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융합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 첫 상용화

조은애 기자
입력일 2014-11-10 17:31 수정일 2014-11-10 17:31 발행일 2014-11-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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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주방가구 등 터치스크린 및 유무선 인터넷 연결
12월말 아파트 건설사 B2B 제품 출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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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인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 주방 가구로 현관문을 제어하거나 요리 레시피를 확인할수 있다. 사물인터넷의 상용화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10일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현대리바트하우징 압구정전시장에서 스마트 퍼니처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스마트 퍼니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돼 가구에서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신개념 가구다.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서 음악, TV, 영화 등 스마트 기기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가구에 내장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가구의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미러링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의 화면을 TV 등 대형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현대리바이트는 통신 연결 및 터치스크린 구현을 위한 새로운 가구 디자인과 내구성 실험 등을 맡았다. 스마트 퍼니처는 △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미디어 서비스 △요리정보, 농수산물 가격정보, 쿡 타이머 등 생활문화 서비스 △패밀리보드, 포토앨범 등 패밀리 전용 서비스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또 건설사가 보유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유무선으로 추가 연동하면 초인종, 출입문 영상보기, 문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홈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통해 양사는 △새로운 가구 시장 창출, △고객 편의성 증개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진화 등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 중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0여종의 스마트 퍼니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와 같이 SK텔레콤의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ICT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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