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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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추석 민생 챙기기 행보 '24시간이 부족해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석에도 민생 챙기기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박 시장이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개성공단협동조합 1호점을 방문해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연합)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석에도 민생 챙기기에 전념한다.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한가위를 맞아 25일부터 이틀간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주얼리 상가, 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청년 창업 치킨집 등을 돌며 민생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추석 인사를 나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시민이 초대하면 박 시장이 찾아가는 일명 ‘#원순씨가_간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진다.박 시장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회적기업 송지, 유니버셜씨어터, 효성 주얼리시티 등 3곳을 포함해 총 6곳을 릴레이로 방문한다.먼저 친환경 천기저귀 전문 세탁업체인 송지를 방문, 이곳에서 일하는 어르신 근로자들과 포장업무를 체험한다.이어 구립 영등포 장애인사랑나눔의집에서 배식봉사를 하고 시립 서남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한다.또 박 시장은 중증장애인들이 굳이 대학로에 가지 않아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현장중계를 해주는 유니버셜씨어터를 찾아 함께 연극과 어린이합창단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인왕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을 사고 효성 주얼리시티 입점 상가들을 방문해 격려인사를 전한다.한편 박 시장은 26일에도 마장축산물시장과 청년 창업 치킨집 등 민생 챙기기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5 08:52 이운재 기자

경찰, 보복운전 처벌 완화…폭처법 대신 형법 적용

헌법재판소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이하 폭처법)의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경찰도 앞으로 보복운전에 대해 폭처법 대신 형법을 적용키로 했다.(연합)앞으로 ‘보복운전’ 행위자에 대한 처벌이 다소 완화된다.경찰은 헌법재판소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이하 폭처법)의 일부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보복운전에 대해 형법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그동안 보복운전은 사회적 비난 여론으로 인해 차량이라는 위험한 물건으로 상대 운전자를 협박한 것으로 판단돼 폭처법 조항을 적용받아왔다.경찰이 규정한 보복운전의 유형은 △앞서 가다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다 추월해 앞에서 급제동하는 행위 △차선을 물고 지그재그로 가다 서다를 반복, 진로를 방해하는 행위 △진로를 급하게 변경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상대 차량을 밀어붙이는 행위 등이다.폭처법 적용에 따른 형량은 1년 이상의 징역으로 벌금형이 없어 형법에 비해 무거운 편이다.하지만 헌재가 24일 형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데도 폭처법에서 형량만 더 센 별도 조항을 두고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경찰도 더는 보복운전에 폭처법을 적용하기 어려워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보복운전자에 대해 형법 제284조 특수협박 조항을 적용,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폭처법보다 다소 관대한 형량을 부과하게 됐다.단 경찰은 보복운전으로 인한 차량 충돌로 운전자가 부상당했다면 지금처럼 폭처법상 상해죄를 적용키로 했다. 폭처법상 상해죄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경찰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보복운전을 무겁게 처벌하기 위해 형법보다는 폭처법을 적용해왔다”며 “형법상 특수협박죄를 물게 되면 폭처법과 달리 벌금형을 받는 사례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25 08:49 이운재 기자

푸틴, IS 독자적 공습 검토…미·러 충돌 우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미국이 거절할 경우 IS에 대한 독자적 공습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AP=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IS에 대한 독자적 공습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4일 푸틴 대통령이 중동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거부할 경우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독자적 공습을 검토 중이라고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테러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제의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그의 제안을 거절할 경우 러시아 단독으로 공습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에 대해 군사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미국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앞서 러시아는 시리아 서부 공군기지에서 20여대의 전투기와 헬기, 무인기 등을 배치하고 시리아 내 2개의 기지를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가 IS에 대한 단독 공습을 감행할 경우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22일 “(미국은)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4 14:50 이운재 기자

