 꼴인 셈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과 러시아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마이크로맥스가 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