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시켰는데 1300弗이 함께 배달… 당신의 선택은?

이운재 기자
입력일 2015-09-21 11:09 수정일 2015-09-21 18:22 발행일 2015-09-21 99면
인쇄아이콘
피자돈
<p>직원의 실수로 피자와 함께 1300달러가 배달됐다가 다시 돌려받은 사고가 발생했다.(출처=미국 ABC7방송 캡처)

직원의 실수로 피자와 함께 약 1300달러(한화 약 150만원)가 배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은 21일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한 남자가 주문한 피자에 직원의 착오로 1300달러를 함께 넣어 배달했다가 뒤늦게 돌려받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마이크 베거스씨는 최근 휴일 저녁 피자와 윙을 주문했다. 그는 피자 한조각만 먹은 채 상자를 냉장고에 넣어뒀다.

다음날 오전 5시경 베거스씨는 일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 윙을 먹기 위해 상자를 열고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는 1300달러가 함께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베거스씨는 “666달러와 632달러 두 뭉치의 돈으로 약 1300달러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피자를 배달한 직원의 실수로 발생했다. 배달을 마친 후 은행에 방문하려던 직원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윙 박스에 돈을 넣었다가 실수로 현금까지 배달했다.

이후 배달 직원은 베거스씨에게 몇 통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당시 일을 하던 베거스씨는 휴대폰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금을 확인 후 피자매장에 이를 돌려준 베거스씨에 대해 피자회사 측은 고마움의 표시로 1년간 무상으로 피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운재 기자 news4u@viva100.com