포털 뉴스제휴평가위 10월 출범… 언론의 진입·퇴출 결정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 규정 설명회에서 심재철 한국언론학회 위원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규정합의안’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국내 인터넷 포털 뉴스를 심사하는 독립기관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10월 공식 출범한다.‘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 설립 규정 합의안’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심재철 한국언론학회장(준비위원장) 등 준비위 관련 인사 6명이 참석해 평가위 설립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심재철 준비위원장은 “사이비 언론 행위, 선정적 광고 기사, 기사로 위장한 광고, 반복 전송(어뷰징) 등을 시급히 근절해야 한다”며 “언론단체와 학계, 전문가, 이용자가 함께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10월 중 출범한다”고 밝혔다.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준비위는 지난 7월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의 새로운 뉴스제휴 정책인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출범을 준비해왔다.발표된 합의안에 따르면 평가위는 7개의 준비위를 포함해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총 15개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로 구성된다. 추천인원은 각 기관별로 2명씩 최대 30명이며 포털뉴스의 진입과 퇴출을 결정하는 평가위는 15명(각 단체별 1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또 정책과 제도를 전담하는 운영위원회를 비상설기구로 설립한다.준비위 측은 평가의 독립성을 위해 평가위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허승호 준비위원은 “(평가위는) 포털에 대한 언론사의 진입과 퇴출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매체들이 이에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기에 (평가위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단 평가위원을 추천한 기관과 단체명은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평가위는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10월 중 출범해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연말경부터 평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가위가 출범하면 준비위는 해산한다.심재철 준비위원장은 “평가위는 인격과 교양 상식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정치적 색깔을 배제하고 자본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4 13:34 이운재 기자

자살테러 10대 알카에다 대원의 마지막 눈물…"무서워요"

10대 알카에다 대원이 자살폭탄테러 감행 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마지막 사진이 공개됐다.(출처=영국 더타임스)“무서워요. 내가 이 일을 해내지 못할까 봐 두려워요.”지난 18일 10대 알카에다 대원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 전 울부짖으며 한 마지막 말이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3일 10대 알카에다 대원인 자파르 알 타이아르(사진)가 시리아 정부군이 점령한 마을로 폭탄이 실린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울부짖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타이아르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사진은 당시 테러 현장 상공에 떠 있던 무인기(드론)에 그대로 찍혔다.소년의 마지막 모습은 자살폭탄테러를 순교로 받아들이기보다 몹시 불안하고 두려운 모습이었다.두려움에 떨고 있는 타이아르가 들은 마지막 말은 “두려워하지마, 알라를 기억해라”는 동료의 위로뿐이었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인 타이아르는 결국 이날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며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그는 알카에다 알누스라 전선에 속해 있었다. 알누스라 전선은 당시 시리아 정부군에 대항해 마을 인근에 20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하고 타이아르를 포함해 6건의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3 17:53 이운재 기자

중국발 경제위기에 우는 신흥국… 화폐가치↓ 부도위험↑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대한 위험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날 206.50bp으로 지난 2011년 10월에 기록한 전고점 212.68에 바짝 다가서며 4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45.00bp로 전날보다 6.76% 올랐고 태국도 151.50bp로 7.45%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4.054헤알로 마감한 22일(현지시간), 상 파울루의 한 증권사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 그래프를 통해 헤알화 시세 등을 살펴보고 있다. (상 파울루 AP=연합뉴스)중국의 경제 위기가 고조되면서 특히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위험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화폐가치가 지속 하락하고 국가 부도위험은 급등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원자재 수출의존도가 높은 말레이시아의 링깃화는 오후 4시45분 현재 전날보다 약 1.1%나 오른 달러당 4.3489링깃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고점(4.3393링깃)보다 높은 수준이다.22일 종가 기준 링깃화는 지난 18일 대비 2.6% 뛰었으며 작년 말에 비해서는 23.1%나 치솟았다.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지난 1998년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달러당 1만4663루피아에 거래되고 있다.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으로 추락한 브라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브라질 헤알화는 23일 현재 달러당 4.0488헤알로 올해 들어서만 약 52.4% 치솟으며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SD) 프리미엄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말레이시아의 CDS프리미엄은 지난 22일 206.50bp(1bp=0.01%포인트)로 전날(187.78bp)보다 10%나 올랐다. 미 금리 결정 직전인 지난 17일의 168.80bp에 비해서는 37.70bp(22.3%)나 솟구쳤다.인도네시아는 22일 245.00bp로 전날보다 6.76% 올랐고 태국도 151.50bp로 7.45% 상승했다.브라질의 CDS프리미엄은 462.5bp로 환율과 함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의 CDS프리미엄은 71.00bp로 전날보다 7.58% 뛰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3 17:22 이운재 기자

일교차 10도 이상 벌어지면 사망률 2.6배 증가

일교차가 높아지면 사망률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TV 캡쳐)일교차가 10도로 벌어지면 사망률이 최개 2.6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22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30개 도시의 1979~2010년 일교차와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1도 증가할 때마다 총 사망률이 0.5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순환기계질환 사망률과 호흡기계질환 사망률은 각각 0.81%, 0.9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4개국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환경분야 국제학술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신호에 실렸다.서울은 일교차가 1도 높아졌을 때 총사망률 0.68%, 순환기계질환 사망률 0.30%, 호흡기계질환 사망률 1.07%가 각각 증가했다. 인천은 일교차가 1도 증가할 때마다 호흡기계질환 사망 증가율이 30개 비교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2.84%를 기록했다연구팀은 이런 증가율을 바탕으로 일교차가 10도일 때는 평상시 일교차를 5도로 봤을 때보다 인천에서만 호흡기계질환 사망자가 2.6배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다음으로 일교차에 따른 호흡기계질환 사망률이 높은 도시는 중국 탕산(唐山) 2.25%, 톈진(天津) 1.80% 등의 순이었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일교차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김호 교수는 “일교차가 커질수록 심박동과 혈압은 물론 면역력과 구강의 염증상태, 호흡기 등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한다”며 “급격한 외부 기온의 변화가 체내 면역 메커니즘에도 여러 측면에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2 07:41 이운재 기자

사육사 숨지게 한 호랑이… "안락사는 없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여성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 한 호랑이에 대해 동물원 측이 안락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질랜드에서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 한 호랑이에 대한 안락사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AP 등 주요 외신은 뉴질랜드 해밀턴동물원에서 여성 사육사를 공격해 숨지게 한 수마트라 호랑이에 대해 동물원 측이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즈라고 불리는 이 수컷 호랑이는 20일 자신의 우리 안에 들어온 사만다 린다 쿠데웨 사육사(43)를 공격했다. 쿠데웨는 2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사육사로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다.동물원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헤밀턴 의회의 베르부르트 관리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랑이와 같은 큰 육식동물을 관리할 때는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고 강조했다.또 베르부르트 동물원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울타리 내에서 벌어진 공격은 호랑이가 (숨진 사육사에 의해) 자기 영역을 침범 당했다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호랑이의 자연적인 본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즈 역시 두 새끼 호랑이의 아버지”라고 덧붙였다.수마트라 호랑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서식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마리 미만이 남아 있는 멸종위기 종으로 알려졌다.제프 님스 해밀턴 시의회 대변인은 “해밀턴 동물원은 연간 12만8000명이 방문하는 뉴질랜드에서 4번째로 인기 있는 동물원”이라며 “모든 동물들은 우리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은 안전하다”고 말했다.한편 사고 이후 현재 폐쇄된 해밀턴 동물원은 오는 24일 다시 개장한다는 방침이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1 14:32 이운재 기자

러·중 대형항공기 공동 제작

러시아와 중국이 올해 내 대형 항공기 공동 제작을 위한 정부간 계약 체결을 실시할 전망이다.(출처=차이나데일리)러시아와 중국이 올해 내 대형 항공기 공동제작을 위해 정부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차이나데일리는 21일 유리 슬류사르 러시아 연합 항공사 대표가 2015 베이징 항공엑스포에 참석해 “(대형 항공기 제작) 계약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각 나라의 책임과 수익 등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러시아는 지난 2012년에도 대형 항공기 제작을 위해 중국 측에 공동 개발을 제의했다. 하지만 당시 중국 정부와 항공사 측은 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슬류사르 회장은 이번에 공동개발 예정인 새로운 대형 항공기가 중국이 독자 개발 중인 C919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란 추측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 저었다.슬류사르 회장은 “이번에 개발될 대형 항공기는 중국의 C919와 승객 수용 규모나 비행거리에서 완전히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C919와는 전혀 다른 시장을 겨냥한다”고 말했다.중국의 C919는 168좌석과 158좌석이 기본형이다. 또 항속거리는 4075㎞다. 반면 이번에 공동 개발되는 대형 항공기 좌석은 210~350석으로 항속거리 역시 C919보다 훨씬 늘어날 예정이다.한편 지난 2월 중국과 러시아는 항공기 개발에 13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중국은 기체 메인 프레임 개발을 담당하고 러시아는 날개와 꼬리 부분을 개발할 예정이다.또 지난 3월 왕이 중국 외무장관은 두 나라가 항공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1 14:02 이운재 기자

피자시켰는데 1300弗이 함께 배달… 당신의 선택은?

p직원의 실수로 피자와 함께 1300달러가 배달됐다가 다시 돌려받은 사고가 발생했다.(출처=미국 ABC7방송 캡처)직원의 실수로 피자와 함께 약 1300달러(한화 약 150만원)가 배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미국 ABC방송 등 외신은 21일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남자가 주문한 피자에 직원의 착오로 1300달러를 함께 넣어 배달했다가 뒤늦게 돌려받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사연의 주인공인 마이크 베거스씨는 최근 휴일 저녁 피자와 윙을 주문했다. 그는 피자 한조각만 먹은 채 상자를 냉장고에 넣어뒀다.다음날 오전 5시경 베거스씨는 일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윙을 먹기 위해 상자를 열고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는 1300달러가 함께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베거스씨는 “666달러와 632달러 두 뭉치의 돈으로 약 1300달러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이는 피자를 배달한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 배달을 마친 후 은행에 방문하려던 직원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윙 박스에 돈을 넣었다가 실수로 현금까지 배달했다.이후 배달 직원은 베거스씨에게 몇 통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당시 일을 하던 베거스씨는 휴대폰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금을 확인 후 피자매장에 이를 돌려준 베거스씨에 대해 피자회사 측은 고마움의 표시로 1년간 무상으로 피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1 11:09 이운재 기자

광화문 한복판에 열린 '사람냄새' 나는 시민장터

광화문 시민장터가 8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오전 11시30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됐다.20일 오전 ‘서울 차 없는 날’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앞쪽에서는 ‘시민장터’가 열렸다. 시민장터는 서울시민이 집에서 사용하던 물건 등을 직접 갖고 나와 좌판을 벌이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시민장터는 당초 1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앞서 열린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의 영향으로 30분 늦게 시작됐다.따닥따닥 붙어있는 81개의 작은 가게에선 시민들이 각자 가져온 헌 옷가지, 악세사리, 신발 등 물품들을 돗자리 위에 펼쳐 보이고 오고가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았다.뜨거운 햇살에 눈살이 찌푸려질 만도 하지만 파는 사람·사는 사람 모두 시민장터 자체를 즐겼다.시민장터에는 손주·손녀 등 가족 단위로 함께 나와 물건을 판매하는 모습이 눈이 띄었다.헌 옷가지와 아이들의 장난감 등을 갖고 나온 한 할머니(67·서대문구)는 따라 나온 손주, 손녀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이것도 다 (삶의) 공부야”라고 말했다.시끌벅적 장터에 앳된 아이의 목소리도 울려 퍼졌다.5살배기 아들과 함께 장터에 참여한 한 30대 부부(양천구)는 아이에게 “물건 사주세요”라고 해보라며 아이의 재롱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장사도 하러 나왔지만 그보다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여기저기 들려오는 물건 값 흥정하는 소리는 옛 시골장터의 향수를 자극했다.용산구에서 온 한 할머니(67)는 바지 2개와 수영모 1개를 구매하며 물건 값을 흥정하다 결국 꽁꽁 숨겨뒀던 5000원을 꺼냈다. 시민장터를 자주 이용한다는 그는 “무엇보다 값이 싸다. 너무 싸서 가끔 필요 없는 것도 충동적으로 산다”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이날 시민장터에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한 기금마련 차원에서 바자회를 진행한 한 환경단체가 눈에 띄었다. 사진은 자신을 후원인이라고 소개한 김도현(왼쪽)씨.시민장터에는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를 위해 기부물품들을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서울환경연합은 기부받은 물건을 선보였다. 이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다.서울환경연합이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 보호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기금마련을 위해서다. 자원봉사자 등 총 10명이 함께 기부물품을 판매하며 상괭이 보호의 취지를 설명하면 시민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신한은행 여직원들이 각 영업지점에서 기부 받은 물품들을 판매해 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옷 1000원이에요”를 연신 외치는 20명의 미녀군단도 주목을 끌었다. 신한은행 여직원 모임인 ‘갤포스’는 각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물품을 기부 받아 이날 장터에서 직접 물건을 판매했다.강북 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이미화 주임(27·여)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행사로 약 300개의 물품을 가지고 나왔는데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많이 팔 수 있었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판매 수익금은 사회단체인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물건을 사고파는 광화문 시민장터. 이곳은 단순히 집에 남는 물건을 처분하는 장소가 아니었다.가족사랑, 환경보호, 사회봉사 등 각자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장터였다.글·사진=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

2015-09-20 17:33 이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